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1박2일 +30

 

 

일박이일 시즌2에 대한 네티즌의 불만이 크다. 호평은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오프라인의 시청자의 외면까지 합세하여 최근에는 몇개월만에 최저 시청률까지 달성했다. 오호라. 청계천에서 잔디만 뽑아도 시청률 20은 거뜬히 넘긴다고 자타공인하던 일박이일이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에이스 이승기가 빠져서? 캡틴 강호동의 부재? 물론 이런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일박이일에서 몇년간 시청자와 친숙하게 정을 나누었던 고정 멤버들이었고 그런 그들이 몇번의 상처를 거듭하며 돌아왔다 다시 떠나가는 모습에서 시청자 역시 서운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일박이일의 시청률을 '멤버들의 변동'으로 결정 내리기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아쉬움이 생긴다.

 

사실 일박이일은 겉으로는 훈훈한 프로그램이라 포장지를 감싸고 있지만 까놓고 말해 그 어떤 버라이어티보다 멤버 변동이 잦았던 프로그램이다. 초창기 멤버들을 거의 물갈이하다시피하여 에이스 엠씨몽이 일련의 사건으로 떠나가고 김종민이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다시 돌아오고 외줄타기 김씨가 사라지고 김민종이 또 돌아오고 엄태웅이 합류하고 이번에는 강호동이 떠났다. 영영.

 

 

 

 

하지만 이런 수많은 멤버 교체의 과정을 거치면서도 일박이일은 딱히 "위기"랄 것을 표면적으로 느껴보지 못했다. 온라인의 네티즌만이 심각한 위기라고 크게 떠들었을뿐 실제로 일박이일의 표면적 지지층이라 말할 수 있을 오프라인속 시청자의 지지층은 막강 세력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에이스라던 엠씨몽이 떠나도 일박이일을 봤으며 (오히려 오르기까지 했다) 김씨의 부재로 많은 것을 잃었다던 일박이일이 그가 떠나도 별다른 시청률의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일박이일의 시청률은 그야말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표본이 되어버린 듯했다.

 

 

 

 

시즌2라더니, 나영석의 위엄만 증명하면 어쩌나

 

하지만 이제야말로 정말 "위기"라고 부를 만한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모든 멤버가 교체되다시피하고 겨우 남은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을 데리고 새로 만든 일박이일 시즌2. 저 사람이 예능을? 싶었던 멤버들이 투입 되고 기대치에 충만했던 차태현과 이건 좀 아닌데?싶으면서도 뚜껑 열어보니 제법 괜찮은 김승우와 역시나 꽃미남 포인트를 얻으려고 노린 듯한 주원의 합류도 돋보인다. 결과적으로 멤버들의 구성만 보면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하지만 1에서 1을 더한다고 반드시 2가 되는 결과를 주는 것이 시청자의 반응이 아니다. 오히려 -1이 될수도 있는 것이 시청자의 마음이다. 기존 멤버에 기대감이 가득한 멋진 선남들을 꽂았음에도 일박이일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문제는 이 반응이 온라인 뿐만이 아니라 드디어 오프라인에까지 서서히 침투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몇개월만에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소식. 이것은 이제 더이상 일요일은 무조건 일박이일이라는 나름의 공식과 암묵적 룰을 깨버린 상황임에 틀림없다. 물론 이번주에 또 시청률이 오를지도 모르고 다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지도 모르나 공식적으로 일박이일은 뭘 해도 무조건 봐, 싶었던 시청층이 떠나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필자는 단언하건데, 그것은 피디 나영석의 부재 때문이 크다고 본다.

 

 

 

 

사실 일박이일은 지금이 시즌2라지만 엄연히 말해 시즌3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나영석이 존재하던 시기를 시즌2라고 불리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초대피디의 일박이일과 나영석 이후 일박이일은 그 분위기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박이일이 날 때부터 승승장구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초반의 일박이일은 네티즌의 혹평을 감내하며 시청자에게도 외면 받은 버림 받은 프로그램이었다. 이 분위기를 좌우했던 것은 정말 손발이 오글거릴만큼의 작위적인 연출의 힘이 컸다.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모를...정말 모를 자막들을 집어넣음으로서 SBS자막과 맞장을 떴던 당시의 일박이일은 그야말로 억지스럽고 과장된 감동을 시청자에게 주입하려다 크게 패망하고야 말았던 시기였다. 결국 나영석에게 바톤 터치를 하고 나영석인 패밀리가 떴다라는 막강 대군을 조금씩 함락시켰다. 아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더이상 일박이일은 작위적인 프로그램도 억지감동 주입 드라마도 아니었다. 시청자가 느꼈던 거부감과 부담감을 연출의 힘으로 상쇄시켰던 것이다.

 

 

 

시청자가 일박이일의 이승기를, 강호동을 사랑했던 것처럼 그 이상으로 나영석과도 사랑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일박이일 담당자의 무심함이 현재의 패배를 만들었다. 결국 일박이일 시즌2는 나영석이 그러했듯이 어떤 혁신적인 변화가 없이는 더이상 예전의 광영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날이 갈수록 나영석의 위엄만 재확인하게 될 뿐이다. 런닝맨이 현재 잘 나가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자존심도 없이 국민예능이라 불리던 일박이일이 KBS판 런닝맨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 부터가 그 재앙의 시작이다. 나영석이 패밀리가 떴다와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시작은 다소 그러했을지몰라도 나중에는 자신만의 교양 버라이어티를 만들었던 것처럼 지금의 피디 역시 일박이일만의 정체성을 하루빨리 되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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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즐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 현재 휴일의 이름을 따서 만든 코너의 대부가 된  프로그램들은 한때 휴일날 나들이도 빼먹고 가족들이 티비 앞에 모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고 젊은이들의 놀 공간이 티비보다는 바깥 세상으로 활발해진 지금, 더욱이 티비를 보더라도 수많은 채널이 날 좀 봐주세요를 외치며 한 프로그램의 군림을 막아서고 있는 요즘에서야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만.. 당시에는 토요일이면 토토즐을 보고 일이욜이면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보는 것이 정해진 스케줄과도 같았습니다. 미리 약속하진 않았지만 일요일이면 스케줄에 꼭 채워 넣어야만 했던 그것. 바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시청하는 시간이었죠.

 

그리고 세월이 흘러 토토즐도 사라진 지금에도 여전히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살아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시청자들이 일밤으로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 생각합니다. 어느샌가 사람들은 일밤을 나는가수다로 기억하기 시작했고 나는 가수다 역시 대중의 기억 속에서 흐릿해지기 시작했을 무렵 더이상 일밤의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기억 속에 회고 되지 않는 고전이 되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주병진, 이경규, 이문세등의 수많은 슈퍼엠씨를 탄생시키고 주병진이 감히 지금의 이경규를 자신의 똘마니 부리듯 했던 그 시절이며 화려했던 몰래카메라와 양심냉장고 이휘재의 "그래! 결심했어" 는 이제 지나간 추억 속의 왕년에~ 시리즈가 되어버리고 말았죠.

 

 

물론 현재 일밤의 '몰락'은 영웅의 은퇴 과정을 지켜보는 듯하여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심지어 서글프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지난 세월의 일밤의 몰락 과정을 지켜보자면 시청자도 참 많이 참아주고 봐주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적어도 최근 수년간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일밤이 아니었지요. 그저 그 코너의 이름일뿐. 일밤이 멧돼지를 쫓고 아바타를 소환하고 어떻게 저런 이름을 지었을까 싶은 대망등을 통해 처참하게 망해가는 과정을 시청자는 지켜봐왔습니다. 왕의 귀환은 커녕 괴물 예능 1박2일과 급속도로 성장하는 런닝맨을 쫓아가기조차 버거워 보였죠.

 

 

최근 정선희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새로운 얼굴로 들어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아? 싶었다가 그녀와 함께하는 패밀리가 이경실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아...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일밤은 일밤,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잠깐만 등장을 해도 게시판이 도배되다시피하여 비난을 받는 그녀가 일요일의 골든 타임에 고정 엠씨로 들어간다는 것은 수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고 제작진 역시 나름의 고심을 거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지라퍼라면 오지라퍼고 그만큼 어리석게도 인정과 의리가 넘치는 이경실의 에어백이 정선희와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지켜주었겠지요.

 

 

정선희도 그리고 이경실도 그리고 심지어 저조차도 정선희가 이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이 어떤 파장과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인지를 짐작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선희를 향한 일부의 비난의 이유는 참으로 몰지각하며 편협하기까지 하더군요. 왜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미워해야만 하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정선희가 출연중인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진행력이나 아니면 부적절한 발언이나 행동을 꼬집어 비난을 한다면 모를까 그럴만한 꺼리가 없으니 그저 비난의 이유를 억지로 만들어 정선희를 깎아내리는 것 같아 그녀와 일면식도 없는 제3자인 저마저도 화가 치밀어오르려고 하더군요.

 

현재 정선희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사장의 독재로 파업을 하고 있는 엠비씨에 힘을 보태어주지는 못할 망정 어떻게 새로운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명예를 깎아먹고 있다는 두가지 이유인데 이것이 정선희를 비난해도 될 근거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감히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엠비씨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한때 봉춘이라고까지 불리며 모든이들의 귀염둥이였고 다른 방송사가 썩어가도 엠비씨 하나만큼은 지지하고 믿고싶다고 외치던 시청자의 믿음을 박살낼정도로 타락해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니까요. 진실을 왜곡하고 뉴스데스크를 연예데스크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한 프로그램을 띄워주기 위해 마음대로 정책까지 바꾸며 프로그램 대상을 안겨주는 몰지각한 행동으로 현재 엠비씨는 소위 시방새라고 불리던 SBS보다 더 많은 비난과 비웃음을 들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다고한다 할지라도 현재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연예인과 방송인을 비난할 자격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대중교통이 그럴만한 이유로 파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민의 발을 묶어서는 안되기에 최소한의 인력으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정도의 순환은 돌리는 것이 보통이며 그것이 당연한 원칙입니다. 아무리 파업이라고 할지언정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니까요. 파업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우리는 살아가야하고 그래서 여전히 방송을 하고 티비에 나와 웃기고 드라마를 찍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들이 몰지각하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낄낄거린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정선희가 아닌 그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들 역시 함께 비난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파업을 지지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시청자의 보이콧이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해품달을 보고 황금어장을 시청하는 시청자가 과연 현재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방송인을 욕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뜬금없이 에먼 정선희 하나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는 몰지각한 행위입니다.

 

 

만약 정말 비난을 받아야 할 누군가가 있다면 차라리 무한도전을 제외한 전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연예인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모든 아나운서와 드라마 제작진들과 연기자 역시 쌍으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비난의 화살이 정선희에게 꽂혀야만 하나요?

 

 

일밤의 명예를 정선희의 불편함이 깎아내렸다? 이것도 어처구니가 없는 망언일 뿐입니다. 도대체 일밤의 명예가 깎인 것이 언제적 일이던가요. 일밤은 나는가수다로 잠깐 살아나는듯 했습니다만 그 잠깐의 반응에 도취되어 세상천지에 이보다 더 시끄러운 프로그램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1분1초도 끊이지 않는 논란을 일으키고 심지어 그 노이즈 마케팅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궁색한 짓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나는가수다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정책까지 바꾸어 대상을 안겨주는 사상 최악의 꼼수와 비겁한 짓으로 이미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명예는 존재조차 하지 않고 사라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막판에 끼어든 정선희가 무슨 일밤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인지요.

 

몰락해가는 일밤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원죄를 왜 애꿎은 정선희가 뒤집어씌워야하며 갚아나가야 하는 것인지 정말 의문입니다. 차라리 싫으면 싫다고 외치는 것이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 도대체 근원도 없는 명예를 어디서 부르짖으며 정선희를 탓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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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그것이 일박이일이라고 대답하진 못하겠지만 (사실 제 취향은 라디오스타에 더 가깝습니다.흐흐) 가장 좋아하는 예능 피디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이 사람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나영석PD"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죠. 특히 예능 프로그램의 피디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스타일이나 그 사람이 만드는 프로그램의 취향이나 스타일이 필자와 얼추 맞아들어갔을 때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나영석피디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능력도 손꼽을 만큼 대단한 실력을 가진 사람입니다만 저는 그 이상으로 나영석 피디의 비추어지지 않은 인간 됨됨이를 더 좋아합니다. 더욱이 그것이 유별나게 사람들에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돌이켜볼때 나영석 피디의 드러내놓고 잘난체하지 않는 그의 겸손이 그의 인간됨됨이를 증명하는 결과물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나영석 피디는 자신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놓는 피디가 아닙니다. 예능은 예능. 버라이어티는 버라이어티. 티비는 티비라는 소신을 갖고있는 그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전파하는 불편함을 전달하진 않지요. 물론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나영석 피디를 "너무 돈만 바라는 피디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그의 소신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도 꽤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종편 이적설이 시작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영석 피디 주위를 떠돌았던 것은 그의 소신에 대한 믿음이 시청자에게 아직 심어져있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나영석피디의 소신을 지지하고 그래서 그에게 더 신뢰가 갑니다. 방송은 방송, 가치관은 가치관, 소신은 소신이지요. 최근 나영석 피디는 파업 콘서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제 그만 내려오실 때도 됐는데" 라는 대놓고 방송사의 사장에게 던진 충격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제 일박이일도 그만두고 더이상 국민 예능 프로그램, 300억의 빽도 없는 그가 어쩌면 다른 곳으로 좌천이 되거나 위험을 초래할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음에도 이런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소신 발언을 던진 것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종편설과 방송과 돈만 아는 피디라는 인식이 박혀있었지만 사실 나영석 피디는 그 어느 누구보다 미디어법과 불평등한 폭리에 가까운 더러운 저널리즘에 대한 반발을 강력하게 해오고 그에 따른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던 피디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운동권이었다는 나영석피디의 과거를 믿으실 수 있으시겠는지요. 그는 이전부터 방송사에서 부정부패와 비리를 검찰하려는 운동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힘을 실어주곤 했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흐름과 시대의 사상에 대해 전혀 고찰이 없을 것처럼 보이던 나영석 피디가 그 누구보다 깊은 소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음을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요.




제가 나영석 피디를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사람들이 이런 그의 진심을 몰라줄 정도로 굳이 드러내려하지 않고 대중의 아이덴티티로 군림하려 하지 않으며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일박이일을 자신의 가치관이나 자신의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는 볼매로 이용하지 않으려했던 그 겸손함과 소신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영석 피디 이후 한동안 국민 예능으로서 그 어떤 프로그램에도 꺾여본 적이 없는 일박이일이 유일하게 공격을 받았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SBS의 패밀리가 떴다 때문이었죠.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시청률이 처참할 정도로 깎였던 순간 온갖 매스미디어는 나영석 피디를 공격하고 일박이일을 공격하며 힐난해댔으나 나영석피디는 단 한번도 경쟁사의 프로그램인 패밀리가 떴다나 그 프로그램의 엠씨인 유재석을 비난하거나 조롱한 적이 없습니다.




"내 아내는 일박이일보다 패밀리가 떴다를 더 좋아한다." 라는 말로 너스레까지 떨며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한껏 칭찬하고 고무시켜 주었죠. 그리고 자신의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끄집어내며 그것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그런 겸손함이 예능 프로그램의 대부인 일박이일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피디들이 소위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는 경쟁 프로그램의 지나친 경쟁과 매스미디어의 비난에 고무되어 타 프로그램을 힐난하고 비난하며 심지어는 그 황색 언론보다 더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발언으로 시청률에 도취된 모습을 보여주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그 어떤 때보다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그리고 최고의 위치에서도 단 한번도 타 프로그램을 비난하면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끌어올린적이 없었던 나영석 피디의 겸손함을 저는 존경합니다. 그것이 그야말로 그의 자신감과 소신이겠지요.




더욱이 그는 프로그램이 어떤 위기에 처하여 비난을 받는 위급한 순간에서도 결코 프로그램의 수장인 강호동이나 에이스 이승기등을 끌어내어 자신의 프로그램이나 그 프로그램의 피디인 스스로를 변호하려하지 않았습니다. 내탓이오 내탓이오 모든 것은 내탓이로리다. 나영석 피디는 항상 모든 프로그램의 잘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끝까지 멤버를 감싸고 보호해주려 노력했죠.




사람들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온화한 미소속에 숨겨져있던 나영석피디의 소신과 카리스마. 저는 이런 열정적이고도 깊은 소신을 갖고있는 나영석피디의 존재감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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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정말 논란이 될 필요도 없는 일이다. 2011년 KBS를 빛낸 가장 큰 존재감을 말하라 할때 1박2일을 무시하고 다른 프로그램을 열거하는 자체가 변칙이니까. 굳이 차선을 찾지 않는다면 올 한해도 1박2일의 대상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다. 필자도 항상 농 삼아 괴물 예능이라 부르던 버라이어티 아니었는가. 이제 몇달 남겨놓지도 않고 슬픈 안녕을 당겨야할 일박이일에게 유종의 미를 거두는 차원에서 헌사하는 의미로, 다소 어설플지언정 단체수상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한 것은 분명히 감동적인 일일 것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올해의 1박2일 단체 대상 수상은 잡음이 많다. 논란도 많고 반박도 많다. 1박2일의 존재감을 무시해서? 아니면 인기가 없는 프로그램이라서? 둘 다 아닐 것이다. 일박이일은 올해도 최고였고 마지막을 남겨놓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 "그동안 감사했다"고 헌정의 상을 수여하는 것이 결코 불쾌한 광경은 아니다. 도의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분명히 KBS는 옳은 선택을 했다. 그럼에도 왜 논란이 많은 것일까.

유재석이나 김병만이라는 존재감을 외면했다는 사실도 하나의 이유는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평일 예능 1위의 성과를 달성한 해피투게더의 공을 수년째 취하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석연치 않은 일이다. 에미상 후보에까지 진출했던 김병만의 존재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수년이 갈수록 더욱 견고해진 KBS 코미디의 자존심을 지키고있는 개그콘서트의 공을 최후로 빛내기 위해서라도 그동안 수고해 마지 않았던 김병만의 달인에게 대상을 수여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이런 김병만이 양준혁이나 김승우도 하나씩은 갖고가는 상을 올해 역시 무관으로 일관한다는 것은 분명히 뒷소리가 나올 만한 일이었다. 더욱이 김병만이 대상을 받기 전 달인을 그만두고 다른 방송사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것이 KBS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여 쫌생이 결과를 안겨준 것은 아닌가 하는 불만의 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모두 수긍 가는 일이다.




하지만 필자가 열거한 위와 같은 사례는 어차피 누가 대상을 받건 그 수상자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에 있어 누구나 한번씩은 들을만한 이야기에 불과하다. 어차피 사람의 생각이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누가 상을 받았으면 하는가에 대한 생각은 십인십색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받아도 김병만이 받아도 어차피 말이 나오려면 나올 수 있는 일이다. 필자가 지적하는 문제는 많은 대상후보중 누가 대상을 받았는가가 아닌 후보에도 없었던 일박이일 단체 수상이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2011년 KBS 연예대상 후보 리스트엔 애초에 1박2일이 없었다. 김병만, 유재석, 이승기, 신동엽, 이경규로 올라온 이 후보들에서 일박이일의 그늘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이승기 하나 뿐이다. 이런 상황에 이승기를 제치고 1박2일 단체 대상 수상이라는 것은, 결국 이승기 단독 대상을 수여하려다 그것이 논란이 될까봐 일박이일 단체대상으로 바꾼 눈치게임이라는 추측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오래전 무한도전 단체 수상처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한 반전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볼수도 있으나 당시 신드롬 현상에 가까웠던 무한도전마저도 단체 대상이라는 어이 없는 수상 결과에 어떻게 풋내기 노홍철이나 하하와 정형돈 같은 사람들이 유재석과 동급으로 대상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생겼던 마당에 진짜 받아야할 사람을 제외시켜두고 단체 대상이라는 수여식이 좋은 소리가 나올리가 있겠는가 말이다. 최소한 무한도전 수여식에는 모두가 참석했으나 일박이일 단체 대상에는 심지어 캡틴 강호동이 없었다.




강호동이 빠진 단체 대상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강호동이 대상에 결격사유가 될만한 범죄자도 아니고 상을 받을 만한 엄연한 자격이 주어진 일박이일의 캡틴이라면 KBS는 깔끔하게 강호동에게 대상을 안겨주어야 마땅했다. 그것이 도저히 안될 노릇이었다면 최소한 찜찜한 음모론이라도 생기지 않게 아예 이승기에게 단독대상을 주고 여론은 여론대로 KBS가 감당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음모론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면 최소한 짱구라도 제대로 굴리던가. 그 말 많았던 무한도전 단체 대상도 트로피는 여섯명 모두가 하나씩 나눠가졌다. 작년 MBC 연기대상의 한효주와 김남주가 나란히 가진 대상 트로피도 역시나 둘이었다. SBS에서 가끔 생기는 연기대상 단체 대상에서도 당연히 그 사람마다 트로피를 각기 제작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하지만 KBS는 그렇지 않아도 강호동이 빠지고 수상후보에서조차 없었던 사람들을 단체대상이라는,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석연치 않은 대상을 수여하면서 심지어 트로피마저 한개밖에 준비하지 않았다.



이승기는 수상소감을 말할때 혼자 대상을 받으면 어쩔뻔했냐는, 인사치례를 남겼으나 수상소감의 파이널을 다시한번 자신의 목소리로 마감지음과 동시에 그 상의 영예가 이승기 단독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추측을 남기게 했다. 오직 하나밖에 없는 트로피에 이름이 이승기라고 적혀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스운 추측이 놔도는 판에 KBS는 급조해서라도 트로피를 몇개 더 만들어 논란을 줄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 트로피는 누구에게 갈까? 몇년마다 돌아가며 트로피를 가질 사람을 나누나?




"진사장님. 대상에 공동이 어디있어? 이게 개근상이야? 선행상이야? 어떻게 대상을 공동으로 받어?"


SBS 드라마 온에어 속 오승아의 대사가 떠오르는 것은 나 뿐일까. 당연히 받았어야 할 상을 KBS의 미련한 대처 때문에 마치 받지 말아야 했을 석연찮은 상으로 만들어버린 KBS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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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의 페퍼민트에 처음 출연했던 김연우가 나와서 이런 말을 하더라. 김씨가 노래를 들으며 상상한 김연우의 얼굴이 처음 대면한 모습과 너무 달라서 "당신이 김연우 씨세요?"라는 얼굴로 '풋' 웃어버리더라고. 흔히 사람들은 큰 키에 아련한 눈매 등 김연우의 노래를 들으며 상상하는 이미지는 성시경 같은 얼굴이라고 말하는 김연우를 보며 깔깔 웃었지만 그러고 보니 성시경이 21세기에 몇 안 되는 살아남은 발라드 가수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성시경이 성시경다운 노래를 하는 유일한 발라드 가수이기 때문이 아니었나 한다.




대학 시절의 아련함이 떠오르게 하는 먹먹한 노래 '내게 오는 길'로 데뷔하여 나타난 성시경의 인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너무나 수수해 보이는데 특별함이 존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노래다운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따뜻하고 좋은 목소리에 고학력자라는 나와 별 상관은 없지만 남이 가지고 있으면 멋지게 느껴지는 자격증에 심지어 이름도 성시경이다. 무언가 특별해 보이는 그의 인상은 시작부터 화려함을 일으키며 거의 무명 없는 성시경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게 만들어 주었지만 이런 그의 순정만화틱한 달콤함 보다 더욱 눈에 띄었던 것은 그의 어떤 이율 배반한 솔직함 때문이었다.

한참 앳된 얼굴이었던 대학 시절 성시경은 당시 세련된 이미지로 옷 잘입는 연예인에 뽑히기도 했는데 성시경은 이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겸손이 아닌 솔직함으로 당혹스러움을 전했다. "친구들이 다 비웃어요" 후줄근한 후드티에 손톱의 때까지 낀 자신의 캠퍼스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도대체 누가 그런 상을 주겠느냐고 말하는 성시경의 이야기는 내가 성시경에게 품었던 생각을 깨는 모습이라 충격이었다.




성시경이 재밌는 것은 이런 부분이다. 사람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이미지를 알고 있으나 그에 부합하여 억지로 행동하려 하지 않는다. 신인시절이나 지금이나 성시경은 여전히 성시경이다. 하지만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그가 가진 솔직함은 때론 오만으로 비쳐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성시경은 무릎팍도사에까지 나와 "내 목소리가 문제인 것 같애요"라고 그 달콤하게 좋은 목소리까지 환멸할 만큼 어떤 사람들이 그에게서 느끼는 잘난 척에 대한 거부감을 고민하기도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성시경이 아닌척하지는 않았다. 나는 그게 참 재밌었다. 스스로 잘 알고 있고 고민하고 아파하면서도 영리하게 이미지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강호동의 탈퇴 선언 이후 이목이 이상하게 쏠려버린 일박이일, 어쩌면 마지막 시청자와 함께하는 여행일지도 모르는 이 무거운 자리에서 나영석은 이 까다로운 미션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성시경의 힘이 컸다며 그에게 가장 큰 감사함을 전했다. 어쩌면 성시경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아니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던 90대 어르신들의 짝꿍이 된 성시경의 모습은 따뜻하고 진솔하고 그리고 성시경스러웠다.




성시경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기 어려웠던 어른들은 손바닥에 그의 이름을 적어 외우려 하고 어떤 할머니는 그를 삼룡이라 부르며 귀여워했다. 성시경 역시 그분들의 삼룡이가 되길 기꺼이 자청했다. 그 커다란 몸을 항상 수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눈을 맞춘 성시경의 굽은 어깨는 일박이일 내내 비쳤는데 그 모습은 참으로 거대해 보였다. 어르신들의 조장이라는 까다로운 자리를 그는 전혀 거부감 없이 알아서 모든 수발을 자청했다. 혹시라도 소홀히 대한 어르신이 있을까 항상 염려하며 카메라가 제대로 비추지 않는 곳이나 주목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주 사소한 일들까지 모두 체크하며 어르신의 편의를 신경 쓰는 최고의 조장이었다.




혹여나 어르신들이 더우실까 봐 에어컨이 제대로 나오나 안 나오나 일일이 체크하고 식사시간이 늦어져 배고프실까 봐 염려하던 그가 사온 간식거리를 그나마도 편히 드시라고 껍질을 까서 전해 드리고 바닥에 떨어진 오물들을 기꺼이 손으로 쓸어 담아내는 그의 모습이 감동이었던 것은 그 어떤 행동 하나도 계산된 느낌이 없는 진솔함이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 모습들이 어찌나 서글서글하고 자연스럽던지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식사시간에도 어른들의 자리를 꼼꼼히 챙기던 그는 편하게 자리에 앉아서 식사하시라고 자리를 교정해 드리고선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다시 밥을 먹는데 전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하나같이 촬영 중이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야 했기 때문에 저절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나온 따뜻한 노인공경의 배려였다.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그 커다란 성시경과 조그마한 할머니가 함께 걸어가는 모습에서 잔잔히 깔리는 성시경의 노래가 나올 땐 그 그림이 너무나 예뻐서 멍하니 그것을 바라봤다. 꾸며낸 것 없이 그가 가진 것 하나만으로 보여준 소박한 배려와 따듯함이 어떻게 이리 진솔하게 다가오는지.. 장면 하나하나마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모습 일색이었다.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토록 따뜻했던 성시경에게 향한 할머니의 한마디는 성시경에게도 큰 선물이 되었다. 그는 90대 조장이라는 시청자 투어의 자신이 가진 몫이 마치 꿈 같았던 시간이었으며 아직도 그 자리에 함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성시경에게 있어 어르신들과의 시간은 결코 귀찮고 피곤한 나날이 아니었다. 일박이일 시청자 투어의 제의를 받았을 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돕겠다는 마음으로 출연했다는 그에게 어르신들과의 시간은 몹시도 값진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



처음 어르신과 안면을 익히고 아직 서로에게 낯설었을 무렵 10만원치의 복불복으로 준비해 온 전복죽을 서빙하던 성시경의 모습에서 카메라가 미처 포착하지 않은 장면 하나에 피식 웃음을 터뜨렸는데 음식을 남길까봐 걱정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있었나 보다. 우리의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보면 알수있듯이 워낙 어르신들은 음식 남기는걸 죄악으로 여기시지 않는가.. 이후 들린 성시경의 목소리는 "걱정마세요. 배부르시면 남기시면 되요. 제가 다 먹을께요."라고 들렸는데 그 말이 어찌나 소박하게 들리던지 웃음이 터져 나왔던 것이다. 심지어..




어르신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성시경은 내내 시중을 드느라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했는데 어르신들이 식사를 다 마치고 남은 반찬을 아무렇지않게 집어 먹었다. 음식을 남기는 것을 싫어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와 "늙은이가 남긴 음식을 또 잡숫네"하시는 어르신에게 "뭐 어때요"라고 말할수 있는 성시경 특유의 서글서글함이 보태준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이후 피디가 치울까요? 라고 성시경의 음식은 새로 차려주겠다는 니앙스의 말을 하는데 성시경은 "남은 건 제가 다 먹을께요" 하며 남은 음식을 버리지 못하게 했다. 먹다 남은 밥까지 덥석덥석 잘도 먹는 성시경.. 그 모습을 어찌나 어르신이 훈훈하게 웃으면서 바라보시는지..




이는 사실 성시경에게 그다지 특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한다. "저는 괜찮은데 어르신들이 계속 냄새난다고 말씀하셔서 안타까웠어요."라는 성시경은 90대가 넘은 할머니를 모셔본 경험이 있기에 전혀 불편하지도 거북하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며 꾸밈없는 진솔한 모습으로 진심으로 그분들을 모셨음을 드러내어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었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고 항상 굽은 자세로 어른들과 눈을 맞추던 성시경의 모습은 그에게 편견을 가진 일부 시청자들에게선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게 또 꾸미지 않은 진짜 성시경이다. 그래서 좋다. 애써 이미지 관리를 하려 하지 않아도 그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와 따뜻한 진심이 전달되는 소통의 과정이. 당신은 정말 감동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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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선택받지는 않는 한 분야 최고의 자리를 한 번이라도 누려본 사람이 있다면 그야말로 운명이 택한 소수의 상위 0.1퍼센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테지요. 강호동은 이런 특별한 사치를 두 번이나 누린 경험이 있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혜성같이 등장한 어린 강호동의 청년 시절은 씨름판을 들어놨다 엎으며 앳된 얼굴로 이만기의 위용까지 넘보던 '천하장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화려한 땀방울을 흘리며 보냈죠. 이런 그가 직접 강호동을 찾아가 삼고초려를 하며 데려오게 된 이경규의 권유로 연예계에 발을 디딜 때 지금의 국민엠씨 강호동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던 사람은 아마 없었으리라고 봅니다. 심지어 이경규도 자신의 아성을 뛰어넘는 최고의 엠씨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강호동은 해냈습니다. 소나기에서 어린 포동이와 함께 뒤뚱뒤뚱 댄스를 추며 조금씩 시청자에게 얼굴을 익히던 강호동은 뜻밖에 우스꽝스러운 분장의 콩트보다 점잖게 차려입고 등장하여 선두지휘하는 진행자의 역할이 더 어울린다는 것을 파악하고 전면적인 버라이어티 엠씨로써의 자질을 익혀 나갔습니다. 강호동은 화려하고 세련된 진행의 신동엽, 남희석이나 편안하고 푸근한 진행의 김용만 같은 엠씨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대신 누구보다 강력한 '에너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무릎팍도사에 배두나가 출연하여 그녀는 마이너라 선택하는 작품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흥행할 것이라고 느끼는 것은 흥행에 실패하고 그 반대의 경우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럼 괴물은 어떠했느냐는 강호동에 질문에 이것만큼은 흥행 예감이 맞았다는 배두나의 이유가 걸작이었습니다. "송강호 선배님이 계셨으니까요"

배두나의 말에 따르면 송강호는 영차영차하며 촬영장에서 활기찬 에너지로 긍정적인 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이 있는 배우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런 기가 발산되어 좋은 작품, 성공적인 성취율이 나오는 것 같다는 배두나의 송강호 예찬론을 생각하니 거기에 부합 되는 예능인이 바로 강호동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번 힘내보자이!" 응원하고 긍정적인 기를 불어넣어 주는 카리스마. 그것이 엠씨 강호동이 가진 가장 큰 무기였죠.




어떤 포맷이건 잘 적응해서 새로운 테마를 만들어주는 강호동이었지만 엠씨 강호동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는 단독 엠씨로서 사람들을 선두지휘하며 자신의 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어렸던 저는 강호동이 루머와 비호감 속에 휘말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안타까웠는데요. 제목은 기억 못 하지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기자랑틱한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은 자신의 끼를 대단히 살려 맨투맨 엠씨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은퇴를 결심한 강호동에게 그가 진행했던 예능이 폐지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일박이일에 대한 반응이었죠. 300억의 버라이어티라 불리는 화려한 일박이일이 종영된다는 소식은 저도 충격적이었습니다만 사실 저는 일박이일보다 무릎팍도사라는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고 정말 강호동이 은퇴를 했구나라는 실감이 들게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일박이일은 애초에 탈퇴 결심을 했던 프로그램이라 차치하고 강심장의 후발 엠씨와 대체자를 찾고 있는 와중에 유독 무릎팍도사만큼은 처음부터 폐지를 결심했다는 비보가 들리더군요. 무릎팍도사가 폐지된다는 것은 수요일의 예능 최강자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엠비씨에서 이토록 큰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대체할 인물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제게 있어 그리고 대중에게 있어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이라는 어떤 상징적 브랜드네임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거야라는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가 있습니다. 라디오스타의 김구라와 윤종신을 대체할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무한도전의 유재석을 대체할 함장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재밌는 포맷이라 하여 그 사람을 대체하고 다른 사람을 넣을 수 없는 그 사람의 존재 하나로 버티고 이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게 바로 강호동에게 무릎팍도사일 것입니다.

무릎팍도사는 90년대 화려했던 맨투맨 토크쇼가 21세기에 들어 시청자의 외면 속에 종말하다시피 하고 새로운 포맷으로 엠씨가 게스트의 말을 단순히 경청하는 것이 아닌 듣고, 공격하고, 싸우고, 협력하는 독특한 시추에이션이 곁들여진 요상한 토크쇼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예능 사상 가장 신선한 프로그램 포맷이었다는 말을 과감히 하고 싶을 만큼 가치가 높은 토크쇼였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때론 다정한 카운셀러에 때론 엄격한 비평가로 자리했던 엠씨 강호동의 가치가 있었기에 외면 속에 사라진 1:1 토크쇼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의 씨름과 일본의 스모가 다른 것은 스모는 경기장 안의 상대자를 밀어쳐 내 바깥으로 쫓아내는 냉정함이 존재하지만, 씨름은 스킨십을 하여 함께 넘어뜨리는 따뜻함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천하장사였던 강호동은 무엇보다 단독 경기인 씨름을 해봤기에 누구보다 링 안에서 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떻게 공격하고 어떻게 아우를지 제대로 파악하는 엠씨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밝혔던 적이 있듯 박경림을 상대하는 강호동의 말솜씨는 너무나 유려하고 시청자의 간지러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파워를 발휘했죠. "웃기는 것을 안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그래도 버라이어티가 바로 총성 없는 전쟁인데 무슨 승부수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내 자신의 변명만 늘어놓으며 시청자가 예뻐지고 잘난 본인을 질투해서 적응을 못 하는 거다! 라던 박경림에게 일침을 가한 강호동의 말이 어찌나 속 시원했던지..사실 다른 토크쇼였다면 들을 수 없는 솔직한 공격이었겠죠.




그런 반면에 무릎팍도사의 강호동은 오히려 일박이일보다 더한 따뜻함으로 제 마음을 울릴 때도 잦았습니다. 방송에서 거의 눈물을 보이지 않는 강호동은 악플과 루머에 지친 문희준이 드디어 무릎팍도사에 방문하여 아버지에 얽힌 아픈 사연을 털어놓는데 문희준보다 먼저 눈물을 흘리며 휴지를 가져다 슬그머니 닦아내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많이 지쳐 보였던 김완선에게 "하와이의 따뜻한 바람에 본인의 슬픔과 고통 모두 날려버리고 오셨습니까?"라고 묻는 강호동의 질문 역시 마음을 정화하는 따뜻함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경규가 유니폼이라 하며 놀려댔을 만큼 항상 똑같은 정장만을 입고 다니던 앳된 얼굴의 강호동은 지금과는 위치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만큼 사안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도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가 은퇴를 결심한 만큼 존재했던 프로그램들이 정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체할 수 없는 강호동이 은퇴를 하게 되자마자 소멸되어야 할 무릎팍도사는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강호동의 명쾌한 긁어주기와 따뜻한 감정의 스킨십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강호동의 현재 "죄"라고 일컬어지며 대중에게 공격받는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이런 감상적인 글로 그를 옹호하자는 말도 감싸주자는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 몇 년간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선사했던 그에게 아직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일로 한 사람을 매장하려 들진 말고 최소한의 측은지심을 가져보았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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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버리지 않는 이미지, 성시경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걱거리는 감수성을 듣고 있노라면 흔히 상상하는 왕자님의 얼굴이 있죠. 하지만 보통의 발라드 가수에게는 이런 상상력을 깨게 하는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 얼굴 없는 가수의 비애를 만들기도 하는데 성시경은 "처음처럼"으로 처음 보게 된 그 순간에도 "내게 오는 길"에서 들었던 감동을 깨지 않았던 유일한 발라드 가수였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그의 노래 소박했던 행복했던과 같이 소박함 속에 고귀한 품격 같은 것이 느껴지는 기품 있는 외모는 프린스라고 부르기 손색없는 이미지였죠. 어떤 노래를 부르건 성시경이 부르면 하나의 애장품처럼 느껴지는 그 희소가치도 성시경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지적이고 스마트한 이미지, 감성적이면서도 쌔하게 느껴지는 분위기, 유희열이 노르웨이인이라고 놀리기까지 하는 커다란 덩치에 하늘거리는 머리칼과 묘하게 삐친 듯한 말투에 때론 다정하게 때론 멀어지게 느껴지는 성시경 특유의 목소리와 성격이 모두 상층 작용을 하여 하나의 성시경 브렌드 네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때론 완벽함이란 더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뺄 것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모 광고 카피처럼 성시경은 더이상 뺄 것이 없는 완벽함 그 자체를 갖고 있는 인물이죠.

하지만 미안하게도 그렇기 때문에 어딘가 더 얄미워 보이고 괴팍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완벽해 보이는 성시경은 본인 스스로도 그 완벽함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였을 테고 때론 이타심이란 그 사람의 부족한 면에 동정심을 느끼고 다가서게 되는데 성시경에게는 이런 동정의 여유를 가질 빈 공간이 도무지 없어 보였으니까요. 모든 것이 완벽한데 내가 끼어들 틈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성시경 특유의 툭툭 내뱉는 듯한 지나친 솔직함도 아름다운 목소리라지만 어딘가 잘난척하는 듯이 느껴지는 얄미운 지적인 말투도 어딘가 밉상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위의 표현을 제3자의 느낌을 전하는 것처럼 에둘러 표현하는 이유는 사실 저는 성시경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라디오를 좋아하는 저는 라디오계의 스페셜리스트 성시경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만 실상 라디오로 듣는 성시경에 대한 느낌은 우리가 생각하는 까칠함, 교만함, 버릇없음, 잘난척함의 부정적인 네직함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정하지만 결코 느끼하진 않고 솔직하지만 버릇없진 않아요. 잘난 척이라고 부를 만큼 충분히 잘난 것은 사실입니다만 의외로 자기혐오도 심하고 때론 괜찮을까? 싶을 만큼 깊은 감수성에 빠져 있는 모습도 종종 봅니다. 그런 성시경의 고독함에서 저는 고독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성시경이 결코 완벽히 채워져 나 잘났으니까 다가오지 말라고 외치는 교만한 사람이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군대를 다녀와 생활인과 좀 더 밀접해진 그가 약간의 능글맞음을 배우 것인지 특유의 벽을 둘러 세운듯한 모습을 겨우 버려주었던 라디오에서만이 아닌 티비에서도 그가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사려 깊은 배려심을 열어 보여주는 것 같고 그것이 인정을 받는 분위기라 흐뭇하기까지 합니다. 성시경은 마지막 아날로그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최근 앨범을 발매하고 그에 따른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많은 예능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느 방송이건 성실한 자세로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좋은 평을 받고 있지요.

특히 위대한탄생에서는 어딘가 가라앉아있던 분위기를 성시경 스스로 끌어올려 주며 때론 진지한 독설가로 때론 유쾌한 만담가로 현장 분위기를 이완시켜주기도 했는데요. 최근 다이어트의 은총을 받아 유난히 빛나는 비주얼을 뽐내는 성시경은 유희열의 농담대로 가을은 성시경과 전어라는 말 그대로 정말 성시경의 계절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뮤지션 성시경의 모습이 아닌 민낯의 성시경을 탁월이 보여주었던 일박이일에서도 그의 모습은 평소 성시경에게서 느꼈던 그것이 아닌 다정함과 친근함 그 자체의 모습인지라 어쩐지 어색하면서도 기분 좋은 설렘을 가져다주었는데요.시청자와 함께하는 일박이일에서 유난히 노인분들을 챙겼던 성시경의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성씨!" 라고 부르는 어른들의 외침에 마치 친손자처럼 살뜰하게 굴며 어찌나 극진하게 그분들을 보살피고 염려를 해주던지..이게 정말 내가 봤던 성시경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90대 조장을 맡은 성시경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을 이끄는 팀의 리더로서 누구보다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었음에도 그 역할을 기꺼이 맡아서 하며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성의있는 배려로 보여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녁 식사 준비가 늦어지자 안절부절하던 성시경은 "여기 혹시 매점은 있나요?"라고 특유의 다정한 목소리로 물어보더니 복불복 게임으로 남은 돈을 털어 할머니, 할아버지가 드실 일용할 양식을 구입합니다.

 


맛있게 초컬릿과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노인분들이 혹여나 드시기 불편할까봐 직접 껍질을 까서 막대에 동여메어 먹기 편하게 배려해주는 성시경의 세심한 배려심은 정말 감동적일 정도였습니다. 그와중에 떨어진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부스러기를 일일히 손으로 쓸어담는 성시경의 다소곳한 모습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나중에 식사시간이 되어 어르신들을 챙기는데 그 모습 하나하나도 어찌나 성심성의껏인지.. 한 분 한 분 혹시나 챙겨드리지 못한 어르신이 있을까 염려하며 자리 안내에서부터 식사와 국까지 직접 챙기는 배려에 심지어 앉은 자세까지 불편하실까봐 "편하게 앉아서 드세요" 라고 자리를 교정해 드리는데.. 이 모습이 감동적이었던 것은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그 행동들이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몸으로 향해진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행동이었고 너무나 따뜻한 모습이라 아, 성시경 정말 착하네 라는 기특한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눈을 꿈뻑꿈뻑하며 할머니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성시경의 모습에서는 버터왕자나 차도남의 느끼하고 차가운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냥 자연인 성시경 그 자체의 모습이었는데요. 우리가 평소 성시경이라는 사람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진솔된 모습에 진실이 진심이 되어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더군요.




하긴 그러고 보면 최근 라디오에서 청취자 사연으로 할머니의 다리가 사고로 다쳤다는 내용에 방송을 잊은 듯 진심으로 걱정하는 목소리에 사려 깊었던 성시경은 "아이고..어르신들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정말요."하는 다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데 그 마음이 진실하였기 때문에 일박이일에서 그토록 살뜰한 친손자 모드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 미묘한 분위기의 일박이일에서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은 성시경의 배려였다는 나영석 피디의 말이 떠오릅니다. 어쩐지 까칠하고 도도해 보였던 성시경이 실은 이토록 노인분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혹시나 좌천될까 한 분 한 분 성실히 챙기는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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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교육을 잘 받은 것 같습니다.

  • 성시경씨의 진솔하고 담백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1박2일이었던 것 같아요~
    떨어진 초콜릿조각을 손으로 모아서 정리하는 모습...멋져요!>.<

  • 노고지리 2011.09.20 11:43 신고

    1박2일 함께 보시던 부모님도 성시경을 칭찬하더군요.
    일회성 예의가 아닌 몸에 밴 예절이 묻어난다면서..^^
    그래서그런지 나피디님이 성시경 컴백무대에 직접 꽃도 전해줬다는 기사도 봤네요.
    많이 의지가 됐구나 싶어서 그것도 짠했어요~

  • pomona77 2011.09.20 11:48 신고

    버스에서는 에어컨도 잘 나오나 하나 하나 확인하더라구요 헐-.-;;;;;;
    성시경은 진짜 멋진 남자 ㅎㅎㅎ

  • 공감 2011.09.20 13:04 신고

    성시경을 보고 있으면..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운사람.. 배운티 내는 사람 말고, 정말 제대로 배운사람이요.
    요즘 성시경이 좋아집니다.

  • 그냥... 2011.09.20 13:40 신고

    잘봤어요~^^

    그냥 왠지 기분에 말이죠...
    만약에 일박이일 시즌 2가 한다면말이죠...
    왠지...
    성시경씨가 들어갈것같다는 기분이 막 들고있는데 말이죠...ㅎ

  • ddalki 2011.09.20 14:21 신고

    저도 넘 잘봤어요 ㅎㅎ
    성시경씨도 다시 보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
    짱이었어요~
    노래도 짱~
    된사람의 모습도 짱~

  • 성시경짱 2011.09.20 16:19 신고

    제가다 자랑스럽네요 ㅋㅋ 역시성씨

  • ㅎㅎg 2011.09.21 04:09 신고

    라디오 들으면 정말 매력 철철 넘치는데 본인이 재수없게 느껴지는 거 알고요ㅋ 그렇게 재밌는지도 몰랐어요. tv에서는 그런 매력이 안나와서 속상해요

  • PJ 2011.09.21 05:24 신고

    저도 봤는데 가식은 절대 아닌거 같더라구요..
    티비에서 찍으니까 평소보다 좀더 노력 할 수는 있겠지만 평소에도 어른들 공경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저정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2007년 8월 5일, 지금으로부터 거의 일주일전 충북 영동편으로 첫 포문을 열었던 일박이일. 4년이라는 기간이 아주 긴 시간이라고 볼순 없음에도 어쩐지 일박이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청했던 프로그램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이미지가 친숙하고 형제 같고 가족 같은 정서가 존재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그랬던 일박이일도 상당히 많은 멤버들이 하차하고 새로 영입 되고 또다시 하차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겪었습니다. 크고 작은 진통들 속에서 새로 영입된 멤버 엄태웅이 있기까지 김씨가 나가고, 엠씨몽이 그만두고 초창기 멤버였던 노홍철과 지상렬을 생각하면 지금의 모습이 연상이 되지 않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상스레 강호동이 일박이일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은듯 합니다.



강호동이 일박이일을 떠날 수 있다라고 예상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프로그램의 메인엠씨이자 아우들을 이끄는 가장 큰 맏형이자 멤버들의 현명한 리더였던 강호동이 프로그램을 내팽개치고 다른 방송을 꿈꿀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해보지 않은듯 합니다. 그래서 강호동의 일박이일의 하차의사는 꽤나 놀랍고 슬프기까지 합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은 그래도 일박이일이라는 프로그램이 강호동에게 전달하는 무게감과 고유의 정서는 참으로 대단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강호동이 어떤 선택을 하건 그가 프로그램에 남아있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이미 계약서 하나 없이 그는 현재 '프리'인 상태이고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탈퇴 당하는 상황도 아니니까요. 문제는 그래도 어떻게 리더라는 사람이 다른 멤버들과 프로그램이 폐지될 위기를 자행하면서도 자신의 이기만을 내세울 수 있느냐, 지나친 에고다라는 비난과 리얼버라이어티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출연자를 거의 가족처럼 느끼게 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이 받을 배신감과 황망함이겠지요.



더욱이 일박이일은 유별나게 '형제애'와 '온정'을 내세웠던 프로그램입니다. 따뜻함과 정, 그리고 형제애라는 정서는 일박이일이 가진 고유의 미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분이었고 그래서 시청자들은 일박이일이 다른 버라이어티보다 유별나게 재밌어서 어떤 예능 보다 기발하고 신선해서 이 프로그램을 봤던 것이 아니라 일박이일이라는 버라이어티판 여섯시 내고향 같은 푸근하고 따뜻하고 질리지 않는 면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사랑해왔던 것이지요. 저 역시 한번씩 마음이 울적해질 때면 일박이일을 보면서 마음을 다독일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캡틴인 강호동이 떠난다는 것은 거의 프로그램의 폐지설을 들먹이게 하는 상황입니다. 프로그램의 함장이 떠난다고 하는데 메인엠씨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다고 하여 그 빈틈이 메꾸어질 리가 없습니다. 엠씨몽이나 김씨가 떠난 빈자리는 찾아 메꿀 수 있어도 메인 엠씨인 강호동이 교체된다는 것은 더이상 일박이일이 지금의 일박이일이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기발한 변신보다 다소 식상하더라도 아득하게 같은 것을 반복하며 느끼는 친숙함이 매력이었던 일박이일에서 이런 상황은 분명히 커다란 핸디캡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호동의 선택이 어떤 것이건 결국 그는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을 골랐을 것이고 어쨌거나 비지니스니까 그의 선택을 존중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그를 막아설 수 있는 권리는 없지요. 강호동의 인생은 강호동의 인생이고 강호동의 선택은 그가 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누구도 가타부타 비난할 자격은 없습니다.의리와 시청자의 편의를 한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어버리면 한가지 곤란한 사람이 생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바로 얼마전까지 하차설로 몸살을 앓았던 이승기는 정말 일박이일에서 빠져나갈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이승기는 분명히 일박이일을 떠나 본업인 가수활동이나 연기자 병행을 비롯한 국내활동과 해외진출 활동에 주력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하차설이 터짐과 동시에 쏟아지는 비난으로 인해 그 꿈을 접어둬야만 했습니다. 방송에 나와 새로 들어온 엄태웅에게 "모든 것을 잃게 되요!" 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그의 얼굴이 결코 농담처럼 보이지는 않더군요.



강호동이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 이승기마저 나가버린다면 그야말로 일박이일은 프로그램을 접어야하는 신호를 받은 격이나 다를바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승기는 그야말로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울며 겨자먹기로 억지로 프로그램에 남아있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리죠. 강호동은 전문 엠씨이지만 이승기의 본업은 가수입니다. 본업이 개그맨인 사람이 아니죠. 더욱이 일박이일을 이승기의 일박이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모든 사람이 강호동의 일박이일이라고 부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면 강호동이 떠나기 이전에 이승기를 먼저 보내줘야 마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만약 이상태로 강호동이 빠져나가버리게 된다면 아예 프로그램의 폐지의 권한은 이승기에게 놓여버리게 되고 그렇다면 또다시 막중한 부담감에 이승기는 어거지로 일박이일에 남아야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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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천명을 놓고 결혼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그 대답이 누가 될 것 같으신가요? 시크릿가든의 현빈? 요즘 대세라는 독고진? 잘 나가는 이승기? 축구 스타 박지성? 하지만 놀랍게도 최근 설문조사에서 여대생 천명을 놓고 결혼하고 싶은 남성 스타일 1위를 독차지한 것은 무려 유재석이었답니다. 그것도 2위인 박지성의 2배인 숫자로 이승기와 쌍빈마저 이겨버리는 대단한 인기를 보여주었죠. 더군다나 순위권 안의 박지성과 이승기 원빈은 모두 미혼남임에도 혼자 유부남으로서 압도적인 퍼센트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놀랍기 그지 없는 일인데요. 사실 유재석의 이런 여심몰이는 최근의 일이 아니랍니다.


많은 분들은 유재석의 이런 인기가 국민엠시라는 타이틀을 갖고 무한도전을 국민 예능으로 만들고 나서 생긴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지시지만 사실 여심을 잡는 유재석의 인기는 아주 오래전부터였답니다. 그 유명한 쿵쿵따의 전신인 엠씨대격돌에서 여대 앞을 찾아가 인기 테스트를 했을때 여대생들이 미치도록 환호했던 대상은 롱다리 이휘재가 아닌 바로 유재석이었으니까요. 정말 아이돌이나 멋진 배우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에 모든 엠씨들이 질투를 했을 만큼 대단한 인기를 보여줬었죠. 나날이 일본 예능스러워져 어딘가 사납고 폭력적인 말만 가득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매너를 지키고 어린아이에게마저 존댓말을 쓰던 유재석을 재평가했던 진실게임과 놀러와의 유재석은 여성 방청객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었어요.


이번주에 방영된 런닝맨 여왕벌 레이스는 구하라, 노사연, 송지효라는 세명의 여왕님을 팀을 이룬 각자의 남자 멤버들이 떠받들고 미션을 해결하는 에피소드였던지라 게스트도 올 여성, 장소도 여대앞, 그리고 그것을 모시는 남자 멤버들의 충성심과 매너를 볼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되어주었죠. 여왕님을 지키는 보디가드. 여성분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판타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었던 것은 저러니까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 할 수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유재석의 짜릿한 매너와 멋진 친절들이었습니다.


노사연 여왕님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모시게 된 유재석과 게리팀은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뚝 솟은 키다리 광수의 무등을 타고 오빠를 외치는 송지효팀을 보며 노사연 역시 "날 업어야 하는 거야?" 라고 곤란한 얼굴로 쑥쓰런 미소를 짓습니다. 여왕님을 무등 태워 여대 앞 떡볶이, 아이스크림, 토스트 드시게 하기라는 압도적인 미션은 노사연팀에게 가장 어려운 미션이 되어버렸지요. 하지만 니들 몸무게 몇이니? 라고 묻고나서 자신도 똑같은 몸무게라고 웃음을 터뜨리는 노사연을 어떻게 미워할수야 있겠어요. 결국 개리와 유재석은 깍지를 낀 손으로 노사연을 가마 태워 미션을 수행하려 하지만 결국 불가능함을 느끼고 포기하고 맙니다. 그때 유재석 보디가드는 안되겠다며 노사연을 덥썩 업어버립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든든하고 멋지게 보이던지.


높은 언덕과 무더위 속에 얼굴이 사색이 되어버린 유재석은 그 순간에도 여왕님을 허접한 길바닥에 내동댕이치지 않았습니다. 다리를 편하게 쉴 수 있는 구두 가게로 들어가 여왕님을 편히 모셔놓고선 연신 죄송하다며 사과를 잊지 않는 유재석의 모습에 가게 점원들도 모두 행복한 얼굴이었죠.


깍듯한 매너로 정성스럽게 여왕님을 보필하며 아메리카노(좋아좋아)를 먹여드리고 티슈로 입을 닦아드리곤 한입에 토스트를 밀어 넣는 노사연의 모습에 "충분히 해 내실 줄 알았습니다" 라고 너스레를 떠는 유재석의 모습은 그야말로 오늘 런닝맨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중 하나였습니다. 깍듯한 매너에 유머까지 갖춘 이 남자, 어떻게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테이크아웃한 커피잔을 수거함에 골인시키기라는 두번째 미션에서 길을 사이에 두고 여대생과 대치한 유재석의 인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연신 유재석을 외쳐대는 여대생들의 목소리와 환호 속에서 골인을 시키지 못한 유재석 대신 한방에 커피잔을 집어넣어버린 노사연의 모습에 기절초풍할만큼 까르르 웃어버렸지만 이것보다 저를 놀라게 했던 일이 뭔지 아십니까? 그 소란스럽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횡단보도를 찾고있는 유재석의 태도였습니다. 아아. 정말..



게임에 이기기 위해 우왕좌왕 정신이 없는 스탭과 팀에게 그 상황에서도 횡단보도로 갈 것을 지시하는 유재석을 보고있노라니 참 리더라는 위치와 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있는 메인엠씨의 중압감이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그런 사람됨됨이를 갖고있는 유재석을 데리고 있는 런닝맨팀이 얼마나 행운아들인지 절실히 느껴지는 장면이더군요. 이후 촬영을 마치고 돌아설 때도 유재석은 떨어진 커피잔 하나하나를 휴지통에 집어넣었습니다만 이것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커피잔이 터지면서 쏟아져나온 얼음까지 손으로 쓸어 담아 분리수거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심을 사로잡는 유재석의 매너와 친절은 여기서 끝났던 것이 아닙니다. 불편해보이는 노사연의 심기를 눈치채고 화장실을 찾아준 유재석은 곧이어 돌아나오며 내리막길에서 자전거를 탄 아이를 데리고 어떻게 가야할지 고민중인 시민을 보고 "도와드릴까요?" 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다가섭니다. 정말 이 남자 등 뒤에 날개라도 달았답니까? "아이가 책을 보고 있네" 시민이 불편하지 않게 농담까지 해가며 아이를 안전하게 집앞까지 데려다준 유재석과 그것을 따라하는 개리를 보고있으니 문득 노홍철이 유재석을 만나고 나서 "개과천선"했다고 말했던 한마디가 떠오르더군요.


유재석의 배려와 친절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느껴져 그 소중함을 때론 잊고 지나치게 되지요. 어떤 이들은 이것을 꾸며낸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쯤하면 이것은 억지로 만든 것 (억지로 만들기만이라도해도 감탄할 일입니다만) 이라기보다 그 사람의 타고난 천성이며 인품입니다. 더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지요. 그리고 이것은 여심은 물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따뜻함입니다. 김제동이 했던 유재석을 향한 이보다 더 정확할 수 없었던 그 말이 떠오르는군요. 유재석은 성선설을 믿게 하는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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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린 2011.06.27 18:52 신고

    런닝맨에서 '잠들어 있는 의궤를 찾아라'편 보고 잘 안 봐서 몰랐는데_
    역시 메뚝님은 저희들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ㅁ+ 영원하라 유재석!

  • apple 2011.06.27 22:32 신고

    너무 좋은 글이라서 한글자 한글자 정독했네요^^ 예전에 라디오에서 노홍철씨가 오히려 방송밖에서 더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유재석씨를 평했던 기억이 나네요. 유재석씨에게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매력이 넘치는 것 같아요~

  • 스스 2014.02.05 09:26 신고

    돈이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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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우에게서 보들보들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긴 어렵지요. 맛으로 따지자면 매운맛에 가깝고 동물에 비유하면 암퓨마 같은 느낌이 나는 서우는 맡아온 역할의 잔상 때문인지 아니면 스스로 만든 캐릭터의 괴리감 때문인지 이상스럽게도 독하다 라는 느낌이 딱 어울리는 여배우였다 생각합니다. 저는 서우를 보면 이상하게 고전 헐리웃 흑백영화에서 성공하기 위해 상경한 배우지망생 시골 처녀의 느낌을 받곤해요. 내가 반드시 성공해서 이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말겠어 라는 뭔가 생존과 절박이 느껴지는 여배우의 느낌. 사실 저는 이런 서우의 독한 느낌을 좋아했고 서우 특유의 야생성이 느껴지는 질긴 아우라를 꽤 사랑했었습니다. 나름 서우의 출연작은 거의 다 챙겨보았으며 본의 아니게도 참 말이 많았던 해피투게더 속의 서우의 모습 속에서 (아마 지금 서우의 안티의 절반 이상은 이 영상으로 비롯된 것으로 압니다...) 만화 피치걸의 사에의 잔상을 받기도 했었습니다만 자꾸 보다보니 단순히 독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서우 특유의 안절부절함이 외면할 수 없게 만들더군요.


예전에 모 여류감독이 서우와 함께 작업을 하고나서 그녀가 종이에 휘갈긴 "나 저 감독 진짜 싫어" 라는 메시지에 오히려 서우의 매력을 느꼈다더니 저도 그런 쪽이었다고나 할까요. 최근의 1박2일에서 이례적으로 연예인 단체 게스트를 초청하여 실시된 일박이일 여배우특집에서 막내로 등장한 서우는 김하늘등의 빛에 가려 그다지 회자되지는 못했던 모습입니다만 한숨 돌리고 다시 1박 2일을 보니까 나름 기 세다던 서우가 그 기 센 대선배님들에게 눌려 아주 톡톡히 기 죽은 막내의 모습을 하고 있어 저절로 웃음이 터져나오더군요.


가끔 회사에 새로 들어온 신입 중에 그다지 싹싹하지도 못한 성격이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뭔갈 해보려고 꽁냥꽁냥거리긴 하는데 그게 먹히지 않아 혼자 아 어쩌지 하고 구석에 서있는 그런 새내기를 보는 느낌이라 안쓰럽기도 하고 그 독해보였던 서우가 선배들에게 기가 눌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해서 재밌기도한 묘한 느낌이 들었어요.


밤새 잠을 설쳤는지 대선배들에 대한 엄청난 긴장으로 얼굴까지 퉁퉁 부어버린 서우가 처음에 후드를 뒤집어 쓰고 나왔을때 저걸로 비난을 받는게 아닐까 약간 염려가 되었는데 그 생각을 가시게 할만큼 서우, 선배님들이 들어올때마다 마치 신입사원이라도 된것처럼 90도 배꼽인사를 빼놓지 않습니다. 벌떡 일어서는 것은 기본이오 온몸 가득히 고개를 숙여내어 선배들을 맞이하는 그 모습에는 정말 서우답지 않은 엄청난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느껴졌어요. 나중에 선배들과 함께 서있을 때도 편안히 백팩 하나씩 메고 껄껄대고 있는 여배우들과 달리 다리를 어찌해야할지 몰라 이리저리 꼬고있는 긴장감 백만배의 서우의 어리버리한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든 진기한 모습이라 내내 킥킥거리며 신입사원 서우를 보고 있었습니다.

 


더 웃겼던 것은 차에 올라타서 서우가 꺼내든 젤리를 나눠주는 과정이었는데요. 젤리로 친밀감을 더해주고 싶었던 것인지 한두명씩 젤리를 권하며 먹기 쉽게 봉지까지 뜯어 골고루 나눠주는 과정이 어찌나 웃기던지 마지막엔 더 드실래요? 라고 제스츄어를 취하자 그만 먹겠다는 선배의 거절에 자신이 입속으로 쏙 넣더니 그 맛이 신지 눈을 만화처럼 만드는 서우의 귀요미짓이 그야말로 저는 깔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분명 일박이일속에서 서우는 아주 눈에 띄는 여배우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기가 죽어있고 딱히 튀는 것도 없고 편집 방향도 서우보다는 다른 선배 배우들에게 더 맞춰져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속속들이 찾아서야 겨우 발견할 수 있는 서우의 사랑스러움을 알게해준 일박이일팀이 다소 고맙네요. 이렇게 편견을 버리고 보니 서우에게 느껴진 그 매력이 단순한 독함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서우가 부디 너무 기죽지 말고 선배님들과 잘 어울리며 무사히 신입사원 모드에서 벗어나시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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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자주 쓰는 말임에도 참으로 아름다운 말입니다. 우리네 조상님들은 어쩜 이리도 딱 들어맞는 시기적절한 미문을 만들어 내셨는지... 최근 1박2일에 출연한 눈에 익은 청년이 이승기의 친구라는 사실을 듣고 바로 저 문장이 떠오르더군요.

사실 저는 연예계에서 '인맥 자랑' 을 하거나 의리 타령을 하는 연예인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보지 못했고 의리로 떠들었던 자, 곧 의리로 망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기에 '우정' 을 인맥의 일환으로 연결시켜 팬시화 시키는 사람보다는 적은 인연을 소중하고 길게 지켜가는 침묵하는 우정을 더 좋아하고 애틋해합니다. 25살의 이승기는 한참 잘 나가는 핫한 연예인이고 그런만큼 각종 연예인들과의 추문이나 구설수에 휩쓸리기도 할 혈기가 넘치는 젊은 나이인데 그럼에도 눈살 찌푸리게 하는 일화가 들려오지 않는 독특한 탑스타입니다.

실제로 이지아와 서태지의 이혼소송을 제일 먼저 보도하고 김혜수 유해진의 열애나 탑, 신민아의 파파라치등 국내 연예인의 모든 추문을 일등으로 다루었던 진돗개 모 언론사마저 두손 두발 들게한 전력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어떻게든 건수 하나 잡아보겠다고 6개월간 이승기의 집앞에서 잠복하며 따라붙었던 파파라치를 무색하게 결국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던 이승기는 추문 기사는 커녕 이승기의 성실함만을 찬양하는 기사를 쓰게 만들었으니... 그 기사를 다시 보면 정말 이승기에 대한 항복 선언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지금도 이승기는 서너명정도의 파파라치가 항상 따라붙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별다른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을 보면 그의 프로의식이 참으로 대단하기 때문이겠죠.


이승기가 이렇게 롱런할수 있게 된 가장 큰 비결이 바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아니 오래된 것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줄 아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근 1박 2일에서는 스탭이라는데 이상하게 눈에 익은 친구 한명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일박에서도 종종 등장했던 이승기의 친구였습니다. 그는 현재 이승기의 매니저겸 경호원이 되어 이승기의 일을 돕고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일하게 된 이승기의 친구가 몇명 더 있다고 합니다. 휴일에도 연예인 친구들과 어울려 진탕 술 마시고 노는 것이 아닌 오랜 친구들 몇몇과 축구 게임 하는 것이 유일한 레저라던 이승기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뜨고나서 대부분 버리고 싶어하는 과거와 옛친구들을 여전히 배려하고 함께하려하는 이승기의 초심은 참으로 감탄스러웠습니다.

옛친구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의 미래를 독려해주는 모습, 뜨고나서도 잃지 않는 초심과 굳건한 우정은 지금의 이승기를 만들어준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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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친구가 유도한다던 그 친구 맞나요?

    역시 이승기네요~~ 감탄! 감탄!

    •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이라네요 이승기는 여유 시간에도 주로 중고등학교 친구와 어울린다고해요. 스포츠나 하면서 ㅋㅋ 참으로 건전한 레저

  • 우와, 이승기 정말 멋지네요.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친구가 매니저라면 더 좋을것 같네요.

    • 그러게요 저맘때 되면 연예인 친구 사귀느라 중학교 시절 친구는 안중에도 없을듯한데 일자리까지 마련해줬으니;;

  • 이승기씨가 중학교때 친구들하고 축구팀을 만들어 틈날때마다 축구를 한다고 들었구요..그래서 이수근씨가 속한 팀하고도 몇번 했다고 들었습니다..그리고 작년 인터뷰에도 드라마 찍고나서도 친구들하고 가까운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늘 일반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이승기씨가 참 보기 좋습니다..

  • ...... 2011.04.30 10:26 신고

    올초.. 1박2일 하차설로 곤욕을 치룰때.. 관련 뉴스에 달렸던 댓글이 하나 생각나네요..

    친구야, 힘내라...

  • 청춘 2011.04.30 14:02 신고

    보면 볼수록 괜찮은 청년이에요. 지금 연예계에서 위치가 상당할테데 여전히 신인시절부터 함께한 회사와 사장, 그리고 스승인 이선희씨를 어려워하면서 흔들림없이 연예생활 해나가는 거 보면 참 잘자란 사람이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거든됴. 연예인 인맥 자랑하기 보다 자신과 어릴 때부터 함께해온 친구들과 우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이승기라서 더 좋네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유명한 스서애기 저도 공홈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빵터지면 신비주의에 목에깁스하느라 야단인데
    1박에서 여전하더군요
    나이에 비해 많을걸 누리다보면 겸손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기 십상일텐데
    아마 많은사람들의 애정의 이유를 이 젋은친구가 잘 알고있는것 같습니다
    가끔 공홈에 팬들이 올린글보면
    같이 작업한 감독님들마다 칭찬일색이고 다시 작업하고 싶어한다는 후기가
    가끔씩 보이더군요
    우리 1박 여섯형제들 모두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승승장구해나가길 ....
    1박 막냉이 언제나 고맙다 !!!
    승기친구도 예능감이 상당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앞으로 좋은일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군요

  • 칭찬받을 이유가 있는 친구지요
    1박2일을 보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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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기니만큼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호감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답이 나오겠지만 제가 이승기에게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그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놀라울정도의 윗사람을 대하는 예의바름에 있었어요. 1987년생의 (그러고보니 정말 어리군요..;;이룩해놓은 것들에 비해) 어린 이승기는 1박2일에서 가장 막내이고 가장 적은 나이차이가 나는 은지원과는 8살 차이, 가장 큰 형인 강호동과는 무려 17년이라는... 띠동갑도 훨씬 넘은 나이 차이가 납니다. 엑스세대는 커녕 신세대라는 말도 어색할 세대의 이승기가 높은 연령대의 형님들과 문제 없는 교우관계를 나눈다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밌는 것은 스스럼없이 그들과 행동을 함께하며 숙박도 하고 미션도 수행하는 이승기지만 이런 형님들을 대하는 이승기의 대화법은 항상 겸손 그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유심히 1박2일을 보신 분은 느끼셨겠지만 이승기가 사용하는 대화법은 존칭도 그냥 존칭이 아닌 아주 극존칭을 씁니다. 보통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어린 아이돌이나 나이가 어린 연예인은 반말은 물론 했어요 정도로 말을 생략하는데 이승기는 어떤 멤버를 막론하고 항상 극존칭으로 그들을 대하죠. 이것을 처음 발견했을때 87년생의 이승기가 이런 대화법을 나눈다는 것이 제겐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승기에게 처음 호감을 가지게 되었죠.


오늘 놀러와에 출연한 이승기는 그의 영원한 마음속의 멘토이자 평생의 스승일 이선희를 보필하기 위해 오랜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에 강림해주셨는데요. 사실 이승기나 이선희라는 거물을 불러놓고 생각보다 구성이 허술하여 프로그램 자체에는 큰 집중을 하지 못했지만 이승기가 이선희를 대하는 태도에서 그가 자신의 스승을 얼마나 존경하고 따르고 있는지... 절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참으로 재밌는 에피였다고 생각해요. 이승기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를 알아왔던 이선희니 사귄 기간만해도 오랜 시간일텐데 여전히 이승기는 이선희를 처음 만난 가장 까다로운 선생님 대하듯 하더군요. 어찌할바 모르는 자세도 그렇고 그녀를 선생님이라 칭하는 따뜻함과 공손함이 느껴지는 사려 깊은 태도는 아름답기까지 했어요.


사실 이승기가 이선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된 부분까지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이 필요했는데요. 이선희를 어떤 호칭으로 부르냐는 김원희 질문에 "선생님" 이라는 말을 던져놓고 잠시 망설이던 이승기는 곧이어 방송에서 그녀를 평소의 호칭으로 부르는 것에 대한 곤혹스러움을 말해주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사실 호칭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해요. 보시는 분들한테는 옛날에 국어 시간에 배울 때 우리 사장님한테는 사장님이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한테는 사장이라고 해야된대요. 국어적으로는. 입에는 선생님 선생님 배어 있는데 방송에 나와서는 선배님이라고 해야 맞는 건지"


이 말을 듣고 놀라웠던 것은 연장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숙지하고 공부하는 이승기의 겸손을 습득하는 자세였어요. 어떤 호칭이 적합한가, 연장자에겐 어떤 말을 써야하는가를 미리 공부하고 있었을 이승기를 생각하니 저래서 저 위치에 올라설수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 존경스러워지까지 했습니다. 가요계의 여제 이선희를 선생님으로 두고 국민엠씨 강호동과 파트너로 활약하는 겨우 87년생의 이승기를 만드는 것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었군요.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그것은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25살의 이승기가 17살 연상의 42살의 강호동을 상대하는데에 어색함이 없는 것은 이승기가 정확히 지키고 있는 연장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심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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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엊그제 놀러와 보고 이승기에게 더 반한듯요^^

  • 이승기 어느것하나 미워할데가 없네요^^

  • 2011.04.27 09:35 신고

    어린 나이를 생각하면 진짜 감탄만 나오는 청년이예요.그러길래 국민들의 사랑이 깊어지네요.항상 국민~가 붙잖아요?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런 면이 특히 엄마들 맘엔 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 공감 2011.04.27 17:12 신고

    저역시 저 방송을 보면서 같은생각을 했었는데... 같은 생각의 글을 보니 반갑네요^^
    이번에 방송을 보고나서... 다시한번 이승기라는 한사람의 됨됨이가 그냥 인위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닌 정말 몸에 베인거구나 라는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저런 아들을 가지신 이승기씨의 부모님이 부럽네요~~~ ㅎㅎ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d 2011.04.27 22:31 신고

    이승기군은 나이가 스물다섯이라고 하면 꽤 어리게 느껴져서 놀라게 되는데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나이 많은 저보다 훨씬 사람대하는 법을 제대로 안다고 느껴져요. 티비에서 선배나 동료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배울점이 많이 느껴진답니다. 교육만으로는 습득되기 어려운 승기군만의 천성이라 여겨지네요. 아직도 티비를 볼때 눈여겨 봅니다. 아무리 장난스럽게 대하고 흉허물없이 지내는 형들이라도, 어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선을 넘기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이 줄어들기 마련이죠. 그런데 승기군은 그런 겸손한 자세가 항상 유지되는 거같아요. 그래서 선배들에게 유독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이겠죠. 그런 것들이 시청자에게도 전해져 호감을 사는것이구요. 사람을 존중하고 존경할줄 아는 사람은 정말 오래 가지요. 제가 팬은 아니라서 앨범을 사지도 못할테고 공연을 보러 다니지도 못할테지만, 한번 눈에 띈 사람은 절대 맘바뀌지않고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이승기군은 팬 아닌 저같은 사람이 백만명은 있을겁니다. 승기군 정말 훈훈합니다. ^^

  • 다운까지 받아가며 놀러와를 보는데
    너무 금방 끝나버린것 같아서 담주도 기대 만땅입니다
    놀러와에서 보는 승기는 또다른 재미를 주더군요
    나이대를 감안하면 저 정도의 배려와 바른자세 호감살 만하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미 멀어진 사람 엠씨몽은 벌써 남남이 되었고 이승기 탈퇴설도 해결했고 새로 영입한 멤버 엄태웅의 시작도 따뜻함으로 갈무리 되어가는 와중에 이제 남아있는 1박2일의 골칫덩이는 "김종민" 하나밖에 없는듯 합니다. 여전히 김종민은 숨만 쉬어도 까이는 와중에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그이는 1박 2일 팬들에게 단단히 미움을 샀습니다. 김종민이 이렇게 욕을 먹고 있으니 상대적으로 대부분의 비난을 수장 나영석과 캡틴 강호동이 나눠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김종민은 일박이일의 일부니까요.

김종민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만큼 강호동이 섭섭하다, 챙겨주지 않는다라고 비난하고 김종민을 싫어하는 사람은 또 싫어하는 만큼 잘 하지도 못하는데 띄워주기가 심하다라며 강호동을 손가락질 해댑니다. 리더가 그래서 힘든 자리지요. 하지만 사실 강호동은 티비에서 대놓고 이끌어주기를 하는 스타일의 리더형이 아닙니다. 못하는 사람을 억지로 물어다놓고 밥을 떠먹여주며 전체적인 페이스를 망쳐놓는 것보다는 오히려 잘하는 사람을 더욱 독려해서 프로그램을 빛나게 하는 것이 강호동의 리더법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살아난 이승기나 이수근이 현재 일박이일의 에이스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그렇지요. 사실 일박이일에서는 이런 극단적인 변화 없이 항상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은지원이야말로 진정한 에이스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만..

하지만 이렇게 되면 숨죽이고 있는 소외된 멤버들은 어뜩하냐..라는 생각이 남게 되지요. 상대적으로 1박2일은 이제 뭐든 맡겨놔도 안심이 되는 혼자서도 잘해요 이수근이나 혼자서 너끈히 분량을 뽑아낼 수 있는 이승기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고른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해왔던 은지원처럼 따로 챙겨주고 이끌어줘야할 멤버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뒤쳐지는 멤버가 더욱 눈에 띄고 밉상으로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1박2일처럼 모두가 에이스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고른 포지션을 갖고있는 리얼 버라이어티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면 평이했지만 실상은 수많은 히트곡과 뛰어난 보컬리스트를 보유했던 진정한 실력파 아이돌 지오디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평범해보이지만 실상 일박이일이야말로 완전체입니다.

다 잘하기에 더욱 눈에 띄는 김종민의 부실함은 그를 미워하고 있는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점진적 진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네요. 항상 남을 핑계 대고 웃기지 못하면 열심히라도 좀 하지 그것마저 몸을 사렸던 김종민이, 이제는 메이크업도 안한채로 제일 먼저 와서 다른 멤버들을 기다리고 다 까진 발로도 등산을 하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장 큰 시작은 자신이 뭐가 잘못된 것인지 깨닫는 것이고 그 다음 필요한 것은 실천만 남은 것입니다. 김종민은 충분히 두번째 단계를 거치고 있지요. 그리고 김종민이 이렇게 된 과정에는 강호동의 보이지 않는 충고와 배려가 있었음을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상대방의 가장 취약점을 하이에나처럼 발견하여 물어뜯기 좋아하는 라디오스타의 특성상 김종민의 취약점인 "1박 2일과 강호동" 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었죠. 그런 라디오스타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포문을 열었던 질문이었습니다. "김종민씨. 예능 적응기가 굉장히 혹독했었어요" 평소 라스톤이 아니죠..^^: 그와중에 김구라가 꺼낸 김종민을 김국진에 맞춘 비유도 참 적절하다고 봤어요. 예전에는 무슨 말만 해도 사람들이 다 예뻐해주고 받아주고 웃어주었던 자리가 이제는 무슨 말만 해도 가시 돋친 표정으로 "얜 또 뭐야" 라고 변하기 시작했을 때에 느끼는 상처는..적응하기 힘들겠지요. 차라리 김종민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멤버였다면 오히려 적응이 빨랐을지 모르나 원래 했던 프로그램에 다시 복귀했는데 자신은 예전과 같은데 시청자가 원하는 일박이일의 모습은 그게 아니니까 결국 김종민이 바뀔 수 밖에 없는 거죠.


이제 조금 인정 받기 시작했는데 새로 들어온 멤버 엄태웅으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지 않았느냐고 그래서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김종민은 더듬더듬하며 "아이. 그거 너무 좋은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라고 어설픈 답변을 했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이 덜해지니까 그만큼 자신은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고 그게 오히려 자신에겐 득이 된 상황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씁쓸하면서도 공감이 가더군요.


 


하지만 이런 김종민에게 고마웠던 강호동의 태도는 "너무 고마웠던게 아무 말씀 안하셨어요" 라는데.. 저는 이 기분이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야단도 재촉도 아닌 "잘하고 있다. 길게 봐라. 너 하루 이틀 할 거 아니지 않느냐..." 라는 강호동의 말은 그 어떤 백마디의 칭찬 보다 따뜻한 격려와 위로로 느껴졌습니다. 프로그램의 대장인 사람이 지금 너는 잘 하고 있다. 길게 봐라. 라는 말을 던져준 것은 앞으로도 김종민을 지켜보고 있겠다는 것이고 이런 김종민을 믿어주고 있다는 말이니까요. 김종민의 최근 모습이 여유있어진 것이 강호동의 이런 충고가 있었기 때문임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물론 프로그램이 자선 사업도 아닌데 못하는 사람을 굳이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김종민을 응원하고 싶은 것은 그가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충분히 재밌기도 하며 열심히 하고 있고 그리고 일박이일은 가족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김종민도 분명 어설프지만 가족입니다. 가족이 좀 못한다고, 아프다고해서 내치고 잘라내야 하나요? 그건 일박이일이 지향하는 리얼버라이어티를 배반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강호동은 항상 차갑고 무섭다는 생각을 했지요. 사실 김종민 때문에 안 들어도 될 욕까지 들어먹는 그가 김종민을 조금은 원망하거나 재촉하지는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잘 하고 있다, 길게 봐라 라고 격려해주고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참으로 따뜻한 모습이라 느껴집니다. 김종민이 그 말에 구원을 받아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이유가 이해가 갑니다. 앞으로 김종민이 더욱 발전하여 일박이일의 새로운 에이스가 될 그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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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라는 표현도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군문제만큼 예민한 문제도 없지요. 무릎팍도사에서 문희준이 밝혔듯이 그가 갑자기 국민 오징어가 되어 씹히기 시작했던 것도 어느 네티즌의 터무니없고 무책임한 루머 유포 때문이었고- 문희준이 신검을 받았는데 면제로 나왔다더라라는 - 아름다운 청년에서 졸지에 나라를 잃게 된 청년으로 추락하여 조롱거리가 되어버린 유승준 역시 군 문제를 회피하려다 사태를 이렇게 만들었지요. 티비에서 별안간 촬영을 하다 허리가 아프다며 멈칫했던 유승준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린 나이에도 "저러다 공익 가겠네" 싶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면제가 아닌 공익으로 판결이 나자 유승준의 표정이 엄청나게 굳었던 것 역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현역 입대도 아니고 공익 근무로 확정난것마저 안가려고 발버둥치다 결국 잠시 미국에 다녀오겠다는 유승준의 말에 병무청에는 그의 이미지를 믿고 그러면 안되지만 특례로 그를 보내주었다고 하죠. 결국에는 시민권을 획득해서 돌아온 유승준은 계란 세례를 받으며 국민 밉상으로 찍히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이후 지금이라도 군대에 다녀오면 봐주겠다, 라는 극단적인 평들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워낙 유승준의 이미지가 건실했고 그런 그를 잃는다는 상실감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큰 상처로 남게 되었으니까요. 유승준은 유승준 본인만 상처였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그에게 배신 당하고 농락 당했다는 느낌을 받게될 대중의 상처 역시 적지 않았다는 것을 몰랐나 봅니다. 하지만 유승준은 그럼에도 군대는 no! 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다 최근에서야 다시 군대 갈수있다면 가겠다와 같은 발언을 하더라고요. 이제 군대를 가려고 자원 입대를 해도 가기 어려운 상황에 저런 표현은 화를 돋구는 허세 밖에 되지 않죠.

그토록 오랫동안 끌어왔던 엠씨몽의 군 문제가 결국에는 오랜 항소로 인해 무죄로 판결이 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억울했겠구나" 라는 안타까운 메시지가 아닌 엠씨몽에 대판 법원의 판결을 믿지 못하고 법이 불법을 용인한 꼴이라며 비난일색입니다. 사실 이것이 무죄로 결정이 나건 유죄로 결정이 나건 에씨몽이 흩뿌려놓은 심증이 너무나도 확연하기 때문에 도저히 그는 "군대에 가고는 싶은데 가난 때문에 가지 못했다" 라는 변명이 통할 상황이 될수가 없다는 것을 엠씨몽은 아직도 모르는것 같습니다. 그러기엔 그는 너무 오랫동안 대중과 힘겨루기를 해온 상황이니까요.

엠씨몽이 불법을 했다, 아니다 중 어느 것이 맞다고 저는 확신은 갖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정말 아닌가? 에 대해서는 그를 옹호할수 없는 여지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랬다면 엠씨몽은 대중과 힘겨루기를 하려들지 말고 적어도 받았던 사랑만큼 그 이상을 신뢰로 베풀려는 노력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1박 2일을 그토록 질질 끌며 나오지 않고 버텨서는 안되었습니다. 미니홈피에 사촌까지 팔아가며 동정심을 자극하는 글을 써서 네티즌의 마음을 혼돈시키려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민심을 사려고 다시 인기를 얻으려고 군대에 가려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자,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에 임해 스스로 떳떳하고 싶다"


대중이 엠씨몽에게 화가 났던 것은 얄팍한 수와 믿을 수 없게 된 세치혀로 대중들을 속이고 기만하려는 엠씨몽의 기만이 너무나 뚜렷하게 드러나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눈물을 보이며 지금이라도 군대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은 차라리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1979년생인 엠씨몽은 유죄로 확정이 났다면 지금이라도 군대에 갈 수 있게 됐으나 이미 무죄로 결정난 이상 나이 제한으로 가려고 해도 갈 수 없는 것이 그의 현재 면제 사유이기 때문입니다. 어짜피 가지도 못할 군대를 "가고 싶다" 라고 외칠지언정 마지막까지 민심을 호도하려는 느낌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마치 스포츠카를 가진 부잣집 도련님이 "나도 가난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우리집이 망하길 비는 수밖에 없네. 안타까워" 라고 외치는 꼴이나 다름없습니다. 감동적이기는 커녕 한마디로 사람 염장지르는 핑계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변명이 왜 이렇게 유승준과 비슷한 패턴인건지.



 


"내가 군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유죄를 선고받아야만 한다고 한다. 그러나 하지 않았던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군대에 갈 수 있는 길이 생기거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길 바라고 있으며 그 방법을 찾고 있다"

엠씨몽의 말이 진심이라면 저야말로 진심으로 엠씨몽이 군대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에 내뱉은 말이, 그가 이때까지 싸운 일들이 군대에 가기 싫어서는 아니었다고 끝까지 외치는 그에게 배신 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말이 진심이었다면 부디 그에게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를 바라겠습니다.

예전에 서경석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울엄마등으로 한참 창창하게 잘 나갔던 서경석이 더이상 미룰수 없을 만큼의 나이가 되었고 이제는 군대를 가야하는 시점에 누군가 다가와 서경석에게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불법 시술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하룻동안 그 방법을 따라해본 서경석은 "도대체 내가 뭐하는 짓인가. 몇년간 편하자고 평생을 부끄러운 짓을 하려고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 방법을 포기하고 깨끗이 군대에 들어갔다고 하죠. 엠씨몽은 현재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잃었습니다. 그것은 신뢰이고 마음이고 사람입니다. 이건 유죄 보다 더 큰 형벌입니다. 그가 평생 그 낙인에 시달리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루빨리 엠씨몽의 말대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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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C몽은 당당하게 현역1급 판정받았을 때 군대를 갔어야 했지요.
    인생이 한번 꼬이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대중들의 신뢰를 잃었으니 재기는 쉽지 않겠네요..

  • 2011.04.20 09:42

    비밀댓글입니다

    • 아.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으니 힘이 나고 찡한데요^^;;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 sciolist 2011.04.20 13:14 신고

    어찌 그리 내가 하고싶은 말을 콕 찝어서 이야기해주시는지...ㅋㅋㅋ

    내 자랑같지만 나는 18개월 방위판정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지원했는데...

    선임들이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제 경험상 군생활이 사회생할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더라고요.

    어디 술자리에서도 군대이야기 나오면 꿀리지 않고요.

    대한민국 남자들 좌절시키는 짓만은 제발 하지 맙시다!!!

  • 평범한 사람들처럼 눈앞에 있는 것이 탐이나는
    잠깐에 욕심에 눈이 먼 그런 연예인에 불과할 지 모르겠지요
    그렇지만... 사람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기에
    너무 많은 걸 잃을 수도 있는 도박을 한듯합니다
    범죄는 고의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무죄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안가려고 했던 것만은 .. 본심 아니었나 싶습니다..

    • 사실 엠씨몽이 유죄다, 무죄다라고 확답을 하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어짜피 민심이 돌아선 이상 엠씨몽에게 중요한건 스스로에게 떳떳한가 아니면 아닌가 이것밖에 남지 않은거 아닌가요? 제가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은 본인에게 떳떳하다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 그만이고 그토록 군대에 못가서 죄스럽다면 처벌을 받아야 마땅한데 상반된 두가지 주장을 동시에 외치고 있으니 꿩도 잡고 매도 잡으려는 비약적인 사람으로 보여 불쾌해지려합니다. 결백한데 군대는 왜 가고 싶다는건지;;

  • wh 2011.04.20 14:54 신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죠. 그냥 스티브유처럼 국외로 가서 생활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국방의 의무가 있는데..이 의무를 이행하기 싫다면 쫒아내는 수 밖에요.
    엠씨몽..한국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으면 군대가야죠. 어떻게 방법을 만들어서라도..
    그렇지 않으면 평생 손가락질 받으며 살겁니다.

  • 항소심 판결 사전 포석? 2011.04.20 21:42 신고

    기자회견을 내용을 들으면서 생각난 것은,

    '엠씨몽이 1심에서 무죄판결 난 부분을 항소심에서 유죄판결 받고 군대에
    가기 위하여 사법부에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했었어요.

    아니나다를까 곧이어 '항소'한다는 기사가 뜨더군요.

    그렇게 되면 코메디 중에서도 그런 코메디가 없을 듯....

  • 솔직히 2011.04.21 00:20 신고

    병역브로커까지 써놓고 무죄라고하기에는 말도안되는소리아닌가...

    여러가지사유로 군대연기한것도 자기는몰랐다니...

    대한민국남자라면 20세가넘는순간부터 머리속에 군대라는단어가

    꿈에서도 나온다 영장이 왜안올까 생각을안할수가없는데...몰랐다니..

    그렇게 군대에 무관심했으면서 네이버지식인에는 왜 치아관련 질문글을

    궁금해서 올렸을까....앞뒤가 맞지를않는 신용이 바닥을치게된 발치몽

    개인적으로 스티붕유와 발치몽을 놓고 둘중한명을

    반드시 무조건 꼭 용서해야한다면 스티붕유를 용서할거같다

    이넘은그래도 태생이 양놈이라 한국에서 군대문제가 엄청나게 민감한지모르고

    입놀리다가 훅간거라 0.0000001%정도 이해가가는데

    발치몽은 상식적으로 이해가가질않는다

  • 2011.07.31 06:11

    비밀댓글입니다

  • blue 2011.09.04 03:01 신고

    통일이 되야합니다
    더 이상 이런일이 생기지 않게......

  • dd 2011.10.19 02:50 신고

    글쓴이 ㄱㅈㄹ 좀 하지마쇼
    유승준글도 그렇고 엠씨몽 글도 그렇네
    유승준이 잘못한건 군대간다고 해놓고 미국 시민권따서 그런거고
    엠씨몽은 이미 법을 다 알았기때문에 지금이라도 군대가도 괜찮다고 해서 논란이 된거라고...

    • ㄴ병신 2011.10.20 12:45 신고

      엠씨몽사무실알바나왓네
      병신새끼ㅋㅋㅋ군대가서
      고문관짓이나하고와라ㅋㅋ

  • 노간지 2011.11.19 07:32 신고

    mc몽을 내가 욕을 할 수 없는 이유 단 한가지

    기득권층 자녀들 군대안갓다고 수사하는 검찰을 봤는가

    말이 유학이고 병치례라지만

    돈지랄이 아니고 무엇인가

    mc몽을 욕하고 손가락질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부모일 것이다

    연예인들이 이런식으로 병역면제받은것이 하루일틀일도 아니고

    이렇게 한 것이 연예인뿐이던가

    일부 고위 공직자 자녀분들도 이러지 아니하던가

    정권말기에 항상 시선회피용으로 이런 사례들이 발생하는지

    고위공직자 자녀들은 손도 못대면서

    일반인들은 잘 손대는 이 거지같은 세상

    유전무죄 무전유죄

    mc몽이 잘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허나

    검찰은 고위공직자들 자녀부터 제대로 검사하라

    자녀조차 관리 못하면서 무슨 나랏일을 관리하겠다는거냐

    사람들이 살면서 한두가지 실수하지 않는 법은 없지만

    탈세에 폭력에 사기에 병역면제에 비리 4종선물세트는 너무하지 않나

    검찰은 고민하고 생각하라

    니들이 먹고 마시는 돈이

    일부 고위공직자들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지

    아니면 90% 일반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먹고 사는지

    하나만 쓰겠다

    장관들은 국회의원이 뽑지만 그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는다

  • 이민아 2013.03.16 08:56 신고

    엠씨몽은 변명만 할뿐 판결에서도 판사가 말했듯이 증거가 불충분해
    무죄를 언도한다고 말한것처럼 처음에 고의발치를 인정했던 의사들이
    면피를 하기위해 모르겠다로 증언을 바꾸는 바람에 무죄를 선고받은거죠.결국 진실이 뭔가?일급현역 나왔을때는 불법으루 미루고
    발치가 끝난후 재신검받아 면제 받은것을 보면 진실은 무엇인지 우리
    모두가 아는데 원숭이 하나만 아니라고 우기니 절대로 용서는 하지말아야 한다고 봅니다.잔머리에 기가 찰뿐 입니다.

  • 김석원 2013.03.16 09:03 신고

    뻔뻔함이 유승준보다 더합니다.
    영구추방 했으면 합니다.국민들을 상대로 샤기를 치는 엠씨몽
    군대가기 싫어 편법을 실컷쓰고 증거없으니 무죄라고 우기니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밉상이내요.대한민국에서 영원히 추방 됐으면 합니다.선고한 판사도 그뻔뻔함에 증거가없어 무죄를 선고하지만 자숙하라는 말을 해는데 무죄라고 좋아하는 꼴이라니.고의발치해준 의사가 자기피해볼까 고의가 아니라고 말만 안바꿨으면 징역살놈이
    돈으로 변호사 사서 무죄받고 그것도 부분무죄 연기부분은 유죄 받은
    인간이 무죄라고 우기는꼴상이 뻔뻔하다못해 연예인들 자체를 이제
    못믿게다.

  • ㅇㅇ 2013.10.12 09:26 신고

    그만좀욕하고삽시다 지금이렇게 비판하는사람들 엠씨몽때문에 웃고 엠씨몽노래들으면서 기분나아진적한번도 없는사람입니까? 엠씨몽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주고 빨리복귀하기를 바래야되는거 같습니다

    • 경석 2013.10.22 14:00 신고

      난 엠씨몽 노래 별로안좋아하는데? 엠씨몽 데뷔초기에 비해서 너무변한듯 좀더 생각했어야 됐을터인데

  • what 2013.11.01 13:38 신고

    그냥좀.. 풀어주면 안될까요 평생동안잘못하나 안한사람이 있을까요 연예병사 안마방 사건났을때 비가 나올땐 팬들이 기다렸어요 연예병사 특권노리고 안마방다니는 사람들도 평생못나오겟네요

  • 예비역 2014.02.01 12:07 신고

    잘한것은 칭찬하고 잘못한것은 비판받고 그에대한 처벌을 받는게 맞습니다. 편법으로 사는게 인정받는 세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이 문제가 있었다면 입대하고 의병전역 받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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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박 2일을 보는데 단연 눈에 들어왔던 것은 제주도 풍경 속에 펼쳐진 1박 멤버들의 블랙 포스였습니다. 까만 정장을 갖춰 입은 그들의 모습은 실로 엄숙하고 의식 있게 느껴졌지요. 언제나 가벼운 추리닝 패션이던 그들이 까만 정장을 입고 격을 갖춘 것에 대해 많은 시청자분이 의아해 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관광의 섬이지만 화려한 여행지의 뒤편에 가리어진 어둠의 그늘을 기억하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으십니다. 바로 제주도 4.3의 비극. 제주 4.3 민주항쟁의 슬픈 그늘이지요. 제주 4.3 민주항쟁은 국가가 자신들의 이기로 말미암아 국민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학살한, 소름 끼치게 끔찍하고 슬픈 학살 사건으로서 현재 제주도에는 이를 기리기 위한 제주 4.3 평화공원이 건립되어 있는 상황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엮인 글로 묶어두겠습니다. 본문은 다음 위키 백과에서 발췌 하였습니다.


더보기

 

근조의 의미가 더욱 확실히 느껴졌던 이승기 양복의 코사지

저는 예능에 지나치게 감정이입하거나 없는 사실을 억지로 만들어내거나 정치적으로 분석하는 행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4월 3일이라는 날짜와 제주도, 그리고 보기 드물게 애도를 표하는 의미로서 사용되는 까만 정장의 착용은 제주 4.3 민주항쟁과 연관성이 없다고 보기엔 어려운 이야기겠지요. 더군다나 나영석 피디는 푸근한 얼굴과 달리 뜻밖에 잘못된 것을 냉철하게 바라보는 사회의식이 열려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그것을 마구 드러내지는 않습니다만 한 번씩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 저는 나영석 피디의 이런 의사표현을 존중합니다.


너무 지나치게 예능을 계몽 운동으로 이용하거나 정치의 소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저도 반대합니다. 나영석 PD처럼 이렇듯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다면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그들의 모습에 의문을 품어 한 번씩 검색을 하고 그날의 뜻을 기리게 된다면 그게 예능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사회인식의 발현이라 생각합니다. 실로 놀랍고 대견한 일이라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것 이상으로 나영석 피디가 대단하다 생각되었던 것은 따로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즈음에 옷을 정리하는 엄태웅의 모습을 비춰주는 연출이었어요.



모든 일과가 끝나고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무렵에 제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엄태웅이 조용히 옷을 정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카메라는 이 부분을 마치 몰래 훔쳐보듯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관찰하는 듯한 시점으로 아주 오랫동안 엄태웅에게 초점을 맞추어 비춰줍니다. 자막으로 스치듯 엄태웅이 옷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해준 이후로 그 사이를 강호동의 목소리가 파고들건 다른 멤버가 주변을 배회하든 간에 억지로 엄태웅에게 아웃포커싱을 맞추진 않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조용히 옷을 정리하는 엄태웅의 모습이 무척 엄숙하면서 정갈하게 느껴지더군요.

마치 의식과도 같은 엄태웅의 정리는 그날의 근조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봄과 동시에 엄태웅이라는 새멤버의 매력 역시 새삼 느끼게 할 수 있는 멋진 연출이 아니었나 합니다. 네. 리얼버라이어티에서는 이 새삼, 스치듯 느끼는 매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어거지로 자막으로 마구 어시스트해주고 스포트라이트 터뜨리며 부각하게 시키면 오히려 시청자는 그것을 리얼이 아닌 자작으로 받아들여 어색한 느낌을 받을 뿐입니다. 이승기가 일박이일에서 호감을 얻었던 부분 역시 억지로 만들어내서가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그냥 퍼질러 잘 때도 혼자서 꼼꼼히 찬물에 머리도 감고 나오는 성실함을 시청자들이 서서히 받아들였기 때문이었지요.


문득 엄태웅의 저 뒷정리를 보고 있으려니 이승기에게 처음으로 호감이 갔던 그때가 기억납니다. 그것은 1박2일의 서울여행기로서.... 프로그램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어둑어둑해진 저녁을 밝혀주는 한강 불빛과 함께 흘러가듯 나왔던 이승기의 "추억 속의 그대"는 벅찬 감동과 함께 서서히 스며드는 이승기에 대한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자연스러움의 동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죠.

시청자에게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그날의 의미를 각자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 새멤버에게 다시금 눈길이 가게 한 나영석 피디의 자연스러운 센스는 과히 박수 쳐주고 싶은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1박2일이 나영석 피디를 갖고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연출이 사라지고 자연스러움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이 글은 어제 작성 되었는데 일박이일측에서 4.3항쟁과 관련이 없다고 못을 박았더군요. 약간 무안해지네요. 사실 너무나 딱 들어맞는 날짜와 의상, 그리고 배경선택이라 윗선에서 시키지 않았나 싶어 그 대답이 믿기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을 해볼 수 있는 환기를 시켜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생각합니다. 약간 아쉬움은 남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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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런닝맨을 제대로 정독해서 봤습니다. 언제부턴가 런닝맨을 멀리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그것은 나는가수다의 역풍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일요일 이시간대의 SBS예능을 보고 있노라면 늘그랬듯 "유재석을 저렇게밖에 활용하지 못하나" 싶어서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그러면서도 저 시간대에서 희망을 가져보려고 발버둥치는듯한 런닝맨이 안타까워서 웬만하면 좋은 마음으로 봐주려고했고 질책도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런닝맨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보다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더군요. 마치 요령 없고 어리숙한 친구를 보는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런닝맨은 어느새부턴가 프로그램의 주요구도를 게스트찾기와 김종국/유재석팀으로 편갈라서 누가 어느 리더를 선택하는지 지켜보기로 한시간을 떼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안한 말이지만 이건 굉장히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케이블티비도 아니고 골든타임 일요 예능을 만들기위해 선택한 방법치곤 참으로 고루하달까요. 그리고 런닝맨이 현재 추구하는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는것"이 없다는 겁니다.



요즘의 예능은 예전처럼 웃고나면 땡인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보고나서 웃음 이외의 다른것을 추구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감동이라거나 보람이라거나. 물론 대체로 이런류의 예능의 범람속에서 런닝맨 하나쯤은 다른것을 추구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않은가라고 반발하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그냥 웃고 말자라는 프로그램이라고해도 최소한의 서사는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런닝맨은 그게 없어요.

런닝맨을 보고있으면 계속해서 "아, 저걸 왜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왜 게스트를 찾는지, 왜 런닝볼을 가지려 노력하는지 왜 팀을 가르고 어느 대장을 가지려 노력하는건지 열심히는 하는데 동기는 불분명합니다. 한마디로 왜저러는지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오늘 유년시절의 보이스카웃의 추억을 되새김하며 각자의 팀이 그린 그림을 보고 요리를 유추하여 재료를 사오고 요리를 만든다는 기획까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그런것들을 모두 장난처럼 묘사하는지. 패밀리가떴다때부터 느꼈지만 이쪽 팀들은 맛있게 먹는 장면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는것 같아요. 일박이일이나 남자의자격등을 보며 군침을 꿀꺽꿀꺽 삼킬만한 맛있는 장면을 런닝맨은 장난처럼 묘사해버립니다. "버라이어티에서는 물을 더 부어야하는거지?" 라고 엉터리로 요리를 만들고 닭다리를 집어 물에 휘휘 저어대고 즐거워하고 사실 시청자들은 이런 그림보다는 맛있게 정상적으로 요리를 만들고 그것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에 더 동화하기 마련인데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것 같더군요.

여기서도 "왜"의 부재는 여전합니다.
도대체 왜 요리를 장난처럼 만들고 있는걸까요.실컷 요리를 만들어놓고 막상 그들이 쫄쫄 굶은채 바비큐 파티를 위해 게임을 하는것도 이해가 가지않고 불필요한 장면이라 여겨졌습니다. 마지막엔 이긴팀에게는 만든요리와 바비큐를 먹게하고 진팀에겐 만든요리만 먹게하는데 이게 도대체 왜 벌칙이라는건지. 버라이어티에서도 원칙은 중요한 법인데요.

김종국와 유재석으로 팀을 나누어 런닝맨의 불화를 야기시키는 모습도 과히 좋지않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과 그 멤버들에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인데 이제 막 친해지려고하니 서로 반목시키고 이유없는 배신을 하니 오히려 반감만 들뿐입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팀워크와 그것을 포장해서라도 보여주는 따뜻한 감성인데..왜 감성을 팔지 못하고 있는건지 답답할 따름이예요.

이것은 송지효와 송중기라는 연기자들이 주요 갈등구조에 끼어있는 점도 문제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연기자들이다보니 배신과 반목이 장난처럼 느껴지지않고 지나치게 진지하게 보여 리얼 다큐처럼 느껴지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겠지요. 이런 버라이어티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닌 다음에야 러브라인이나 배신과 같은 코드는 다큐가 아닌 예능처럼 받아들여져야하는데 이게 진짜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반감이 생길수밖에요.

하필 오늘 타방송사에서는 라면대결과 요리대결을 보여주는데 하나같이 정성들여 심혈을 기울인 요리들 뿐이더라고요. 물론 판단 미스로 낮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적어도 요리를 만드는 과정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남자의자격에서 심혈을 기울여 라면이라는 초라한 요리에 철학을 담은 이경규의 노력은 또 어떠했나요. 런닝맨은 예능 프로그램이라도 장난을 치되 그것을 장난처럼 만들어선 안된다는 것을 몰랐나 봅니다.


뭐 억지로 감동을 만들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 모든 노력들에 진실함은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들은 이기려고 발악하는가를 시청자가 납득시킬수있는 어떤 동기가 주어져야해요. 요리를 만들고 팀을 짜고의 문제가 아니라 런닝맨이 가장 추구해야할점입니다. 지금의 런닝맨은 호러드라마에서 귀신은 등장시키지 않은채 벌벌 떨고있는 주인공들의 모습만 내보내는 형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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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2011.03.28 12:53 신고

    유재석을 저렇게 밖에 활용못하나가 아니라
    그마나 유재석이니깐 이정도 끌고오고 있는거임

    하로로도 유재석이 잡아준 케릭터이고

  • 22 2011.03.29 14:09 신고

    SBS 예능 피디들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은 없으면서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 흉내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예능 초짜 특히, 송지효 송중기를 가지고 반목 선택 이런거나 시키고.
    이게 송지효 송중기가 연기자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예능 오래한 사람들도
    잘못하면 욕만 얻어먹는 컨셉인데 이걸 저 초짜들 가지고 한다고 하니까
    어처구니가 없죠.

  • 왜요 2011.06.02 12:16 신고

    재밋기만하던데ㅋㅋ그냥맛잇게만만들면재미없잔아요요리프로그램도아니고

  • 왜요 2011.06.02 12:16 신고

    재밋기만하던데ㅋㅋ그냥맛잇게만만들면재미없잔아요요리프로그램도아니고


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어린시절 우리의 장래희망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나선 좋아하는 것이란 취미생활로 남겨두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임을 알게되죠. 예전에 타블로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가수를 취미로 하는게 평생의 꿈이라고. 생활고에 쫓기고 현실에 타협하며 노래를 하고 예술을 만들어내기 시작할때 결국 그 좋아했던 노래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생기고 맙니다. 마치 빵굽는 타자기처럼요. 하지만 더 비참한 것은 돈벌이 수단으로도 사용할수없을만큼 음악의 가치가 땅바닥으로 추락해 더이상 가수만을 직업으로 두고 살기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그동안 일밤은 수없이 추락했고 마지막에 가까운 시도가 바로 요즘 가장 인기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도입이었습니다. 엠비씨의 아나운서를 뽑겠다는 신입사원이나 가수를 경쟁시켜 탈락자와 합격자를 가늠하는 나는가수다는 모두 서바이벌 오디션 형식을 취하고 있죠. 그중 나는 가수다는 기존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아마추어의 노래 대결이 아닌 기성 가수의 노래 대결을 서바이벌하는 형식 파괴의 아이템을 선보였고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열광에 가까웠습니다. 각종 포털사이트는 나는가수다 관련 이야기로 도배가 되기 시작했고 네티즌의 갑론을박 역시 상당한 열기를 띄고 있지요.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성공은 단순히 가수들끼리 경쟁을 시킨다는 점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뮤직뱅크만 틀어도 시종일관 볼수있는 가수들의 노래 경쟁은 이미 시청자의 호기심 대상이 아니죠. 나는 가수다가 기존의 가요차트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띄고 대중의 호감도를 끌어당기는 것은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엄연히 웃음을 추구하는 코미디쇼를 무대로 그것도 예능 출연이 거의 없었던 이소라나 윤도현 정엽등과 같은 가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것은 노래라기보다 음악의 피튀기는 결투를 시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마 흔히 예능에서 볼수있는 아이돌을 출연시켰다며 지금과 같은 반응은 전혀 찾아보기 어렵겠죠.

우습게도 현재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이미 뮤직뱅크나 인기가요등과 같은 10대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가요차트프로그램에서는 오히려 보기 어려운 가수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만날수있는것은 라디오나 콘서트 혹은 스케치북과 같은 음악 전문 프로그램뿐입니다. 더이상 티비에서 보기 어려워진 그들이 출연하게 된곳이 무려 국민 예능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니. 뭔가 이 상황이 이상하고 재미있고 그리고 씁쓸합니다.


엠씨를 맡게된 이소라가 이와 같은 말을 하더군요. "제가 이 프로그램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너무 이것저것 가리면 노래를 할수가 없더라구요." 이미 가수가 노래만으로는 평가 받기 어려워진 세상이 씁쓸하고 슬퍼집니다. 가요 차트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어려운 그들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맞대결로 만나야만 하는군요.


나는 가수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감동은 몇십년간의 가수 생활을 부정해야할 김건모의 재도전 신청이라는 굴욕적인 모습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죠. 음악적 자존심을 예능이라는 이름으로 굽히지 못했던 김건모와 사회자의 위치마저 잊어버리고 히스테릭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소라의 가수로서의 예민함은 불쾌하면서도 또 슬펐습니다. 후크송의 멜로디와 아이돌의 범람속에서..이젠 음악이 음악이 아니라 핸드폰 컬러링으로 유지되고 존재하는, 그렇게 음악이 죽어가는 사회속에서 가수들이 살아남을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요프로그램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 음악인의 자존심을 죽이고 서로 경쟁하며 살아남아야 한다는것.. 나는 가수다는 그래서 슬픕니다. 제가 볼때는 예능 프로그램중 가장 씁쓸하고 슬픈 프로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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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소위 리얼 버라이어티라고하는 <1박2일>이나 <무한도전>과 같은 프로그램을 마음 편하게 볼수없는 것은 어쩌면 필자 특유의 지나친 오지랖 때문이 아닌가 싶다. 툭 튀어나온 못처럼 방송이 끝날때마다 누구나 할것없이 당연하게 비난을 받아야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속의 가족 아닌 가족인 몇몇 멤버들에 대한 안쓰러움이 그대로 프로그램 자체에 투영되어서 마음 편하게 프로그램을 즐길수가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혹여나 1박2일속 김종민이 약간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일때마다 움찔하고 염려하는 마음을 갖게된다. 아, 이거 또 욕먹겠는데. 다른 멤버들이 했으면 귀여운 에피소드로 넘길 일이 김종민에게는 죽일놈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 추세인지라... 그속에 끼어서 같이 김종민의 모든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서는 1박2일을 편하게 볼수가 없다. 가족이라고 부르는데 형제라면서 누구 하나를 퇴출시켜야한다는 것을 한마음 높여 소리치는 이 행태가 필자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1박2일은 실제 가족도 아니고 일정량의 출연료를 받고 시청자에게 최고의 장면을 보여줘야할 임무가 있는 사람들이지만 김종민에게는 조금의 여유도 인내심도 가지지 않고 무조건 닥달부터 하고보는 사람들의 왕따에 가까운 지나친 김종민을 향한 비난은 나를 다소 씁쓸하게 만든다.


최근 1박2일에는 제6의 멤버인 엄태웅이 새 멤버로 끼어들었고 사람 좋고 서글서글한 엄태웅의 성품은 1박2일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그대로 끌어들여 동화시켰다. 필자 역시 엄태웅이 빨리 일박이일에 적응하고 싶어서라며 수줍게 스마트폰에 내장된 구구단 공식을 보고 와 저 사람 역시 진국이네 라고 무릎을 치기도했으나.. 이렇게 환영 받는 신입 멤버의 뒷그림자엔 기존 멤버면서도 신입 멤버 엄태웅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김종민의 껄끄덕거림이 존재하는 것또한 사실이었다. 엄태웅이라는 새로운 멤버 역시 너그럽게 받아주는 사람들이 기존 멤버 김종민에게는 숨쉬는 모습조차 역겨워하며 비난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자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김종민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차라리 새멤버였다면 김종민에 대한 평이 조금은 달랐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김종민도 초반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지않고 조금 더 쉽게 일박이일속에 녹아들었으리라. 하지만 김종민은 처음 멤버도 계속 일박이일을 진행해온 기존 멤버도 아닌 기존 멤버였다가 잠깐 잠적하고 다시 돌아온 다소 생뚱맞은 위치를 가진 멤버였다. 사회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고 비록 공익이었다고는하나 연예계를 차단하고 살았을 김종민에게는 일명 생활의 변화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그런 과정을 생략한채 그대로 1박2일속에 뛰어든 김종민은 금새 그 환경에 적응할만큼 뻔뻔하지못했다. 더군다나 자신이 있었을때, 김종민이 에이스로 받아들여졌던 1박2일의 시절과 지금의 일박이일은 분명히 달라졌음에도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행동했던 것은 처음부터 시청자들에게 눈엣가시가 되어 지금의 김종민을 대하는 방식을 만들었음에 필자 역시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의 김종민은 그때의 김종민과는 분명 다르다. 노력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김종민은 분명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김종민이 자신의 스케줄이 있음에도 1등으로 달려와 시간 약속을 지킨 사실은 외면하고 김종민의 비난할수있는 다른 요소를 찾기 시작한다.  구두를 신은 발이 절뚝절뚝거리며 셔츠를 입은 등에는 땀이 함박 젖은채 달려오는 그의 노력은 바라보지 않은채 그저 "구두를 신고 산을 올라가다니" 라고 안좋은 모습만을 부각시켜 비난하려고만 든다.



물론 초반의 김종민은 이 글을 쓰는 필자마저도 눈쌀이 찌푸려질만큼 부적절해보이는 모습이 없지않았다. 에이스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뜨거운 커피를 울컥울컥 마시는 이승기와 달리 노력도 하지 않고 몸을 사리면서 재미도 없는 김종민을 향해 가시 돋힌 눈빛을 보낸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한때 필자도 김종민의 모든 행동이 실격으로 느껴졌던적도 있었다. 물론 이것은 김종민이 최근까지 입대전의 일박이일과 지금의 일박이일이 달라졌음을 깨닫지 못했던데에서오는 어리석음과 그로인해 보여줬던 부적절한 모습에 대한 비난, 그리고 그 비난에 주눅이 들었던 스스로의 모든 안좋은 상황들이 겹쳐져서 왔던 최악의 슬럼프라해도 다름 없는 모습이었으니.


하지만 적어도 김종민은 이제 노력하고 있다. 물론 다소 어리버리하고 어리숙해서 답답한 모습이 남아있긴하지만 그정도야 충분히 캐릭터의 개성이라 이해하고 오히려 장점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 모습이다. 물론 김종민의 공백을 채워놨던 다른 멤버들이 만들어놓은 일박이일의 이미지와 달리 조금은 겉도는듯한 김종민식의 일박이일을 대하는 방식과 새로 들어왔으면서도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누구보다도 빨리 적응해가는 엄태웅의 빠른 적응력을 비교하면 분명히 안타까운 모습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의 걸음이 느리다고해서 뛰지 않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거북이도 거북이만의 뛰는 방법이 있다. 우리가 보기에 느리다고해서 결코 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제 노력하고 익숙해져가는 김종민에게 1박2일 팬들이 바래야할것은 재촉이나 달금질이 아닌 약간의 인내심과 그의 모습을 좋게 봐주려는 편견을 벗는것부터 필요할 것이다. 지금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종민이 아니라 김종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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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25 08:49 신고

    길도 그렇고 종민이도 그렇고 그냥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참 불쌍합니다. 자신들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그 노력조차 인정하려 하지 않으니..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 기존의 편견이 만들어낸 이중잣대의 피해자죠.
    그래도 성실한 노력덕에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긴해요.

    제발.. 이 번 한 주만 더 잘해다오.. ㅠㅠ

    • 여기도 악플이 하나 붙었더군요 이제 막 들어온 엄태웅은 1급수고 김종민은 요오드탄 물이라나 뭐라나..

  • 미운털이 박히면 뭐든 미워보이는 법이지요.
    안타깝습니다.

  • soo 2011.03.26 14:38 신고

    사람이 영악하지않고 순수해서 낄자리못끼고 예능의 감을못찾는게 안타까울뿐이지

    이수근도 1년이상 꿀먹은 벙어리였는데요 뭘...

    오히려 소리지르고 매사 어거지피는 강호동보다는 낫습니다.

    김종민팬도 많아요.

  • 엄태웅보다 더 예능적인 사람이죠
    김종민에게 들이댄 잣대를 엄태웅에게 하나하나 들이대며 엄태웅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1박의 힘의 역학관계를 파악한 엄태웅 소속사가 더 영악했다고나 할까요
    강호동빠로 포장해서 강호동 옆자리를 차지할 명분 만들어주고
    자막으로 끊임없이 띄워준 효과에 불과할뿐인데
    엄태웅이 들어와서 이수근이 강호동의 버퍼를 못받으니 존재감이 좀 죽고
    김종민은 조금씩 존재를 나타내기 시작하니 이대로 계속간다면
    김종민은 자리를 잡고 이수근 엄태웅 중 누가 강호동의 선택을 받느냐에 따라
    엄태웅이 엄병풍이 될지 말지 판가릅 나겠지요
    어떤 점을 비교해도 예능에0서 엄태웅은 김종민 밑일수 밖에는 없으니까요
    김종민을 강호동이 지금 엄태웅 챙기듯 챙겼다면 지금같지는 않을텐데
    공항에서 오프닝도 구르는ㄴ 모습 딱히 그럴것 까지는 없었는데
    한숨쉬는 강호동 보니 솔까 너무한다 싶어요




사실 일박이일은 필자가 딱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 피디의 인품은 항상 칭찬할만하다고 늘 생각해왔다. 보통 피디들이 프로그램을 만들때 자존심도 장난 아니고 그에따른 권위의식도 하늘을 찌를만큼 대단한데 웬만한 드라마에서도 이정도의 시청률이면 국민드라마라고 불릴만한 40퍼센트 가까운 시청률의 예능을 몇년간 진행하면서도 항상 겸손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진중한 발언들은 기존의 피디들에게는 보기 어려운 본받을만한 나영석피디만의 장점이라 할수있을것이다.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에 출연한 나영석피디에게 DJ유희열은 일박이일의 호적수로 몇년간 소리 없는 경쟁을 하고있는 무한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라고 그의 의중을 떠봤고 나영석피디는 주저없이 "1박2일과 무한도전을 비교해달라" 라는 부탁에 "대단하다" 라는 말로 무한도전을 추켜세워줬다. 그리고 "아이디어나 연출로 녹이는 방식이 굉장히 세련된 프로입니다" 라고 무한도전의 장점을 띄워주는한편 "그에 반해 1박2일은 굉장히 투박한 프로" 라며 오히려 자신의 프로그램을 낮추면서까지 다른 프로그램을 띄워주는 겸손함을 보여 나를 놀라게했는데 나영석피디의 이런 겸손과 배려는 피디 특유의 권의주의를 생각하면 거의 보기 어려운 모습인 셈이라 더욱 놀라웠다.



더욱이 일전에 '나는 가수다'의 김영희 피디로부터 1박2일을 이길것이라는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가수다에 극찬을한 대인배 성품에도 놀랐는데 기획력이 좋은데다가 가수들까지 최고라는 그의 칭찬은 자신의 프로만 최고라고하는 기존의 피디들이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독려하는면은 권위주의가 있는 피디라면 가질수 없는 장점이 아닐까.

특히 소위 스타급 피디가 누구나 갖고있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대한 자존심을 굽히면서까지 가장 호적수로 비교되는 무한도전을 띄워준다는 것은 보통의 성품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볼수없다. 더군다나 나영석 피디의 이런 겸손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과거 일박이일이 패밀리가 떴다에 약간 뒤쳐져있을때 그토록 많은 언론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우리 아내는 일박이일보다 패밀리가 떴다를 더 좋아한다"라는 말로 오히려 패밀리가 떴다를 추켜세워준 역사가 있다. 항상 다른 프로그램을 말할때 섣불리 말하지 않고 상대 프로그램을 배려하는 나영석피디의 저런 인품이야말로 일박이일의 가장 빛나는 장점이 아닐지. 피디부터가 따뜻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프로그램은 오죽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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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7

  • 전략적 인터뷰 일뿐 2011.03.20 10:42 신고

    금요일 밤에 인터뷰해서 토요일에 기사 쏟아내기.

    김영희PD가 인터뷰 하듯 그 이상 이하도 아닌 홍보 인터뷰.

    • 오해가 있으신듯하네요. 따로 인터뷰를 한것이 아니라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코너 자체가 금요일에 배정이 되어있었답니다.

    • 하루나기 2011.03.20 15:43 신고

      인터뷰가 아니라 라디오 초대 게스트로 나피다가 나온 방송을 듣고 기사가 올라온 것이었는데요. 토크쇼가 끝나면 토크쇼에서 그날 게스트가 한 말이나 그 게스트들에 관한 기사가 올라오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앞으로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비난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

    • 2011.03.20 17:09 신고

      그러면 양반이게...
      요즘은 1주일 내내 이런식으로 언플임. 1박 엄태웅이 어쩌고, 1박 김종민이 저쩌고, 1박 나피디 위탄이 저렇쿵, 1박 나피디 나가수가 저렇쿵.. 이 쉐리들 언플질 아주 개짜증나서 죽겠음.
      언플은 그냥 1주일에 이틀 정도만 해줬으면 정말 감사하겠음.

  • 마스터플랜 2011.03.20 10:57 신고

    1박2일,무한도전처럼 대중에게 인정 받고 일정한 궤도에 오른 프로그램들 같은 경우,
    그 방송을 보고 느낌에 있어 바라보는 스탠스와 취향 차이는 있을지언정 옳고 그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나피디를 보면 배타적 사고 보다는 상대를 존중하는 열린 사고를 보여주더군요.
    피디라는 위치를 떠나 인간적으로도 따뜻한 품성의 소유자란 생각이 듭니다.
    닥터콜님 글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말씀입니다. 2011.03.20 13:29 신고

    확실히 1박2일이 초반 무한도전 표절설에서 벗어나 지금의 위치에 오른건 나피디의 영향이 컸죠. (물론 초반 엄청난 인터넷 알바 물량 공세 역시 큰 영향이 있었죠. 당시 강호동은 1박2일마저 실패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였고 이것저것 가릴 수 없었기에 무도를 뻬끼는 방향으로 갔지만.....)

    1박2일이라는 프로자체는 이처럼 문제투성이로 시작한 프로지만 나피디의 품성과 활약

    그리고 프로정신은 참 대단해 보입니다.

    그리고 읾박이일 시청률은 40프로는 커녕 30프로도 나온적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언론플레이라고 있죠? 자체 시청률이라는 오묘한 말로 장난질하면서

    자체 시청률 40프로 돌파라고 말하거나 분당 시청률 40프로 돌파...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그거 전부 뻥시청률입니다.

    지금까지 일박이일이 기록한 정식 시청률은 20프로 후반대가 최고입니다.

    물론 그것도 엄청난 시청률입니다. 시청률이 40프로 가까이 나올 수가 없는게....

    그런 시청률은 국민의 반수가 일요일에 놀러나가거나 일하러 나가지 않고 티브이 앞에

    있을 때나 가능합니다. 근데 일요일에 번화가는 토요일만은 못해도 사람이 많고

    관광지는 붐비지요. 그리고 그 날 일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구요

    • 하루나기 2011.03.20 17:35 신고

      댓글을 다시는 분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쓰시는군요.
      해피 선데이의 통합시청률과 일박이일의 코너시청률이 같다고 착각하시는 분인가봐요? 심지어 해선의 통합 닐슨 시청률이 30%인 적이 있었답니다. (남격 소녀시대 응원가고 일박이 추억여행 갔던 편)

      님이 언급한 최고 분당시청률은 박찬호선수가 방문했을 때 51%까지 올라갔었고요. 일박 코너 평균 시청률도 40%를 넘어선 적이 있어요. 30% 후반대 (37~38%)를 낸 적은 워낙 많구요. 물론 이건 광고를 포함하지 않은 코너시청률이지만 광고를 포함한다고 해도 7~8% 이상의 시청률 차이가 날리가 없으므로 광고를 포함했다고 해도 30% 이상이었다고 봐야하죠.

      증거를 보여드릴까요?

      남격이 잘 나올 때만 발표하는 경향이 있어서 두 코너의 자체시청률이 함께 실린 기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은데 tns기준 2009/11/1자 방송에 관한 기사를 마침내 찾았어요. 일박 자체 38.22%, 남자의 자격 16.75%, 통합 26.4%라고 나왔군요. (기사 링크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854255&cloc=rss%7Cnews%7Ctotal_list)

      대게 일박이 좀더 길게 하니까 이 주에도 남격 60분, 일박 80분이었다고 두고 계산할께요.

      광고 통합전 (16.75*60+38.22*80)/140=29.02%
      발표된 광고 통합 시청률 26.4%
      즉, 광고가 포함되며 깍인 시청률 2.6%

      만약 각각 2.6%씩 깎였다면
      (14.2*60+35.6*80)/140=26.4
      하지만 남격보다 일박이 더 길고 시청률이 더 높은 일박이 더 광고를 합했을 때 더 많은 시청률이 감소했을 것이므로 만약 최악의 경우 모든 광고로 인한 시청률이 일박에서 깎였다고 가정해도 정확히 4.58%가 깎이게 되죠.
      [(14.2-0)*60+(35.6-4.58)*80]/140
      =(14.2*60+33.64*80)/140
      =26.4
      실제로 남격도 조금 깎였을 것이므로 이 주에 광고를 포함했다고 해도 4.58보다는 적게 떨어졌다고 보는 게 맞아요.
      어차피 4.58을 다 빼도 어차피 33.6%로 위의 분이 주장하신 30%를 넉근히 넘지만요.

      다시 말해서 5%쯤 깎인다고 해도 발표한 자체 시청률이 30% 후반이었던 주들에는 일박이 광고를 포함했다한들 30%를 여유롭게 넘긴거죠.


      물론 광고로 인해 빠지는 시청률은 10%초반인 프로그램에서는 훨씬 작지요. 가령 최근 합치기 시작한 일밤의 경우를 볼까요? 한 기사에 따르면 나가수 11.9, 신입사원 7.3 통합 9.4였지요.
      광고 통합 전 (11.9*80+7.3*60)/140=9.9
      광고 통합 시청률 9.4
      광고로 사라진 시청률 0.5

      광고로 양쪽에서 0.5씩 깎였다고 봐도 되고 두 코너 시청률이 큰 차이가 없으니 이렇게 하면 너무 심한 가정이지만 깎인 시청률이 다 나가수에서 왔다고 쳐도 나가수는 0.9%가 깎여 11%가 되지요. 가령 같은 주에 런닝맨이 10.1%였으니까 나가수가 광고를 포함했다고 해도 이긴 주였지요. (이 주에 런닝맨 팬들은 광고를 빼면 런닝맨은 1~2%가 올라가서 진 게 아니라고 주장하더군요. 하지만 주어진 결과로 광고를 포함한 일밤 시청률을 짐작할 수 있으니 이쪽이 더 명확한 비교법이겠지요?)

      다른 쪽이 통합이라 직접적인 일대일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제멋대로 광고포함으로 인한 감소치가 매우 크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더 높다고 주장하거나 지금처럼 일박 시청률이 30%보다 작다고 주장하는 경향이 있는 팬들이 있던데.. 제발 사실 관계는 좀 파악하고 주장했으면 좋겠어요. (한동안은 패떳 코너 단독이랑 해선 통합 시청률로 비교하면서 패떳이 이겼다고 호도하더니 저번에는 런닝맨이 광고 빼면 한참 올라간다면서 런닝맨이 나가수에 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더군요. 위의 분도 그분팬인지는 모르겠는데 그쪽 팬들이 좀 그런, 근거없이 유리한 쪽으로 주장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요약은 윗분의 전혀 근거없는 주장과 달리 광고 포함했다 한들 일박은 30% 넘은 적이 많고 심지어 남격 포함한 통합 시청률에서조차 30%가 넘은 적이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시청률에 관한 헛소문 댓글이나 기사는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간단한 초등학생 수준의 산수만 할 줄 알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니까요.

    • 주제넘네 2011.03.20 23:59 신고

      근거도 없으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시네요;
      번화가의 사람수로 시청률을 생각하지를 안나..
      무한도전을 좋아하시는건 알겠는데요, 알지도못하시면서 이런말 하는건 좀 아니에요
      뻥시청률이라니;;뻥시청률이라도 30퍼가 넘었다고 뻥을 치겠습니까? 그쪽에 전문적인 사람도 아니면서 자신의 말이 사실인듯냥,,,,ㅋㅋ

    • 파인 2011.03.21 15:29 신고

      알지도 못하면서 편협하게 글쓰는 사람 여기 추가요~ ㅋㅋㅋ 해썬시청률이랑 일박시청률을 구분못하는 사람이 뭘 안다고 이렇게 글을 씁니까! 전혀 객관적이지도 못하고 근거도 없는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맘대로 재단하고 평가하지 마십시오. 일요일에 놀러나가는 사람수를 어찌 안다고 이런 근거를 댑니까 웃음만 나오네요 ㅋㅋㅋ 하루나기님의 글을 열번 정독하시고 숙지하시길 바래요~

  • 나쁜말씀입니다. 2011.03.20 16:39 신고

    나pd 가 일박이일 잠깐 시청률 상승하다
    지금은?? 식상해서 지루할 정도입니다.
    그 방도로 엄태웅이 나온거구요. 이거도 잠깐 일겁니다.
    시청율은 지금 정확하게 따지면 한 12%될까요
    요즘 러닝맨과 나는 가수다 본다고 다 빠져나겠는데 ㅋㅋ

    • 허허허 2011.03.20 17:59 신고

      꿈속에서 완전히 헤매시는군요.

      혹시 재방 시청률이랑 본방 시청률 착각하시나봐요? 일박 재방이 11% 나왔던데. 일박 재방이 런닝맨이나 나가수 본방과 비슷한 시청률이지요.

      런닝맨은 10%중반 간신히 치고 올라가다가 바로 나가수에게 발목 잡혀서 10%초반대에서 놀더군요. 런닝맨의 급선무는 애초에 급이 다른 일박이랑 비교하는 게 아니라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동시간대 꼴지를 면하도록 선방하느냐 못하느냐 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박뿐 아니라 남격과 나가수를 좋아해서 남격과 나가수가 시청률을 선방해서 폐지되지 않고 오래 하면 좋겠습니다. 워낙 시청률이 높은 일박은 시청률로 인한 폐지야 걱정 안 해도 되지만요.

  • 2011.03.20 17:08

    비밀댓글입니다

  • 나영석pd를 보면 참으로 성실한 인상을 받습니다.
    나름대로 정의감이나 책임감도 있구요.
    kbs도 방송장악이 되어 고민이 크겠지요

  • lovelysjyy 2011.03.20 18:12 신고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보인다고 하지요. 나피디님 얼굴을 보면 성실함과 진정성이 묻어납니다.모진 댓글 다신 님들 1박2일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주말마다 즐겁게 보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고 엄태웅님 들어온 다음 더욱 재미있어졌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라디오천국도 매일 듣지만 금요일 저녁 회식때문에 듣지못해 아쉬웠네요.모쪼록 초심잃지마시고 열심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전 스타킹 피디가 생각나네요. 2011.03.20 23:36 신고

    무한도전보다 자기 프로가 훨씬 낫다는 표현을
    시상식에서도 했었지요....
    비교되는 인품이네요.

  • 2011.03.21 00:00 신고

    프로그램이 너무 잘나가니 여기저기서 견제하고 질투하는 곳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 그정도를 겸손까지야.. 2011.03.21 08:14 신고

    그럼 내가 최고다 할까요?
    그정도 가지고 겸손하다고 표현 하시다니요

    1박2일을 안본지 거의 2년이 되어갑니다.
    한때 좋아했었죠

    하지만 식상하고 놀면서 돈번다는 생각(잘못됐지만요)
    그것보다 심각했던건. "나만 아니면돼" 하는걸 보면서
    과연 자각이 있는 프로그램인가 했다
    요즘 사회상인지 모르겠지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버젓이 외치더라
    그것도 당하는 사람은 나름 고통이 따랐다.. 근데도 그렇게 웃고 즐기는걸
    강조 하더라.

    어쩌다 우리나라의 여가 활동의 잠재력과 맞물려 높은 시청률이 나오는거 뿐이다
    초창기는 이렇게 여행을 다니진 않았지.

    눈부신 배려 겸손 이건 아니지 않나 싶다.
    그냥 시청률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일 뿐이다
    그리고 나 피디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지 싶다.

    나피디 말에 다 들어 있지 않나?
    세련되고 투박 . 단지 그차이를 말한거 뿐인데..이런식의 글이라니.
    정말 언플이 존재하나 싶다.


어쩌면 별말이 아닌 것에 별스럽게 반응한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강심장은 매번 이슈를 낳고있고 그중에서도 이승기와 출연자를 연결시켜 하나의 꺼리로 만들어보는 것은 강호동의 주된 레파토리였는데 이번에는 유인나와 현빈의 관계에 대한 발언을 강호동이 오바하면서 받아들이다 또다시 그것을 이승기와 연결시켜 논란을 야기시키고야 말았습니다.



왜냐면..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드라마로 어떻게 보면 사실은 그사람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그사람의 배역이 멋있어서 환타지를 느끼게 되잖아요. 실제보다 어떤 드라마를 보면서 과대평가가 될수가 있어요. 그죠?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을수도 있는데. 티비에 나오는 모습이 정말 다가 아니거든요.
카메라 앞에서 꾹 참는것 보세요.

사실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그동안 얼마나 잘해줬습니까. 70퍼센트의 사나이, 황제등 항상 이승기를 띄워놓기 바빴던 강호동이 한번 말실수를 했다고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어쩌면 강호동팬들에게 상당히 섭섭할수있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만큼 띄워놓은 강호동이기에 이번 발언이 더욱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과대포장이라는 단어를 강호동 스스로 쓰는 것은 그동안 자신이 띄워놓기 바빴던 이승기에 대한 칭찬들이 모두 오버였다는 말로 역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그리고 차라리 욕이 낫지 과대포장 -> 겉과 속이 다르다 -> 가식이다로 해석되는 말만큼 연예인에게 타격이 크고 위험한 말이 없습니다. 특히 성실함과 선량한 이미지로 대표되는 연예인에게 위와 같은 뜬구름 잡는 폭언은 본인은 그냥 던지고 마는 우스갯소리일지 몰라도 이승기 자신에겐 굉장히 큰 치명타가 될수도 있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의 심리상 착한 사람이 99번 잘하고 한번 못하면 가식이라 욕하고 못된 사람이 99번 못하고 한번 잘하면 솔직하고 진솔하다고 칭찬하는 연예계에서는 착한 연예인은 칭찬만 듣는게 아니라 "뭔가 꿍꿍이가 있을거야" "가식일거야" 라고 눈을 세로로뜨고 깔거리를 찾는 것이 대중들입니다. 이런 상황에 강호동이 파트너 이승기에게 "얘도 실제보다 더 칭찬 받고 있다" "과대포장 되었다" "겉과 속이 다르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은 농담으로 해석되기 보다는 어떤 사람들에겐 "와 정말 이승기 겉과 속이 다른건가? 강호동까지 저런 말을 하는것을보니" 라고 해석될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농담이라해도 민감하게 들릴수밖에 없는 문제이지요.


그리고 사실 강호동은 말조심을 좀 해야한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강심장에서 이승기와 함께하는 강호동이 한번씩 툭툭 내던지는 늬앙스 <밤에 뭘한다고 그렇게 싸돌아 다니냐> <저 여자 좋아하는거 아니냐>들은 선을 넘는다 싶을만큼 조절이 필요해보이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호동이 이승기를 띄워놓는다고 하지만 오히려 강호동의 필요 이상의 오버 칭찬이 역효과로 시청자들에게 이승기를 비호감으로 보이게하는 경우도 많고 그러면서도 한번씩 내던지는 농담 아닌 농담이 이승기의 이미지를 더욱 깎아놓고있는 것입니다. 강호동은 차라리 저런 말을 할것이면 아예 칭찬도 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강심장에서 여자연예인이 나오기만하면 황제 운운하며 이승기와 엮어보려는 강호동의 태도도 문제가 많습니다. 강호동은 장난으로 하는 것이겠지만 그 비난은 이승기 혼자 다 짊어지고 갑니다. 이번 강호동의 말은 단순히 농담을 이해 못하는 팬들의 발광이 아니라 그동안 강호동이 입조심을 하지 못해서 나온 서운함의 당연한 반응이었다고 봅니다. 강호동은 강심장에서 오버제스츄어와 막나가는 말을 고칠 필요성이 있습니다. 국민엠씨라는 말을 듣고있으면 그 말처럼 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행동을 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드시 이승기뿐만이 아니라 게스트들에게도 강호동의 어거지 연결은 문제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유인나가 현빈이 괜찮다는 한마디에 죽고 못사는 여자로 만들어 놓더군요.



강호동과 이승기는 물론 좋은,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하지만 친한 사람일수록 그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예의와 선을 넘지 않는 농담이 필요합니다. 강호동은 가끔 이걸 어기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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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8

  • 강호동을 정말 좋아하는 팬이지만 가끔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

    • 저도 강호동 행님아때부터 좋아하던 팬인데 저런 스타일은 좀 고쳐주었으면 좋겠어요 천생연분때도 그래서 말이 많았었는데..

  • 뭐...그게 강호동만의 스타일이니까요.
    좀 짖굳을 때가 많지만요...

  • 으이그..강호동보다 이런 블로그가 더 문제다 2011.03.17 09:54 신고

    별거도 아니고 웃자고 한말에 정말 죽자고 덤벼드는군..재미만 있더구만..

  • 정말.. 2011.03.17 10:07 신고

    요점이 정확하시네요. 강호동씨 스타일은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듯..
    악플러들에게 저보다 좋은꺼리가 없지요.알고도 모르는 체 저런 스타일 개그하면 진짜 걱정되네요.저런 억지스타일은 눈살 찌푸려짐.이승기씨 순발력 좋네요.

    • 강호동 스타일이 단순 호불호를 부르는 상황이라면 개성이라고 넘어갈수 있겠습니다만 저런식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오해를 심어주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이승기가 말재주가 좋아 좋게 넘어간거지 말솜씨가 없는 사람이면 오해만 받고 끝날수도 있는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 좋은글 2011.03.17 11:29 신고

    좋은 지적하셨습니다.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말은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저도 강심장 보면서 좀 그렇더라고요. 찌질이 기자들에게 또 떡밥주겠네 이런생각이 들던데, 아니나 다를까 이런것들이 자극적인 제목으로 기사화 되어 나오더군요. 세상엔 의외로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고, 방송을 보지않고 기사로만 본다면, 혹은 기사도 읽지 않고 제목만 본다면 이승기가 오해를 받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뭐든 너무 지나친건 보기에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강호동은 그런면에서보면 좀 아슬아슬한거 같습니다.

    • 국민엠씨라면 국민엠씨다운 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승기가 재치가 있으니 늘 오해 없이 넘어가는 것이지 강호동의 저런 무대뽀 진행은 예전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 난 천사? 2011.03.17 11:30 신고

    강호동은 지나친 스캔들조장과 더불어 말조심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야심만만2이 사생활 파헤치려고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폐지되었다는 것을 빨리 잊어버리시는 듯

    지나친 것은 나중에 안좋습니다.

    • 강호동의 스캔들 조장을 비롯한 오해를 부르는 발언은 조심해야합니다. 그걸로 많이 지적을 받고 있으니까요

  • 기자들이 문제.... 2011.03.17 11:56 신고

    참 사람들 예능 프로 보면서 참 심각하게 분석하면서 보내요.ㅋㅋㅋ
    뉴스나 시사 프로들 분석하면서 보는거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저 역시 그 프로 보았는데, 전혀 그런 의도로 강호동이 말한것도 아니라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 알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만 꼭집어 기사를 쓰는 그런 기자들이 늘 문제이지요. 특히 이승기를 항상 황제라 추켜 세우며 이뻐라하는 강호동이 한번 농담삼아 그런 발언했다고 이리 블로거들이 논문쓰고 분석할 거 까지 있었는지 참 우습네요.

    강심장을 늘 보면 오히려 강호동을 향해 농담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수시로 해온 사람이 이승기입니다.그럴때마다 강호동은 호탕하게 웃고요. 즉 자신을 웃음의 코드로 이용하는것을 오히려 즐기는 스탈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대 똑같은 예능 속 웃음 코드로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한번 그랬다고 이리 논문들을 써대고 분석들을 합니까?

    내가 본 강호동은 1박2일에서도 보면 후배 출연진들에게 말로 인식공격적인 발언을 들어도 그냥 호탕한 리액션으로 벋아 치며 더 배로 즐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호동은 당해도 당연한거란 인식이 박힌거 같네요.

    승기도 이 발언에 대해 즐기면서 예능으로 받아치는데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이런 과장된 분석들을 보고 강호동에게 괜히 미안하고 그럴거 같네요.

    제발 예능은 예능으로, 그들이 말한 한마디 한마디 제발 분석하면서 보지 맙시다. 신랄한 분석이 필요한 프로는 뉴스, 시사프로들입니다. 제발~~~

    • 기자가 제일 문제는 맞지만.... 2011.03.17 13:30 신고

      강호동의 농담은 시청자의 한명으로 보면 예능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발언이었지만.
      님 말씀처럼 제일 문제인 기자들은 예능으로 기사를 쓰지 않습니다.
      그런 기사를 접하는 네티즌의 한명으로 보면 예능을 예능으로만 받아들이기엔 기사의 제목들이 무척 자극적이었죠.

      윗분은 평소에 이승기도 강호동을 비하하는 농담을 한다고 하셨는데.
      진짜 문제는,
      예를 들어 이승기가 강호동을 "돼지"라고 놀린다고 해도 그건 "기사꺼리"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고 농담을 한다면 그건 기자들에게 엄청난 먹잇감이 되는겁니다.

      또 예를 들어, 이승기씨가 강호동씨에 대해서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다, 과대포장이다"라고 농담을 한다면 그것또한 엄청난 이슈가 되겠죠..
      하지만 이승기씨는 그런 농담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거.......

      사회적으로 무리없이 받아들일수 있는 농담이 있고,
      그렇지 않은 농담이 있는 법이죠....

    • 저기 2011.03.17 15:32 신고

      이승기씨도 그런 농담 몇번 했습니다.
      방송뒤의 강호동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모두 농담이었구, 웃는 분위기속이었기에 강호동도 모두 그냥 허허 넘겼지요. 예능 프로에서 웃자고 한 얘기이기에...

      강호동만큼 승기 띄여 준 사람 있을까요? 승기를 향해 황제란 단어 전매 특허처럼 입에 달고 얘기한 사람이 강호동입니다. 전 보면서 그정도는 아닌대 필요 이상으로 띄여주는 강호동이 더 이상할적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승기 안티는 아니고, 1박2일 팬으로 승기, 강호동씨 모두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저기님 2011.03.17 19:58 신고

      이승기씨가 방송뒤의 강호동이 어쩌구 저쩌구요? 아마도 이승기씨가 1박 하기전 4녀전 야심만만에서 강호동씨와의 에피소드 이야기를 한걸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 정말 그때 이야기까지 끌어와야 합니까? 강호동씨와 이승기씨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거랑 어제 이승기씨를 향해서 밑도 끝도 없이 과대평가니, 카메라가 있으니 참는다는둥 그것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잖아요. 게다가 어제 방송 녹화당시 포털사이트 검색어가 이승기 실제성격 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승기씨라면 그정도의 이야기도 강호동씨를 위해 하지 않을겁니다. 보세요.. 4년전 이야기까지 끌어와야 될 정도입니다.

  • 행인 2011.03.17 13:56 신고

    그럼 이승기가 강호동한테 인신공격적인 농담 던지는 건 상관없는 일인가요? 두 경우 모두 전 불만 없습니다만 일방적으로 이승기 행여 조금이라도 흠집날까봐 전전긍긍하는 블로거 분들 글 보면 조금 우습다고 느껴지네요..이승기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기도 하고요.

    • 지나가다 2011.03.17 14:34 신고

      이승기가 인신공격적인 농담을 던졌나요???? 강호동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라도 그런 농담을 던졌다면 이승기가 욕들을 일이지요.지금처럼 강호동 한마디로 이승기를 가식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신공격적인 농담을 했다면 이리 조용할까요? 왜 그런 농담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을까요? 없는말 지어내는 너님이 무섭네요.

    •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비하성 발언을 한것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만..

    • 참! 무섭네요! 2011.03.17 15:42 신고

      이승기는 무슨 조금이라도 건드려서는 안되는 사람인가 보네요. 어디 무서워서 이승기와 예능 방송하겠습니까?

      발기자의 한부분만 따낸 발기사보고 이리 이승기 모독이라고 하는 사람들 정말 무섭네요. 이젠 승기앞에서 가식적이든 칭찬외에는 그 어떤말도 농담으로라도 하지말아야지 아니면 그날로 태러당하겠어요.

      승기를 아낀다면 강호동만큼만 하겠습니까? 어린 승기가 농담으로 장난치는 얘기들도 다 허허 넘기는 강호동인데... 이번 한번 농담 발언으로 아주 강호동 잡네요. 잡아...

    • 말은 바로합시다. 2011.03.17 18:58 신고

      이승기가 인신공격적인 무슨말을 했다는 겁니까? 만약 지금 이승기가 당하고 있는 이런정도의 인신공격적인 말들을 이승기가 해서 기사화되고 검색어 상위에 일주일 내내 걸리고 한다면 강호동팬들 더하면 더했지 가만 안있을껄요. 이승기가 말하는 농담들은 그것이 늘 적정선안에서 행해진다는 점입니다.
      지금 이승기씨는 기침만 해도 기사가 날 정도라고 누가 우스개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지난 몇일전까지 2년전 1박 멤버의 인터뷰까지 짜집기해서 이승기 실제 성격이 어떠니, 강호동이 꼼짝못하니, 제목을 이상하게 달며 일주일내내 검색어에 걸어 놓고 있었습니다. 몇십개의 기사가 같은 내용을 복사해서 제목만 자극적으로 바꿔달며 이승기 실제 성격이 정말 이상한 것처럼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언론의 이승기씨 흠집내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겁니다 . 깔꺼리는 있어야 겠고 걸리는 것은 없으니 옛날 욱승기로 1박이 컨셉을 잡을때의 인터뷰까지 들고 오는게 지금 기자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강심장 제작진과 강호동씨가 꼭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서 꺼리를 제공해야 했냐는 겁니다. 아마 두고두고 그 화면은 재탕삼탕 때마다 기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겁니다.
      강호동씨가 후배를 배려할려는 생각이 정말 있다면 아끼고 사랑하는 후배라서 황제처럼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면 황제라 치켜세워주는 열마디보다 따뜻한 배려의 한마디가 더 빛이 났을거라는 겁니다.
      웃음도 그뒤에 생각해볼 문제라는겁니다.

    • 지나가다 2011.03.18 01:14 신고

      지금 강호동 욕을 누가 하나요??? 지금 찌질이들 난리치며 욕하는게 누구인지 안보이나요? 이상하게 몰아가는 너님이 더 무섭네요.강호동의 웃자고 한 농담이 이승기가식으로 몰아가고 이상한 루머까지 만들어가며 이승기를 욕하는데....지금 누가 누구를 테러하고있는지 안보입니까? 민폐끼치고도 뻔뻔한 누구들 같은 너님모습이 더 무섭네요

  • 물론 2011.03.17 15:01 신고

    프로그램 진행과정의 농담이었다 하더라도 그로인해 대상자가 이유없이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면 그건 더이상 단순한 농담으로 끝나긴 힘들지요. 더군다나 얼마전 일박 다른멤버의 배려없는 인터뷰기사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는데 말이지요....
    발기자들과 일부 무개념 네티즌들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핫한 이승기이기대문에 이슈가 되는걸요. 그러니, 부디~ 주변분들이 좀 더 조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진정으로 이승기씨를 아낀다면...

  • 근데 2011.03.17 20:28 신고

    그게 대세라서 어쩔수없어요.
    기자들도 밥 벌어먹고 살아야죠.
    강심장 끝나고나면 게스트 기사보다
    이승기 기사가 더 많아요.
    그게 왜 일까요?
    그건 대세라서 그런거죠.
    인기스타 이름 써야 클릭이되니까요.

  • 영웅 2011.03.17 23:00 신고

    요즘 은근 견제비스무리가 느껴지긴 합니다. ㅋㅋ
    좀 웃기긴하지만...
    따지고 보면 한참 삼촌뻘인데...

  • 요즘.. 2011.03.18 09:30 신고

    윗분 말대로 견제 비스무리가 느껴지더라구요...그러고보니 삼촌뻘이네요.이승기씨 나이 생각하면 둘이 저런 토크가 가능하다는 거 재밌게 느껴지네요. 더블mc로 잘 맞기도하지만 고칠 부분은 고쳐야겠죠.

  • 2011.03.27 12:10 신고

    강심장,1박2일에선 강호동이싫네요..
    큰소리만치고 리액션만 크게하고; 가식적인거같고..
    컨셉이라하더라도 좀지나친감이있는거같아요
    황금어장은 진행잘하고 괜찮던데

  • 아이유 2011.04.21 09:55 신고

    이승기 방송에서 착한척하고 예의바른척 하는건 모두 가식

  • 효주쨔응 2011.05.16 18:24 신고

    가식맨 이승기
    이승기팬들은 더 싫음. 효주가 한 말에 죽자고 덤벼드는 꼴이란 ㅉㅉ
    같이 연기했다고, 친하다고 질투 쩔고ㅋㅋ 나이값도 못하는 팬질이라니
    아줌마들 그렇게들 살지말길


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안방극장에서 "코미디"라는 장르가 전통코미디에서 리얼버라이어티쇼로 바뀐 지금 요즘의 예능프로는 무조건 웃기는것 보다는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해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큰 과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개그콘서트를 제외한 mbc와 sbs의 전통코미디가 하나씩 문을 닫고 지금 현재 대세 프로그램들이 되어버린 1박2일과 무한도전 그리고 위대한탄생과 나는가수다등의 프로그램을 보면 웃음보다 미소를 폭소보다 감동을 더 요구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을 볼수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진퉁 코미디언보다 예능인이 아닌 가수나 배우 같은 비예능인들이 예능프로그램에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코미디언들보다 더한 장수를 누리는 것이 아닐까요. 감동에는 자격증이 따로 없으니까요. 그렇기때문에 현재 1박2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요청했던 붐과 이정 같은 코미디스런 예능인을 섭외한 것이 아니라 웃음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엄태웅을 제6의 멤버로 합격시켰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웃긴 사람보다는 내 친구 같고 오빠 같고 연인 같은 가족이나 친구 같은 호감도를 선사하는 인물이고 여느 연예인에게서 보기 어려운 엄태웅의 사람 좋은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는 나영석 피디의 말은 수긍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엄태웅에 대한 반응이 빨리 그리고 많이 좋아지고 있네요.


마치 곰탱이처럼 해실해실 웃고만 있는 사람 좋은 엄태웅에게 오죽하면 "화를 좀 내보라" 라고 강호동이 요구를 했을만큼 너무나 성품이 좋은 엄태웅은 가장 이질감이 느껴지고 충돌이 있지 않을까라고 염려되었던 강호동, 이승기의 궁합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날려버릴만큼 사람 좋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리더 강호동에게 그대로 순응하고 막내 이승기에게는 먼저 팔짱을 끼고 어깨를 기대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먼저 다가오기 전에 스스로 다가가며 분위기를 맞춰주고 특유의 사람 좋은 따뜻한 분위기를 일박이일에 퐁퐁 터뜨려주었던 것이죠.


이것은 엠씨몽의 탈락과 이승기의 탈퇴설로인해 벌어진 일박이일의 생채기를 엄태웅이 치료해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약간은 일박이일 자체에 떨어질수도 있었던 신뢰도를 회복시켜주고 일박이일 멤버들의 멤버십을 더욱 굳건히 만들어준게 바로 엄태웅의 사람좋음과 따뜻한 성품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를 선택한 나영석 피디의 선구안에 그야말로 감탄을 할수밖에 없게 되는데요. 사실 김씨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고 그럼에도 그를 데려온 것이 바로 나영석 피디였다고 합니다. 나영석 피디의 사람 보는 눈이 보통이 아님을 알수있는 부분이죠.


어느 블로거가 엄태웅을 식당에서 만나 그에게 다가갔을때 질문 하나하나에 성의껏 대답해주고 "1박2일 멤버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구구단을 연습하고있다" 라며 핸드폰에 저장해놓은 구구단표를 슬며시 내미는 엄태웅과 구구단표 뒤에 눈이 초승달이 되어 웃고있는 엄태웅을 보니까 마음이 설레기까지 하더라구요. 아 정말 이사람 진국이구나. 더군다나 일박팀과 친해지기위해 구구단표까지 연습하고있다는 엄태웅의 친밀감을 느끼니 정말 엄태웅에 대한 신뢰도가 무한상승하는 기분이었어요.


이런 엄태웅의 사람좋음은 안그래도 잘나가는 일박이일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나 다름없어요. 사실 요즘 버라이어티에서는 안웃겨도 따뜻한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훨씬 더 시청자의 감성을 파고듭니다. 더욱이 일박이일에서 외톨이였던 김종민과도 누나 엄정화와의 백댄서 인연으로 미리 알고있는 사이였다고하니 김종민도 큰소리칠 상대가 생겨버렸네요. 이것까지 염두해두고 엄태웅을 데려온 것이라면 나영석씨는 그야말로 천재예요. 일박이일의 상승세는 절대 수그러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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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1

  • 헐.. 이런 노력을 ㅎㅎ
    조만간 새로운 황태자의 역사를 다시 쓸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

  • 1박2일에 적응해가는 엄태웅씨의 모습이 너무 기대됩니다.

  • 순수함이 잇어 좋았습니다.
    갈수록 적응도 잘 할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 2011.03.17 08:02 신고

    노력형 예능인 엄태웅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역시 사람보는 눈이 예능에서도 필요한 듯 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 단순히 지나칠수있는 가벼운 예능임에도 먼저 친해지고 싶어 구구단을 외운다는 착하고 착실한 성품이 시청자들까지도 감흥시키는 마력이 있네요^^

  • 마스터플랜 2011.03.17 13:41 신고

    인기 보다는 인격을 우선시한다던 나피디 안목에 딱 맞는 멤버가 들어왔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착해도 저렇게 착할까 싶은 것이 ㅎㅎㅎ
    순박한 모습이 1박2일과 함께 잘 어우러져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굿잡 2011.03.17 15:50 신고

    1박2일. 너무 좋아요. 아주 좋은 기사네요. 수고하세요

  • 적어도 저라는 사람은 다시 일박이일로 돌려보낸 엄태웅이죠.
    영웅호걸이 폐지될때까지는 일박이일을 본방을 못보고 다운받아 보고있습니다만, 엄태웅 정말 마지막 퍼즐조각이라는 인상이 강하더군요.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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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성공이 보장된 미래가 싫은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국내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싶은 연예인들은 대부분 세상밖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금 검증 받고 싶어합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국내 연예 시장을 파고들고싶어할만큼 한국시장이 결코 작은 곳은 아닙니다만 국내에서 아무리 성적이 안좋아도 흘러간 옛 드라마로 소위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르고나면 그 이후로는 노력이 없어도 간단히 초특급스타 자리에 오를수 있는 배우들이 허다하니까요. 돈과 성공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을때의 그 뿌듯함은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최우선으로 꿈꾸는 것이고 이승기 역시 이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죠.


현재 이승기는 국내 연예인중 가장 핫한 스타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패 없이 드라마와 예능 그리고 가요계까지 종횡무진하며 질주해왔던 그는 예능계에서는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할정도로 거물급인사가 되어버렸고 파괴의 여신이라 불리었던 신민아의 유일한 드라마 흥행작이라 불릴만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기대 이상의 성취감까지.. 여기까지 오면 그는 확인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이것들이 단순한 운이었는지. 내 이상이 해외까지 통할수 있을지.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이 모든 것을 이룬 이승기가 다음 목표를 해외로 돌리는 것은 결코 비난 받을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드라마나 가수활동이야 편수가 끝나면 그만이고 음반활동의 거처를 옮기면 그만이라지만 예능은 그럴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승기의 일본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버린 문제는 다름아닌 그를 현재의 황제의 위치로 끌어올려준 1박2일이었을테고 그 일박이일에서 만난 환상의 파트너 강호동과의 콤비를 이루며 진행하는 강심장 역시 매주의 촬영과 고정예능 그리고 한정된 이미지라는 핸디캡을 감수해야하는 약간의 달콤한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잘되도 탈이라는게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저번주의 일박이일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비예능인 배우 엄태웅이 신입 멤버로서 들어왔을때 "다 잃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라고 말하는 이승기가 어쩐지 뜨끔하더군요. 물론 심성 바른 그가 다른 뜻이 있어서 했던 말이겠냐만은 현 상황이 그래서인지 다소 야속함과 섭섭함이 느껴지는 어투라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승기는 일본 진출을 앞두고있다는 말을 내뱉자마자 1박2일의 해체설과 더불어 강심장의 해체설에 시달려야했습니다. 쏟아진 기사도 수만개에 분석도 수백 수천개였고 네티즌의 갑론을박도 장난이 아닌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공포 수준으로 쏟아지는 의견들을 받아들여야했습니다. 하룻밤사이에 배신자가 되었다가 다시 의리파 훈남으로 변모해야했던 그가 받았을 심적 고통이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물론 이승기가 나쁜 선택을 한것은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성공을 담보로 그에게 너무 큰 희생을 강요한 것은 아닌가라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라는 원톱 주연의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강심장과 일박이일의 고정예능을 단 한차례도 펑크 없이 소화했던 그였는지라 앞으로 일본 진출을 하게 된다면 이승기의 책임감이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지는 않을까 약간은 씁쓸해지는군요. 이승기는 현재 4월까지의 강심장의 스케줄을 정해놨다고 하는데요. 혹여 그가 강심장을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그의 선택에 지나친 비난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택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몫이고 이승기의 미래를 우리가 책임져줄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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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PD 2011.03.09 15:01 신고

    그냥 1박2일 재미를 불어넣기위한 예능적인말, 1박2일이 혹독하다는 것을 엄태웅에게 웃기고 재밌게 표현하려고 1박2일식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지, 무슨 1박2일 때문에 진짜로 자신이 하고싶은데로 못했다고 하는 그런 뜻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너무 억지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웃자고보는 1박2일을 너무 진지하게 시청하고 계신건 아닌가요^_^

    • 동감 2011.03.09 15:16 신고

      동감입니다.

      예능 1박2일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딱 그 느낌이던데요..ㅎㅎ

      잃기는요
      이승기씨는 1박2일을 통해
      모든 걸 다 얻었는데요..

  • 우리 모두 어느 하나의 소견일뿐 2011.03.09 15:10 신고

    글쎄요~~
    생각은 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니..
    이승기씨에 대해 사심없는 시청자의 하나의 눈으로서는..
    이승기씨가 그리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는 느낌은 안 드네요.
    1박2일을 시청해온 한 사람으로서 이승기씨의 말에서 다가오는 느낌은..
    연기자의 이미지나 외모나 때론 스케쥴이나...
    이런 다분히 외적인 부분(내면을 드러내게 되는 부분은 외적이지만은 않지만..다큐에 가까운 예능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필수항목이구요)에 대한
    당연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하소연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승기씨가 예능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것도 1박2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수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들 덕분이라는 걸 생각하면,,
    여론이 많다는 것에 대해
    불편해질때만 너무 많은 관심을 갖는것 아니냐, 심하다는 등의 하소연을 옆에서들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이럴 때 조용히 침묵해야 하는 것으로 얘기하자면
    1박 2일에 대해서도 함구해야 하고
    그 멤버들의 잘하는 점에 대해서도 함구해야 하겠죠.
    그저 사계절 지나가듯 자연스러운 일일뿐인데
    옆에서들 너무 과하게 보호하는 마음 아닌가 싶어지네요.

    그리고 구미호가 원톱이라는 것도 조금 동감하기 힘들구요.
    신민아의 존재..남자들이 껌벅 죽고 못 살던데.. 여주 신민아가 주인공도 못 되는 그런 존재감 없는 느낌이 들고 마는 ... 남주가 원톱인..구미호가 그런 드라마였을까요?

    무언가 선택을 한다면 한가지는 잃는게 있겠죠
    그게 세상인걸요.
    이승기씨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회생활, 삶의 한 형태이지요..

    사랑을 하면 눈이 멀어진다는 얘기..
    괜한 얘기는 아닌듯 해요.

  • judy 2011.03.09 15:15 신고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네요. 전에 웅크린 감자님이신강?? 넘 억지스러운 생각을 피력하시길래. 사람 참 힘들게 한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그때가 설악산 대청봉인가 등반 할때 이승기의 배려 문제 등에 대해 지적을 하신 글에 상당한 반감을 느꼈는데.... 이승기 팬이 아니라 그냥 보는 시청자 임에도 이번 하차 할 당시 캐비씨가 참 너무한다 싶더라구요.

  • 2011.03.09 15:39 신고

    일박이 발목잡은거 사실이지. 저애가 이 이후로 언제 해외진출 모색해보겠냐.
    아마 평생 두고두고 곱씹을걸.

  • 사람 2011.03.09 16:08 신고

    쌩쇼

  • 2011.03.09 17:37 신고

    그냥 던진 말같은데요

  • 김순화 2011.03.09 19:44 신고

    그냥 웃자고 한소리를 그렇게 깊이 파고들어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거 아닌가요?
    꼭 그렇게 따지고 들 필요가 있나 싶네요.
    거의 모든 매체와 연예인들이 일반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있기때문에 존재하는것도 있지만
    그냥 웃자고 하는 일들에 죽자고 덤벼드는 그런건 없었음 하네요.
    그렇게해서 피해본 사람들도 많은데...

  • 2011.03.09 19:47 신고

    어찌됐던 선택은 이승기씨가 했으니 그의선택을 존중해야겠지요.
    바라는게 있다면 추후에 이승기씨가 일박을 그만두려고 할때에는
    축하해주면서 보내주었으면 하는겁니다. 이승기씨가 일박에 의리를
    보여줬으니 일박도 이승기에게 의리를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번창하세요~

  • @ 2011.03.09 22:30 신고

    일박 출연해서 뜬게 어디 이승기 하나일까요.
    왜 이승기에게만 엄한 잣대를 들이미는지 모르겠네요.
    일박 하차할지 말지 한창 시끄러웠을때의 일박 제작진의 모습은 참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스케쥴 잘 조정해서 원하는 길 가길 바랍니다.

  • 자옥 2011.03.09 22:45 신고

    바램-->바람

  • 모든걸 다 잃는다는 말보다는 바로 그다음에 한말이 더 인상에 남더군요
    "하나하나 찾아오셔야지 뭔가를 지키려고 하면 안돼요 "
    아마 배우이미지를 걱정할수도 있는 엄포스에게
    일단 1박에 몸을 담갔으니 이미지 지키려고 하지말고
    이미지든 뭐든 다 포기하는 자세로 열심히 1박 임하면서
    하나하나 새로운 이미지나 혹은 잃은버린걸 1박안에서 찾아내고 만들면 된다는
    그런 뜻으로 저는 생각했는데 ...........
    그리고 먼저 엄포스가 잃는게 있다고 말했기때문에 그멘트를 살려주고자 한말이지
    자신의 속내를 꼬아서 한말 아닌것 같아요

  • 그럼에도 이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어보입니다. 2011.03.10 01:36 신고

    이런 한마디한마디마저 야속함과 섭섭함을 느낀다는 말이 그에게 더 부담을 주는게 되겠지요. 정말 거의 대부분의 젊은 연예인들이 일본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유독 이승기에게만 되네 안되네 의리며 배신이며 자리잘못 찾은 말들로 1박과 연관시키는것이 참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지키려고 하면 안돼고 하나하나 찾아와야한다는 마인드는 아무나 갖기 힘들지요. 속내를 말했다할지라도 적절한 상황에 웃음으로 승화시켜주는것도 그의 센스가 아닐까요.

  • 흐음 2011.03.10 02:15 신고

    잃게 된다는 말이 ㅡ ㅡ;;;그런말뜻이 아닐껀데요;;
    오히려 이런해석이 더 부정적인거 아닌가 싶네요....
    신문기자들이 그러죠 교모하게 한문장만갔다놓고 심할때는 방송사조차 앞뒤로 섞어서 편집해서 사람 난감하게 만들고...저건 단순히 웃자고....지금 가져온 이미지등을 버린다고 생각하라는쪽이 더가까운거같은데요;;
    근대 1박이 시청연령층이 고루퍼져서 이미지상승과 드라마 상승효과가 없다고는 할수없죠...
    개인적으로는 1박나가면 1박도피보고 이승기도 피본다고 생각하네요...

  • 섭섭했다는 표현 정말 딱인듯 2011.03.10 04:38 신고

    다 알지만,,
    그래도 승기가 저런말 하니까
    왠지모르게 섭섭했다는,,

  • +-+ 2011.03.10 07:05 신고

    의리를 찾다가...

    가수 이승기를 잃게 생겼구만...무슨...

  • 안티될게 2011.03.10 07:53 신고

    얼굴, 연기, 노래 등 다 별 볼일 없는 것이 조금 뜨니 배떼지가 부르구나..얻은 게 많았지 잃은 게 많았냐? 너의 팬도 아니었지만 영원한 안티가 돼야겠다. 시궁창에 빠져봐야 정신차리겠구나..

    • 난 니 안티될란다 2011.03.10 09:49 신고

      얜 또 뭐니...

      이런 악풀 달 시간에 니가 좋아하는

      오빠 기사에 댓글이나 하나 더 달아줘라

      이승기는 네가 신경 안써도 돼

  • 잃은것 2011.03.11 09:17 신고

    이승기가 잃은건 지금의 성공이 모두 1박의 덕뿐인냥 매도되는 것이 아닐지.. 이승기가 지금의 성공을 이룬건 1박과 드라마의 성공과 그의 올바른 인성, 성실함,재능의 합작품 인데 이런 모든것을 무시하고 무조건 1박의 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이 이승기가 잃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기적인선택 2011.03.11 14:08 신고

    승기가 남은건 이기적인 선택의 결과
    관두는게 더 이익이라 생각햇으면 관뒀을 테지만

    관두고 나면 사실 폭풍하락 밀려오거든
    그걸 하차설 나오고 여론 언론 기사 보고 느끼게지
    그래서 관두지 않은 것이고

    희생 나부랭이 같은 소리하는 작자는 뇌가 없는 인간
    그리고 하차한다고 했다고 번복하면
    이랬다가저랬다가 한다고 화살을 맞을 만 한데
    어떻게 포장을 잘했는지... 승기가 희생하는 걸로 포장
    와.. 정말 빠순이들의 힘이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낌

  • 빠져도 돼 2011.03.11 14:10 신고

    사실 승기 빠지면 1박 더 깔끔하고 신선하고
    더 좋았을 건데
    아쉽다. 빠져야 하는데...

    근데 승기 입장에서 탁월한 선택이지 1박 아니면 사실
    승기 뭐 봐줄게 있어
    외모? 나이? 이젠 아이돌 나이도 아니잖아
    가창력? 그냥 그렇고
    댄스? 완전 젬병이고............ 승기가 뜬 건 1박 때문임
    나오는 순간 나락

  • 그냥 뭐.. 2011.03.11 22:57 신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냥 한 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딱 일박 스타일대로 장난스럽게 한 말 같은데..
    물론 이승기가 뜬게 일박 때문만은 아니지만, 일박 덕분이기도 하잖아요, 일부는;
    그리고 이승기가, 정말 경솔하게 그런 말을 의미심장하게 던질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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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엄태웅의 일박이일 섭외설을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김씨의 계보를 잇는구나"와 더불어 "얼굴은 안보는구나" 였는데 그런 제 생각이 틀렸던것 같네요. 나영석 피디는 엄태웅을 나름 일박이일의 비주얼 멤버라고 생각하고 데려온듯 싶습니다. 이건 충격이네요.


전 엄태웅의 안티도 아니고 그를 싫어하지도 않지만 톡 까놓고 말해 엄태웅이 잘생긴 외모의 귀공자풍의 연기자는 아니지요. 물론 탈렌트긴하지만 얼굴보다는 연기력을 더욱 인정받은 성격파 배우로서 드라마 부활을 통한 형의 영혼과 동생의 마음을 분리해서 연기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을 사로잡으며 "엄포스"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얻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의 연기는 인상적이었고 대담했지요. 하지만 사실.... 외모가 그렇게 쏙 빼어난 연기자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소 울퉁불퉁하게 생긴 그의 얼굴은 좋게 말하면 남자 답지만 나쁘게 말하면 부드럽지 못하죠. 그래서 일박이일의 새 멤버가 이승기스러운 꽃미남 연하남이 들어오지 않을까라는 모두의 예상이 보기 좋게 깨진 것이었구요.


그런데 일박이일은 이상하게 엄태웅을 가지고 비주얼 언플을 하고있더군요. 1박2일의 예고편을 내보내며 "일박 사상 가장 섹시한 입수" 라는등의 엄태웅의 이미지와 상반된 외모를 중시한 컨셉을 내세우는 것을 보고 응? 싶었는데 오늘 일박이일 첫등장한 엄태웅의 선발 역시 외모에 많이 치중한 듯한 분위기를 줬습니다. 반신을 하고 자다 일어난 엄태웅의 모습을 습격하여 호피 무늬 이불을 허리에 두르고 거울 앞에서 양치를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여심을 잡기 위한 비주얼 공략이라고 할수있겠는데요. 이로서 들어버린 생각은 예상외로 엄태웅에게 나영석 피디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호남형 혹은 마음씨 좋은 시골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가 아니라 여심을 잡기 위한 섹시 코드를 내세웠다는 것을 볼수있어요.


리얼 버라이어티는 출연자의 모습을 실제 상황과 가깝게 꾸며 시청자에게 감흥을 일으키는 버라이어티쇼로서 정통 코미디처럼 1초도 참지 못하고 무조건 웃겨야만 살아남는 방식이 아닌 그것 외에 시청자가 느낄 친근함과 감동을 목표로한 다큐멘타리+드라마를 혼합한 예능이라고 볼수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개그맨보다 예능과 전혀 무관한 비예능인들이 아무런 이질감 없이 포함될수있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꼭 필요한 역할중 하나가 여심을 사로잡는 꽃미남자의 캐릭터입니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꽃병풍으로 불리는 이정진, 런닝맨에서는 꽃도령 송중기 그리고 무한도전에서도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는 유재석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역할을 도맡은 것이 일박이일의 이승기였죠. 그동안 일박의 여심 타켓터는 오로지 이승기 외에 없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귀엽고 친근한 바르고 건전한 동생 같은 이미지는 될수있어도 여심을 잡는 어른남자의 섹시한 면모는 아직 부족하다고 볼수있죠. 이를 보완한 것이 배우 엄태웅의 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박이일은 사정없이 엄태웅을 두고 "최초" "섹시" 와 같은 선정적인 단어를 마구 등장시켜 그의 남성미를 부각시키고 여성들의 마음을 끌어보려 노력하는 것이 느껴져 귀엽기까지 하더군요. 이승기가 나간다는 두려움에서 여심을 앗아갈까 혹여 염려되던 일박이일은 의리를 지키고 남기로한 이승기의 희생과 의외의 비주얼로 들여온 엄태웅의 활약으로 좌승기 우태웅이라는 최고의 날개를 달아버린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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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길과 개리는 공통점이 많다. 먼저 힙합을 지향하는 같은 그룹 리쌍의 멤버들이라는것. 유재석이 이끄는 예능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 그러나 결정적 차이는 한쪽은 지나친 비난을 듣는 것에 비해 다른 한쪽은 찬사를 듣고있다는 점이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결정 짓고 있는 것일까?


토요일과 일요일 예능을 보면 웃음과 즐거움보다는 안타까움과 걱정이 먼저 드는 멤버들이 있다. 바로 1박2일의 김종민과 무한도전의 길이다. 좁게 살펴보면 런닝맨의 송중기와 무한도전의 하하도 이쪽에 포함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일단 이 프로그램들을 보고있으면 재미있다가도 김종민과 길에게 포커스가 맞춰질때마다 뭔가 안절부절하고 조바심이 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부적절한 행동을 할때마다 이어지는 생각이란 "아, 이거 또 시청자 게시판 난리 나겠구나" 라는 것이다. 다른 멤버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의 포커스를 맞추고 보게 될때 그들에게는 일단 비판적인 시선으로 포커스를 맞춘다는 것이 기존의 멤버와 길 그리고 김종민의 차이점이다.


하지만 최근의 김종민은 병풍과 익숙함의 경계에서 그럭저럭 멤버들에 맞물려 돌아가는것 같으나 현재의 길에 대한 원성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는것 같다. 길을 향해 초강수를 두고 그를 끝까지 끌고가겠다고 어떻게든 좋은 그림을 만들어주려는 김태호와 유재석의 노력이 허사가 될만큼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한 무한도전팬들의 길에 대한 미움은 증오에 가깝다. 어찌보면 6-1=0이예요!를 외칠만큼 각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결합력이 아이돌 멤버 그것이었던 무한도전의 팬들이 길을 이토록 미워한다는 것은 참으로 이질적인 일인데.. 갑자기 끼어들었던 굴러온돌 전진은 자처한다고해도 이미 거의 몇년을 무한도전 멤버로서 활약하는 길이 아직도 까메오나 게스트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에비해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를 그것도 유재석 선봉장을 데리고 예능늦둥이로 활약하는 개리를 보자. 월요커플로 캐릭터를 단디 쌓은 개리는 런닝맨에서 결코 비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멤버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시청자들과 런닝맨팬들에게 빠지면 안되는 멤버로서 사랑을 독차지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사실 알고보면 같은 그룹에 예능 늦둥이로서 다를점이 없을거같은데 도대체 왜 길은 미움을 받고 개리는 사랑을 받는 것일까. 그것은 먼저 런닝맨과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차이에 있다.

사실 런닝맨에서는 무한도전에서 은근히 미움을 받는 하하까지 하로로로서 활약하며 사랑스러운 존재로 각인 받고 있는 중이다. 게스트를 거의 허용하지 않는 무한도전과 다르게 주로 게스트를 초청하여 낯선자에 대한 이질감이 거의 없는 개방형 프로그램의 런닝맨은 어찌보면 폐쇄적인 무한도전과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고 프로그램의 스토리와 구성에 따라 재미의 퀄리티가 달라지는 게임쇼 런닝맨과 달리 프로그램의 구성 이상으로 각 멤버들의 캐릭터와 관계 형성에 더 큰 집중을 요하게하는 무한도전의 멤버의 성격에 따라 받아들이게되는 시청자의 반응이 달리 나올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무한도전의 리얼처럼 느껴지는 캐릭터의 관계구도를 런닝맨에서 김종국vs유재석의 대결로 그대로 도입시켰을때 송중기와 송지효의 배신을 리얼로 느낀 시청자들이 엄청난 반감을 일으켰다는 것만 봐도 알수가 있는 문제다. 런닝맨이 시트콤 같은 연극처럼 느껴진다면 무한도전은 말그대로 리얼로서 그 사람의 실제 성격으로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고 마치 투명 유리벽에서 건네보는 그사람의 실제 삶을 느끼는 대리체험을 하고있는 셈이다. 그렇기에 무한도전의 캐릭터와 관계구도는 민감하게 느껴질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욱 큰 문제는 길과 개리의 프로그램을 대하는 방식의 차이에 있다.

사실 필자 역시 길이 욕을 먹는 것이 달갑진 않으나 길의 고난을 이겨내는 태도를 보면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나는 힙합퍼 출신이니까 이런 유치한 것쯤은 안해도 돼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것인지 조금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미션이 나오면 금새 얼굴을 찡그리고 투덜거리며 마치 실제 상황처럼 화를 내는데다 거기다 열심히 참여조차 하지 않으니 시청자에겐 이것이 웃음으로 느껴지지않고 길의 실제 성격처럼 느껴져 사람 자체에 비호감을 느낄수밖에 없는 것이다.

런닝맨의 개리는 같은 상황에 놓였을때 비록 눈부신 활약은 못보여준다고 할지라도 최소 불성실한 태도로 시청자를 화나게 만든다거나 얼굴 내내 가득한 짜증스러운 "하기싫어" 라는 표정으로 민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지 않는다. 내가 길에게 느껴지는 결정적 이질감은 그에게서 무한도전을 보는 내내 "내가 왜 이런걸 해야하지?" 라는 소리 없는 짜증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고해서 길이 또 미션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동계올림픽 미션에서는 다친 다리로 그래도 끝까지 위로 올라가는 근성을 보여주었고 오래된 미션이지만 다이어트 미션에서는 불굴의 투지로 체중을 감량하는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의 내내 이어지는 투덜거림과 얼굴 가득한 짜증이 그런 노력을 모두 상실시켜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는 과정이다. 길이 아무리 미션을 해결해낸다고해도 그전의 과정이 하기싫어, 내가 왜 이런걸해야하지?라는 불만과 짜증스러움으로 가득 차있다면 시청자들은 그 결과에 감동을 받지 못한다. 차라리 미션을 실패하더라도 노력했구나 정말 무한도전을 하고싶어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면 모두들 그를 응원할수밖에 없으리라.

연예인의 행동은 시청자들이 미루어 짐작하여 그들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시청자가 그러기 전에 자기 스스로 이해를 할수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어야지. 이러이러했기 때문에 결국은 이해를 해줘야겠구나라고 시청자 스스로 설명하고 받아들이려는 사람은 길의 팬 말고는 아무도 없는것이다. 길과 개리를 비호감과 호감의 상반된 결과로 이끄는 결정적 한끝차이는 "내가 왜 이런걸 해야해?" 라는 미션을 얕보는 근본적인 이질감이 한쪽은 있고 한쪽은 없다는 것이 되겠다. 길 스스로 리얼처럼 느껴지는 짜증스러움과 불편한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는 이방인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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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너 2013.03.19 13:35 신고

    이게언제 내용인지는 모르겟지만 난 길이한번도 짜증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재석이 무언가를 제시하고 옆에잇는맴버들이 반박하는것,그것은 무한도전의 트래이드 마크라고 새각이들정도로 무한도전에 자리잡고잇는 진행방식으로 보인다 그중에서 길만 정말짜증난다는듯리 보인다면 작성자는 색안경을 쓰고잇는것이다

  • 저너 2013.03.19 13:35 신고

    이게언제 내용인지는 모르겟지만 난 길이한번도 짜증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재석이 무언가를 제시하고 옆에잇는맴버들이 반박하는것,그것은 무한도전의 트래이드 마크라고 새각이들정도로 무한도전에 자리잡고잇는 진행방식으로 보인다 그중에서 길만 정말짜증난다는듯리 보인다면 작성자는 색안경을 쓰고잇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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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치 반전드라마를 보는듯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1박 2일의 멤버 교체의 정답이 나온듯 합니다. 이승기는 하차 없이 꾸준히 1박2일에 남기로한 의리를 선택했고 일박은 빼기가 아닌 더하기로 새바람을 불어넣기로 결정을 한듯합니다. 엄태웅의 등장, 둘이 나가고 다시 둘이 들어왔으니 이거 남는 장사인가요? 어쨌거나 떠나버린 가수 두명 대신 1박2일이 선택한 것은 예능 초보자나 마찬가지인 배우 엄태웅이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1박 2일 최초의 위험하고도 신선한 도박

저는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때 들었던 생각은 "나영석 PD가 정말 대담한 선택을 했구나" 였습니다. 사실 1박2일은 호적수인 무한도전에 비해 매주의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아슬아슬한 도박 같은 도전보다는 비교적 안정되고 고요한 평균적인 재미에서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표준의 방송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집밥처럼 신선함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평균 이상은 되는 재미를 보장하는 안전 지향의 고요한 프로그램이었다는 말이지요. 물론 그와중에 이승기가 빠진다 나간다라던가 엠씨몽이 치아 발치건으로 입건이 되서 퇴출이 됐다라던가하는 시끄러운 잡음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프로그램밖에서 멤버의 개인적인 활동으로 인해 생긴 일이지 일박이일이라는 프로그램 자체는 참으로 평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당연히 1박2일의 새멤버는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평균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이정이라던가 유세윤 붐 같은 개그맨이거나 예능 경험이 풍부한 가수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추측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챙겨줄 필요도 없이 스스로 어느정도 캐릭터는 만들수 있을것이고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박이일 피디가 내놓은 수수께끼의 힌트는 그 상대가 배우라는 것이었고 그렇다면 이승기가 빠질까 염려함에 보험으로 내놓을 이승기를 대신할만한 비주얼의 연하남이 아닐까하는 추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예상외로 엄태웅이라는 완전 예능 초보의 나이 많은 연기자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답이 나왔으니 놀랄수밖에요.

이것은 도박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엄태웅이 예능을 잘할 것이냐? 여기에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수 있는 사람은 내림굿을 받은 무당이나 예언가 외에는 없을것 같네요. 그 이유는 우리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엄태웅에 대한 추측을 할수있을만한 상황이 없었지요. 엄태웅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왔던 연기자도 아니고 심지어 토크쇼와 같은 게스트로도 잦은 출연을 했던적이 거의 없는 대부분을 연기로만 승부했던 진골 연기자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스트 선정을 오디션으로 뽑은 것도 아닐텐데 나영석 피디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를 데려온 것일까요?


엠씨몽 아닌 김씨에서 해답을 찾았다?


재밌는 것은 그렇다고해서 엄태웅이 이승기처럼 괜찮은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는 그런류의 배우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이승기도 연기를 겸업하긴 하지만 그의 본분은 가수이고 예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엄태웅은 그냥 순수한 연기자이고 이정진이나 송중기처럼 비주얼만으로 살아남을수있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한마디로 꽃처럼 병풍을 하고 있어도 안전한 위치의 멤버가 될수는 없다는 뜻이예요. 더욱이 이미 일박이일은 멤버가 두명이나 빠지고 김종민은 제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기에 엄태웅마저 병풍 노릇하며 가만히 떠먹여주는 밥을 먹고 있을수만은 없습니다. 엄태웅은 일박에서 편히 놀려고 들어온게 아니라 일박을 구원하기 위해 들어온 구원 투수의 위치에 서있기 때문이예요.


그렇다면 이 중요한 순간에 일박 피디는 왜 이렇게 위험한 도박을 한것일까요. 저는 그것을 엄태웅의 선택은 제2의 엠씨몽이 아닌 제2의 김씨를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라고 나름의 해석을 해봤습니다.

일박이일에서 김씨는 참으로 독특한 포지셔닝을 갖고있는 멤버였습니다. 김종민처럼 아예 병풍도 아니었고 그렇다고해서 엠씨몽처럼 스스로 나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려는 열의가 크지도 않은 사람이었죠.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고요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시키는 것을 마다하는 스타일도 아니었습니다. 시끄럽게 먼저 나서서 나대지는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해서 자기 할일도 열심히 안하고 기가 죽어서 구석에 쳐박혀있는 스타일도 아니었던 것이죠. 김씨의 스타일은 다른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도 보기 어려운 독특한 캐릭터였고 이런 김씨가 하차함으로 일박이일은 낭만을 잃어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자연과 동화되었던 김씨의 캐릭터는 살아있는 리얼 다큐로서 일박이일의 양심과 같은 캐릭터로서 흥했기 때문이예요.


사실 엄태웅 역시 그의 예능인으로서의 진면목을 본바는 없습니다만 사람 좋고 구수하며 그러면서도 조용하고 감성이 느껴지는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은 듭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그의 미니홈피를 봐도 사진가의 특성상 여행하는 것과 풍경 담기를 즐겨하며 예술가적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수있고 기존의 배우들에게서 느껴지는 지나친 아우라의 거부감이나 잘난척이 거의 없는 엄태웅은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며 어르신들의 비위를 맞춰야하는 착한 예능 일박이일과 어느정도 부합하는 면이 있고요. 아마 나영석피디는 김씨가 떠나면서 잃어버린 일박의 낭만과 호감도를 되찾기 위해 엄태웅을 투입하지 않았나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역시 위험한 도박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역시 이것은 도박이나 다름 없습니다. 위에도 설명했듯이 지금 일박이일의 멤버들로 파고들 엄태웅의 포지션이 가만히 떠주는 밥 먹고있어도 될만큼 널널한 상황도 아니고 이미 새로 들어온 김종민 역시 아직까지도 적응을 제대로 못한채 욕을 먹고 있기 때문에 엄태웅 역시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1박2일에서 이질감만 남긴채 엄청난 비난을 들을 상황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예능인이 아닌 배우로서의 리듬으로 생활해왔을 엄태웅이 2주에 한번 촬영과 도중에 그만두기도 어려운 고정 예능을 계속해서 참여할지도 의문이 듭니다. 보통 영화배우들은 자신들의 리듬이 중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어느정도 인기를 얻으면 그만두거나 프로그램에 도중 하차를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1박2일은 이때까지 도중에 쉬었던 멤버들이 없었는데 설마 엄태웅이 그런 일을 한다면 무책임하다고 굉장히 많은 비난을 들을거예요.

물론 잘만하면 엄태웅에게나 1박2일에게나 다시 없을 대박으로 결론이 날지도 모릅니다. 나영석 PD가 엄태웅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라는 그의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이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다가온다면.. 다소 호감도가 떨어져있었던 일박이일 멤버들 역시 치유될 것이고 그 반향으로 일박이일은 더욱 굳건한 국민예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할수 있겠지요.

선택이라는 것은 하나를 얻는 것이 아닌 하나를 버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일박 최초의 무예능 전력의 배우 투입이 과연 일박이일의 연승을 이어가는 계기를 만들어줄지 아니면 오히려 잘나가는 일박에 브레이크를 걸어버릴 고문관이 될지는 일단은 지켜봐야 알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도전은 늘 즐거운 것이고. 나영석 피디 최초의 위험한 도박과 신선한 도전에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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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히 전혀 의외의 인물이었어요. 그래서 깜짝 놀랬기도 하구요.
    아마 나피디의 선택이 옳지 않을까? 생각도 되요^^

    • 안녕하세요^^ 적응이 필요한 리얼 버라이어티이기에 나피디의 선택의 답변을 보려면 최소 2주 이상은 걸리지 싶네요.^^

  • 노란기차 2011.02.21 09:57 신고

    좋은글이네요...
    김c때도 주위에서는 말리는 분위기였지만 나영석피디가 과감하게 밀고나갔다는 후문이더군요.
    엄태웅도 예능에서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데
    나피디 선택이 옳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성공예감.. 2011.02.21 10:51 신고

    무엇보다 이미지 소비가 안되어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백지의 상태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초반이 중요하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측,예상하는대로 김c의 모습으로 나간다면 분명히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허나 부담과 욕심으로 인해, 웃음을 중심에둔 캐릭터로 나간다면 필패겠죠.
    그러한 과오만 범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적응 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 예능에 전혀 무지한 백지의 이미지인 엄태웅이라.. 불안하면서 또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예요. 아직은 호불호중 호의 반응이 더 큰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 어차피 2011.02.21 11:12 신고

    어차피 리얼 버라이어티는 특성상 누가 하든 버티기만 하면 자리잡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자리잡은다음 엄태웅이 드라마 찍겠다고 나가겠다고 했을때 또 시청자들이 엄태웅을 잡을까봐 걱정입니다.
    이승기라는 젊은 사람의 도전과 기회를 망가뜨린 것만으로 만족했으면 좋겠네요.

    근데 엄태웅은 왠지 이승기와 이미지가 비슷할거 같네요.
    이승기가 나갈때를 대비해서 데려온거 같기도 합니다.

    이승기가 나가려고 했을 때는 비난기사가 폭주하더니 엄태웅 들어온다니까 호의기사가 막 뜨는거 보면 나PD의 언론장악도 무시못할거 같습니다.

    • 저도 그부분이 가장 염려되더군요. 이승기씨는 워낙 책임감이 있으니 그렇다해도 엄태웅씨가 고정 예능의 시스템과 리듬을 맞춰갈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엄태웅씨가 들어와서 더욱 재미있어졌으면 좋겠어요>.<
    김c와 mc몽의 자리를 채워주기를 기대해봅니다..^^

  • 위험한 도박이긴 하지만... 승률은 낮지 않아 보입니다.
    엄태웅씨가 제대로 '엄포스' 발휘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 저는 불길한 예상을 합니다 ㅋㅋ 2011.02.21 19:37 신고

    사실 1박2일에는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이라는
    확실하게 검증된 출연자들이 있습니다
    이들만 잘 활용해도 무난한 성공이 보장되어 있죠
    그러나 요즘 나pd와 제작진은 확실한 카드는 활용할줄을 모르고
    안좋은 카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제쳐놓고 김종민 띄우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 그 한 예죠
    엄태웅도 뭐 새롭고 대단한 역할을 하기 보다는 기존 멤버틈에 섞여서 튀지않고
    무난하게 가주기만 하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제작진의 행태로 보아
    향후 몇주는 거의 90% 엄태웅을 주인공으로 만들려고 들거라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비관적입니다 ㅋㅋ

  •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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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승기라는 청년을 알게 된것은 당시에는 다소 파격적인 노랫말을 담았던 <누난 내여자니까>의 데뷔곡을 통해서였습니다. 싸이의 가삿말로 만들어진 이 직선적인 노래가사는 이승기 특유의 허스키한 소년 같은 목소리로 일약 누나 신드롬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알고보니 이승기의 멘토는 그 유명한 가수 이선희였습니다. 첫 데뷔부터 대박을 터뜨린 이승기는 곧이어 드라마계에 진출, 역시나 시청률의 제왕인 문영남 작가의 대박드라마중 하나 <소문난칠공주>에서 철없는 남편역인 땡자아빠역을 맡아 신인치고는 괜찮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예능에 도전, 1박2일이라는 다소 특이한 컨셉의 여행 버라이어티에서 이승기는 특유의 훈훈하고 선량한 이미지와 모범생 캐릭터로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1박 2일의 시청률 역시 예능 사상 보기 드문 잭팟을 터뜨렸죠.


이런 이승기에게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다시 드라마에 도전하기위해 엠비씨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을 맡으려고했던 이승기에게 그 드라마는 거장 황인뢰 감독과 첫 드라마 주연이라는 탐나는 소스가 가득한 놓칠수 없는 기회였는데요. 까다롭기로 유명한 황인뢰 감독은 드라마에 몰입할수있기위해 고정 예능인 일박이일을 그만두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본의아니게 일박과 일지매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했을 이승기는 일박이일 하차설의 끝까지 갔다가 결국 드라마의 주인공 대신 일박이일의 막내 이승기를 선택합니다. 재밌는 것은 그때까지 대박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미묘했던 일박이일의 시청률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높은 시청률을 내세웠고 오히려 돌아온 일지매는 한자릿수의 처참한 시청률로 굴욕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시트콤 거침없이하이킥을 통해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리던 정일우는 이드라마 이후로 입지가 곤란해지고 말았구요.

만약에 이승기가 돌아온 일지매를 선택했다면 그래서 1박 2일을 하차했다면 이승기는 국민예능 1박2일의 주연으로서도 그리고 찬란한유산이라는 대박 시청률의 드라마속 주인공도 놓쳐버리고 말았겠죠.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좌우한다. 순간의 인기 대신 의리를 선택한 이승기가 가질수있는 최고의 사치품들이었습니다.


요즘 이승기의 일본진출 발표로 인해 그렇다면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하게 되느냐로 시끄러운 와중에 별안간 이번에는 강심장마저 하차하게 된다는 수상스러운 기사가 등장했습니다. 강심장과 일박이일을 동시에 하차하게된 이승기. 그리고 더 웃긴 것은 강심장을 그만두고 차승원과 함께 sbs 새 버라이어티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승기가 정말 배신의 아이콘이 되고싶지 않고서야 이런 경솔한 선택을 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이승기의 하차설이 떠도는 것은 무언가 그를 흔드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물론 이승기 소속사측은 근거 없는 루머라며 기사를 부정했습니다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승기는 일지매때보다 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아직 크지 않았던 1박2일이었고 강호동과의 친분도 약했던 상황이지만 이제 이승기는 강호동 유일 콤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의 환상의 파트너이자 두사람은 방송계 최고의 베스트프렌드입니다. 그런 이승기가 1박2일을 하차하고 또 강심장을 떠난다는 것은 완전히 강호동에게 등을 돌리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죠. 아무리 강호동이 이승기를 황제라고 추켜세워도 황제의 독선까지 이해할만한 강호동도 아니구요. 만약 그런 선택을 하게된다면 실력 이상으로 호감도가 가장 큰 영향력이었던 이승기에게 배신과 먹튀라는 최악의 이미지가 덧씌워지게 될것입니다.


이승기는 자신의 일본 진출 계기를 일본 탑스타 기무라타쿠야로 꼽았더군요. 기무라타쿠야는 일본 연예인을 잘 모르는 국내에도 인기가 있을만큼 대단한 연기자이지만 그이전에 스맙이라는 그룹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매년 해체설, 탈퇴설이 떠도는 그는 88년도에 아이돌로 데뷔하여 결코 스맙을 탈퇴하지않고 그룹의 의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만약 기무라타쿠야가 연기자로서의 인기만 생각하여 아이돌의 자신을 져버렸다면 지금의 기무라타쿠야는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기무라타쿠야가 큰만큼 스맙 역시 컸으니까요. 이승기 역시 일박이일은 단순하고 가볍게 선택할만한 한시적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하지말아야겠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운명과 평생을 좌우합니다. 인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이승기가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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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1.02.10 10:21 신고

    무슨 배신과 먹튀인가요?

    이런 공정치 못한 글은 오랜만이군요

    옛말에 회자정리란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결국은 헤어진다는 것이지요

    강호동은 원래 예능인출신이고 이승기는 가수출신입니다

    출신부터 다르고 같은 소속사의 선후배도 아닌 만큼

    굳이 학연, 지연을 따지자고 해도 전혀 연관될 거 없는

    사람인데 어디서 배신, 먹튀의 잣대를 들이댑니까?

    1박2일을 4년 가까이 일구어냈고 강심장도 이제

    고정시청률을 이끌어 낸만큼 계속 머무르길 원한다면

    그야말로 욕심이고 억지일 뿐입니다

    • 강호동의 역할이 2011.02.10 11:59 신고

      승기에게는 유독 컸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국민 남동생 전연령층에 대한 인지도, 호감도 상승의 근원도 1박2일이었고(물론 가수로써도 인지도는 있었지만) 강호동이야말로 승기의 황제 이미지를 각인 시켜준 장본이었지요. 그러니 승기의 이미지가 워낙 좋은 것도 물론 크게 작용했지만 강호동의 전폭적인 지지 무시못하지요.

      그만큼 승기는 1박2일의 주연급이고 그 주인공을 보내고 싶지 않은 1박2일 애청자들의 바람이지요.

      그만큼 1박2일은 승기에게는 쉽게 버려서도 또 계속 가기에는 스케줄상 빡빡하고 그 역시 선택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하지만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랄뿐입니다.

  • 간과하는것 2011.02.10 13:49 신고

    일단 상반기 드라마가 먼저인거 같은데 저번 구미호에 3일에 1-2시간밖에 못잘정도로 인터뷰한거보면 이번엔 예능은 줄여야합니다. 일박이든 강심장이던 하나는 냬려놓고 이번엔 가수로 활동해야죠. 작년에 일박땜에 음반내고도 활동못했고 강심장땜에 정규 앨범내고도 한달만에 활동 접었죠. 예능으로 얻었것도 있지만 잃은것도 많구요.

    예능하차가 배신과 먹튀라는 논리는 지나친 비약이네요. 다른 배우들이 그러했듯 예능과 드라마 병행은 힘들게 사실이고 이제 이승기도 예능은 줄일 시점입니다. 그에 따른 손해도 승기 몫이지만 무엇을 하던 늘 최선을 다하기에 믿고 결정을 지켜봅니다.

    많은 팬들은 승기가 연기와 본연의 가수로 중점적으로 올해 홛동해주기를 바랍니다

  • RW 2011.02.10 22:19 신고

    적극 공감합니다.
    지금 하차한다면 승기에게 득이 될건 별로 없을걸로 보이네요.
    1박2일이 그저 그런 예능이었다면 별 문제가 안됐겠지만 1박2일은 무한도전과 함께 주말 버라이어티의 대표로 꼽혔었던 프로그램이죠.
    최근 여러문제로 분위기가 안좋지만 시청자들에게 관심도나 호감도는 높은 프로그램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겁니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던 프로그램에서 핵심역활을 하던 승기였기에 하차 논란이 클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승기가 하차한다면 그동안 승기를 지지하며 좋아해줬던 시청자들에겐 배신일 수 있는거죠.



축구는 공을 차서 골인시키는 것에 의미가 있고 유도는 사람을 집어올려 던지는 것에 의미가 있다. 모든 스포츠에는 각각의 룰이 있다. 축구선수가 공을 손으로 집어들어 골인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바로 아이덴티티의 파괴가 되는 것이고 그순간 게임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

남자의 자격은 애초에 "죽기전에 남자로서 해봐야할 101가지" 라는 독특한 소재로 포문을 열었다. 죽기 전에 꼭 해봐야할 백한가지의 목표를 클리어하고 아니 클리어는 못하더라도 도전 그 자체에 의미를 갖는것 그것이 바로 남자의 자격이 갖는 정체성이었단 말이다. 나이가 많건 적건 등장인물 전원이 남성이라는 구성으로 이루어진 남자의 자격에서 꼭 해볼만한 백한가지를 하나씩 도전하고 클리어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남자의 자격의 백미이자 아이덴티티였다. 이미 수많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존재하고 옴니버스 드라마처럼 매주 에피소드를 바꿔가며 무언가를 도전하고 클리어하는 과정이 즐비한 이상황에서 남자의 자격이 차별화를 두는 것은 바로 남자의 도전, 그리고 목표라는 정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반 적은 시청률에서 시작했던 남자의자격이 어느새 "다음주에 꼭 만나요 제발~"을 외치지 않아도 될만큼 KBS의 주력 프로그램중 하나가 되었던 것은 그동안 남자의 자격이 그런 미션들을 잘 해결해왔고 정체성을 잃지 않은 드라마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남자 그리고 두번 결혼하기, 남자 그리고 눈물, 남자 새로운 반려동물을 만나다, 디지털과 아날로그편등 그동안 남자의 자격은 셀수도 없이 많은 미션을 해결해왔고 그것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뛰어넘는 감동을 주었다. 다른 프로그램들처럼 지나친 계몽정신에 입각한 허세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억지 감동 유발이나 지나친 시청률 경쟁으로 인한 과오를 범하지도 않았다. 남자의 자격이 보여준 것은 예능이 반드시 웃기려고만 하지 않아도 시청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수있다는 하나의 예시를 보여준 셈이었다. 쌀집 피디가 돌아와 아무리 단비를 뿌려도 얻을수 없었던 감동을 남자의 자격은 21세기에 보여줘야할 감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준 것이다.


하지만 그 감동을 남자의 자격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파괴하면서까지 깨뜨리려고 하고있어 우려가 앞선다. 박칼린 신드롬을 일으켰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편은 확실히 남자의 자격 최고의 화려한 순간이라고해도 무리가 아닐만큼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은 에피소드였다. 당연히 시청률 소숫점 자리 하나에도 메달릴수밖에 없는 연출가에게야 그이후 급격하게 움츠러든 남자의 자격을 되살려보고자 또한번의 박칼린을 꿈꾸는 것이야 어쩔수 없다고 할지라도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라는 남자의 자격의 정체성을 파괴한채 다시금 이전에 했던 도전에 또다시 메달리고 이미 클리어한 목표를 다시금 리바이벌하는 것은 실망스러운 모습이라 아니할수 없다.

1박 2일이 그렇게 인기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국내 여행이 아닌 남극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이야기가 돌았을때 시청자들의 반감이 어느정도였는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프로그램은 각자의 프로그램이 가진 정체성이 있고 이것은 결코 쉽게 파괴해서는 안되는 범위다. 무한도전이 매주 포맷을 바꿔가며 끝없이 되던 안되던 도전을 하는 것에 의미가 있고 청춘불패가 아이돌을 데리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것을 주력으로 삼아서는 안되듯이 남자의 자격은 이미 스쳐간 목표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스스로의 테마를 함부로 파괴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나간 청춘에 연연하지 말고 또다른 남자의 자격만의 에피소드를 만들어야한다. 박칼린이 아닌, 박칼린을 뛰어넘는 남자의 자격만의 그 무언가를. 더욱이 남자의 자격 하모니편이 남자의 자격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 에피소드는 아무리 봐도 남자의 자격팀의 승리라기보다는 배다해와 박칼린의 쇼였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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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1박2일을 편하게 볼수가 없게 됐다.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김종민 때문이다. 솜털만한 행동을 해도 집채만큼 욕을 들어먹는 김종민이 걱정이 되어 1박2일에서 김종민이 조금이라도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면 염려부터 들어 마음이 편하지 않다.

대중은 작은 일에 동요하고 또 요만한 일에 마음을 풀기도 하지만 이미 쌓은 이미지의 벽은 허물기 어려운 것이 바로 연예계와 민심이다. 민심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어떤 큰 계기가 있거나 생각의 전환을 시켜줬을 때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현재 1박 2일의 김종민을 방치, 혹은 지나치게 어르는 것은 그를 더욱 모자란 사람으로 느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분명히 김종민은 어설픈 모습이 독보적으로 부각되는 연예인이다. 애초부터 그런 컨셉으로 연예인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은데다 행동 자체가 어리버리해서 노력이 덜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노력을 덜하는 것인지 알수없을만큼 어리버리함을 뛰어넘을 열의도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최대한 편견의 눈을 거두고 바라본 김종민은 자신이 할수있는만큼은 분명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보여주는 것이 김종민의 최대치일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김종민에게 이승기만큼의 열의나 이수근만큼의 재치를 선보여주길 기원한다. 이것은 애초에 김종민이라는 캐릭터와 반하는 기대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1박2일은 단점을 부각시켜 캐릭터로 만들만한 무한도전틱 스타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1박 2일은 무엇이든 못하는 정형돈을 러블리하게 만들거나 게으름을 원래그래서 가식이 없는것이라는 무시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킬 유재석이나 무한도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리 김종민의 캐릭터를 원래 그런것으로 만들어버린다면 어떨까. 김종민은 분명 어설프고 뭐든 대충대충 대면대면한 스타일이다. 하지만 그래서 좋지 아니한가. 친근감이 가고 동네 바보형 같고 어설프고 완벽하지 않은 우리네 모습 같아서 좋고. 생각을 전환시키면 뭐든지 달라보이게 마련이다. 사실 필자 역시 김종민의 모습이 성에 차지 않긴 마찬가지였다. 특히 내가 김종민이 정말 뭔가 모잘라 보였던 것은 바지락 비빔밥을 비빌때 참기름부터 부어버리려는 김종민의 손길을 이승기가 제지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능에서 맛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마지막에 참기름을 촤르륵 뿌려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해야하는데 김종민은 그 기초조차 깨닫지 못하고 참기름을 들이부으려고하는 것이다. 그것을 눈치챈 이승기가 가로막았고. 차라리 이장면을 부각시켜 김종민을 바보로 만드는 자막이라도 넣었다면 김종민의 행동이 미련함이 아니라 귀여움으로 느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등산을 한다는 사람이 구두에 셔츠를 입고 산에 올라가 등에 땀이 흠뻑 젖은채 발을 절며 걸어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순간 폭소했다. 안쓰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차라리 김종민은 이런 모습들을 포기하고 이승기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원래그런것이라는 자신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려고 애쓰는 것이 어떨까. 시청자가 김종민을 스마트하고 빠릿빠릿해서 좋아했었을까? 뭔가 어설프고 어리버리한 그런 모습 때문에 사랑을 받아왔던 김종민이다. 김종민의 어리버리함은 버려야할것이 아니라 그의 무기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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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피디를 무슨 이 어지러운 버라이어티를 구하기 위해 재림하신 신처럼 떠받드는건 거부감이 느껴지지만 누가 뭐라고해도 김태호 피디만큼 넷마케팅이 탁월한 인간도 없다고 생각한다. 매니아와 대중을 양손에 올려놓고 떡주무르듯 주물러 원하는 해답을 이끌어내는 그의 실력은 천재성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김태호 피디의 넷심 주무르기가 눈에 띄는 것은 무한도전에 항상 있어왔던 논란을 제거시키는 방법인데 요즘의 일박이일의 김종민 대처법을 보고 있노라니 더욱 김태호피디의 이런 천재성이 눈에 띈다.

요즘의 일박이일은 김종민이라는 불길을 도저히 어떻게 요리할수 없어 안달복달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눈에 드러나 안타깝다.초반부터 팀워크를 깨뜨리는 병풍이라는 평을 받으며 그래도 그럭저럭 응원을 해줬던 기존 일박팬들까지 돌아선 마당에 이제는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듯한 김종민은 어떻게든 그를 효과적으로 띄워보기위해 마지막 수단인 동정심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던져보았으나 결과는 역효과로 오히려 김종민이라는 존재를 더욱 거슬리게 만들었을 뿐이다. 시도는 좋았으나 방법이 좋지 않았던격. 리얼이라는 가제를 내세워놓고 뻔히 눈에 보이는 김종민 띄워주기를 보여줬던 것이 실수였다. 일박 피디의 지나친 김종민 감싸안기가 오히려 그에게 독이 되었던 셈이다.


도저히 그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느꼈던 것인지 이제는 김종민을 도태시키기 시작한듯하다. 지금의 일박은 4인 체제나 마찬가지다. 김씨가 떠났고 엠씨몽이 제거됐고 김종민이 사라졌다. 하지만 김종민은 떠난것이 아니라 여전히 일박이일에 남아있다. 그랬기에 그것은 큰 오류와 구멍으로 남는다. 여전히 만족할만한 시청률을 갖고있지만 찜찜할수밖에 없는 이상한 멤버 구성은 결코 쉽게 넘길수는 없는 문제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많은 사람들이 원하듯 김종민을 퇴출시키는 것은 도의상 그리고 프로그램 성격상 있을수 없는 일이다. 네티즌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지금은 김종민의 퇴출을 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를 정말 퇴출시킨다면 이번엔 다시 김종민의 편을 들며 일박이일의 매정함을 욕할 것이 뻔하다. 훈훈함을 이미지로 삼은 일박이일에서 계속해서 멤버를 제거시키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독이 될수밖에 없다.


이쯤해서 한때 김종민과 비슷한 "빼라"의 아우성을 받았던 정형돈에 대한 김태호 피디의 처리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한도전 초반 정형돈은 김종민과 마찬가지로 웃기지가 않는 병풍이라는 이유로 그야말로 융단폭격과 다를바 없는 집중 공격을 받으며 퇴출 요구를 들었다. 시청자 게시판은 연일 정형돈에 대한 비난과 그를 퇴출시키라는 아우성으로 넘실댔으며 이로인해 점차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정형돈의 모습 역시 안타까운 부분중 하나였다. 하지만 재밌는 것은 이를 처리한 김태호 피디의 방식이다. 그는 결코 나영석 피디처럼 이렇게 되어버린 정형돈을 억지로 훈남으로 만들어주거나 그의 고생을 거북하게 과장하지 않았다.

그는 시청자가 바라는대로 정형돈을 무존재로 취급하면서도 그의 존재감을 두드러지게했다. 자막으로 쉴새없이 정형돈의 말과 행동을 태클 놓으면서 계속해서 정형돈은 안웃기고 무존재이고 병풍임을 강조하며 그를 호되게 질책했다. 웃기게도 이로 인한 시청자의 정형돈에 대한 반응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들은 비로소 정형돈을 안타깝고 불쌍하게 생각했다. 정형돈에게 최고의 무기인 "동정심" 이 생긴 것이다. 시청자 게시판은 이제는 다시 정형돈을 구박하지 말라는 아우성을 내어놓기 시작했다. 김태호 피디는 여기에 박차를 가해 정형돈의 분량을 편집했다는 자막까지 내보내기에 이른다. 이로인해 시청자 게시판은 어마어마한 몸살을 겪어야했다. 무한도전의 피디를 비롯한 모든 멤버는 정형돈을 챙겨줄 것을 당부 받으며 비난을 받아야만했다.


그리고 김태호 피디는 닥터스를 통해 정형돈의 고생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그를 안타깝게 여기도록 만들었고 정형돈의 집을 찾아가는 미션을 통해 정형돈에게 친근감을 심어주기에 이른다. 정형돈과 하하라는 물과 기름 같은 관계 구성으로 "친해지기 바래" 라는 특집을 넣으며 정형돈이 받고 있던 비난을 모두 하하에게 떠넘겨주기까지했다. 그로인해 아직도 밉상으로 취급 받고 있는 하하다. 이것이 모두 김태호 피디의 짜여진 각본이었다는 것은 훗날 그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다.

하지만 어느틈엔가 정형돈은 웃기지 않는다는 지적이 인터넷 게시판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겨울에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는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개그맨에게 웃기지 않는다는 말은 치명적이다. 이 말에 주눅이 들었는지, 그의 개그가 차별성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까지 처했다. 자신감을 잃은 그의 개그는 더욱 소심해져가고 있었다. 여기서 정형돈은 ‘무한도전’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슬럼프 탈출 전략을 사용했다. ‘무한도전’ 김태호PD는 "정형돈이 웃기지 않아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는 이야기를 웃음의 소재로 활용했다. 말하자면 네거티브 전략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정형돈의 네거티브 전략은 김태호 PD에게서 나왔다. 김 PD는 ‘상상원정대’ 시절 조연출로 정형돈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롤러코스터를 타는 정형돈의 경직된 얼굴(망가진 조종사) 장면은 당시 네티즌 최고의 ‘짤방’(잘림방지) 아이템이었다. 이때 정형돈의 인간적 매력을 함께 본 김PD가 과감하게 네거티브 전략을 밀어붙였다.

형돈에게 네거티브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얻어진 소득은 형돈에 대한 동정심이 형성됐다는 점이다. ‘무한도전’은 약간 모자라는 컨셉이지만 6명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다. 엽기적이고 비주류적인 정서의 가족이긴 해도 ‘가족’중 한사람이 빠져나갈지도 모른다는데 누가 관심을 갖지 않겠는가? 당시 재미없는 형돈이 빠지고 지상렬이 새로 투입된다는 말까지 나왔다.(결국 지상렬의 스케줄이 바빠 못들어오는 것으로 마무리됐지만) 정형돈은 ‘상상플러스’에서도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등 오랫동안 콤비를 이뤄 기득권을 지닌 ‘얄미운’ 멤버들 사이에서 문제를 99% 정도 맞히고도 이들에게 결국 헌납해야 하는 스타일이었다. 동정심을 자아내기는 더욱 좋았다.

소름이 끼치지 않는가. 나영석 피디는 이런 김태호 피디의 넷심 주무르기 전략을 좀 배울 필요가 있다. 김종민을 구원하는 길은 매와 당근의 중용을 통한 시청자가 그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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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 2010.10.14 12:53 신고

    정형돈하고 김종민 비교가 말이 되는지 부터 묻고싶네요...정형돈은 공채개그맨 입니다.
    개그맨 경쟁률이야 다아실테고 김종민 같이 쭈뼛쭈뼛 하면서 할말 못하는 사람은 개그맨 시험에서 개그도 안보고 바로 다음이요 ..이런말 들으면서 탈락이죠.

    웃기고 안웃기고는 다음문제고 저도 무도 소하고 줄다리기부터 쭉 봐왔지만 정형돈은 유재석옆에서 멘트계속 날려주면서 조력자 역활을 계속했습니다.빼라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 김종민 빼라라는 그것하고는 차이가 너무나죠. 정형돈빼라고 하는건 김종민의 10분의1도 안될듯..

    김종민은 말이 많이나오는게 오프닝이나 멤버다 모였을때 한마디도 못하고 웃기만 하고있으니 문제가 되는거죠,웃기고 못웃기는 문제는 다음 문제고요.

    비교를 할려면 차라리 전진이라 하셔야 맞죠, 글쓴님 말맞따라 잘한다는 김태호 피디가 전진을 살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는 살렸나요?

    기본 역량이 딸리면 유재석이건 김태호건 강호동이건 어느누가 와도 살릴수가 없어요.
    한두회 재밌다고는 볼수있지만요.

  • 2010.10.15 01:01 신고

    충분히 이해가능한 내용이군요.
    인터뷰 출처도 밝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글 잘 쓰시네요. 자주 들르겠습니다.

  • 사실 김종민은 정형돈보다는 전진과 비교가 되어야 맞을것 같습니다. 실상은 그보다 더 심하지만요. 전진은 김태호피디도 답을 찾지 못했었죠. 다행이랄까, 입대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되긴 했지만요.
    하지만 전진이 제대할때가 진짜 김피디가 풀어야할 과제일것 같습니다.

  • 김종민이나 정형돈이나 2011.01.12 19:06 신고

    둘다 비슷비슷 비리비리한애들가지고 어딧다 쓰게요
    1박 2일 자체가 체력을 많이요하는 버라이어티인데
    정형돈계는 멘트한번 재대로 못하고 아프다고 징징댈꺼같습니다
    전차라리 자기관리도 제대로안하며
    전형적인 돼지의 다혈질에
    더러운 정형돈보다는 김종민이 훨씬낮다고생각합니다


 

1박2일
장르 : 버라이어티
출연진 :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엠씨몽, 김종민, 이수근
회차 : 일박이일 300회
방영일자 : 2010. 09. 19


엠씨몽이 잠정적으로 일박이일에서 퇴출됐다. 자진하차건 퇴출이건 돌아가는 양상을 지켜볼때 둘중 어느 하나라고해도 정답인 상황이었으리라 짐작된다. 이전까지 출연한 분량은 최대한 편집하고 앞으로의 출연분은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속시원하다는 생각은 커녕 "왜 이제와서" 라는 생각이 들어 일박이일 제작진들의 미진한 대처가 아쉽게만 느껴진다.

일박이일은 누구보다 엠씨몽의 도덕관념에 대해 엄격해야했다. 이렇게 사건이 커지고나서가 아니라 군비리 문제가 야기되자마자 그의 행방을 풀어나갔어야 마땅했다고 본다. 단순한 루머나 의혹도 아닌 이미 뉴스에서조차 그의 사건이 다뤄지고있는 국민들 모두가 아는 중대사를 일박이일팀은 느슨하게 대처하며 말 그대로 방관했다. 도박 사건이 다뤄지고 바로 그 다음주 신정환의 얼굴조차 보이지 않게 철저히 단속하여 그를 잘라냈던 라디오스타팀과 너무나 비교가 되는 장면이었다. 일박이일은 전국민이 보는 말 그대로 국민방송이다. 이런 방송이 이미 민심에 퍼질대로 퍼진 엠씨몽의 군비리설을 마치 없는일인듯 방관하고 몇번이나 엠씨몽을 방송으로 내보냈다는 것은 국민방송으로서의 도리를 져버린 셈이 아니던가.


더욱이 엠씨몽의 퇴출은 네티즌의 항의가 극에 달해서 이루어진 것이지 일박이일팀이 스스로 결정해서 판단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그들은 끝까지 "엠씨몽을 믿겠다" 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일박이일팀에 조금의 동정심도 갖고싶지 않은 불쾌한 부분이다. 그들은 출연자 엠씨몽이 시청자보다 더 중요했던 것일까?

물론 초기멤버 엠씨몽을 어떤 사건으로인해 자체적으로 잘라낸다는 것은 도의적으로나 그들에게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할수없다. 하지만 "정" 보다 중요한 것이 시청자의 "신뢰"가 아니던가. 일박이일팀은 이를 망각한 것이나 틀림 없다. 엠씨몽의 군비리가 정확하건 정확하지 않건 네티즌이 그를 몰아내기 이전에 일박이일팀 스스로가 엠씨몽에 대한 대처를 내렸어야 마땅했다. 최소 군비리가 마무리 되기 전까지는 그의 출연분은 제대로 편집해서 보냈어야 국민방송이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 아니었을까.

엠씨몽을 붙잡는 것은 김종민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부분과는 분명히 다르다. 일박이일은 퇴출시키라는 원성이 가득한 엠씨몽과 김종민 모두를 포기하지 않으려고했다. 김종민에 있어서는 어느 한쪽의 판단이 옳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엠씨몽에 대한 처리는 그야말로 판단 미스였으며 일박이일이라는 프로그램에 불신을 갖게된 미숙한 대처였다고 아니 말할수없겠다. 그들이 지켜야 할것은 출연자가 아닌 시청자다. 더욱이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갖고있는 공영방송 KBS의 대표 버라이어티라면 출연자의 분량보다 시청자의 신뢰를 더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했다. 엠씨몽은 나갔지만 일박이일에 대한 불신은 뽑아버린 치아처럼 허전한 기분으로 남게될듯하다. 적어도 당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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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히 이전의 대처가 조금은 안일하게 보인 면도 있습니다. 뭐..mc몽을 1박2일로서도 믿어주고 싶었을 테니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 좋은추석되세요.

  • 산도 2010.09.20 15:18 신고

    글 잘읽었습니다. 1박2일 돌아가는게 그들만의 의리를 시청자들에게 강요하는걸로만 비치는 요즘입니다. 수신료내고 당당히 요구할 권리가 있는 고객들의 요구를 살짝 비위만 맞춰주는식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는거같아 답답한면도 없지 않더군요. 한두명이 이야기하는건 무시할수도있으나 십수명 많은수가 이야기하면 아닌건 아닌건데 말이죠. 이미 온국민이 아는거 한두달 방송을 쉬던지 새멤버 영입이라던지 초심으로 돌아가 정비가 필요한것같습니다. 시청자와 소통부족으로 이러다간 패떳꼴 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수순까진 안가야하는데 말이죠. 시청률이 오히려 올랐다는데 욕하면서 본다는 막장드라마같은 효과같습니다.어쩌나보나 하고 말이죠. 봐야 비판/난을 할테니...주절거렸는데 시청료 지불하고 당당히 요구할권리가 있는 고객들과 소통을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뭐든 얻는건 힘드나 잃는것은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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