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김태원 +20


이번 주 위대한 탄생의 테마를 정하라면 '반가움과 그리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만큼 시즌1에서 봤던 반가운 얼굴들의 친구들이 많이 등장했고 그중에서 제가 특별히 애정했던 참가자도 있었던 만큼 긴장감 속에 모처럼 즐거운 기분으로 위대한 탄생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특히 좋은 음색의 최한준이 등장했을 때는 "어. 쟤다!" 라고 비명을 질렀더랬지요. 위대한 탄생 1에서 제가 참 눈여겨봤던 참가자였거든요. 목소리가 매우 좋아서 저 좋은 음색을 썩히기 아깝다고 생각했던 저 이상으로 멘토들의 주목을 처음부터 많이 받았던 참가자였는데 무언가 가로막혀서 더 못 나가는 실력으로 최종 선발 라운지에서 결국 떨어내 지고 말았었지요.




그는 시작을 휘성의 노래를 불렀었는데 너무 좋은 음색을 가졌음에도 본인의 목소리로 노래하지 않고 타인의 목소리를 빌려 꾸민 듯한 목소리로 노래했었어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멘토들이 몇 번이나 교정을 시켜 드디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했었는데 그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이었거든요.




이번에 등장한 최한준은 여전히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멋진 목소리로 많은 연습을 거쳐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려 노력했음이 느껴졌고요. 이는 시즌2의 멘토들에게도 인정받은 부분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어째 떨어졌다 재참가하는 긴장감 때문인지 멋모르고 올라섰던 시즌1때보다 긴장을 더 한 것 같은 불안함이 결국 탈락이라는 안쓰러운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응원했던 참가자인지라 정말 안타깝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리듬감이 살아 있는 그루브한 곡을 불렀으면 그의 유니크한 목소리와 어울려 좋은 평을 받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너무 상투적인 발라드를 선곡하지 않았나 싶어서 선곡의 아쉬움이 정말 크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또 반가웠던 얼굴 중 하나는 메간리라 불리었던 메이건입니다. 재미교포인 그녀는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귀염성이 있는 얼굴에 외모를 뛰어넘는 사랑스러움과 발랄함으로 많은 멘토들에게 사랑과 주목을 동시에 받았던 참가자였어요. 하지만 그녀의 단점은 부족한 한국어 발음이었는데요. 한번은 너무 발음을 신경 쓰느라 가사를 잊어버려 웅얼거리고 넘어갔는데도 그 여백을 자연스럽게 메꾸어 넘어가 멘토들에게 오히려 칭찬을 받기도 했었던 참가자지요.


이번에도 메간리는 자신의 최고의 건투를 발휘한 부분을 발음 교정으로 삼았습니다. 하얀 공책에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가 느껴지는 빽빽한 연습의 흔적과 이리저리 어지럽게 그어진 형광펜 자국을 보니 꼭 붙었으면 좋겠다는 사심도 생기더군요. 하지만 이런 그녀의 노력도 독설가 윤일상에게는 그리 와 닿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다지 말이 많지는 않지만 다른 어떤 멘토보다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윤일상은 쉽게 크라운을 주지 않고 칭찬도 후하게 하지 않는 멘토라 어째 긴장이 되는데요. 이미 충고를 헀던 시즌 1때와 비교하여 일 년이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멘토와 이야기가 안 통할만큼 한국어 공부를 안 했느냐는 호된 질타에 시작부터 긴장한 메간리를 도와준 목소리가 있습니다.

 


핑크색으로 예쁜 드레스를 입어 유난히 화사했던 박정현은 손을 번쩍 들더니 메이건을 응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박정현도 교포 출신이니까요. 누구보다 한국어의 발음 교정이 어렵고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았던 그녀는 윤상의 의견에 발맞추어 함께 이것이 일년 만에 고쳐질 리가 없다, 어려운 일이다, 나는 이해한다며 메이건의 편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었습니다.



무언가 반박하려는 윤일상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자신의 의견을 딱 잘라서 말하는데 그 모습이 고압적이기는커녕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그 모습에 윤일상도 뭐라 더 의견을 내세우진 못하더군요. 윤상에게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던 윤일상은 박정현의 말에 꼼짝하지 못했습니다.


"강하게 가야 해요."
"아닙니다! 저는 이해합니다."
"예전에도 박정현 씨는 아주 십 년 전인 그전에 봤잖아요. 그때도 제 말을 다 이해했어요."
"이해 못 했어요! 이해하는 척했을 뿐이에요."



이 말에 그야말로 폭소가 터져나왔더랬지요. 사랑스럽고 적극적인 그녀 박정현의 도움으로 메건리는 힘을 얻어 드디어 합격이라는 성취를 얻어내게 되었는데요. 메건리 역시 박정현 이상으로 발랄함과 깜찍함으로 초반에는 많은 주목을 받다 결국 중요한 순간에 항상 한국어 발음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떨어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것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한편으로는 역시 자기가 자작곡 한 노래라며 팝을 부르는 그녀는 가요를 부를 때보다 훨씬 풍부한 감성을 끌어낼 수 있었는데 노래를 부를 때 감정전달에 있어 발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껴지더군요. 더욱이 역시나 같은 교포 출신에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박정현이 그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가창력으로 불리는 것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박정현의 노래를 들으면서 감정전달이 안 된다거나 불편하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제가 응원했던 최한준이 이렇게 떨어져 버려 안타깝긴 합니다만 위탄 1의 에너지였던 메이건을 다시 보게 되어서 반갑네요. 시즌 1에서 떨어졌다 다시 부활한 그들이 시즌 2에서는 다시 떨어지지 않고 풍부한 경험이라는 힘을 바탕으로 최종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진심으로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우리말의 부족함이 제일 큰 약점이 될 거예요. 말 연습, 발음 연습, 많이많이 하길 바랄 거예요. 아니면 오래 못 가요. 노래 아무리 잘해도. 다른 사람들 굉장히 많이 따질 걸요. 연습 많이 해요!"

물론 박정현은 메이건에게 크라운을 주면서도 쓴소리 역시 아끼지 않았습니다. 직접 경험했던 박정현인지라 이 말은 꼭 메이건이 새겨들어야 할 소중한 한마디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박정현이 선택하게 될 최종 멘티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그 멘티들을 가르치는 박정현의 깜찍한 가르침 역시 기대가 되기도 하네요. 험한 소리 쓴소리 한번 못할 것 같은 박정현이 어떻게 제자들을 가르치게 될까요.

위대한 탄생은 시즌 1에서 후반 실망은 했지만 이런 멘토제는 역시 기대를 하게 하기 충분한 것 같습니다. 심사위원과 참가자라는 차가운 거리감에서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발전시킨 제도는 참으로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시스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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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 mandrill 2011.09.25 20:46 신고

    가수 박정현은 갑이요.
    작곡가 윤일상은 을이니까요.
    곡 사주는 사람한테 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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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의 탑의 명함을 달고있는 참가자와, 음악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보다 멘토들의 태도에 대한 설왕설래가 더 뜨거운 요즘, 위대한 탄생을 보면서 유일하게 웃음을 빵 터뜨렸던 장면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멘토 김윤아의 침묵하듯 조용하게 그러면서도 명확하게 꽂히는 디스에 가까운 명언이었는데요.

너무 비장하다, 동정심으로 표를 구걸한다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손진영이 드디어 힘을 빼고 차분한 어조로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열창했습니다. 한결 편안하고 따뜻하게 들리는 음색이라 좋았습니다. 이 날 더이상 울지 않았던 손진영의 모습은 눈물과 처절함 이상으로 따뜻하고 진솔되며 소박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무대였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그를 심사했던 심사위원 김윤아 역시 이런 손진영의 장점을 잘 알고 있는듯 했습니다.


"진영씨의 순수한 마음이 참 잘 드러나서 좋았구요" 김윤아는 어떤 멘티라도, 항상 서두에 칭찬과 장점을 꼭 짚어주는 부분이 참 좋더군요. 그리고 그녀는 이어 손진영의 부족한 점과 고쳐야 할 점 역시 빼먹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브라토를 조금 더 세련되게 구사하실줄 안다면 훨씬 더 좋은 노래 하실것 같아요" 내내 신경을 곤두세우고 봤던 위대한 탄생에서 유일하게 웃음을 터뜨릴만한 소리였습니다. '비브라토' 라... 위대한 탄생의 애청자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위대한 탄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바로 '비브라토' 예요.

비브라토[이탈리아어] vibrato
명사 <음악> 기악이나 성악에서, 음을 상하로 가늘게 떨어 아름답게 울리게 하는 기법.
또는 그렇게 내는 음. 연주상의 한 기교로 쓴다 [비슷한 말] 바이브레이션ㆍ진동음2(震動音)


비브라토란 흔히 우리가 '바이브레이션'으로 사용하는 음악 용어중 하나입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음악 기교중 하나이지만 너무 지나친 남발이나 세련 되지 못한 사용법은 다소 음악을 촌스럽게 들리게할 우려가 있지요. 심사위원들이 대체로 많이 지적하는 기교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김태원은 캠프 오디션에서 몇번이나 이 비브라토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참가자의 기교를 지적했는데 이런 김태원에게 느닷없이 딴지를 걸었던 이은미의 잘못된 지적이 시청자에게 큰 반감을 샀던 사례가 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멘티 선발 오디션에서 귀염둥이 정인이와 꽤 친분을 갖고 있었던 참가자가 한명 있습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한승구 참가자였죠. 그는 김정인양이 위탄 초기에 부른 유 레이즈 미 업을 겁도 없이 도전하여 새로운 편곡 기법으로 김정인과는 차별화를 둔, 자신만의 부드럽고 따뜻한 You raise me up을 만들었지만 다소 단조로운 그의 기교를 지적하는 심사위원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반주... 편곡의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그리고... 후렴의 그런 느낌에서... 비브라토만..." 이라고 말을 이어가던 김태원은 잠시 멈칫하더니 옆에서 킥킥대는 웃음 소리의 주인공을 향해 "그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비브라토라고" 라는 양해를 구합니다. 캠프 1차 오디션에서부터 비브라토를 언급했던 김태원은 그 말을 할때마다 이은미에게 지적을 받았던 모양인데요. "다시 저도 자꾸 말씀드리는데요. 사람의 몸은 바이올린이 아니거든요 바이브레이션이라고 얘기하셔야 되요." 설사 김태원이 정말 틀린 용어를 썼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웃음을 터뜨리며 마치 참가자들 나무라듯 지적을 했어야 했는지... 이은미의 사려 깊지 못함이 두드러지는 부분이었다 생각합니다. 다른 멘토들은 무안한듯 웃었고 김태원 역시 "아 그래요? 틀린 말인가요? 그 진작 말씀하시지" 라는 김태원은 굉장히 무안하고 어색해 보였습니다.



이후 "바이브레이션" 이라고 정정하는 김태원에게 "뜻대로 하소서" 라고 허락(?)을 해주는 이은미의 태도는 다소 어이 없더군요. 더 우스웠던 것은 김태원의 비브라토라는 말이 맞는 용어였다는 것입니다. 비브라토와 바이브레이션은 같은 의미의 용어이고 이를 지적하며 틀렸다고 한 이은미가 잘못된 것이었던 거죠. 이후 약간의 웃음 섞인 신경전이 있었던듯 '비브라토'라는 용어를 쓸때마다 말리는 신승훈의 모습도 보이더군요. 하지만 김태원은 끝까지 이 용어를 사용하며 "비브라토가 없어서 아름다운 유일한 참가자였습니다" 라고 김정인의 깨끗하고 맑은 음색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위에서 밝혔듯이 비브라토와 바이브레이션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만 비브라토가 더 공식적인 용어이며 사람과 악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 범위가 넓은 표현이고 바이브레이션은 원래 음악 용어가 아니었으나 한국 대중 가요계에서만 유난히 많이 쓰이는 말로 정확히는 김태원이 사용한 비브라토라는 말이 더욱 올바른 사용법인데 이를 이은미가 몰랐던 것이죠. 그리고 정말 김태원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따로 살짝 지적해주면 될 문제를 (생방송도 아니니 얼마든지 편집이 가능하고요) 그렇게 대놓고 앞에서 무안을 주며 면박을 해야만 했는지... 더군다나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김태원이 무조건 틀렸다고 단정지으며 김태원을 무식한 사람으로 만든 위탄 편집팀도 참 어이가 없었죠. 이후 "비브라토냐 바이브레이션이냐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요" 라며 김태원의 평을 바로 뭉게버리는 이은미의 태도도 너무나 매너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어쨌거나 이 비브라토건은 놀러와 위대한 탄생에서 다시 한번 자막으로 언급되는데요. 놀러와 PD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김태원을 보고 살짝 열받았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이를 생방송에서 김윤아가 그대로 써먹으니 웃기면서도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윤아 나름의 깜찍한 복수대리였을지도 모르고 김윤아 스스로도 당시에 침묵하고 있었던데에 대한 미안함이 곁들여진 표현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별 뜻 없이 사용한 단어일수도 있겠지만 김태원만 줄창 쓰던 '비브라토'를 다른 멘토의 입에서 듣게 되었던 것은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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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9

  • 김윤아가 심사평 하면서 처음으로
    비브라토라는 단어를 써서 인상적이었어요
    잘 보고 갑니다.

  • 저도 2011.04.27 11:06 신고

    김윤아씨가 비브라토 할 때 빵 터졌다지요ㅎㅎㅎㅎ
    정말 김태원씨를 대신한 복수 같았습니다.
    점점 김윤아씨 호감입니다^^

  • 아침 노을 2011.04.27 12:33 신고

    김윤아...볼 수록 괜찮은 것 같아요. 가장 객관적인 심사를 하는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비브라토...이은미에게 한 방 날렸네요. ㅋㅋ

  • 동감 2011.04.27 15:09 신고

    저도 아무 여과없이 김태원씨가 틀렸다고 바이브레이션이 맞다면서 자막까지 깔아 방송에 내보내는 위탄 편집팀이 당황스럽더군요.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음악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 더불어 김태원씨의 음악적 소양을 무시하는 듯 해서..

    이은미씨 태도도 당황스러웠는데 나중에 놀러와에 나왔을 때 김태원씨가 "비브라토라는 말을 결로 바꿉시다, 결로"라고 말하면서 이은미씨 실수를 감싸주길래 진짜 대인배다 싶었습니다.

  • 그러게 2011.04.27 17:56 신고

    저만 그 부분에서 빵 터진 거 아니였군요.하하! 의도적이었건 아니었건, 그 부분이 진짜 미묘하고 절묘하게 웃기게 들렸어요. 우하하!

  • ㅇㅇㅇㅇ 2011.04.27 22:27 신고

    비브라토 맞아요.
    성악에서는 다 비브라토라고 쓰지 바이브레이션으로는 오히려 쓰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둘 다 맞는 표현이에요.
    이은미 정말 비호감이네요.

  • 공감 2011.04.28 09:07 신고

    이은미라는 사람의 성정을 알 수 있었지요...더불어 김태원의 그릇이 얼마다 대접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 김윤아ㅋㅋ 2011.05.10 22:28 신고

    아 진짜 최고ㅋㅋㅋㅋㅋㅋㅋ

  • 박경아 2011.09.04 14:24 신고

    정말 이은미는 뭐때문에 자만심이 저렇게 가득찬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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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의 김태원과 방시혁의 미묘한 신경전이 드디어 가시화 되었습니다. 김태원 멘토팀을 견제하여 일부러 낮은 점수로 "복수" 한 것이라는 원성이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왔고 급기야는 방시혁 스스로 이에 대해 해명하는 사태가 나오고야 말았습니다. 방시혁은 이에 대해 말도 안되는 오해라며 억울해 했습니다. 김태원과 자신이 서로의 제자에게 점수를 낮게 주는 것은 견해 차이일뿐 감정적인 의도는 전혀 없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 그의 말이었습니다.


방시혁은 예전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독설가 이미지로서 받는 비난은 즐길 수 있는데 각종 음모론을 접하게 되면 삶이 척박하구나 하는 걸 느낀다. 지훈이 내 연습생이었다거나 이미소를 탈락시키기 위해 화장을 일부러 밉게 했다거나 김태원 멘티들을 탈락시키기 위해 점수를 낮게 주고 있다는 등의 음모론은 100% 오해다. 방송을 속여가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겠는가" "'위탄' 안에서 내가 소수자구나 생각한다. 사람들이 내 얘기는 의도를 의심하고, 다른 분들 얘기는 진정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인스트림에는 나밖에 없는 만큼 메인스트림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하다기보다는 팩트를 에둘러 말하지 않은 것뿐이다. 방송에서는 항상 착하게 말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그렇게 심하게 들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라며 억울하다는 제스추어를 취했습니다.

다른 멘토들의 이야기는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이 오로지 방시혁의 의견에만 의도와 진정성을 의심하고 곡해 해석해서 바라본다는 항변이었습니다. 물론 백댄서를 더 부각시키며 업그레이드는 커녕 다운그레이드하여 떨어진 이미소나 어린아이에게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을 곡만, 그것도 무대 3일 남겨 놓고 바꿔버려 긴장해서 실수까지 하게했던 방시혁이 이로 인해 비난을 받는 것이 만약 정말 자신의 의중에 꿍꿍잇속이 없었다면 충분히 억울할수는 있는 문제라고 보여집니다만.. 방시혁은 가장 중요한걸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가장 깎아먹고 있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는 것이죠.


사람들이 처음부터 방시혁의 의견을 곡해하고 의심했던 것은 분명 아닙니다. 저 역시 독설을 내뱉던 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그 가운데서도 브로치를 내밀던 그의 진정성을 사이먼 코웰 이상으로 찬양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방시혁은 초중반 리허설 오디션에서 분명 독설이 심하다고 비난도 받았지만 그 이상으로 그의 의견이 존중 받았던 시절도 있다는 것을 다 까먹었나요? 이런 방시혁이 어느순간 비난을 넘어선 의심을 받게 된 것은 본인의 태도에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생방송 오디션에서 전면에 기계음을 깔아버리지 않나, 감정이 좀 상했다고 하여 납득할 수 없는 최저점을 연속으로 내리지 않나... 백청강의 하트브레이커가 가장 큰 호평을 받았으면서도 최저점을 매긴 방시혁과 이은미가 세트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전 이은미보다는 방시혁이 더 이해가 안가더군요. 심사에 절대적, 객관적이라는 것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사설 오디션이 아닌 말 그대로 대국민 오디션이라는 간판을 내건 공중파 오디션인 만큼 최소한 내 입맛대로 자르고 붙이는 행위가 아닌 납득할만한 기준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방시혁도 인지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백청강을 평하는 방시혁의 모습에는 그 기준이라는 것이 불명확했습니다.


방시혁이 이때까지 멘티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했던 것은 예술성보다는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뮤지션보다는 아이돌에 더 걸맞는 캐릭터를 선발하려 했던 것도 방시혁이었구요. 아이돌 연습생스러운 노지훈과 초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기까지하며 아이돌 워너비가 되어버린 데이비드오를 가창력이 뛰어난 뮤지션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의도였다고는 도무지 보여지지 않으니까요. 스타성과 시장성을 가장 중요시하던 방시혁이었기에 그 어떤 멘토보다 가장 흡족해야할 무대가 바로 백청강의 하트브레이커였다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첨언 없이 할 일만 하는 듯한 박혜진이 처음으로 사심을 드러내며 대단한 무대였다고 평할만큼 카리스마와 스타성이 단연 빛난 무대였습니다. 이것은 방시혁이 항상 주장해왔던 '무대장악력'을 그대로 충족시켜준 무대였습니다. 이런 백청강에게 7점대 초반의 점수를 준다는 것은 기존의 방시혁이 주장하던 의견과는 상당히 상이 되는 부분이기에 당연히 불만이 쏟아져 나올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방시혁의 의견은 이은미의 "지드래곤 모방 같다" 라는 말을 그대로 옮겨 왔기에 더욱 신뢰도가 떨어지게 느껴졌습니다. 심사평도 상당히 사무적이었고 건조했습니다. 자신만의 의견을 첨언했으면 또 모르겠으나 바로 옆자리의 이은미의 혹평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 말하니 트집을 잡기 위한 트집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모방이었다고는하나 춤과 라이브를 그토록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기성가수중에서도 보아 외에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완벽한 무대를 백청강은 보여줬습니다. 그것을 스타아이돌 기획자인 방시혁이 모를리가 없고 그랬다면 최소 7점대 초반이라는, 정말 치명적인 실수를 하거나 눈 뜨고는 못봐줄 형편 없는 무대를 보여준 사람에게나 주는 점수 보다는 높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멘티 선발 오디션에서 건강상의 이유와 시차 적응을 못해 상당히 피로한 상태에서 겨우겨우 거위의 꿈을 불러냈던 참가자가 있습니다. 이 참가자는 노래를 부르기 전부터 "제가 시차 적응을 못해서요" 라는 말을 시작했는데 이때가 제가 위대한 탄생에 신뢰를 갖고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합니다. 방시혁 이하 멘토들은 이 말을 차갑게 끊어냈습니다. "그래서요?" 라는 신승훈의 차가운 묵살과 대부분의 멘토들의 아프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제겐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고 이 에피소드는 이후 멘토들의 의견을 신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 방시혁이 했던 말도 걸작이었습니다. "서의환씨. 앞으로 다시 오디션을 보시더라도 내 컨디션이 안 좋은걸 감안해달라 그런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자신의 사정이 있어요." 하지만 방시혁은 도대체 뭔가요? 멘티 스스로도 하지 않는 변명을 본인 혼자서 블라블라하며 데이비드 오는 몸이 안좋았고 노지훈에게는 이번 노래를 선곡할때 부모님의 이야기를 하라고 했다는 쓸데없는 첨언을 덧붙이는 것은 분명 동정심 구걸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가수한테 노래를 주문할때 사실 개인사 얘기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아파서 그런지 더 초췌해 보였던것 같아요. 멘토로서 뭐 자랑스럽습니다" 은근슬쩍 아픔과 개인사를 부각시키는 방시혁의 말은 치사하고 비열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이 방시혁의 의견에 공감할 수 없고 그의 말에 다른 의도가 있음을 의심하는 것은 방시혁의 평에 기준이 없기 때문이고 본인 스스로 참가자들에게 명했던 지적을 자신은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시혁은 유일한 메인 스트림으로서 메인스트림의 모습을 보여주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는데 그가 보여주려는 것이 음모와 비리가 가득한 "현실의 쓴 맛" 이었던 것인지... 방시혁은 알아야 합니다. 멘토들이 멘티들을 평가하는 순간 대중들은 그 평가의 잣대로 멘토들을 평가하게 된다는 것을요.이제 남은 방시혁의 제자는 데이비드 오 뿐이군요. 방시혁의 이런 일관성 없는 '말' 이 결국 자신의 멘티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ARS 투표의 맹점의 역풍을 맞지 말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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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것이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저는 위대한 탄생에서 정말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싸움이 서바이벌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의 덕목에 맞게 아이들의 싸움 구경이었다면 좋았겠습니다만 반대로 학부모의 싸움 경쟁으로 벌어져 불편한 마음 가눌 길이 없더군요.

언제부턴가 위대한 탄생의 분위기가 이은미,방시혁,신승훈VS김태원으로 커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신분 안계신가요? 첫회부터 그런 조짐이 보이더니 이번 회차에서는 아예 체면 불사하고 서로 티나는 감정싸움을 하고 있어 이건 프로그램을 보자는건지 학예회를 관람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지경이더군요. 특히 언제부턴가 이은미와 방시혁은 아주 세트로 김태원팀을 떨어뜨리려고 작정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굉장히 보기 안좋습니다. 이에 대항하는 김태원 역시 안타깝긴 마찬가지고요. 그와중에 중립을 지키는 김윤아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신승훈은 본심을 모르겠습니다.


저번주 기계음 무대라고 무던히도 비난을 받았던 데이비드오는 오늘 무대에서 아티스트의 역량을 보여주겠다며 보아의 넘버원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서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소 발음을 씹는 경향을 보여주었고 그다지 충실감이 있는 무대라기엔 아쉬운 느낌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인 위대한 탄생의 수준(?)을 감안하면 나쁘지는 않은 무대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데이비드 오
 김윤아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8.6  8.0  8.3  8.2

김윤아 * 네. 데이빗의 본인의 매력이 잘 살아났다는 무대라고 생각이 되구요. 데이빗은 아직은 강한 남자보다는 순수한 남자 쪽인것 같아요. 10점 만점에 8.6점 드리겠습니다.

김태원 * 아 그대는 많은 이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좀 더 노력 하셔야 됩니다. 10점 만점에 8.0 드리겠습니다.

신승훈 * 아마 이 얘기일 거예요. 즐기는건 좋은데 감정에 조금만 더 충실하면 데이비드오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거든요? 좀더 감정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 10점 만점에 8.3점 드리겠습니다.

이은미 * 지난주에는 약간 흥분하면 비트보다 빨리 가는 단점을 제가 지적했었는데 이번주는 아주 완벽하게 비트에 맞추어서 본인의 기분을 살려 주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처음부터, 도입부 부분부터 코러스 부분까지 본인의 최고 음량을 풀로 사용하는 기분이었거든요. 10점 만점에 8.2점 드리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방시혁 멘토는 어떻게 보셨나요?


방시혁 - 아, 항상 얘기했듯이 아티스트는 양면성을 가질때 매력적인것 같고요. 지난주에는 지옥에서 온 펑크 락커였다면 오늘은 뭐 천상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느낌이었구요. 아파서 그랬던지 더 청순해 보였던것 같애요. 멘토로서 뭐, 자랑스럽습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듯이 김태원은 전체 점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주었고 평 역시 그다지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멘토들마다 평하는 부분이 다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문제는 이후 노래하게 된 김태원 멘티들을 향한 방시혁 멘토의 이해하기 어려운, 복수하는 듯한 낮은 점수들이었습니다.


바로 다음 무대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손진영이 장식했습니다. 사실 손진영은 필자 역시도 무대 외적인 면으로 평가를 받는듯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멤버입니다만 오늘 무대는 꽤나 괜찮았다는 평을 하고 싶습니다. 편견을 가지고 봤음에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선곡을 손진영만의 분위기로 잘 해석하여 나무랄데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항상 지적 받던 비장함을 빼고 힘을 주지 않고 노래를 하니 듣기에도 편안하고 손진영만의 매력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진영
김윤아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7.8 8.1 7.8 7.4

김윤아 * 진영씨의 순수한 마음이 참 잘 드러나서 좋았구요. 다만 비브라토를 조금 더 세련되게 구사하실 줄 안다면 더 좋은 노래, 하실 것 같아요. 10점 만점에 7.8점 드리겠습니다.

신승훈 * 네. 음악이 편곡이 굉장히 그르부한 음악인데 좀 짧게짧게 부를때 너무 좀 짧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있어요. 그루브가..반주하고 노래하고 조금. 상이되는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덤덤하게 잘 불렀어요. 10점 만점에 8.1점 드리겠습니다.

이은미 * 음..음정이 첫부분을 만들어도 되구요. 그리고 뒤로 갈수록 이렇게 끌어붙이는 그런식의 약간 진부한 표현들이 이곡에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0점 만점에 7.8점 드리겠습니다.

방시혁 * 네. 박진영씨와 함께 이 노래를 프로듀서한 사람으로서 손진영씨의 해석이 그렇게 적절하게 들리지는 않았구요. 그거보다도 멘토들의 한결같은 충고를 이제는 들어야 오랫동안 노래하는 사람이 될것 같애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10점 만점에 7.4점 드릴게요.


자, 김태원 멘토께서도 한마디 해주시죠.


김태원 - 아, 모든이들이 기피하는 음색을, 그대는 이미 개척하고 계십니다. 정말 잘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방시혁은 자신이 이 곡의 프로듀서라는 말까지 꺼내며 단 한마디의 칭찬도 없이 손진영에게 차가운 평을 남겼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감정적이라 지나치다는 생각을 들었는데 역시 점수도 최하위 점수였네요.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부분이기도하고 제 추측일수도 있으려니 해서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노래한 백청강으로 이어집니다.


지디의 하트 브레이커를 소화한 백청강은 이런 오디션 무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춤과 라이브를 비교적 그럴싸하게 선보여 환호를 받았습니다. 아이돌 미션에 걸맞게 무대 자체도 굉장히 파워풀했고 그동안 느린 템포의 노래만 부르던 백청강의 이미지와 달리 춤을 곁들인 아이돌의 댄스 음악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백청강의 무대는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고 생각합니다. 객석 반응도 가장 좋았구요.


백청강
김윤아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9.2 8.9 7,2 7.3

김윤아 * 청강씨. 여태까지 이걸 어떻게 안하고 참았어요. 다른 부분을 다 떠나서 무대 위에서 발휘해주신 집중력과 카리스마에 만점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구요. 10점 만점에 9.2점 드리겠습니다.

신승훈 * 아이돌 미션에 맞았어요. 그리고 춤 정말 멋있었구요. 그러다보니까 그전에 있었던 그 차져갔던 목소리가 그 춤을 신경쓰니까 예전의 약간 목소리가 좀 나오는데 다음에 올라가더라도 그건 좀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점 만점에 8.9점 드리겠습니다.

이은미 * 저는 지금 정도의 무대라면 백청강씨가 완벽히 모창이라는 것을 극복하셔야 되는 모습을 보이셔야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직도 노래 후반으로 갈수록 왠지 이건 지드래곤의 표현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백청강씨만의 표현이 저는 간절합니다. 10점 만점에 7.2점 드리겠습니다.

방시혁 * 저는 백청강씨가 지금 무대보다 훨씬 많은걸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구요. 오늘은 백청강씨보다는 지드래곤이 너무 보여서 10점 만점에 7.3점 드릴게요.


자, 김태원 멘토 표정을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원 - 어떤 이들이 기계로 꾸미는 소리조차 그대는, 리얼로 해내셨습니다. 오늘 무대는 완벽했습니다.


김태원의 저 말을 듣는 순간 제 얼굴이 확 달아오르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저 말을 백청강이 노래한 원곡자 지드래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늬앙스상 그런 분위기로는 결코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표정을 모르겠다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말 그대로 김태원은 마치 감정을 억눌러서 분노를 표출하는 느낌이었고 이후로는 김태원도 방시혁도 기존의 분위기와는 상당히 다른 싸늘한 모습으로 위대한 탄생을 관람하는 느낌이라 저 역시 내내 두사람의 분위기만을 살펴보게 되더군요.


저번 무대에서 데이비드 오가 오디션에서 노래 전면에 기계음을 깔아 상당한 비난을 받은 역사가 있습니다. 김태원이 말한 기계음은 지디가 아니라 방시혁 이하 데이비드 오를 전면 비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늬앙스가 그랬고 상황이 그랬고 그 당시에만 읽을수 있는 공기라는 것이 그랬습니다. 김태원이 지드래곤을 비난했다기엔 평소 아이돌에 대한 큰 반감이 없어보이는 사람이었고 (박완규가 그랬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김태원은 작곡가의 입장으로 혹시 자신도 모르게 표절을 하는 일이 있을까해서 국내 가요는 거의 듣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김태원이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시기상 그 말을 받아들이는 방시혁은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만 같네요. 이후 멘티들의 무대를 볼때마다 박수를 치고 어깨춤을 추던 방시혁은 내내 표정이 굳어있었고 김태원의 분위기 역시 상당히 싸늘했습니다.

이후 세븐의 와줘를 선곡한 노지훈은 연습생 이미지라는 평가와 더불어 가장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무리한 고음 편성으로 음이탈이라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김태원의 평은 필요이상으로 싸늘하고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독특함이 필요합니다. 눈을 감고 들었을때도 아름답게 느껴져야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웃음기를 잃고 씹어 삼키듯 툭툭 내던지는 김태원의 말은 내내 울분을 감추고 터뜨리는 느낌이었고 이를 응수하는 방시혁의 "저는 가수한테 노래를 주문할때 개인사 얘기를 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라는 말로 인간극장 분위기의 김태원 멘토측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더군요. 이건 뭐 코미디도 아니고... 역시 점수는 예상했던대로 김윤아 8.2 신승훈 8.4 이은미 8.0의 사이에서 김태원 혼자 뚝 떨어진 7.5점이라는 최하위 점수를 내뱉았구요.

이후 이태권의 모습은 다소 지쳐가는 위대한 탄생의 오늘 미션에서 가장 수준급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타일리스트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운 현학적인 재킷을 제외하면 이태권의 무대는 완벽했습니다. 적어도 개성 이탈이 최고 미션인듯한 위대한 탄생에서 아직 자신의 칼라를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로 기성가수와 맞먹게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은 상당히 위대해 보였습니다. 오늘 무대 중에서 유일하게 CD로 소장하고 싶은 목소리였습니다. 사실 이 무대에서 방시혁이 9점 이상으로 점수를 줬다면 저는 방시혁을 다시 평가했겠으나..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역시 최하위 점수더군요. 김윤아와 1점 차이 나는.. 그 까다로운 이은미도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는데.. 참..의중이 너무 들여다보여 다들 뻔뻔하게 느껴지더군요.


탈락자 발표가 있기전 막간 피자 피피엘과 게임기 피피엘을 위한 시간을 잠시 가져보면서 누구누구의 제자라는 타이틀 없이 멘토의 담을 제거하고 모두 함께 어울려 즐거이 웃으며 내기도 하고 노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불편했던 감정이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작 아이들은 이토록 쿨하기 위해 애쓰는데 왜 애들싸움에 어른들이 더 감정소모를 하고 서로의 품위를 격하시키며 생채기를 내고 있나요. 위대한 탄생이 좋았던 것은 존경할만한 어른이 있는 프로여서였어요. 하지만 치맛바람으로 시작된 멘토들의 감정싸움이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멘토들에 대한 신뢰감 마저 격하시키는 느낌입니다.

감정싸움은 무대 끝나고 뒤에서 글러브를 끼고 복싱을 하건 랩배틀을 하건 마음껏 하시고 적어도 무대 위에서는 내 자식을 위한 판정이 아닌 전체 프로그램을 위한 고풍스러운 심사로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높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남의 싸움 재밌지요. 그리고 멘토들의 감정 경쟁도 프로그램의 재미와 스리를 높여주는 한 부분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유치하고 치졸하고 자극적인 재미 하나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요. 멘토들의 감정싸움은 결국 그 사람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닌 그 멘토를 보고 투표를 하는 최악의 사태를 야기시키고 결국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자체는 망하는 수순을 밟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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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는 역시 지난주에 이은 김태원 특집으로 마치 삶과 죽음의 특집인 듯 김태원의 잦은 죽음과 그 죽음을 항상 피해 갔던 어떤 삶의 사명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드라마처럼 들을 수 있었던 엄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파도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그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고 시한부 인생이라 마감 지어졌던 의사의 판단이 오판으로 확인되어 유작마저 허무해졌을 만큼의 김태원의 죽음에 직면한 삶의 구출은 그에게서 "왜 나를 이토록 계속 살려두는 것일까, 나에게 어떤 사명이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하지요. "부활"이라는 팀 명처럼 4번의 죽음을 4번의 부활로 극적으로 되살아났던 김태원은 어떤 음악가 보다 많은 죽음과 깊이 있는 삶을 유영했던 사람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인간" 김태원을 재조명하게 하는 것이 그의 아내와 가족이라면 "음악가" 김태원을 드라마틱하게 만든 것은 바로 보컬리스트 "이승철"과의 만남과 이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의 만남과 이별 역시 아름다운 명곡을 탄생시키기 위한 아름다운 우연이라 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 김태원은 평생의 호적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승철에 대해서도 지난날의 아픈 기억에 대한 보복의 표현 하나 없이 "아름다운 만남이자 위대한 사람"으로 표현하는 김태원의 겸허한 겸손에 더욱 탄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86년도에 노래가 히트했을 때 그때까지도 저희 아버지는 저를 인정 안 하셨어요. 저희 아버지의 시선은 다르셨어요. 이승철의 힘이라고 생각했어요."

인생에서 가장 감정의 골이 깊은 사람에 대해 자신의 가장 큰 산일 "아버지" 가 본인보다 그 사람을 더 인정했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꺼내는 김태원의 솔직함에 저는 크게 탄복했습니다. 이승철의 탈퇴라는 김태원의 음악 역사에 있어서 가장 자존심이 상했을 일인 회상 2를 마지막 콘서트로 바꾸어 1위를 시켰던 이승철에 대해 그의 아버지는 김태원을 나란히 옆에 두고선 이런 따끔한 일침을 놓으셨다고 하죠. "저 노래는 이승철이 불러서 성공한 거지 니 곡으로 뜬 건 아니다!"


김태원이 그의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이승철과 김태원 모두가 어둠 속에서 다시금 빛을 찾아 "부활"한 노래, 네버 엔딩 스토리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제목부터가 참..^^) 그 노래의 성공으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은 김태원이 들은 "장하다.." 라는 한마디. 예전 라디오스타에서 에픽하이가 "평화의 노래" 로 네버엔딩 스토리를 꼽은 적이 있었답니다. 이승철과 김태원의 재결합을 만들어줬던 노래. 물론 그 둘은 또다시 헤어졌지만 김태원의 말대로 이 둘은 평생을 헤어짐과 만남을 거듭하는 관계인 것 같아요.


"단 그 당시에 이승철씨는 부활이 이야기 될때 분명히 존재해야 합니다. 이승철이 없이는 부활이 그렇게 화려함을 맞이 할수는 없었어요"

사실 김태원과 이승철의 관계는 그가 이런 말을 방송을 통해 하면서 그를 인정할 수 있도록 만들만큼 좋기만한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만약 저였다면 여전히 남은 서운함의 앙금으로 그를 무시하거나 나쁘게 표현하거나 아니면 그를 인정하라고 말하는 황금어장에 대해 불만의 표현을 가질수도 있을텐데 이승철은 심지어 이승철과의 헤어짐까지도 더 좋은 음악을 위한 단계였다는 표현을 할수있을만큼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만나기 위해 헤어지는 것 같아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남자 김태원, 김재기를 떠나보내고 난 1993년 이후로 단 한 줄이라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쓰기로 마음먹었다는 그의, 친구를 떠나보낸 바로 다음 해에 쓴 "그나마 행복한때"라는 일기의 다섯 번째 줄이 참 마음에 와 닿았어요. <아무 생각 없이 밖을 바라보는데 친구가 '무얼 그리 생각하니'라고 물었을 때>라는 소소한 행복. 일상 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움을 갈구하는 김태원의 따뜻함이 그가 잘 쓰는 표현대로 어떤 위대한 영화보다 아름답습니다. 오늘따라 네버엔딩 스토리의 가사가 더 가슴 깊이 와닿네요.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제2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과연 다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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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증이란 관계는 참 무서운 것 같아요.
    그래도 김태원씨는 대인배답게 겸허히 받아들였구요~~
    산전수전 다 겪은 도인의 넉넉한 마음이 아닐까요?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 만나기 위해 헤어지는 관계란 말이 참 와닿네요
    저 정도 철학이면 인생을 달관한 사람으로 볼 수 있을 듯해요

  • 진짜 많은 사람들이 배울만한 자세군요^^

  • rlaxodnjsWkd 2011.04.07 12:10 신고

    너무나 견손한 김태원
    누굴 은근히라도 깔아뭉게려고 하는 걸 보지 못하네요
    견손이라는 단어도 안 어울릴 정도로
    다른 이에게 나쁘게 하려하질 않아요
    그냥 자기가 낮아지고 말지..
    하지만, 자존심이 보통이 아닌걸 느낄 수있었고.
    삶의 고비들이 많아서였는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그냥 베이스에 깔려있고

  • 지난 주와 어제 방송에서 김태원의 진솔한 모습을 봤네요
    좀더 마음이 가고 계속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 볼수록 매력있는 김태원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 김태원은 벌써 인생의 관문을 통과해서, 진정한 겸손의 길로 접어든 사람이죠.
    이승철만이 아니라 세상 그 누구 앞에서도 겸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어쩌면 바로 그와 같은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도를 닦고 수련하는 것인지도..^^;;

  • 2011.04.08 09:07

    비밀댓글입니다

  • 그런 솔직함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와 닿는것 같아여

  • 부활>_< 2011.07.31 03:10 신고

    솔직히 저같으면 이승철 진짜 미워했을건데 역시 김태원답게 그 사람을 인정해주고 용서했내요 ㅎㅎ음악계의 대인배이자 심성도 진짜 대인배인듯 ㅎㅎ
    아, 제가 이승철 이야기 들었을때 오히려 김태원보다 더 오버한듯...
    김태원씨,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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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의 노래를 들으면 영화의 기승전결을 보는 것 같은 감동이 저절로 밀려옵니다. "그리워하면 언제나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가기를..." 어떤 노래건 듣고 있으면 마음속 어딘가에서 꿈틀대고 있던 조그만 감성이 파도처럼 커져서 다가오는 것을 느끼곤 해요.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인지 사실 초중반까지만 해도 김태원 in 무릎팍도사는 약간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쩐지 수박 겉핥기를 한다는 느낌도 들고 아주 시원하게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깊은 감동도 없는 어딘가 어중간한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위암 수술을 받고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다소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던 김태원의 체력 탓이기도 해 보였고 강호동 역시 매끄럽게 진행을 이어가진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제 불만은 1부 말미에 이르러 불만이 송구스러워질 만큼 해소되는 무언가가 있더군요. 바로 처음 들어보는 김태원의 가족사였습니다. 악우지만 친우이며 악연이지만 필연이기도 한 운명적인 두 사람인 이승철과 김태원은 마치 도미노처럼 불행마저 공유하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김태원에게 안 좋은 일이 닥치자 별안간 이승철도 불운한 일로 방송을 쉴 수밖에 없게 되었고 하릴없이 시간을 떼우고 있던 그에게 이승철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무언가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김태원은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겨웠던 시기라고 그때 일을 회상합니다.


곡을 쓰기 위한 히스테리로 부인이 국외로 떠났다는 이야기로만 얼핏 알고 있었던 김태원의 가족사에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있었던 셈이죠. 바로 아들이 아프다는 비보였습니다. 그것도 몸이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아프다는 아들은 11살이 된 지금도 김태원에게 말을 걸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아들을 향한 김태원 부인의 소원은 단 하루라도 아들보다 오래 사는 것이라고 해요. 자신의 품을 떠나면 혼자서 살 수 없을 아들에 대한 애끊는 심정이 터뜨려져 나온 절규와도 마찬가지인 소원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처음 알게 된 아들의 비보는 음악을 만들어야 할 김태원에게 큰 고통이 되어 창작에 집중을 할수 없게 했고 그로 인해 이승철과의 갈등과 히스테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승철에게 그때 일을 미안해한다는 김태원이 만든 노래가 바로 그 유명한 "네버엔딩스토리" 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알을 깨고 나온 노래인지 알고 나니까 이 노래의 제목이 그리고 가사가 온몸 구석구석 스며들어 가슴을 아리게 만드네요.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추억 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아들의 아픔은 김태원에게 있어 음악적 자존심만 내세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큰 메시지를 주었다고 합니다. 김태원의 지금은 다소 유연해진 태도가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그의 따뜻한 시선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다소 알게 되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빠. 사람들은 우리가 늘 행복한 줄 알아. 늘 파티하고 그러는 줄 알아."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싫어서 필리핀으로 떠난 아내와 자식들을 향한 사람들의 무책임한 시선을 피해 떠난 김태원의 가족들. "하지만 우리는 알고있죠.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떻게 우리 네사람이 마치 조난 당한 사람들처럼 똘똘 뭉쳐 있었는지를.."



저는 김태원이 왜 백청강을 그리고 손진영을 그리고 양정모를 그리고 이태권을.. 누구하나 스타성도 없고 멘토들의 선택도 받지 못했던 이런 소외된 멤버들을 선택했는지 이제야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소외된 사람에게 저절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던 김태원의 이야기가 가슴 깊이 파고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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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짠합니당 ㅠ_ㅠ
    김태원씨...ㅠ_ㅠ

  • 하루나기 2011.04.03 16:26 신고

    닥터콜님 , 그 부분들도 너무 좋았고
    저는 다른 부분들도 좋았답니다.

    힘든 아이들을 보면 과거의 자신 같아서 동정할 수 없다는..
    사람이 서로를 나와 남으로 나누고 가르고 자신의 기준을 상대에게 내세우면서
    서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게 되는 거 같아요.
    도와주어도 뭐랄까 내려보는 입장, 내가 너보다 나으니 도와준다.. 이런 식으로 도와주면
    받는 입장은 꼭 기껍게 받을 수 없달까요? (받는 사람 그릇이 더 크면 상대가 그러거나 말거나 품어주면서 받아주겠지만요. 서로 비등비등할 때는 이런 것들이 서로 상처와 앙금이 되곤 하지요.)

    그런데... 상대도 또다른 나이다, 혹은 내가 지나온 나이다라고 생각하면
    동정하고 말고 할 여지가 없어지지요.
    그저 함께 힘내고 기운을 북돋아주고 또 이왕 겪은 것이니 상대가 과거의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게 말해줄 수는 있지만,

    김태원씨 알수록 멋진 사람, 된 사람 같아요.
    락락락이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통해 충분히 피해자인연 하고 살 수 있을텐데
    자신의 입장에서 미안한 이야기를 하고 또 이승철씨를 보면 좋은 시절로 돌아간다니..
    김태원씨는 아름다운 사람이죠.
    서로 좋은 일 나쁜 일 기쁨을 주는 일, 서운하게 하는 일을 겪고.. 그래도
    좋았던 것을 먼저 생각할 수 있다면 아마 인간관계들이 많이 부드러워지지 않을까..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오지를 못해서..ㅠㅠ)
    좀더 긍정적으로 살아야 되겠구나 하고.

    자신과 한번 약속을 하면 지킨다는 것도 부럽고
    (이건 도저히 할 용기가 안 나서 따르겠다가 아니라 부럽다네요.)
    하긴 그 중독성 강하다는 마약도 끊은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뭐랄까, 저런 그릇을 가지게 되기까지 김태원씨가 겪었을
    그리고 이겨내어왔을 많은 난관을 생각해보면.. 역시 편하게 살고 싶다는
    뜬금없는 결론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저도 같은 처지 2011.04.04 06:31 신고

    아들이 아빠라고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는 말은 안했습니다.
    대화를 해본적이 없다고 했어요.
    아무리 자폐아라도 엄마 아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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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장미보다 아름답진 않지만 그보다 더 진한 향기가"
첫사랑과 이별하고선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데뷔곡으로 내보낸 신승훈의 사랑의 전개는 그의 모든 노랫말들 속에서 알수있습니다. "사랑해선 안될게 너무 많아." 보이지않는사랑으로 그녀와의 이룰수없는 사랑에 절망하던 신승훈은 "우연인지 몰라도 니가 울고있을때마다 하늘에선 비가 내렸어" 로 시작하는 그 후로 오랫동안을 통해 그녀의 고운 모습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비가 내릴때마다 어딘가에서 울고있을 그녀가 떠올라 가슴이 저릿저릿하다는 노랫말속의 신승훈은 참으로 순정파 그 자체였습니다.



신승훈하면 그야말로 국민가수죠. 반세월을 대중과 함께해온 그의 노래는 저의 유년시절부터 지금의 성인시절까지 모두 멜로디화되어 그리고 가사는 시가 되어 함께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의 첫사랑에 대한 일화 역시 마치 우리 옆집 오빠의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친근해져있습니다. 어디선가 우연히 마주친 그녀가 어깨를 으쓱하는 특유의 버릇을 여전히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저렸다는 일화나 캔의 뚜껑을 잘 못따던 그녀의 버릇을 여전히 지금의 일처럼 회상하는 신승훈은 제겐 참 신기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처음엔 콜라의 맛을 와, 신선하다라고 느꼈지만 지금 콜라는 물처럼 그냥 먹는 것이지 새삼 콜라에 감동하진 않잖아요. 제 목소리도 이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느꼈어요" 무릎팍도사에서 신승훈이 꺼내놓은 담담한 고백이 서글펐는데 위대한탄생을 통해 누군가를 가르치고 다시 뽑는 모습으로 신승훈이라는 가수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것 같아서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신승훈은 간혹 놀러와에 출연하곤 했지만 예전에 출연했을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은 사뭇 달라져있더군요. 마치 새사람을 만나는듯 설레기까지했는데요.



신승훈이 좋은것은 한시대를 풍미한 그토록 대단한 대중가수임에도 거만함이 거의 엿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예요. 그 좁은 골방에 끼여앉아 조근조근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자상하게 전달하는 다정한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서글픈 목소리로 참 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신승훈이 이제는 펑펑 울었던 순간을 이야기합니다. 3위에 랭크된 95년 어느 겨울날로 시작한 신승훈의 이야기는 가슴을 아리게도 슬프게도 만들었는데요. 95년 가을날 돌아가신 할머니의 임종을 맞이하며 가슴이 아팠을 그에게 그해 겨울은 다시 한번 비보를 안겨주었습니다. 바로 듀스 김성재의 죽음이었죠. "한국 가면 승훈이 형 봐야지" 라는 말을 죽기 바로 전날에 이야기했다는 아끼는 후배의 죽음까지 닥친 그는 과히 패닉이었을텐데... 참으로 설상가상이라고 그해 겨울은 신승훈의 이때까지의 모든 노랫말의 주인공이 되어왔던 영감의 그녀, 첫사랑이 드디어 남의 사람이 되어 결혼을 했던 해라고도 합니다.



한순간에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마저 잃어야했던 신승훈에게 그해 겨울은 그야말로 춥고 고독했겠죠. 신승훈의 이런 아픔으로 탄생된 노래가 바로 96년 발표된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이랍니다. 보이지않는 사랑과 미소속에 비친그대로 첫사랑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헤메던 그가 이 노래를 통해 내 마음속에 그녀를 이제 다른 곳에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발표한 것이지요.


오랜만에 기타를 치며 나보다 ...를 부르는 신승훈은 이 노래를 부르던 모습만큼 슬퍼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 가슴은 참 아리고 아프더군요. 가삿말이 어찌나 콕콕 파고드는지. 신승훈의 대부분의 명곡들의 영감이 된 그녀. 첫사랑을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해온 신승훈도 대단하고 그런 사랑을 받은 그녀 역시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사랑을 떠나보내고선 신승훈의 노래는 "전설속의 누군가처럼"과 같이 무언가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을 헤메이는 노래로 변해버렸다는 우스갯소리를 무릎팍도사에서 했다는 것이 기억나는데 지금의 신승훈은 무엇을 회상하며 노래를 만들고 있을까요. 무엇이 그의 영감이 되어주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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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가 되고 싶어하는 주류는 아니고요?"


간만에 간담이 서늘해졌네요. 내내 잠만 자고있어 무시하고 치워버렸던 새끼 고양이가 갑자기 날카로운 이빨로 발등을 꽉 물어버린 그런 느낌이었다면 이해하시려나요.

사실 놀러와의 길과 이하늘은 필자에게서 참으로 무감동으로 바라보게하는 두사람이었습니다. 호들갑을 떨며 게스트의 비위를 맞춰줄만큼 넉살이 좋지도않고 그렇다고 예능감이나 소위 말발이 대단해서 화려한 토크로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인사들도 아닌 그들은 늘 골방의 한구석을 차지하고있다가 가끔 가발이나 쓰고 탈춤 추는 사람들로 보였고 최근에는 그들의 이런 나태가 거의 고착화 되어있었기에 아예 포기하다시피하고 길과 이하늘에겐 신경을 거의 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난데없이 김윤아를 향해 터뜨린 이하늘의 발언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이더군요. 아니 저양반 지금 뭘 건드리자는거야.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습니다. 놀러와의 골방 토크에서 항상 맞이하는 코너 랭킹쇼는 출연자의 베스트를 꼽아내는 코너인데 김윤아는 그녀의 이미지와 맞춘 "내가 어쩔 수 없는 비주류라는 걸 느끼는 순간 베스트 3" 였고 이에 따른 대답을 김윤화는 자신의 생각을 랭킹화하여 세상 사람들의 보편적인 취향을 이해하지 못한다. 남들이 재밌다고하는 대박난 영화나 히트송을 이해하지 못한다, 취향이 대체로 보편적이진 않은 편이다 라는 발언을 했는데 갑자기 이하늘이 던진 말이 그야말로 히트였죠. "비주류이고 싶어하는 주류는 아니구요?"

어느 사람에게나 건드리면 안되는 치부 같은 것이 있습니다. 다 알고 있으면서도 공개석상에서는 아니 그 사람 앞에서는 끄집어내지 말아야할, 씨앤블루를 불러다놓고 밴드라면서 왜 스스로 작곡하는 음악은 타이틀이 아니죠? 라고 물어볼수 없듯이 김윤아의 이미지에 어느순간 아로새겨진 비주류를 흉내내고싶어하지만 누구보다도 더 주류라는 이야기는 그녀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의 레파토리였고 이것을 공중파에서 그것도 무엇보다 훈훈한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서 이하늘이 정면적으로 까댄 것이죠.




사실 필자는 김윤아를 꽤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하늘이 저런 말을 꺼낸 상황은 이해합니다. 언제나 비주류를 외쳐왔던 그녀가 남부러울게 없는 누구보다 세상에서 주류라고 외칠만한 상위권 직업의 남자와 결혼을 하고 씨에프를 찍는 모습이 그러면서도 아직도 스스로를 비주류라고 말하는 것이 다소 가증스럽고 비주류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하늘도 이 말을 프로그램을 위해 던진 농담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예능의 말투와 평상시의 말투는 분명히 다른 법인데 저 말을 던질때의 이하늘의 목소리톤은 예능속의 깨방정스러운 이미지가 아니라 과거 깨박살을 내고보자 싶었던 꼴통 디오씨의 리더로 돌아가고 있더군요. 자기도 모르게 툭 던진 한마디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한다고해도 놀러와는 서로 치고 박고 싸우고 까대고 보자는 라디오스타도 아니고 그들을 힐난하고 비판하려고 부른 자리도 아니고 토론을 하고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자고 만든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이하늘의 이와 같은 발언은 분위기를 상당히 썰렁하고 어색하게 만들 우려가 있었습니다. 놀러와는 놀러와라는 이름답게 게스트를 자신의 방에 초대한 초대손님과 진행자 그리고 시청자간의 편안한 초청을 다루는 시간인데 이하늘이 던진 한마디는 사실 라디오스타에서도 쉽게 끄집어내기 어려운 농담으로 웃어넘길 사안이 아닌 심각한 실언이었습니다. 통쾌하시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프로그램 컨셉과는 다소 맞지않는 발언이 아닌가 싶더군요.


순간 아차 싶었는지 얼굴까지 빨개진 이하늘과 표정이 굳어진 김윤아를 향해 김태원이 던진 "지금 술 얘기 하는거야?" 라는 한마디가 없었다면 자리가 정말 이상해질뻔했습니다. 자칫 편집될 우려도 있었죠. 이윽고 "얼굴 빨개지셨네" 라는 유재석의 도움과 함께 분위기를 농담으로 풀어가려했던 김태원의 노력이 없었다면 정말 그자리는 얼음방석이 될뻔했어요. 뭐 이때는 길도 도움을 주긴 하더군요. 손가락으로 내내 커트하라는 표식을 내며 "형 비주류가 무슨 뜻인지는 알아요?" 라고 대꾸하던 모습.

김윤아를 좋아하던 저도 재밌는 해프닝이었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놀러와와는 너무 맞지않는 불편한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뭐 이하늘도 실수로 꺼낸 실언인듯하긴 합니다만..이하늘은 역시 아직 죽지 않은 호랑이였나봅니다. 한번씩 불끈불끈 솟아나오는 야생성은 감출수가 없었나봐요.

"그런데 남편은 되게 잘고르셨잖아요 남편은 되게 주류시잖아요" 참 김나영의 이 말에는 저도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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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시원한 한마디 2011.03.29 16:10 신고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나는 안 좋아한다
    그럼 나는 비주류 인가요..? 아니죠..그냥 취향의 문제이죠
    김윤아씨는 본인의 취향에 대해 이야기 한 듯 합니다. 그건 주류 비주류의 문제가 아니죠..기껏 섹시한 남자의 기준과 영화의 기준이 다수의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해석하고 싶네요..근데 사람마다 다 그런것 있는거 아닌가..
    사실 비주류의 핵심은 소외라고 생각해요..
    주류가 아니라서 돈, 기회, 관심으로 부터 소외된다고 봅니다. 심하면 편견도 생기고 핍박도 받죠
    특히 우리나라 처럼 다양성이 떨어지는 사회에서는
    즉 그 비주류라는 그 집단에 속하는 순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어요..이하늘씨 처럼 고등학교 중퇴에 조손 가정에서 성장했다면 아마 비주류의 삶이 어떤 것인지 구지 말로 안해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윤아씨는 취향이 독특할 지는 몰라도 비주류는 아니죠..
    치과의사 남편 즉 경제적 기반이 확실한 가정과 유명세에 의한 CF 출연..심정적으로는 비주류일지 몰라도 소외된 삶이라 보기 힘듭니다.

    김나영씨 말이 더 압권이던데..주류 남편 고른거 아니냐고..

  • 확실히 주류라구 하기는 힘들죠 2011.03.29 16:34 신고

    현재 가요계에서 주류라구 하면은 장르에 상관없이 많은 예능출연, 초기 막대한 물량을 동원한 음악 내보내기 즉 많은 방송출연 하면은 그게 힙합이던 알엔비던 록이든 장르에 상관없이 한국 가요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보증수표입니다. 그 대단한 김태원의 부활마져두 여기에 편승해야 삽니다.
    자우림이 여기 어디에 해당되나 한번 생각해보세요 15년을 걸쳐서 정규 7집에 대충 10장정도 낸것 같은데 한결같이 공연우선으로 어느정도 약간의 외도 정도만을 한 그룹입니다. 솔직히 공연이라고는 1년에 한두번 12월에 반짝 5월 대학가 행사가 전부인 티비에 목숨거는 디제이덕이 할 소리는 아니죠

    • fn 2011.03.29 17:42 신고

      님은, 주류와 비주류에 대한 개념자체가 잘못되신듯.
      님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디제이덕이라니? 아주아주 옛날분이신가요?
      디제이 디오씨겠죠 풋..

    • 뭐 옛날 사람 맞기는 한디... 2011.03.30 16:47 신고

      개념이야 틀린것 맞죠 하지만 놀러와 방송이나 여기 블러그 리플들 보세요
      문화에 대해서 주류 비주류에 대한 개념으로 쓴것은 아니잖아요 성공했다구 주류라고 구분하는 리플들이 태반인데 하기야 이하늘이두 똑같은 개념으로 사용한거니 뭐라구 할수두 없겠네요
      뭐 대충 그정도면은 이해할분 같으니 더이상 달지는 않을게요

  • dd 2011.03.29 19:49 신고

    김윤아 솔로앨범 곡들은 정말 비주류죠.
    그녀가 대중성을 모를리 없는데도 소신있게 앨범을 채웠습니다.
    남편의 직업이 치과의사라고
    싸잡아서 기득권층 주류층이라고 말하는것도 웃겨요.재산이많고 그런게 주류고 세상에 돈없고 명예없는 사람들은 다 비주류 인건가요?
    생활양식이나 문화적인 부분에서 비주류일수도 있겠죠.
    이하늘씨는 한가지로만 생각해서 말하면 안되죠~거기다가 분위기도 안맞게

    • 봄날은 간다가... 2011.03.30 01:33 신고

      과연 비주류인가? 야상곡이 과연 비주류인가? 전혀인데...

  • 틀린말도 아닌데 ㅋㅋㅋ 2011.03.29 20:09 신고

    비주류니 뭐니 하지만 자우림은 항상 음반판매도 좋았고
    김윤아는 항상 잘나갔잖아?
    사짜 남편에 맨날 씨에프찍고 비싼집에서 비싼차 굴리며 사는 여자가
    비주류 어쩌고 하는게 상당히 웃기네.
    하는 음악이 어떻든 그게 메이저에서 팔리고 돈잘벌고 얼굴 잘팔리고 잘먹고 잘살면
    그게 주류인거지.
    이하늘 말대로 지는 가질거 다가지고 비주류네 뭐네 하니까 좀 웃긴거지.
    사짜 남편이 비주류인가? 그동안 찍은 씨에프가 비주류인가?
    사는집이 비주류인가? 하는 음악이 비주류라고 잘 안팔렸나?
    대체 뭐가 비주류라는건데? 취향이 비주류라서 걍 비주류라 불러달라고?

  • 2011.03.29 20:53 신고

    그냥 본인 취향이 독특하다고 말하면 될것을 가지고,
    비주류라는 말을 꺼낸것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 된것 같음.
    주류냐 비주류냐에 대한 기준도 모호하고, 오해의 대상이 될수 있는데,
    대체 왜 비주류라는 말을 쓴건지 이해가 안됨. 발언이 영리한것 같진 않네요.
    그렇게 특별해보이고 싶었나?
    본인 입으로 본인이 독특하다고 강조하는 마인드가 오히려 촌스러워 보이던데.

    김윤아 노래가 주류냐 비주류냐도.. 좀 웃김. 왜 그렇게 나뉘는 지도 모르겠고.
    음악이 대중적이든, 대중적이지 않든....
    김윤아라는 사람자체만 봤을땐 비주류라는 말을 본인 입으로 한 것은 좀 웃기던데요?

  • 어렵다 2011.03.29 22:13 신고

    어제 방송에서 김윤아 씨 보며 내내 뭔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하늘 씨가 정곡을 콕 집어주시더군요! 이하늘 씨 예리하고 냉철함에 놀랐습니다. 주류 비주류가 김윤아 씨에게는 좀 모호하긴 하지만 스스로 비주류라고 강조하고 또 왜 자신이 비주류인지 설명할 때는 저도 모르게 거부감이 들었어요. 그건 비주류라서 그런게 아니라 '취향'이 독특한 거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남이 보기에 비주류인 사람들과 비교하면 김윤아씨는 주류에 더 가까운 사람이고요...아무튼 이하늘씨 발언으로 제 속이 시원했습니다. 김윤아씨도 이 기회에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 박지연 2011.03.30 00:32 신고

    지난주 방송에서 자신이 비주류라고 얘기하는 그 단어가 귀에 쏙 박혔는데 어제 지방 방송땐에 못봤더니 결국 이런일이 있었네요~자신을 비주류라고 한정지으려는 의도가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김윤아씨 자신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비주류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어쩌면 가수로서의 주류가 되고 싶은 자신이지만 본인이 그런 것 같지 않으니까 그것에 대한 위안처로 독특한 취향이라는 비주류의 범주를 만들어 낸건 아닌가 싶어요.주류라고 드러내고는 말 할 수 없지만 나는 비주류니까 주류그룹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라는 ... 그렇지만 봄날은 간다 노래로 김윤아씨 다시 보게 되었어요.

  • 담쟁 2011.03.30 01:04 신고

    아이고 거기다가 김나영까지 쐐기를 박아버렸네요. 방송을 보지 못해서 김윤아의 반응을 짐작이나마 해봅니다. 그런걸 비주류까진 아니고 딱 중이병같네요.

  • 소시매니아 2011.03.30 02:18 신고

    김윤아 참 재미있는게
    자신이 분명 음악성 실험성보다는 대중성을 염두한 음악을 하고 있고
    스스로도 잘 알텐데 자신은 비주류인냥 자신은 남들과 차별화 되느냥
    행동 하고 예능에서 자신을 미화하는 모습이 이하늘 눈에는 아니꼽게 보였나 봅니다 ㅋㅋ

    그런데 이하늘 자신도 알고 보면 힙합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실상은 힙합 보다
    댄스음악에 가까운 음악을 들고 나오는데
    결론은 둘 다 가식쟁이들 ㅋㅋ

  • 음..전 김윤아를 좋아하는데. 물론 이하늘 형도 좋아하지요.
    그냥 장난스럽게 던진거 같던데..
    이런 뜻이 있었을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비주류가 되고싶은 주류인게 나쁜거일까?란 생각도 드네요.
    모든 사람들은 사람들 앞에서면 잘보이고 싶고,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부분이 다들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보이고 싶은부분 또한 있겠지요.

    그건 저조차도 그렇고, 그래서 사람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많은 책에서 이야기들 하고 있고요.

    가식이라고 단정 짓는데.. 그게 과연 가식인건지가 모호한거 같습니다.
    그 또한 그사람이라고 생각해주면 안되는건지..

    물론 그 가식이라 단정짓는게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거나 일반적인 윤리에 어긋나는 일들 이라면 지탄받아야 할게 맞지만, 스스로의 이미지를 대중앞에 만들어 세우는 사람들로써 비난받을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놀러와 잼나게 잘 봤는데 음...좋은글 잘 읽었지만, 개인적인 뒷맛은 좀 씁쓸합니다 ㅎㅎㅎ

  • 자구림 2011.03.30 07:04 신고

    이건 김윤아씨가 팔고 있는 컨셉의 문제입니다. 그녀는 주류 시장에서 '비주류'를 팔아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늘 그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놀러와에서 그걸 팔고 있다 이하늘씨한테 칼침을 맞은겁니다. 그녀가 클로징 때 멘티에게 했던 조언처럼, 그녀는 '영악한 것'입니다.
    한 5년전 펜타X트란 락페스티발에서 자우림 멤버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메인 스테이지에서 황금 타임이 아닌 밝은 대낮에 오프닝같은 역할로 공연을 하는데 연주하시는 분이 우린 원래 이런 시간에 공연은 안한다. 이런 취급을 받아 불쾌하단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진짜 비주류 시장에선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겁니다. 그게 자우림의 아킬레스입니다.
    비주류를 팔아 성장했지만 진정 비주류 시장에선 무시당하는 부끄러운 위치인거죠.

  • 분유 광고 찍은 비주류 2011.03.30 11:10 신고

    김윤아 허세가 하루이틀도 아니고..

    *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2주만에 간판 내린다 -> 많은 사람들이 보는 영화(메시지는 없더라도 일단 재미는 있는 영화,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영화)는 유치해서 난 안 본다.
    * 히트하는 노래가 왜 히트 되는지 모르겠다 ->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음악(멜로디 위주의 노래, 형식이 쉽고 단순한 음악)은 유치해서 난 안 듣는다.

    결론 : 김윤아는 예술성이 높거나 마니아적 영화와 음악을 즐긴다.
    (그런데 김윤아는 이걸 비주류로 표현한 것임. 그런데 정말로 즐기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음. -_-)

    김윤아는 비주류라는 단어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인 듯. 비주류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떠나서, 사회적으로 어떻게 쓰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상관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단어를 애용하는 것일뿐.

    대대로 의사인 집안에 시집 가고, 분유 광고 찍고, 도우미 아줌마 쓰는 사람이 예술성 높고 마니아적 문화를 즐기는건 주류 중에서 고급 주류임.
    의사 집안에 재산이 수백억이어도 문화적으로는 꽝인 유형의 주류가 있는데, 자신은 그런 수준 낮은 주류가 아니란걸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자신이 사랑하는 단어로 표현한 것일뿐.

    • 맞네요.. 2011.03.30 12:43 신고

      100% 공감

    • 공감합니다. 2011.03.31 02:20 신고

      김윤아 씨는 남들처럼 속물적인 것 같은데 습관적으로 자신은 고상하고 속물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체 합니다.

      더우기 어려서부터 비주류였던 김태원과 이하늘이 있는데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한 것 같습니다.

      이하늘 씨가 이상한 게 아니고 진짜 비주류였던 이하늘 씨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자기의 작은 아픔에만 민감하고 남의 큰 고통은 신경쓰지 않는 사람 같습니다.

  • 당연한 반응입니다. 2011.03.31 02:30 신고

    김윤아 씨가 김태원, 이하늘, 김나영 씨 앞에서 비주류라고 말하는 게 웃기네요.

    김태원 씨와 이하늘 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외받은 계층이었다고 보는데 멀쩡하게 대학다니고 젊어서 성공한 김윤아 씨가 자기가 비주류라고 하니 당연한 반응이라고 봅니다.

    김태원 씨는 감옥 2번과 정신병원 신세 까지 진 연예계에서 가장 비주류라고 볼 수 있고 이하늘 씨도 고등학교 중퇴, 여러번의 사기들, 각종 사고 들을 일으켰던 비주류입니다.

    김윤아 씨가 생각한 '고상하고 배부른 비주류'가 아닌 삶의 끝까지 몰렸던 진짜 비주류입니다.

    김윤아씨가 정말로 주변사람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런 글을 쓰진 않았을 겁니다.

    • kj 2011.04.03 17:03 신고

      진짜네요.
      이하늘씨 김태원씨 앞에서 자신이 비주류라고 굳이 떠벌리고 다니는게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랄까요?
      의사인 집안에 시집가고 광고 찍고, 노래 잘 만들어 냈으면 그정도면 김태원씨 이하늘씨보다는 주류이실텐데요.

  • 바나나어 2011.04.01 03:07 신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사람이고 자기만의 세계가있고 정말 남들과 다르다면 절대 직접 말로 하지 않을 듯. 대놓고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데 그런 걸 '비주류' 니 뭐니 하니 웃길 뿐. 예쁜 여대생이 웃으며 부르던 '헤이헤이헤이' 가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이제와서 고독한 예술가인 것 마냥 하지 않으면 거부감도 줄어들 듯. 이하늘씨 그 한 마디 정말 통쾌했는데 유야무야 넘어가서 아쉬웠음. ㅋ 똑똑하지 않은데 똑똑한 척 하는 사람 싫어. 자기가 특별하고 비주류고 세상과 다른 삶을 산다는 얘기는 적어도 인기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멘토로 나오고 이런 저런 광고들 찍고 전문직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분이 할 말은 아닌 듯. 그냥 쿨하게 세속적임을 인정하는 모습이 더 멋있을 것 같음.

  • 2011.04.01 04:27 신고

    정곡을 찔렸네요 뭐 자기가 비주류라느니 독특한 취향이라느니 솔로데뷔를 거절했다느니 계속 자기를 포장하는데... 보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누가봐도 주류인생인데요. 그리고 나중에 nothing compares to you 부를 때 진짜 놀랐는데... 어떻게 음악하는 사람이 자기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곡을 부르면서 그렇게 아무감정없이 부를수가

  • 도도 2011.04.01 18:53 신고

    전 사람들이 김윤아한테 그런 편견과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분명히 그날 방송에서 자신이 비주류라고 느끼는 예가 취향에 관련된 것인데도 이하늘씨는 그것을 경제적인 것으로 확대해석한 것 같아요.
    손님을 불러놓고 무례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말 real(?) 골방 토크였네요

    평소 김윤아씨 팬도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론 여자보컬이 이끄는 밴드가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건 김윤아가 거의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주류, 주류가 경제적이나 유명세로 말하자면 분명히 주류일 것입니다.
    음악생활을 15년이나 했고 우리가 알고 있는 히트곡도 꽤 되니깐요
    그런데 저는 주류, 비주류는 많은 분들에게 대중적인 취향이냐 아니냐가 좀더 보편적인 의미가 아닐까싶네요
    외국에 유명 락그룹들이 소위 대중적인 취향은 아니더라고 한국에 있는 우리들이 알 정도면 그 가수들 모르긴 해도 자기 작업실, 자기 집은 있을 걸요
    제가 락을 좋아하지 않아서 가끔씩 외국 곡을 들을 때 '저런 곡도 인기가 있네'하면 내 취향은 아니다 생각하지만 해외뉴스들을 보면 그들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팬들은 자신들이 마니아라고 생각할 것이고 비주류취향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자우림의 초반 히트곡들은 그당시에는 비주류음악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의 락이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거의 주류에 가깝죠
    근데 김윤아씨의 솔로곡들은 너무 우울(?) 슬픈(?) 초기의 자우림의 대표곡들과는 거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또 이시대의 주류랑은 멀다고 생각하구요
    지금의 김윤아씨의 곡들이 주류음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취향이 아주 다양하신 것 같네요.
    락을 잘 모르는 저로선 여전히 비주류인데 말이죠
    그냥 아주 취향이 단순하고 뻔한 사람의 잡담이었습니다^^

  • 글을 균형있게 잘 쓰셨네요
    하지만 여기 댓글들 봐도 그렇고 압도적으로,
    김윤아는 '비주류가 되고 싶은' 혹은 (같은말이지만) '비주류인척 하는' 주류 중에서도 고급주류가 맞네요..
    김태원의 표현대로라면 아일랜드산 고급 위스키정도 되겠군요, 자꾸 자기가 쏘주라고 우겨대는.
    노래들을 보면 참 의아하긴 했습니다.
    '비주류 감성'을 애써 노래하는데 그걸 따라부르고 좋아하는 얘들도 보면 대개가 주류중에서도 상류층 주류를 꿈꾸는 얘들인데 말이죠. (뭐 우리 중 누구라고 주류를 안 꿈꾸겠습니까마는)
    근데 분명히 노랫말은 비주류감성이 풍부한것은 사실이죠.
    물질적풍요와 대중적인기, 그리고 고독한 예술혼까지 모조리 갖고 싶어하는 욕심 참 많은 '아가씨'의 모습일 뿐인데, 그걸 이하늘이 씨바~이러면서 옛날 성격이 욱 하고 나오고 만거네요. 덕분에 보는 사람들은 참 즐거웠습니다만, 재밌는 것은 이제 그런성격접은지 꽤 됐는데 (주류방송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기도 아차 싶다는 그 당황함이 역력한 표정.
    푸헐, 하지만 님 말씀대로 호랑이 새끼가 아무리 동물원에 가둬놔도 호랑이는 호랑이였던 거죠. 푸핫

  • 이하늘 반성해라 2011.04.16 16:15 신고

    이하늘은 자신을 먼저 돌아봤으면 좋겠네 다른 사람 비판하기전에
    정말 뻔뻔한 사람 구역질 나온다 전에 다른 사람을 그렇게 욕해왔으면서 이제와서
    티비에서 비굴한 모습 보이는 거 불쌍하기보다는 가증스럽다

  • 방송을 이제사 봐서... 2011.05.21 08:29 신고

    보는 순간 헉해서 그 부분만 다시 돌려봤습니다.
    김윤아씨의 삶이 주류이냐 비주류이냐의 문제를 떠나
    비주류를 '팔고' 있다는 것이 문제더군요.
    자신이 진짜 비주류더라도 말끝마다 '나는 비주류'라고 입에 달고 있는 것은 좀.

  • dsfsf 2011.08.28 12:22 신고

    음악적으로 봤을떄 이하늘 따위가 태클걸 레벨이 아닌데 물론 다른 가수들에 비해 좋은 작곡력(보컬라인) 가지고 있긴한데 어차피 샘플링 에 미디 없으면 단한곡도 작곡못하는 놈팽이가 누구한테 ㅋㅋ 에휴 세상 참웃기게 돌아간다


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박완규의 독설을 넘는 독설 그것 때문에 더욱 감흥이 있었던 김태원의 따뜻한 충고와 명언들, 백청강의 희야 그리고 이날만큼은 마지막콘서트라고 불러야했을 회상3. 저번주의 위대한탄생은 김태원이 만든 한편의 리얼 감동 드라마였고 그것에 대한 반응 역시 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너무나 재밌었기 때문에 우려가 크더군요. 뭐든지 가장 좋은 것은 마지막에 보여줘 감동을 극대화시켜야하는 법인데 클라이막스를 너무 일찍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머지 멘토들이 김태원 이상의 감동을 보여줄것인가라는 우려가 들었거든요.



하지만 그와중에 그래도 기대가 되었던 것이 위탄 최연소 참가자 칼같은 음색의 김정인이었습니다. 그녀가 불러줄 노래들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고 정인이 외에도 에이스만 싸그리 가져간 방시혁이 그가 쏟아낸 독설만큼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낼수 있겠지라고 또 색다른 트랜디한 감동을 선사해주길 기대했습니다. 김태원이 만든 드라마가 휴먼드라마라면 방시혁이 만든 드라마는 상큼한 트랜디드라마의 감동을 안겨줄수 있다고 그리고 있기를 기대하고 고대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 예상을 철저히 깨뜨린 참극이더군요. 김태원의 손을 거쳐 그야말로 오합지졸 사고뭉치들이 촌티를 싹 걷어내고 나름의 개성을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보여주고 떨어진 사람도 합격한 사람도 나른의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수있는 시간을 가진 것에 비해 방시혁의 제자들은 단 한명도 "와. 프로의 손을 거치면 저렇게 성장할수있는거구나" 라는 감동을 준 무대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거 참 웃긴 일이지요. 오히려 결점이라 생각했던 김태원의 제자들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위탄 최고의 얼굴이라고 할수있을 방시혁의 아이들이 업그레이드하기는커녕 오히려 다운그레이드하고 개성조차 잃은 모습을 보여주다니.. 아이들의 개성을 살리기는 커녕 오히려 망쳐놓은 방시혁의 멘토링에 몹시 실망하고 좌절했습니다.


이미소의 상큼함과 도무지 어울리지않는 떡칠 화장과 프리한 분위기를 어딘가 날려버리고 긴장하고 위축되고 어색한 모습만 남은 데이비드오의 이상한 변신, 일부러 떨어뜨리려고 작정을 한것인가 싶을만큼 편지보다 더 어려운 아이처럼을 부르게 만든 김정인의 불리한 선곡.. 이와중에 살아남은 것은 노지훈 뿐이었고 그마저도 김태원의 백청강이 만든 희야의 감동과는 비교가 되는 무대였어요.



결국 샴페인을 터뜨려도 너무 일찍 터뜨렸고 너무 맛있는 것을 먹인 다음에 평이한 음식들을 후식으로 내놓으니 전판의 감동이 너무 커서 비교로인한 실망이 커질수밖에 없고 사실 어떤 무대도 김태원의 무대를 뛰어넘을만한 감동을 주기는 어려워보여 미리 실망을 할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큽니다. 편집팀의 조절이 필요하지않았나싶어 아쉬운 상황인데요. 기대감이 대단했던 에이스팀 방시혁팀이 이렇게 큰 실망을 안겨주니 나머지 무대에도 별다른 기대를 가지지않게되는 부작용이 생겨버리네요. 그래도 음악은 즐거운 것이어야한다!라는 김윤아의 즐거운 멘토링과 의외의 다정다감함을 보여주는 이은미가 고삐 풀린 망아지 김혜리를 과연 길들일수있을것인가라는 것 그리고 아직 기미조차 보이지않고 꽁꽁 숨겨두는 신승훈 멘토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렵니다. 그래도 적어도 아직까진 위대한탄생의 참가자들이 가장 제게 재밌고 즐거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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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원편은 휴먼 감동 영화 같았고 방시혁편은 상업 영화 같아 보였어요.
    이은미와 김윤아 신승훈은 각각 어떤 스타일의 영화가 될 지 궁금하네요~~^^

  • 김태원의 암수술 이야기를 접하고 보았던 위대한탄생 김태원의 무대는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 썬데이모닝 2011.03.16 12:09 신고

    방시혁편이 오히려 정상이지않을까요 김태원씨편은 정말 이 이상은 더이상없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완벽한 시나리오였어요 우리가족이 보다 울정도였으니 이건뭐 말다했다고봐도무방....그나저나 이제 정인이를 못봐서 너무아쉽네요 마법의성은 꼭듣고싶었는데 방시혁씨 왜그러셨어요!!!!!!!!!!!!!

  • 방송스탭들의 경험부족? 2011.03.17 09:43 신고

    이 아닐까요
    생각보다 방송 반응도 좋고 하니까 급한 마음에 반응 좋은 김태원 멘토팀 내보내서
    그 기대감으로 시청률 한주 더 끌고갈려고 한게 아닐까 싶음.

    오디션 중에 누군가가 "요즘 독설로 인기를 끄는 심사들이 생기면서 일부러" 뭐 어쩌구 저쩌구 대충 이런식으로 방시혁을 겨냥한 듯한 말을 했었는데 저는 그말에 좀 공감했어요.
    (워낙에 방시혁 대놓고 면박을 줄려고 한 말은 아니라 눈에 안띄게 지나갔는데 그게 김태원 멘토님이었는지 뉴욕오디션에 검은 썬글라스 끼셨던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방시혁이 애들 기 다죽이고 걔네만의 공기를 살려주지 않는 거 보면... 애들이 대중들한테 관심을 얻고 사랑 받는 이유가 뭔지 그걸 어떻게 죽이지 않고 살려줄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같아서 애들 성적이랑 상관없이 기대걸고 싶지 않음.
    이은미도 차라리 그 다크 심하고 목 많이 상했던 여자애 한번 기회를 줘서 1,2등까지는 아니더라도 더 끌어가줬으면 더 내용이 있는 게임이 됐을텐데 싶은데 그것도 아니고..

    오히려 별 그렇다할 주목을 못받았던 김윤아님이 좋은 멘토링을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만 김태원 멘토님을 능가하지는 않으실듯

차라리 권리세가 예쁘지 않았다면 그녀의 합격에 물음표가 적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권리세는 출연자들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외모로 시종일관 예쁜 외모 외에는 그다지 이야깃거리가 없었던 참가자였고 그랬기 때문에 부정확한 발음에 딱히 가슴을 울리는 보컬을 가지지도 않은 그녀가 계속해서 살아남는것에 사람들은 외모로 이득을 본 불공평한 대우! 라며 비난을 퍼부었었죠. 더욱이 아이돌메이커 방시혁도 아닌 가창력은 좋은데 외모는 그다지 예쁘다고 할수없는 여성 보컬들만 뽑아내던 이은미가 권리세를 선택했을때 시청자들의 배신감은 이루 말을 할수가 없었죠.

사실 제게 있어 권리세는 어쩌면 이은미가 바라봤던 권리세의 모습과 비슷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관심이 없었어요. 그녀의 외모에 감흥이 일어나 응원을 해주고 싶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마치 슈스케 강승윤을 떠올리게하는 꿋꿋이 살아남는 그녀의 질긴 생명력을 비난하고싶은 생각도 없었어요. 그냥 그녀는 그녀. 나는 나.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권리세가 처음으로 눈길이 간건 이은미가 그녀를 선택했을때였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멘토 시스템이 슈퍼스타케이의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합산하여 옥석을 가르는 시스템보다 더 잔인한 것은 이건 가장 노래를 잘하는 아이들을 뽑아낸다기보다 심사위원이 가르치고 싶어하는 제자를 직접 뽑는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노래를 아무리 잘한다고해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일수없다면 뽑힐수없을테고 가창력이 다소 부족하다고하더라도 "키우고싶다" 라는 마음이 들게하는 참가자라면 선택이 될것이구요. 반드시 100퍼센트 가창력으로만 뽑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더 지독히 잔인한 시스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했습니다. 그동안 이은미가 선택한 제자들은 하나같이 실력은 있는데 외모 때문에 스타성이 없다며 외면을 받았던 비주류 보컬리스트들인데 왜 오직 외모로만 평가를 받았던 권리세를 선택한 것일까. 방시혁도 포기한 권리세의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이은미가 발견한 것이 무엇이었나. 사실 권리세 그 자체보다 이은미의 선택의 이유가 더 궁금하게 느껴졌던 것이 바로 권리세의 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은미의 멘토링을 보니 그녀를 뽑은 이유가 조금은 짐작이 가더군요. 이은미팀에는 참가 첫날부터 이은미의 눈에 들어와 마산1급수라는 칭호까지 받으며 기대감을 한몸에 모으던 김혜리와 이은미에게 내내 외면만 받다 마지막 순간에 그녀에게 낙찰된 권리세라는 참으로 상반 되는 두사람이 있었는데요. 공주님처럼 내내 토라져만 있을것같은 권리세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연습에 참여하고 근성을 보이는 모습에 저는 상당히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근성만은 최강일것 같던 김혜리의 불성실한 태도와 비추어볼때 너무나 비교가 되었기때문에 더 화가 나고 더 놀랄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베짱이로 보였던 권리세가 오히려 개미st이었고 노력형으로 보였던 김혜리는 고삐 풀린 야생망아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실력보다 태도가 문제였고 태도를 뛰어넘는 부족한 근성과 금방 토라져 사람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김혜리의 외곬수 성격은 권리세를 다시 보게 만들만큼 문제가 심각해보였습니다.

제대로 노래를 연습하지도않아 음정 박자 가사마저 다 틀리고 그러면서도 지적을 받는데에 변명만 늘어놓고 혼자 토라져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거부하는 그녀의 외곬수는 의외로 다정한 성격의 이은미를 처음으로 버럭하게 만들만큼 참으로 답답하고 불쾌한 모습이었어요. 스스로 손을 내밀고 열심히 하려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먼저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를 다독이고 위로해주길 바라는 의지력 약한 모습은 그녀의 성장배경을 생각하면 이해해줘야지 싶었지만 연습도 제대로 하지않고 혼자서 토라져서는 조금만 싫은 소리를 하면 입을 내밀고있는 모습을 보이는걸보면 정말 노래할 생각은 있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그녀를 합격시키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떨어졌습니까.

어떤분들은 방송에서 재밌게하기위해 짜고친 고스톱이 아니냐고 하셨는데.. 물론 위탄이 슈스케에 비해 사이드스토리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이런 리얼 스토리에 비치걸 하나 있는게 프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 저도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긴했는데 생각해보면 김혜리의 저런 태도는 갑작스러운게 아니라 이전에도 맨처음 불렀던 독설만 완벽히 소화했을뿐 나머지는 연습 부족에 근성이 없어보이는 태도로 실망을 시킨 전력이 충분했거든요. 공주님 같았던 권리세가 오히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노력만은 제대로일줄 알았던 김혜리가 또다시 태도문제로 시청자를 불쾌하게 만들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모습입니다. 물론 이런 사이드 스토리를 만들어주고선 김혜리가 그것을 극복하고 멋진 노래를 불러준다면 그야말로 감동이겠지만..과연 반전은 존재할까요? 너무나 실망스러웠던 방시혁 멘토의 영향으로 차라리 기대감이 적었던 스님포스 이은미팀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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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정통 코미디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소위 리얼 버라이어티라고하는 연예인의 실제 상황을 토크와 개그로 승화시킨 버라이어티 쇼가 차지한 이후로 1초도 남김없이 싸그리 웃겨야만 한다는 웃음에 대한 강박증은 사라진지 오래다. 오히려 그 자리는 때로는 공해에 가까운 자극으로 그리고 또 때로는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한편을 보고온듯한 진한 감동으로 웃음이 아닌 미소의 코드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실제 이런 버라이어티에 출연하여 활약하는 사람들중에서는 오히려 전통 코미디언보다 쇼를 위주로 활약하는 예능인은 물론 개그와는 전혀 와닿지 않아보이는 비예능인들이 독보적인 위치로서 안방극장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같으면 상상도 할수없는 아니 하지못할 사람들의 예능 종횡무진은 실로 놀라울 지경인데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예능과 상반된 이미지였음에도 가장 예능과 잘 어울리는 고독한 락그룹의 리더 부활의 김태원은 현재 우리가 한국 예능에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하나의 상징적 아이콘이 아닐까 싶다.

사실 초반 김태원의 예능에서의 활약은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샴페인등을 통한 자극적 터뜨리기식 밀담이 위주인 서바이벌 토크형식은 김태원에게 그다지 맞지 않는 장르였던 셈이다. 김태원이 시청자에게 감흥을 일으키기 시작한건 자극이 아닌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아름다움으로 이것은 김태원이 자신의 음악속에도 그리고 본인 스스로도 항상 추구하는 사명이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예능에서의 감동 코드가 날이 갈수록 큰 분량을 할애하면서 제작진의 억지 감동 만들기가 시청자에게 작위적으로 느껴져 오히려 거부감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보이콧을 행하게 되는 일 역시 부지기수다.


그저 재미있으면 땡인 유머 프로그램과 달리 억지와 작위성을 최대한 배제한채 감동이라는 순수 알맹이만 건져서 보여주어야하는 제작진에게 필요한건 만들어낸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리얼이라는 다큐가 필요한 법인데 그런 상황이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태원이라는 인간은 그냥 행동 자체가 그리고 사람 자체가 드라마고 아름다움이고 또 다큐멘터리다.

몇십억의 광고수익을 올린다는 위대한탄생의 성공신화를 보면 사실 피디는 김태원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거나 다름없다고해도 될만큼 대부분의 드라마코드를 김태원이 만들어서 보여주고 있다. "손진영씨의 노래에는 후렴만 있습니다. 앞으로는 1절과 2절도 만들도록 하세요. 후렴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습니다" 손진영이 갖고있는 비장함이라는 거북하면서도 외면할수 없었던 그 무엇을 어쩜 저렇게 명확하게 꼬집어낼수있는지. 멋진말을해야지라고 각잡고 허세 부리면서 단어장 뒤져서 던져내놓는 말이 아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감동하고 열광한다.


김태원의 말중 가장 공감하고 감동했던 말은 바로 이것이었다. 제일 먼저 우리중에 1등이 나올까요? 라고 묻는 이태권의 질문에 "1등에 너무 치중하지마. 이것 이후의 너희들의 삶이 더 중요해." 라는 그의 말은 모든 참가자들이 반드시 새겨들어야할 명언이었다고 할수있다.




사실 이런 김태원을 버라이어티로 데리고 온 사람은 믿지 않겠지만 바로 김구라다. 독설과 감동이라? 어째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김구라는 김태원의 예능감을 상당히 높게 평가한듯 "올 한해는 김태원씨의 한해가 될겁니다" 라고 선언하며 그를 예능계에 소개시키고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태원을 소개하는 김구라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미친x"이라는 차가운 반응이었다고하니 그 사람들이 현재 김태원이 신드롬에 가까운 예능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떤 표정을 지을것인가. 새삼 김구라가 고마워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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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위대한탄생 멘토스쿨이 실시되었습니다. 신승훈, 이은미, 김윤아, 김태원, 방시혁 다섯멘토의 스무명의 제자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육성하여 대결시킨다는 참으로 독특한 스승VS스승 제자VS제자의 대결인 이 쌈박한 멘토제의 아이디어의 첫날은 아주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응도 초특급이고 방송 자체의 퀄리티 역시 최고였습니다.

권리세 이상으로 매력있는 외모의 이미소_ 부디 김태희st로 성형하지 말아요
사실 슈퍼스타케이가 시즌3를 맞이하면서 위대한탄생을 견제할수밖에 없는 것이 심사위원이 스승이 되어 제자를 가르친다는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의 슈퍼스타케이에서는 간혹 미션을 해결하면 심사위원들의 가르침을 짧은 시간에 받을수있는 상금을 위대한 탄생은 결과를 앞둔 과정마저도 모두 육성 시스템으로 포함시켜 참가자는 누구나 공평하게 배움을 받을수있는 획기적인 잇점을 장점으로 내세웠으니까요. 만약 탈락한다고하더라도 신승훈과 김태원등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인들의 제자가 되어 직접 지도를 받는다는 것은 웬만한 아마추어는 경험할수없는 최고의 선물인 셈이고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심사위원과 탈락과 합격의 통보만을 받아야했던 참가자의 관계가 스승과 제자라는 따뜻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변모한 모습은 시청자에게 감흥을 일으킬수밖에 없는 위대한탄생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운이니...?
그리고 오늘의 방송에서는 확실히 프로의 손길을 받은 아마추어가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변할수있는지를 탁월하게 알려주었는데요. 이미 남자의자격 하모니편으로 김태원과 인연이 있는 또다른 위대한 지도자 박칼린이 게스트로 초청되어 그들이 고쳐야할점과 살려야할 점을 평가하러 나섰을때 그 촌스럽던 손진영의 보컬이 부활의 론리 나이트를 원키로 리듬감을 살려가며 세련되게 구사하는 것을 보고선 와 정말 프로의 안목은 다르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더욱이 이상하게 시선이 간다는 백청강을 향한 박칼린의 평과 "한이 서려있지" 라는 김태원의 평가는 저 역시도 몹시 공감했던바라 무릎을 칠수밖에 없었는데요.

초반 비음이 섞인 김경호의 모창스러운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를 선보였을때 거부감을 느끼신 분들도 많았고 지적도 꽤 받았던 백청강이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김경호의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보다 백청강의 사랑 그 시린 아픔으로가 끌리는 묘한 느낌을 받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것은 김태원도 지적했듯 백청강의 목소리에 느껴지는 어떤 한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빛나게하는 숨겨진 가창력과 백청강의 사연이 느껴지는 어떤 공허함이 아마 시청자들에게 감흥을 일으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요. 백청강의 노래를 들으면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라는 사람들의 말이 많은것처럼 말이죠.

백청강 노래를 엄마미소로 듣고있던 무려 30대 부활 보컬 정동하
하지만 그런 저임에도 무시한 포스를 자랑하며 시작부터 단한명도 빼놓지 않고 지적과 독설을 거침없이 하던 박완규의 "초등학생 목소리" 라는 지적에 어느정도 동감이 갔습니다. 박완규는 오늘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최종 2인을 뽑기위한 조언을 해주기 위해 등장했는데 그런 역할 때문인지 유난히 센 말을 거침없이 내뱉더라구요. 양정모를 향해 "지금 정모씨는 평가가 안돼" 라는 말에는 저 역시도 깜짝 놀랐는데요. 방시혁의 독설은 깨갱하고 날아갈만큼 제대로된 무서운 독설을 보여주는 바람에 위대한탄생의 분위기는 살얼음을 걷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백청강의 "희야"는 비음을 어느정도 고쳐온 그의 빠른 습득력에 감탄하고 비음을 없애니 그가 얼마나 아름다운 미성으로 노래를 부를수있는지 감탄했던 곡이지만 저 같은 청자가 발견하지 못한 단점을 지적하는것이 심사위원의 역할일테고 그런면에서 박완규의 지적은 공평했다고 봅니다.


너무 예쁘게만 부른다. 달빛 아래서 예쁜 소녀가 노래하는 느낌이다. 꼬마가 성인의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다. 시종일관 백청강의 노래를 엄마미소로 바라보고 있던 부활의 보컬 정동하가 "초등학생 목소리라고 하신 것은 저는 오히려 백청강씨의 나이에 맞게 장점이 될수 있다고 보구요" 라고 옹호를 해주지 않았다면 백청강이 그 자리에서 울어버릴만큼 무서운 포스였는데요. 사실 백청강의 목소리가 맑고 투명하고 예쁘긴 합니다만 이런 목소리는 쉽게 질려버릴 우려가 있습니다. 미성을 가진 가수들이 지나치게 예쁘게만 노래를 소화한다면 청자들은 쉽게 그를 잊어버릴 가능성이 크니까요.

양정모를 향한 무시무시한 지적 그러나 공감 간다
김태원이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탈락 위기의 백청강을 구제할때 "모창을 고칠 자신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본 것도 같은 의도라고 봅니다. 박완규의 지적처럼 예쁘기만한 목소리에 변화를 주어 자신의 목소리에 특색을 넣어야 비로소 백청강표 보컬이 완성되는 것이구요. 그것은 백청강 자신이 가진 잠재능력이 워낙 대단하기에 아쉬운 점은 더 지적을 해야한다고 봐요.

사실 오늘의 박완규의 지적들이 심하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웃기기도하고 이야기를 아주 쉽게 풀어서 해주는 바람에 차라리 저분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면 재밌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만큼 그의 포스는 막강하더군요. 박완규의 독설과 김태원의 명언 리스트 그리고 잊지 못할 마지막 콘서트의 독백은 제 가슴에 깊이 남았지만 오늘은 너무나 재미있었기에 약간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선방을 너무 레전드로 풀어내보낸것이 아닌가 싶어요. 대미를 장식해야할 코너였다고 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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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6

  • 박완규의 독설 어제 강력하더군요. 저도 수긍이 가지만 왠지 좀 그렇더라구요. 좋은 충고 해준 것은 좋지만 너무 독설 위주의 독설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들더라구요^^;

    • 아마 방송사에서 그렇게 부탁한 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조금 다듬어서 (반말은 필시 수정) 심사위원으로 나오면 좋을거 같았어요. 말은 심하다 싶었지만 다 일리가 있었지 억지소리는 절대 아니었거든요.

    • 저는 오히려 2011.03.05 23:47 신고

      부당하거나 불필요한 독설이 아니라 수긍이 가는 독설이라 오히려 따끔하면서도 속시원한 회초리(?)로 보였습니다. 김태원씨는 대신 따듯하고 정이 깃든 횟초리였죠

  • 2011.03.05 09:40 신고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위대한 탄생 감동이 밀려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호호아줌마 2011.03.05 18:56 신고

    저도 박완규씨의 지적에 같은 느낌을 받았읍니다. 백청강씨가 처음부터 눈에 띄었던 참가자였기에 김태원씨의 멘토스쿨에 들어갈때 희망을 보았었거든요.
    탈락자가 안타깝지만 예상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손진영씨의 눈에 띄는 발전이 보여져서 더욱 감탄스러웠읍니다.
    마지막 말씀처럼 멘토스쿨 첫편이 너무 강해서....싶기도 하지만, 어쩌면 다음 편도 기대이상의 드라마가 있지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 elel 2011.03.05 18:59 신고

    박완규의말 일리가 있는말입니다.분명 여자목소리처럼 가는목소리였습니다.남자가 하이톤을 부른다는건 처음에 소름이 돋지만 그게오래가지않습니다..임재범처럼 깊이감 있는 발성을해야 오래가겟져.

  •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 2011.03.05 22:53 신고

    모든 대중들이 임재범같은 중량감있는 목소리를 좋아하는것 아닙니다.
    저는 그런 목소리 싫어합니다. 좀 징그럽다고 해야하나... 무튼 제 취향아닙니다
    그래서 백청강씨 노래 들었을때 요즘 애들 말로 "돋았습니다"
    귀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그 전 방송을 본적이 없어서 비음이 심해 지적질을 많이 당했다는게 안믿겨질 정도였어요. 희야보다는 생각이나가 훨씬 좋았고요

    희야는 원곡이 강합니다. 이 노래는 스티비 원더가 불러도 원곡을 뛰어넘을 수 없을 정도로
    렛잇비만큼 위험한 곡입니다.
    그런 곡을 원곡처럼 부르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부른것만으로도 칭찬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 박완규씨 독설도 나름 괜찮았구
    특히 김태원씨의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뼈가 있는 충고를 하는 그 모습이 참 좋더라구요
    근데 위탄 큰일이네요
    김태원멘토스쿨이 왠지 가장 하이라이트일 것 같은데
    가장 먼저 내보내면 다른 편이 좀 빛을 덜 볼 수도 있잖아요 ^.^ㅋ
    그리구 정말 촌스럽던 백청강씨의 콧소리창법이 변한건 진짜 어메이징이더군요
    잠깐 딴짓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티비에 집중시키더라구요

  • 행인 2011.03.06 06:28 신고

    박완규의 독설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계속 반말이고.. 까놓고 얘기해서 정말 재수 없었고 기분 더러웠습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줘야만 충고인가요?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잘 이해시키는게 더 나은 화법이지 않습니까? 그게 불가능한것도 아니잖아요. 아무리 수긍가는 내용이라도 과한건 과한거죠. 실수한 사람한테 개XX야 ㅆX놈아 이걸 이렇게 제대로 했어야지 하면 그게 바른말이니 그냥 수긍해야 된다라는건 말도 안되는 거잖아요. 독설이라며 무슨 유행처럼 남에게 상처내고 그걸 즐기는것 처럼 되버린게 저는 정말 편치않네요.

  • 독설이 뭐죠? 2011.03.08 13:49 신고

    박완규씨처럼 정확한 귀를 가진 사람의 말도 단지 독설로 치부해버려야 하나요? 이번 방송보면서 뭔가 부족하다,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분을 적절하게 정확하게 짚어내는 걸 보면서 저는 '역시 박완규'라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박완규씨의 지적은 확실히 그들이 고쳐야 하는 문제점이었고요. 어린 아이 데려다 놓고 가르치는 피아노 학원도 아니고 노래를 위해 살고 싶다는 예비 가수들에게 이 정도의 지적은 제가 보기에는 전혀 독설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부분을 속 시원하게 잘 짚어준 명의 같았습니다. 박완규씨의 태도, 말투, 평가 등에 대해 독설이니 건방지다느니 하는 말을 보니 저도 모르게 조금 흥분이 되었네요...

  • 지나가다 2011.03.16 15:11 신고

    글쎄요... 사람 나름 아닐까요? 부활의 보컬인 정동하씨는 풋풋해서 좋았다고 했지요. 박완규씨는 초등학생 같아서 나쁘다고 했지요.. 저는 대중가요도 당연히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예술에 정답이 있을까요? 저는 백청강씨 스타일이 좋고 그의 노래와 감성에 감동받았습니다. 이승철씨의 희야는 물론 좋지만 희한하게 백청강씨 희야 부를때 왠지 몰입이 더 되더군요. 박완규씨가 노래 잘부르기로 소문난 가수이지만 그렇다고 박완규씨 스타일을 모두가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부활콘서트 마지막 앵콜곡때 김태원씨가 굉장한 탁음으로 마지막 콘서트 서두를 부를때 와~ 가슴이 절절해지더군요. 감동을 주는 노래라는건 목소리가 어떻고, 기교가 어떻고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박완규씨의 지적을 들으며 저게 과연 정답일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 뒷북인가효?ㅎ 2011.03.20 07:04 신고

    전 본방을 못 보고 다운받아 봤습니다..
    박완규씨가 삐딱하게 앉아 처음 보는 참가들에게 반말하는 장면은 떫은 미소를 짓게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 외에는 박완규씨가 욕먹을 일은 없더군요.
    박완규씨가 평한 걸 보고 멘티들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다시 봤습니다. 100% 수긍할 수 밖에 없더군요. 쉽게 놓칠 수 있는 점들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집어내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습니다.
    정동하씨와의 의견충돌 부분도 서로 편한 사이라서 그런식의 대화가 오갔던 것 같습니다. 김태원씨가 일방적으로 박완규씨의 편을 들어 줬다는 것도 시사하는 바가 있죠. 박완규씨의 지적이 김태원씨가 의도했던 바와 더 닿아 있다는 의미..?
    박완규씨의 독설에 대해선 라디오에서 내막이 얘기됐기 때문에 오해는 풀린 것 같은데 최초의 안좋은 이미지가 고착될 수도 있으니 좀 억울할 수도 있겠네요.
    박완규씨의 태도 때문에 그의 능력이나 다른 것들까지 저평가되는 것 같아서 한 자 적고 갑니다.


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아마 라디오스타 같은 토크쇼는 국내 최초이자 앞으로도 없을것만 같습니다. 케이블에서도 이렇게 신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생날토크쇼는 본적이 없는것만 같은데요. 단순한 독설이나 수위가 센 발언이 문제가 아닌 라디오스타를 빛나게 하는 것은 그 특유의 참신함에 있다고 봅니다.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생각하지 못할 그런 아이디어를 라디오스타는 창출해내죠.


"방송계의 하이에나들" 세상에 어쩌면 이런 획기적인 발상을 다 해낼수 있을까요. 저 제목을 듣자마자 깔깔거리고 웃었던건 저뿐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아나운서 특집도 보통의 토크쇼처럼 평탄한 삶을 걸어온 아나운서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무려 방송국을 떠난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과거의 아나운서라는 기절초풍할 소재를 갖고온 라디오스타는 3주동안이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기발랄한 아나운서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폭탄을 안겨주었습니다.

마치 교회 전도사님과 세일즈맨의 이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김범수 아나운서의 얌전한 모범생 개그에서 터져나오는 즐거움과 행사에 능수능란한 신영일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말솜씨 세 아나운서중 가장 평지풍파의 길을 걸어온 김성주의 눈물 젖은 이야기등이 참으로 흥미롭고 즐겁게 진행되더군요. 김빠진 숭늉을 먹는것 같았던 최근 무릎팍 도사보다 훨씬 심도 깊고 프로그램 취지에도 맞는 방송이라 몹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현재 김구라와 케이블프로를 진행하는 김성주의 김구라에 대한 애틋한 속정이었는데요. 당시 프리 선언을 하고 겨우 맡았던 프로그램 둘이 동시에 하차되고 이제 고정이라고는 케이블 하나만 남은 그가 받은 심적 고통은 그가 예상했던것보다 상당히 컸던 모양입니다. 어느날은 구석에서 빵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구라가 버럭 호통을 치더래요. "야! 왜 빵을 거기서 숨어서 먹어. 니가 뭐 죄지었니? 나와서 먹어. 당당하게." 그 말에 김성주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아. 내가 이렇게 기가 죽어 있었구나. 나도 모르게.


"내가 의외로 다정한 면이 있죠?" 장난식으로 응수한 김구라였지만 빨개진 얼굴을 감출수는 없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김구라는 의외로 놀리는듯하면서 그만의 방법으로 비주류 연예인이나 현재 힘겨운 상황을 겪고있는 연예인들을 이끌어내는 따뜻함이 간혹 발휘되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현재 김태원이 예능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된것도 김구라의 공이 컸다고 합니다. 김구라가 밝혀낸 보석이나 다름없죠. 각종 프로그램에 욕을 먹으면서도 김태원을 소개하고 다녔던 김구라라고하니 우리가 보지 않는 곳에서야 자신의 일도 아닌 남의 일에 참으로 인간미 있게 속정을 베푼다는 것을 알수있는 측면이지요.


양배추나 찰스나 슬기처럼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연예인들에게 놀리는듯하면서도 그들의 이름을 계속 부각시켜주고 심지어는 라디오스타 게스트로까지 불러주는 것이 바로 김구라입니다. 이건 김구라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쓰라린 기억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누구보다 어두운 영역에서 밝은 빛을 보지 못한채 음지를 전전한 그였기에 이런 깊은 속정이 발휘될수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생 자신의 과거에 대한 원죄를 짊어지고 가겠다는 김구라. 저는 그래서 김구라가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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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지금도 또렷이 기억나는 김구라의 라디오스타 발언중 하나가 "올 한해는 김태원의 해가 될것 같다" 라는 말이었어요. 처음에는 그 말에 손사레를 치며 에이 무슨 김태원이 예능에서 활약을 할수가 있어. 라고 비웃었었는데요. 반짝스타로 그만일줄 알았던 김태원이 이렇게 예능에 잘 부합하여 활약하게 될줄은 김구라 말고 아마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을것 같네요. 부활의 고독한 리더 김태원과 예능이라..참으로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그림인데 말이죠.


하지만 의외로 김태원은 예능에 잘 적응을 했고 김구라의 말대로 현재 예능 늦둥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2인자로서의 역할을 너무나 잘 수행해주고 있어요. 사실 예능에서 유재석 강호동 같은 리더형만큼 중요한게 애드립을 해주고 코너를 함께 이끌어갈만한 2인자들인데 부담스럽지 않고 정이 많으면서도 은근히 카리스마가 있는 김태원의 캐릭터는 비호감이 없는 호감의 이미지로 예능에서 제대로 정착했지요. 요즘 그의 모습을 보면 한창때의 신정환이나 윤종신이 아쉽지 않을 만큼입니다.


더욱이 김태원의 쩜오역이 훌륭한 것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프로그램의 리더가 되어야할때에는 적절하게 분위기를 읽고 리드해가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예요. 남자의 자격 직장인밴드편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오합지졸 멤버들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데에 성공해서 감동을 주었고 위대한탄생에서는 거의 대부분 예능 초보거나 예능에 대한 감이 거의 없는 가수들 사이에서 김태원이 놀랍게도 정신적지주로서의 분위기를 풍겨내며 예능의 맥을 제대로 짚어가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단순히 노래 잘하는 가수를 뽑는게 아니라 예능의 더 좋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오합지졸 멤버의 리더가 되는 것을 스스로 자청하여 손진영등의 멤버를 뽑아 위대한탄생이 가장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컨셉에 딱 들어맞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은 저로서는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김태원에게 어느샌가 정이 들어버렸던건지 김태원의 오늘 남자의 자격의 위암 초기 진단은 상당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기사를 보는데 김태원 위암 판정이라는 말이 올라와있어 순간 심장이 덜컥할만큼 충격이 컸는데요. 김태원 역시 "암이라는 단어를 듣는다는 것만으로.. 하늘이 무너진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았다" 라는 나레이션을 통해 그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지 미루어 짐작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김태원은 16일은 종양을 제거하는 1차 수술을 그리고 22일은 2차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불과 얼마전의 일인데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수조차 없어 충격이 더 컸던것만 같습니다. 김태원은 그 상황에서도 콘서트를 비롯 남자의 자격 탭댄스편까지 완벽히 수행해냈다고하니 그의 프로의식에 새삼 고개가 숙여지네요. 26일 퇴원은 했지만 아직 무리는 하지 말아야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스케줄이 많은데다 현재 위대한탄생의 정신적 리더 역할까지 맡고있는 김태원에게 무리는 아닐런지 다소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김태원은 컴플렉스가 상당히 많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는 모든 게 다 콤플렉스였다. 콤플렉스가 없어 고민이 없는 사람은 자칫 깊이가 없을 수도 있다.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사람은 보석이 될 확률이 많다. 콤플렉스는 신이 준 선물이다" 어린시절부터 잘생긴 형들에 끼여 컴플렉스를 태생으로 달고 살았던 그가 이제는 그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할수있는 위치까지 되어 부활의 리더에서 예능에서 빠져서는 안될 소중한 사람으로까지 올라서게 된것이 어쩐지 한편의 드라마처럼 느껴집니다. 김태원의 빠른 쾌유를 빌며 다시금 그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이번 일로 깨닫게 되었네요. 이런 느낌은 저만 받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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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종우 2011.02.28 06:37 신고

    본문에 위암이라고 쓰셨는데 제목에는 간암으로 나와있습니다.

  • 조기발견해서 정말 다행이긴 한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가 아픈 모습이 나타나는 방송은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너무 힘들 것 같아서요..;;

  • 저두 부활의 팬이자 김태원씨의 팬이자 현재 예능 늦둥이 김태원씨의 팬입니다.
    위암 수술 되신거 깨끗하게 완쾌 되시기를 바라며 젊은 사람들에게 항상 꿈과 용기를 주시는 멋진 연예인이시라고 생각합니다.

  • ㅁㄴㅇ 2011.02.28 23:39 신고

    굴곡 많았던 삶으로부터,,,
    컴플렉스 덩어리였던 자신으로부터,,,
    너무나 사람냄새나는 지금의 김태원이 되기까지
    그가 가진 깊이와 둘레를 참 사랑합니다.
    그래서 글에 너무 공감하구요. 이제 제발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slpepf 2011.03.01 00:30 신고

    정말 초기발견이라면 다행입니다 반드시 완쾌되실겁니다 .그리고 글중에 잘못알고계신게 잇는데 위대한탄생에서 김태원씨는 가장 실력파들은 뽑으신겁니다 손진영도 그당시 컨디션이 안좋앗지만 손진영은 굉장히 노래자라하는 사람입니다 .그걸알기땜누에 선택한거죠.그리고 김태워씨가 선택한 나머지 세명도 전부다 엄청 노래잘하고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사람들입니다 오디션은 무엇보다 재능 실력이 뛰어넌사람을 뽑아야하느게 오디션입니다 특히 멘도제는 더욱더 그런겁니다
    그랫 김태원씨가 선택한거지 노래도 못하고 그사람들이 재능도없는 쉬래기같으면 김태원씨가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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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60초 이후에 다시 보겠습니다! 슈스케의 악몽이 재연될만큼 이렇게 악몽스러운 경우는 또 처음이네요. 이미 그 아이가 태어나기 수십년전의 가수 아바의 댄싱퀸의 첫소절을 기가막힌 음정과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박자 그리고 너무나 황홀할정도의 아름다운 음색으로 소화한 11세 김정인양의 목소리에 감탄하며 넋을 잃을 준비를 하고있는데 그순간 위탄은 얄밉게도 다음주를 기대하세요라며 잘라버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시혁으로 엔딩컷을 보여줬음에도 화가 치밀 정도더군요. "아니 도대체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버린거야?"

이번주의 위대한탄생은 멘토와 참가자의 경매와 역경매라는 독특한 선별 시스템과 그속에서 펼쳐졌던 김태원의 오합지졸 드라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인 참가자들과 다소 실망감이 들게했던 참가자등으로 다양한 생각이 들게만들었던 완벽한 회차였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젠 심사위원도 심사 당한다? 기발하기 짝이 없는 역경매

위대한 탄생이 이번에 새로 선택한 경매 시스템은 그야말로 박수를 쳐주고 싶을만큼 기발하고 재미있는 시스템이었어요. 단순히 심사위원이 참가자를 심사하여 합격 혹은 불합격을 안겨주는 지리한 수학문제 풀이 같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마음에 드는 참가자를 직접 선택하여 길러내는 참으로 독특한 경매 시스템을 취했는데요. 잘하고 잘 못해서 뽑히고 탈락되는 것이 아닌 심사위원이 키우고 싶은 미래가 보이는 참가자이냐가 가장 큰 요인이 되어있었습니다. 기존의 서바이벌쇼에 다소 지쳐있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깨우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였지요. 매주가 전국노래자랑 같았던 그래서 이전에 아무리 잘했어도 약간의 실수로 탈락되고 이미지로 살아남는 기존의 서바이벌쇼와 다르게 앞으로 잘할수있는 재능이 엿보이는 참가자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위대한탄생의 시스템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동안 참가자와 심사위원이라는 차가운 관계에서 스승과 제자라는 또다른 포문을 열어제친 멘토제가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와중에 심사 당하는 것은 단순히 참가자 뿐만이 아니라 심사위원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인기가 있는 참가자는 많은 멘토들의 선택을 받게되고 그 간택중 하나를 고를수있는 선택권을 참가자에게 쥐어주었습니다. 당연히 탈락 당할 위기에 놓일수 있는 심사위원은 키우고 싶었던 제자에게 거부를 당하자 아쉬운 표정을 지을수밖에 없었구요. 역으로 선택된 사람들은 쾌재를 부릅니다. 이들이 어떤 조합을 이루어 재탄생 될지를 지켜보는것 역시 위대한 탄생이 미래를 재밌게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유겠지요.


김태원이 손진영을 뽑은 진짜 이유는?

오늘 가장 흥미로웠던 선택은 바로 가능성이 거의 보이지 않았음에도 몇번이나 김태원의 손에 살아남은 참가자 손진영을 또다시 선택한 김태원이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멘토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할만큼 잦은 음이탈과 불안정한 고음 그리고 개성이 적어보였던 그는 멘토들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는 참가자였고 당연히 계속된 탈락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김태원은 이런 그를 구원해주는 천사가 되기를 자청했습니다. 심지어 기적이라고 부를만큼 손진영은 잦은 실수에도 김태원의 손에 구원되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심했습니다.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르며 연이은 음이탈과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불안정한 음색으로 노래를 소화하여 당연히 탈락이 예상되었던 손진영은 역시 어떤 멘토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와중에 김태원은 또다시 그를 구원하기에 나섭니다. 손을 번쩍 들어보인 김태원의 모습이 너무나 자신만만했고 "손진영씨. 제가 당신을 끝까지 선택한 이유는 최후에 가서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라는 김태원의 말에 의구심을 품기는 커녕 정말 손진영이라는 참가자에게 대단한 가능성이 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니까요.

이후 김태원은 실력은 있었으나 멘토들에게 그다지 키워지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던듯 연달아 탈락위기에 놓여있던 양정모와 백청강 역시 구제해줍니다. 저는 이두사람의 합격으로 김태원이 손진영을 선택한 이유를 조금 알겠더군요.


아시다시피 김태원은 부활이라는 오래된 그룹의 리더입니다. 수많은 보컬이 다녀간 부활은 그만큼 아픔도 있었고 상처도 많았지요. 그리고 그 상처와 아픔을 그대로 안고있을 김태원은 흘러온 세월만큼 많은 보컬들을 지켜봐왔고 키워왔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김태원은 아직 전문적인 지도자의 지도를 받지 못해 불안하기는 하지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손진영의 아픔과 한이 느껴지는 음색에서 무언가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젊은시절의 자신을 봤을지도 모르고 지나왔던 부활의 보컬중 누군가를 떠올렸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진영의 쏘울이 느껴지는 무언가의 느낌이 락스피릿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게하기도 하구요. 그 찰나의 감정이 손진영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지도요.


아아, 정인아. 나는 너를 키우고 싶구나!!

저는 스타킹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초등학생들이 구성지게 트롯을 부르고 팝송을 부르는 모습을 정말 거북해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애가 애같지 않아서 싫었어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건 이 어린 11세의 소녀는 정말 애처럼 노래를 하는데도 그 울림이 성인보다 매력적이고 완벽하다는 거예요.

자기가 태어나기 훨씬 전의 그룹 아바의 댄싱퀸을 정말 칼같은 음정과 완벽한 박자 그리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소화하는 정인양의 댄싱퀸 첫소절을 듣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더군요. 그래, 바로 이거야! 코니텔벗 울릴만큼의 아름답고도 완벽한 음색이었습니다. 저역시 김윤아씨처럼 어린아이 데뷔는 반대를 외치고 싶은 입장이고 아이가 귀엽기 때문에 그리고 어리니까 어느정도 핸디캡을 감안하여 잘한다고 볼수도 있지 않겠는가 싶은데 이건 그런 편견을 뛰어넘네요. 더욱이 이태권처럼 이미 관심과 기대감이 최고조였던 상황에서도 정인양은 매번 저를 놀래키네요.

아이가 아이처럼 노래를 부르는데도 그것이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들린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정인양은 그냥 타고난 천재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멘토가 될수있다면 그야말로 주저없이 정인이를 푸시해주고 싶을만큼 11살 꼬마아이는 매번 저를 놀라게 만드네요. 이 작은 꼬마아이가 누구의 지도를 받아 어떻게 성장하게 될지 미래가 심히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정인양과 함께 합격될 다른 참가자들의 미래도요. (이거 다음회를 보지도 않고 정인양의 합격은 미리 정해놓고 말을 하는군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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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가 2011.02.19 11:17 신고

    이런 프로그램 좋아하는데 성형 심하게 돋는 방시혁과 신승훈 얼굴이 비칠때면 자꾸 채널을 돌리고 싶다는..특히 방시혁은 차라리 예전의 못생긴 뚱땡이 시절이 훨씬 자연스럽고 보기 좋았는데..이 두 성형남 빼곤 볼만함

  • 강주 2011.02.19 12:40 신고

    '약관'은 20대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10대는 얼굴이 붉다고 하여 '홍안'이라고 하죠. 11세면 '홍안'이라고도 불리기 어려울 만큼 어린나이인데, 천상의 목소리와 노래실력을 가진 소녀네요.

    •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식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저기요 2011.02.19 16:42 신고

      약관은 20대를 지칭하는게 아니고 남자의 스무살을 말하는 겁니다. 딱 스무살이요
      참고로 방년은 20세전후의 여자 나이를 말합니다.

  • 정지영 2011.02.19 13:21 신고

    제 생각엔 김태원이 손진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제 2의 박완규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 같아요. 김태원이 박완규의 보이스컬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김동하라는 보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셜앨범을 박완규와 낼 정도로 역대 부활 보컬 중 박완규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사실 어제 손진영씨의 첫소절 듣는 순간 아! 김태원이 끌고 가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윗글에 말씀하신데로 살아온 인생의 굴곡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긴 합니다. 암튼 박완규를 트레이닝(?) 시킨 노하우가 있는 만큼 잘 해낼거라 생각되네요

    • 그렇군요. 저도 부활의 역대 보컬중 누군가를 회상하지 않았을까했는데 저는 김재기씨를 떠올렸거든요. 박완규씨와 보컬이 비슷하시군요.

  •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저와 비슷한 내용의 글인데요..
    글솜씨가 좋으시네요..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김태원이 선택하면 뭔가 있을듯... 2011.02.19 17:22 신고

    이승철 김재기 박완규 (기기다 데뷔전 시나위로 가버렸지만 디앤드시절 김종서 까지)정말 희대의 보컬리스트들을 많이 발굴해냈기에...그리고 그보컬리스트들이 개성이 다 다름..ㄷㄷ 김종서는 정말 독특한 창법이고 이승철은 뛰어난 미성 김재기는 엄청난 감성보이스 박완규는 시원하고 파워풀한 보이스.. 정동하는 솔직히 전대 보컬들의 역량에 부족한게 사실이나 나쁘지 않은 보컬이죠... 기대됨...

    • 정동하를 선택한 김태원의 초이스감도 대단하다고 보여지네요. 요즘 시대에 맞는 꽃미남의 감성이 느껴지는 보이스컬러를 가진 보컬리스트죠. 정동하의 생각이나는 정동하만이 어울립니다.ㅎㅎ

  • 위탄에서 김태원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일인이었어요.

    정인이는 아직 물들지 않은 깨끗함.

    타고난 탈렌트를 지닌 사람들이 무척이나 부럽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
    그리고 자신이 하고픈 일을 끝까지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정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그런 프로인것같아요^^

    • 안녕하세요. 사람은 다 각자의 탈렌트가 있고 그걸 어떻게 발굴해서 빛이 나는지 보여주는데에 초점을 맞춘 위대한탄생의 이번 아이디어가 몹시 좋네요.

  • 지나다가 2011.02.24 10:55 신고

    아아, 정인아 나는 너를 키우고 싶구나에서 심하게 동감하고
    추천 눌러버렸습니다....
    물론 같이 부른 16세 소녀의 목소리도 좋았지만
    see that girl 이부분에서 흔들림 없는 깨끗한 음정과
    청아한 목소리가 얼마나 마음을 울리는 지 알아버렸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지금의 김정인 팬이되기로 했습니다 >0<

    • 후후. 정인양 목소리가 동요창법이라며 비하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거야 어린애가 어른 흉내 내지 않으니 그런거고 창법보다는 맑은 음색과 정확한 음정과 박자가 좋은 것이죠.




 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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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그리고 위대한탄생의 멘토가 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어메리칸 아이돌은 수억명의 인구가 존재하는 미국이라는 거대한 땅덩이의 수많은 다재다능한 인물들을 발굴하는 재미도 재미였지만 무엇보다 심사위원 사이먼의 독설을 듣는 것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묘미중 하나였습니다. 특유의 매력적인 딱딱 끊어읽기식 영국 발음으로 출연자를 향해 독설을 날리거나 노골적으로 흥미 없는 김빠진 표정을 짓는 사이먼의 행동은 악동 그 자체였지만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런 사이먼에게 가장 큰 인정을 받고 싶어했죠. 웬만하면 뚱해있는 사이먼이 어쩌다 한번 칭찬세례를 날려주면 그 어떤 심사위원의 코멘트보다 기뻐하는 것이 바로 참가자들이었습니다. 그건 독설 이전에 그만큼 사이먼이 옥석을 가려내는 눈이 탁월했고 그의 독설은 수긍할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었거든요.



한국판 어메리칸 아이돌의 시초가 된 슈퍼스타 케이에서 이승철을 다들 한국판 사이먼이라고 했을때 저는 다소 의아했습니다. 물론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그가 참으로 산술적으로 평가를 풀어낸다는 생각은 했지만 너무 음악적인 용어만을 쏟아내놓는것이 아닌가 싶을만큼 다소 와닿는 평이 없었고 더욱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참가자들을 대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할만큼 히스테릭한 면도 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이먼처럼 독설을 한다는 점은 비슷했지만 그럼에도 좋아할수밖에 없는 이른바 츤데레적 매력이 이승철에게 보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그냥 무서운 심사위원이었을뿐이죠.


그런데 최근 위대한 탄생을 통해 사이먼만큼 매력적인 심사위원을 발견해서 프로그램을 보는 시간이 무척 즐겁고 기다려집니다. 바로 작곡가 방시혁인데요. 당시 방시혁은 가감을 하지 않고 쏟아내는 독설과 참가자의 사이드 스토리를 배제한 냉정한 평가를 통해 화제에 오름과 동시에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한동안은 위대한 탄생 관련 이야기의 80퍼센트 이상이 방시혁일정도로 그의 평가는 일약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방시혁이 프로그램이 무르익을수록 그의 존재감을 인정 받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논란이 일었던 초반부터 방시혁의 독설이 모두 수긍이 가더군요.


특히 방시혁이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던 외모 지적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다소 오해한 면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위대한 탄생은 그다지 잘생기거나 예쁜 미모의 참가자가 등장한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현재 가장 위협적인 우승후보자로 점찍어져있는 이태권을 비롯한 다른 참가자들을 봐도 외모가 출중한 편은 아니죠. 오히려 괜찮은 외모의 이세창과 이동미는 거침 없이 탈락되었고 슈퍼스타케이에 비교하자면 그다지 비주얼이 뛰어난 인물들이 후보에 올라와있는 편은 아니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시혁 역시 사람의 타고난 외모를 지적한 것이 아니었죠.


그것은 슈퍼스타케이에서 스타일을 지적 받고 떨어진줄 알았던 참가자 박지연의 방시혁을 향한 비꼼이 담긴 볼멘소리에 화답한 방시혁의 태도에서도 엿볼수 있었는데요. 방시혁은 신승훈의 구원으로 다시 살아돌아온 그녀에게 오케이 싸인을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다시 여쭤보고싶은게 하나 있긴 있어요. 그 스타일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변함 없으신지." 라고 질문을 던지고나서 "싱어송라이터가 스타일을 갖춰야된다는거는 고금아래 무조건적으로 맞는 말이예요. 모든 싱어송라이터는 패셔너블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구요. 저는 지연씨가 싱어송라이터로 성공할거면 오늘 당락에 상관 없이 스타일에 대해 연구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요." 라고 수긍이 갈만한 해답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더 히트였던건


"제가 브로치를 하나 사왔어요"

라며 선물상자를 꺼내드는 방시혁의 진심이 다가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순히 독설을 독설에서 끝내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참가자를 향한 진심어린 충고를 해줬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한마디였죠.


그밖에 방시혁의 한없이 차가웠다가 한번에 무너지는 모습들 역시 참으로 매력적인데요. 가사가 틀린 참가자가 싫다고 의견을 내세웠다가 신승훈의 정색에 곧이어 깨갱하고는 "제 의견은 그렇다는건데요.." 라고 작아지는 방시혁의 모습이 참으로 귀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욱이 유도부 선수같은 외모와는 달리 팝을 멋지게 소화한 이태권의 화려한 노랫소리에 숨길수 없이 드러났던 뿌듯한 표정 역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했습니다. 심사위원들과 의논을 하는 상황에도 독선적이리라 생각했던 편견과 달리 자신의 의견을 무조건 내세우지도 않더군요. "저는 이친구 좋은데... 다른분들은 싫으시죠?" 라고 눈치를 보는 모습에 모든 심사위원들이 동의를 해주자 다행이다라는 표정으로 웃는 모습을 보니까 무서웠던 방시혁은 어디로갔나 싶더라구요. 오히려 이런 모습은 사이먼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저는 재능이 없기 때문에 재능이 있는 사람이 그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요."

마치 착한 살리에르와 같은 방시혁의 한마디는 어쩌면 그의 독설을 십분 이해하게하는 솔직한 한마디였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진심으로 원석을 발굴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 그래서 잘못된 방법으로 노래를 배운 이들이 그것을 고치지않고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서 화가 나는 이유는, 그것은 오히려 방시혁이 그들을 너무나 아끼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비록 위탄을 통해 처음 보게된 남남의 관계이지만 그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그들을 통과시켜줌으로서 어쩌면 부모의 심정 그리고 선생님의 심정이 생길수밖에 없는 멘토들일텐데요. 단순한 감정 배설을 위한 독설이 아닌 진정한 원석을 발굴하고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따뜻한 배려심이 느껴지는 매력있는 독설가 방시혁이 저는 무척이나 좋아지네요. 이젠 그 느끼한 눈빛마저 매력으로 느껴집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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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심사위원중에 방시혁을 제일 좋아합니다.
    칼날같은 독설과 온화한 미소를 오가며 참가자들을 쥐락펴락 하는 모습이 굉장히 카리스마있게 보였어요~~~^^

    • 자기 의견만 내세우는 독설가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따뜻함과 여린 마음을 가진 좋은 눈과 귀를 가졌더군요.


슈퍼스타케이가 이른바 캐릭터 싸움이었다면 위대한탄생은 출연자의 사이드스토리를 최대한 배제한 진정한 실력파들의 경쟁이라고 할수있다. 그만큼 위대한탄생은 맹세창을 비롯한 캐릭터가 강렬한 아이콘들을 과감히 탈락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출연자에게 코드네임을 붙여가며 선한사람 나쁜사람 경쟁을 시키지도 않는다. 추후에는 시청률을 위해 그런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어디까지나 원석 발굴에 목적을 두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슈퍼스타케이때부터 늘 느껴왔지만 어짜피 탈락이 내정된 사람들을 왜 합격을 시키는가에 대해서는 불만이 남는다. 물론 슈렉 고양이 눈동자로 벤을 부르는 청아한 목소리의 박채린을 초반에 탈락시키기란 아쉬움이 남기는 했겠지만. 물론 위대한탄생의 "어짜피불합격"이나 시청률을 위해 붙들어놓은 후보는 슈퍼스타케이에 비하면 극히 작은 편이긴 하다. 어짜피 개개인의 싸움이라 그룹으로 팀을 하는게 엄청난 핸디캡임을 그들도 알고있으면서 "그룹을 택하겠냐, 우승을 택하겠냐" 라는 진실게임으로 합격여부를 안겨주더니 곧이어 그룹이라 탈락시켰다며 짤라내버렸던 슈스케나 이슈를 위해 무당아줌마나 할머니 할아버지등을 합격시켜놓고 곧이어 지방으로 돌려버린 슈퍼스타케이보다는 최대한 그래도 경합을 겨룰만한 참가자를 살려놓고 있는 셈이다.


현재 위대한탄생에서 유일한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인물은 특이하게도 11살 소녀 김정인이다. 어린아이라고 믿기 어려운 당당함으로 팝송을 불러제꼈던 김정인의 꾸밈 없는 청아한 목소리는 조용했던 위대한탄생을 처음으로 세간에 알린 계기가 되기도 하였는데 관심 없던 필자마저 김정인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그야말로 넉다운하고 위탄을 챙겨보게 되었으니 과연 김정인 효과는 대단하다 할수있었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부모님이 사놓으신 팝송 시디를 들으며 그냥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는 정인이는 그야말로 타고난 목소리에 타고난 귀까지 가진 천재라고 불러도 과언이 없을만큼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타고는 영재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정인이가 이제 겨우 11살의 꼬마라는 점에 있다.


"어린이 참가자 반대" 정인이의 그 대단한 목소리에 감동하고도 김윤아가 정인이를 반대했던 것은 정인이가 너무 어렸기 때문이다. 어짜피 어린아이기 때문에 지금 합격을 시킨다고하더라도 우승은 장담할수없고 그렇다면 어른들과의 경쟁에서 아이만 상처를 받을수도 있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순간의 이슈를 위해 김정인을 붙들어놓을것이냐 아니면 정말 오로지 가창력 하나만을 보고 김정인을 탈락시키지않고 계속 그 아이에게 기회를 줄것이냐 아니면 어짜피 우승까진 불가능할테니 실력이 아니라 나이 때문에 처음부터 불합격을 시켜버릴 것이냐는 멘토들끼리도 의견 조율이 이루어지고있는 과제중 하나이지 않을까.


사실 들려오는 얘기로는 김정인 역시 어린 나이 때문에 불합격의 상황에 놓여있었으나 정인이의 청아한 목소리의 "여우비"를 듣고선 일제히 합격을 줄수밖에 없었다고한다. 도저히 합격을시킬수밖에 없었던 가창력의 그녀를 나이 때문에 떨어뜨리는것 역시 일종의 차별일테니.


"정인양. 왜 가수가 되고싶어요?"

어린이 참가자 반대를 외쳤던 김윤아마저 저 질문을 던져낼수 있도록 만든 것은 김정인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재능에 있다. 칼같이 정확한 절대음감의 음정과 누구도 따라잡을수 없는 특유의 아름다운 사랑스러운 음색.  "세상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감동할수 있기를" 을 바라며 가수를 꿈꾼다는 정인이의 말은 아마 모든 가수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있는 목표가 아니었을까. 그것을 11살 소녀 김정인은 본능적으로 캐치하고 있는 것이다. 어짜피 불가능한 우승후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지 모르면서 살아가나. 꼭 그 결과가 1위는 아니더라도 도전한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고맙다.


피에쑤.
정인양이 부르고 싶었던 노래가 마법의성과 거위의꿈이라는 말을 듣고 무릎을 탁하고 쳤다.
"자유롭게~ 저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말아요" 이부분을 정인양의 맑은 목소리로 듣는다면 그게 또 얼마나 선물 같은 시간이 될까. 제발 요 노래는 꼭 불러줘서 날 감동시켜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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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마법의 성을 부르는 정인양의 모습을 꼭 보고 싶더라구요. 못 들어서 안타까웠어요^^

  • 지나가던 과객 2011.02.05 21:02 신고

    아..저도.. 실은 저번주 오디션 보면서 부터 그 생각 했었는데.
    요번주 선곡 매뉴에 마법의 성 들어 있는거 보고 이건 꼬맹이를 위한 노래구나 했어요.
    근데 의외로 다른 노래를 고르더군요.
    94년 겨울로 기억하는데 마법의성 발매됐을때 원곡보다 오히려 버진 버젼으로 만들어진 아이목소리가 훨씬 인기있었거든요.
    당시에 전 노원역 학원가 근처 화장품가게에서 틀어주는 음악 스피커로
    저 노래 맨처음 들은걸로 기억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중 많은 수가 서서 끝까지 듣고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당연히 바로 근처 음반점 찾아갔었고
    그 후에 노래 부른애가 남자애였다는것에 두번째 충격을 먹었던 기억도 있어요.
    꼬맹이가 부르는걸 꼭 한번 듣고 싶어요. 그때 그 전율을 다시 느끼고 싶군요.

  • edaf 2011.02.25 23:37 신고

    두번째 문단까지는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슈스케는 결국 남는 탑텐을 보면 라이브하나도 제대로 소화못하는 사람이 있을때가 있던데


어느 예술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의 감성을 필두로 새로운것을 탄생시켜야하는 창작자들에게 있어 절반 이상의 괴로움과 고독은 필수불가결한 부분이라고도 볼수 있겠습니다. 특히 가수들은 콘서트 이후 무대가 철거되는 모습을 보면서 범인의 심정으로는 이해할수도 없을 무력감과 고독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죠. 이런 이유로 자살충동을 느끼거나 그 감정을 잊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국민할매 이미지로 더없이 친근한 김태원에게도 어두운 흑역사가 존재했습니다. 바로 오래전 있었던 그의 대마초 사건이지요. 이미 남자의 자격에서도 한번쯤 언급했던 그 사건으로 김태원은 죽음 이상의 고통과 비참함을 느꼈고 마약 금단 현상을 이기기 위해 미친듯이 폭식을 감행하여 엄청나게 살이 불어나버렸던 어둠의 과거가 있었습니다. 버라이어티 밤이면 밤마다라는 청문회 형식의 프로그램에 나와 김태원은 당시 대마에 손을 댈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고독을 설명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뿌리 깊은 원인과 갈등은 바로 이승철 때문이라는 사실에 역시 이승철과 김태원은 최고의 파트너이자 최악의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게 할수밖에 없었는데요.


최근의 김태원 자서전격으로 만든 KBS 단막극 락락락에서도 잠시 다루었던 이야기지만 김태원과 이승철의 관계는 참으로 운명이면서도 악연이었습니다. 부활의 리더인 김태원과 그 리더의 위상을 뛰어넘었던 이승철의 인기는 팀을 와해시키는 지경까지 이를만큼 궁합이 좋지 않았습니다. 팀의 개념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던 이승철은 부활이 밴드가 아닌 이승철과 아이들이 되길 바랬고 팀명까지 이승철과 부활이라는 이름으로 바꿔주길 요청했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콘서트에서 밴드들의 연주 타이밍에도 자신에게 카메라가 쏠리게 하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많은 원성을 듣기도 했는데요. 자존심이 강하고 엄하디 엄한 리더 김태원이 이를 두고 볼리는 없었고 결국 두명의 리더나 마찬가지였던 상황의 부활은 파괴 직전까지 다달았을테고 결국 부활을 해체하는 지경까지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부활의 해체로도 김태원과 이승철의 관계는 좋아질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악연을 낳는 결과가 되었죠. 해체된 부활과 달리 이승철은 화려한 솔로를 복귀했고 스포트라이트를 화려하게 받는 이승철과 달리 김태원은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진 사람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김태원을 견딜수 없게 만들었던 것은 김태원이 만든 회상3라는 곡을 이승철이 자신의 솔로곡으로 사용했으며 제목마저 '마지막 콘서트'로 변경시켜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는 사실인데요. 당시를 김태원은 이렇게 회상합니다. "1986년도에 부활을 제가 창단하고 이승철씨를 만나고 1988년도에 팀이 깨지지 않습니까. 이승철씨가 당시 마지막콘서트로 화려하게 부활을 해요. 그러나 저는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음악인이 되어버린거죠. 티비만 틀면 나오시는 거예요.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마지막콘서트라는 곡이 제가 불렀던 곡이예요. 너무 비참할 정도로 아무 반응이 없었던 곡이예요. 제가 불렀을때. 그런데 그 곡을 이승철씨가 부르고 완전 난리가 난거예요. 공교롭게도 그 곡은 지금의 와이프를 생각하며 쓴 곡인데 제 와이프가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정말 그 상황이 정말.. 찌질이를 보는듯한 표정으로 나를... 그리고 그 삐침이 대마초를 끊지 못하게 만든 원인이었죠."


웃음을 섞어가며 농담식으로 한 말이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승철은 같은 팀이었던 부활과 김태원을 배신한 상황으로 인기를 얻었고 자신에게는 반응이 없었던 곡이 악운의 누군가를 최고의 위치로 만들어줬다는 것이 김태원에겐 견딜수 없는 상처가 되었을 겁니다. 이후 김태원은 다시 아내와의 싸움으로 곡을 연상하여 "네버엔딩스토리"라는 음악을 만들고 당시 어둠에 빠져있었던 이승철을 다시 부활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그 화합 역시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이승철 with 부활로 팀명을 내길 바란 이승철의 의견이 김태원에게 받아들여질리가 없었던 것이죠. 결국 이승철과 부활은 다시 해체됩니다.


사실 이승철과 헤어진 부활은 부활의 칼라를 딱 떠올릴만한 보컬리스트를 찾지 못한 상황이고 이승철 역시 인기는 있지만 끝없는 표절 시비에 휘말려야만 했죠. 역시 이승철은 김태원이 김태원은 이승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들의 실력만큼 상성은 그다지 맞지 않은 편이니 어울리면서도 악연으로 남겨둘수밖에 없는 사실이 안타깝네요. 이벤트 형식으로라도 김태원의 노래와 이승철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만날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건 어려운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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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이 다시 만났으면 하네요.. 2010.12.28 09:51 신고

    요즘 이승철이 만들어서 부르는 노래도 2%부족한거 같고..
    정동하씨에겐 미안하지만 생각이나도 2%부족하고...
    이승철이 부르는 생각이나를 상상만해도 소름이 돋는데...

    아무래도 둘이 다시 작업하기는 힘들겠죠??

    • 네버엔딩스토리때도 문제가 생겨서 결국 갈라섰으니.. 다시 함께하긴 어렵지 않을까해요.^^;

    • 그다지ㅐ 2011.01.13 14:41 신고

      그다지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는데요....오히려 정동하씨의 진득하고 풋풋하고 정직한 목소리가 부활의 곡을 더 살려준다고 생각해요 자기자신에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찬 이승철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겸손하고 깨끗하게 부르는게 더 낫다고 봐요....솔직히 이승철씨...자기 단독콘서트아니면 대충대충...노래부르고...아무리잘나도꼴뵈기싫어요

  • mixsh 2010.12.28 10:51 신고

    이런 사정들이 있었군요. 전 몰랐네요..
    훌륭한 두 가수가 같이 작업을 한다면
    더 좋은 곡이 나올텐데 팬으로서 조금 안타깝기는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아주 훗날에는...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요^^
    글 잘보고 갑니다 :)

  • 정말 애증의 관계네요...;;

  • 이런일은 그 두분의 노래 인생이자 역사이지
    누구의 잘잘못이다 가늠할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마치 고흐가 귀 자른게 고갱 탓이라 하지만
    그건 고흐,고갱이 만나서 만들어낸 화학반응과 같습니다

    어찌보면 그런 화학반응이 있기에
    그들의 노래가 더 살찌워지는 게 아닐지 생각합니다

    노래나 그림에 이야기가 입혀질때
    좀 더 멀리 날아가는 법이니 말이죠

  • 곰돌이 2010.12.28 11:49 신고

    락락락 때 이승철씨가 시사회장인가요 제작회보고현장인가요
    여튼 기자들앞에 선보이는 자리에 나타났을때 좀 어색해 보이긴 했어도
    화해한걸 보여줬죠. 김태원은 저런 이승철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었을까요? 이승철이 제대로 사과는 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 2010.12.28 11:51 신고

    전 이래서 태원할매가 좋아질려다가 다시 싫고 합니다
    비틀즈의 존레논과 폴메카트니의 사이가 좋을 수 없었듯
    한그룹안에 두명의 천재가 함께 하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요
    그게 유지되지 못한것이 어째서 늘 오롯이 이승철의 책임으로 되는건지요
    책임은 둘.의 것일텐데요

    저혼자 만들어 만족하는 예술가란 없죠
    동시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야 살 수 있을 텐데
    그 인.정.을 이승철이 더 받으니(대중적으로)
    지극히 인간적인 질투였겠죠.
    이젠 김태원도 유명해졌고 또 인정도 받으니
    대인배의 맘이되어 그땐 그랬었지 하고
    말할 수 있는거구요

    작년인가 올초인가 김태원일상을 방송에서
    몇십분특집으로 만든걸 봤었는데
    그때 마트에 촬영간 김태원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국민할매다, 김태원씨다, 소란한 모습이더군요
    그때, 김태원씨가 "아, 이승철이 이랬겠구나
    늘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라면서 너무 흐뭇해 하더라구요
    예술인 연예인 ...잘모르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너무도 원하나 봅니다

    둘다 훌륭하고 사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함께가 힘들다니 각자 우리들곁에 오래오래 남아주었음 합니다
    그러다가 2002네버엔딩스토리 콘서트처럼
    어느날 또한번 함께 해준다면 우리들에겐 계탄날이 되겠죠

  • 2010.12.28 14:20

    비밀댓글입니다

  • 이승철과 부활이라고 하는 이름 자체가 부활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도현 밴드라는 식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이승철이 객원 형식으로 들어가는 것이 부활에 들어가고 싶다면 가장 무난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승철은 그냥 솔로로 있던가 아니면 다른 밴드 찾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네요. 무조건 김태원 쪽에서 바라보는 것도 안 되지만 이승철 편에서 무조건 김태원이나 부활이 희생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 윤도현 밴드는... 2010.12.28 14:50 신고

      애초 윤도현이 솔로로 시작했었고 그래서 밴드도 결성때부터 윤도현 밴드였고 최근에 와서는 오히려 밴드임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yb로 개명 윤도현의 이름을 희석시키려는 노력을 했죠... 이승철과는 정반대 행보라고 할까요?

  • 개인적으로는 2010.12.28 14:53 신고

    김재기가 죽지않았다면 이승철의 이름을 떨쳐낼수 있지않았을까 싶네요..
    그만큼 사랑할수록은 명곡...

  • a 2010.12.28 15:04 신고

    네버엔딩스토리는 애초부터 스페셜앨범 형식으로 하나만 내기로 기획된앨범입니다
    둘이 그렇게 합의도 했구요
    이승철때문에 네버엔딩스토리만내고 해체된게 아니라 애초부터 그렇게 기획된거란 얘기죠

  • 랑이 2010.12.28 15:20 신고

    정말이지 이승철은 너무 이기적인거 같군요.
    평소에도 인간성 별로라고는 느꼈지만..
    이정도 일줄은...

  • 다정e 2010.12.28 16:21 신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겠죠!
    물론 그 드라마는 조금 과장을 했을테고 김태원씨 한 쪽의 얘기를 들어서는 모를 일이지만 아예 없었던 일은 아닌 듯...^-^;

  • 옳으신 말씀! 2010.12.28 19:51 신고

    드라마 얘기를 하는 분이 계신데 드라마는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요즘엔 그런걸 마사지라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이승철씨가 일방적으로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김태원씨가 한국에 태어난 자체가 불운한거죠
    대중은 김태원이 아니라 김태원이 영혼으로 만드는 노래만 원했거든요..
    그로인해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꼬여버렸음에도
    헌신적인 사모님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그걸 극복하고
    일방적으로 용서한 김태원씨가 그대로 정말 대단한거죠
    그래서 마지막 콘서트란 제목은 지금도 싫다는.. --;

  • 지나가는 뇨자 2010.12.28 22:13 신고

    고흐와 고갱의 관계. 적절한 비유네요.
    하지만 이승철씨도 김태원씨의 이러한 두드러진 발언에
    제대로 된 심경을 표하지 않았던 걸로 보면
    그도 변명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과거라 여겼던 걸까요...

  • 그냥 작곡가와 가수라면은 잘 어울렸을거 같은데여

  • jiwoo 2010.12.29 21:37 신고

    둘이 다시 함께하길 바라는건 이기적 욕심인감?ㅋ
    그렇지만 ..........

  • 여기 왜 이렇게 병신같은 새끼들이 댓글을 다나? 2010.12.30 02:42 신고

    너희 좆찌질이 꼬꼬마 새끼들아 니들이 이 승 철을 아냐?

    이승철이란 애가 얼마만한 가수인지 니들이 알아?

    자그마치 25년을 정상에 위치한 자가 이승철이다.

    한주 두주 한달 두달도 아니고 25년이야 25년!

    거의 조용필에 필적하는 자라고 보면 되는거야 이 좆찌질이 새끼들아

    태원이야 저렇게 생각할수 있겟지만 그건 태원이의 운이고 운명이지 그게 어떻게

    승철이 탓이니? 찌질한 새끼들 같으니~~

    살라자르가 실패한게 모짜르트 때문이냐? 모짜르트가 나쁜놈인가?

    태원이는 노래를 못해! 병신같이 불럿지

    그게 태원이와 승철이의 차이다.

  • joykey 2010.12.30 08:55 신고

    다른건 둘 중 어느 입장도 편들 수 없을것 같지만
    팀 이름을 '이승철과 부활' 식으로 바꾸려고 했던건 참...
    이승철씨의 인간성에 대해 실망하게 만드네요.

    전설로 남으려면 곡과 보컬 둘다 중요하지만..
    곡을 만들고 목소리를 뺀 나머지 음을 다 연주하는 밴드를 뒤로 미룬채
    보컬이 자신을 앞으로만 내세우려고 하는 이승철씨의 태도가 얄밉네요.

    다른 사람은 생각 안한채 지 혼자 잘나서 다 잘된 것처럼
    나서고 혼자 튀려고 하는 사람을 평소에도 싫어해서 더 얄밉네요.

    이래서 신은 공평한가 봅니다.
    김태원씨에게든 이승철씨에게든 재능은 주셨지만
    원만한 사회성은 주지 않으셨으니까요

  • 무정 2011.01.01 22:01 신고

    어떤분들은 방송에서 김태원씨가 마약 얘기와 이승철씨 얘기를 하는것을 불편해하시는데..인텁기사들보면. .항상 먼저 물어보는것은 기자들임니다. 기자들에게는 자극적인 기사가 필요하니까요.그리고 밤밤에서도 김태원씨는 이승철탓으로 돌린게 아니라 당시 젊었기에 그런상황이 힘들었다는거죠.삐졌다라는 단어를 사용하므로 이승철이 아닌 자신에게 책임을 돌린것임니다.지금은 그것을 다 초월했기에 젊은날의 과오를 피하지 않고 방송중에 얘기할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 유정 2011.01.09 23:11 신고

    둘다 잘못이 아니죠 이승철은 목소리를 타고 났고 김태원은 작곡에 재능이 있고...

    김태원이 안타깝지만 마지막 콘서트는 감수성 풍부한 부드러운 목소리가 불러야 하는데 김태원 목소리는 남자답죠 미스 매치임

    김태원이 작곡한 노래중 흥행에 성공한 것들 보면 대부분이 어렵습니다
    제 느낌인지는 몰라도 왠지 이승철이 불러야 제맛이 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룹은 어쩔수 없이 노래부르는 싱어가 인기를 독차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문제는 예전부터 있어왔고 배철수씨도 구창모씨와 이런 문제가 있었죠 서태지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고...


남자의 자격이 하모니라는 큰 여파로 잠시 주춤하는듯하더니 소박하지만 더 큰 감동인 "유기견 특집" 으로 다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격을 전해주었다. 동물을 단순히 애완동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나날이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늘어나지만 오히려 버려지는 개들은 더욱 많아지는 유기견 문제는 현대 사회에 골치 아프게 자리잡혀있는 사회 문제중 하나였고 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은 이런 가엾은 떠돌이 개들을 멤버들이 한마리씩 맡아가며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과 동물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다가오는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줬던 충실한 방송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미 봉구라는 개를 기르고 있는 김성민의 유기견 제제를 가족으로 맞아들이는 과정은 참으로 가슴을 따뜻하게 여미어주는 훈훈한 이야기였다. 텃세 없이 따뜻하게 제제를 받아들여준 봉구와 진심으로 개를 사랑하고 가족으로 맞이해준 김성민의 따뜻한 인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 그 이야기의 끝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제제는 또다시 유기견이 되어야하나.


김성민은 그동안 남자의 자격에서 빼놓을수 없는 구원투수였으며 에이스 중의 에이스였다. 어떤 상황이건 몸을 사리지 않고 거침없이 뛰어들어 남자의 자격에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 박카스 같은 청량함을 갖고있었던 그가 마약 혐의라는 너무나 상반 되는 사건으로 구속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놀랠 노자인 것이다. 이정도 이미지의 연예인이 범죄라는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을때 대중들이 받는 충격은 놀라움 이전에 상실감과 슬픔까지 더해진다. 더욱이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단순히 예능을 예능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연예인의 모습이 연극이 아닌 실제 삶처럼 느껴지는 대리만족을 취하게 되기에 그의 사고가 단순히 사고로 느껴지지만은 않는 것이다.

당분간 텅 비어있을 김성민의 자리에서 느껴질 상실감도 상실감이지만 이제 겨우 집이라는 곳을 갖게된 제제가 또다시 유기견 신세를 면하지 못하게 될듯하여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현재 제제는 동물보호소에서 다시 데려가겠다는 입장이 떨어졌는데 얼핏 너무하다 싶을지 몰라도 김성민의 현재 상황상 제제를 그대로 둘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동물은 환경에 예민한 생명이고 특히 충성심이 강하고 인간과의 유대감이 뚜렷한 강아지의 경우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바꿀때에 받는 스트레스와 주인이 자신을 버렸다는 상실감은 결코 치유할수 없는 깊은 상처가 될것이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은 단순히 김성민 자체의 손해만은 아니다. 그동안 김성민을 리얼버라이어티라는 장르에서 바라보며 느꼈던 그에 대한 호감을 한순간에 져버려야할 대중들의 깊은 상실감이나 다시 버려진 강아지가 되어야할 유기견 제제의 상처는 누가 어루만져준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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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아침에 소식을 듣고 제제 모습이 자꾸 겹치더군요. 아무쪼록 제제한테는 피해가 업었으면 좋겠습니다.

  • 음.. 2010.12.05 13:20 신고

    저도 그 생각이 나던데.. 그래도 김성민씨 가족이 돌봐주지 않을까요?
    하여튼.. 자기가 행동 하나를 잘못하면
    그게 여러 사람들한테 폐를 끼친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더니... 요즘 라디오스타를 볼때마다 느끼는 생각이다. 도박 파문으로 신정환이 보이콧 되고 라디오스타에서 사라진 이후 라스는 제4의 멤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처음부터 성급히 멤버 하나를 정하지 않고 여러명을 돌려가며 가장 괜찮은 적임자를 찾기 위해 인물 탐색 중인 라디오스타의 방식은 괜찮으나 그러면 그럴수록 신정환의 빈자리와 신정환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신정환의 라디오스타에서의 역할은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어렵다는 것에서 빛이 났다고 볼수있다. 공격을 당하면서도 불쾌하지 않고 공격을 하기에도 편하고. 일전에도 말했듯이 아이돌이나 수줍은 연예인들이 라스에서 적응을 하기 위해 제일 먼저 공격을 해보게 되는 멤버가 바로 신정환이었다. 그만큼 편했지만 또 마냥 만만하지는 않았다. 분위기가 지나치게 무거워지거나 까칠해졌을때를 중화시키는 신정환 특유의 뜬금포에 가까운 유려한 애드리브는 또 어떠했던가. 김태원, 토니안, 김희철은 나름 나쁘지는 않았지만 신정환의 공백을 메꾸지는 못한듯 싶었다.


생각해보니 제법 라스에 걸맞을것 같은 김태원, 김희철이 단기는 몰라도 장기 기획으로 나가기엔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느꼈던 것은 그들이 의외로 신정환과 비슷했고 비슷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분명 김희철, 김태원의 사사건건 끼어드려고하는 밉지 않은 귀여움이나 뜬금포 애드리브는 신정환과 비슷한 면이 있다. 하지만 그래서 사이비로 보이고 아쉬움을 남게 했다. 물론 한두번 나오는 것이야 문제가 없고 재밌겠지만 신정환의 뒤를 잇는 제4의 멤버로서 활약하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으리라고 보여진다. 특히 김희철은 2부로 넘어가면서 아니나다를까 무리수라는 것이 느껴지게 했는데 게스트와 엠씨들의 SM소속 아이돌이라는 이유라서인지 은근히 김희철을 띄워주고 배려해주는듯한 태도도 거슬렸고 김희철의 너무 지나친 의욕과 건들거림 역시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쾌했다.

그래서 나는 차라리 김태원과 김희철 보다 다소 덜 웃기고 덜 산만스러웠다고 할지라도 토니안쪽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싶다. 신동의 빈자리를 신동과 비슷한 아이돌이 아닌 전혀 상반된 아저씨 개그맨 김국진을 내세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라스 제2의 도약을 시작했듯 아예 신정환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멤버를 투입시키는 것이 라디오스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토니안을 데려오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지 싶다. 그래도 있어야할 라스 특유의 궁핍하고 찌질한 마이너리그 정신이 토니안에겐 보이지 않는다.


이제 다음 파트에는 토니안의 뒤를 이어 다시 새로운 객원 엠씨 문희준이 투입 된다고 한다. 기대가 크다. 신정환과는 성격을 달리하면서도 겪어왔던 배고픈 생활들에서 쌓아온 녹록치않은 그의 헝그리정신이 라스에는 분명히 잘 어울릴 것이라 보여진다. 이미 이전에 필자가 라스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는 문희준이 될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는데 라스 엠씨들과도 이미 친분이 있는 문희준인지라 (윤종신, 김국진과는 시트콤. 김구라와는 ..) 라디오스타 제4의 멤버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무리가 없으리라고 보여진다.

그나저나 아쉽고 그립다. 그리고 밉다. 신정환 퇴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시청자인듯 싶다. 라디오스타를 가득 메우던 그의 뜬금 없이 터지는 즉흥 개그와 만만했던 귀여움이 소멸 되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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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 더 자기관리를 잘 해주었더라면.. 꾸준히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 하이 2010.11.11 09:26 신고

    문희준 기대됩니다. 제범 어울릴 것도 같습니다.
    암튼 신정환 건강하게만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 원더고 2010.11.12 18:58 신고

    라디오스타 보면서 신정환한테 은근 익숙해졌는지 안 보이니까 생각이 나네요. 진짜 의외로요.^^ 이미 많은 걸 잃고, 바닥까지 떨어져 있는 신정환을 보면서, 웬지 비난보다는 안쓰러운 생각이 많이 들어요.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서, 자신을 추스르고 현명하게 야무지게 잘 살면 좋겠어요.

  • wishhimwell 2010.11.12 19:18 신고

    요새 다시보기를 해서 그가 했던 라디오스타나 옛날TV(SBS), 기승사를 보니 정말 왜 많은 사람들이 pd, 작가들이, 같은 업계에 있는 예능인들이 그가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했는지 다시금 확실히 이해되네요.

    너무나 가진게 많은 사람이란건 맞는데, 신은 인간에게 완벽하게 다주질 않는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재능을 가졌지만, 어떤 이유로든 도박에 손을 대고 절제를 못했으니... (언론 표현을 빌리자면요.) 많이 열정적인 사람이라, 그 화려함의 뒷면엔 많이 외로워서 그렇게 무섭게 중독되었을까요? 아니면 다른이유?

    김국진씨가 지나가는 말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주변에서 평가하기도 한다는데 틀린말은 아닌것 같네요.

    노래, 춤, 개그, 재치, 말솜씨 모두다 수준급이죠. 단 한가지만 가지고 있어도 특기고 재능이고 때론 연예인이란 직업을 갖는데, 신정환씨는 윗에서 언급한 모든것이 프로급이죠.

    언론에 따른것처럼 그렇게 심각하다면, 마음과 정신이 많이 아픈 사람이니,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극복해서, 건강해져서, 다시 돌아왔으면 합니다.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진 매력적인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 미우면서도 밉지 않은.. 그 간격이 참 적절한 연예인이었죠. 보케와 츠코미가 모두 되는 정말 완벽한 2인자 연예인. 스스로도 1인자가 되길 원하지 않는 b급 연예인에 딱인 사람이라 참 좋아했는데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마음과 몸이 모두 치료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보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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