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대한민국에서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소녀- 라고 하면 너무 과찬인가. 최근 한 온라인 매체와 인터뷰 와중에 추석맞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김유정을 보며 정말 오랜만에 비주얼 쇼크라는 것을 느꼈다.

 

 

과분하리만큼 미녀들이 많은 브라운관이라 도리어 아름다움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지고 있는 것 같은 요즈음 1999년생의 한복 입은 소녀에게서 그 드문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사복보다 한복이 편한 소녀 배우’라 소개된 김유정의 한복 인터뷰. 병풍이 준비된 스튜디오와 도심 속의 자연에서 비타민보다 싱그러운 미소로 마음을 두드리는 김유정의 한복 자태는 그녀가 입은 노란색 한복보다 더 햇살 같았다.

 

 

 

돌이켜보면 요즘 TV스타를 보며 아름다움에 탄식했던 순간이 언제인가. 일일이 감동하기엔 예쁜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다. 그럼에도 그 몇 번 안 되는 사례 중에 거의 대부분을 이 어린 소녀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심지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엊그제 즈음에 성인 여배우보다 더 눈부신 존재감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김유정에게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지 않은가. 라디오스타에서 ‘수고했어. 오늘도’를 부르는 김유정을 보면서는 정말 이 아이는 포토샵이라는 마법의 도구가 필요 없구나, 눈에 별을 박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느닷없이 해품달의 연우가 된 것 같지만 김유정은 나름 10년이 넘는 경력의 중견 배우다. 영화 각설탕에서 임수정의 어린 나날을 연기했을 때는 코가 까진 새끼 고양이처럼 그저 귀엽기만 했던 어린 아이였다. 그러다 드라마 일지매에서 쪽을 지고 알록달록한 한복 차림을 한 이 아이의 미모에 처음 홀라당 빠졌던 것 같다. 매화를 틔운 꽃나무에서 여진구와 둘러앉아 소꿉장난 같은 로맨스를 쌓는 장면이나 꽃잎이 흐드러지게 핀 바닥에 넘어져 놀란 눈으로 연분을 바라보던 얼굴이 그야말로 봄 같았다.

 

 

그리고 김유정 신드롬의 포문을 열어준 해를 품은 달에서 그녀는 그저 깜찍한 인형 같기만 했던 기존 아역을 향한 미모 기대치를 최대치로 갱신해버린다. 해를 품은 달의 연우를 보고 난후 내게 김유정은 봄날의 복사꽃이었다. 난 아름다운 사람을 수시로 찬양하지만 꽃의 아름다움에 비견되는 얼굴을 가진 아이는 그녀가 처음이었다고 단언한다.

 

 

 

 

인형처럼 깜찍한 얼굴의 아역 배우가 누구세요? 라고 묻고 싶을 만큼 달리 성장한 경우를 두고 소위 역변이니 마의 시기니 하며 개탄하는 꼴을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김유정은 드물게도 성장하면 할수록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마의 시기는커녕 매회 미모 최대치를 갱신하는 김유정을 보고 있노라면 오롯이 아역 타이틀을 떼버린 성인 김유정이 만들어낼 한국 연기판의 미래가 진심으로 궁금해진다. 미녀가 너무 많아 도리어 미의 가치가 손실된 세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얼굴을 가진 김유정의 존재가 고맙다. 그녀가 존재하는 풍경마다 목가적인 정경으로 물들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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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라블라합니다. tvN의 응급남녀, 시청하는 분 계신가요? 저도 뭐 꼬박꼬박 챙겨보진 않았는데 얼마 전 식당에서 아리따운 여성분이 넋을 놓고 TV를 보고 있길래 시선이 갔죠. 송지효를 좋아해서, 배우로서 재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은 하고 있었는데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아직 제대로 보진 못했거든요. 오. 그런데 이 드라마 생각보다 참 괜찮네요.

 

의학 드라마는 물린다 싶으면서도 막상 보면 또 재밌잖아요. - 메디컬 탑팀은 인간적으로 논외로 합시다. - 역시 메디컬 드라마인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화면이 예쁘고 캐릭터가 아기자기하며 스토리 또한 진중하면서도 감동적입니다. 무엇보다 로맨스가 참 예뻐요. 특히 제가 시선이 가는 커플은 어쩐지 골든타임 최인혁-신은아 노선을 잇는 듯한, 국천수-심지혜 커플인데요.

 

 

 

특히 국천수를 연기하는 이필모는 등장하는 순간순간마다, 눈이 쫓아가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늘 꿋꿋하게 주장해왔지만, 굉장히 고전적으로 잘생기지 않았나요? 아침 드라마에 나왔을 때부터 참 괜찮다며 찍어둔 배우인데 어느 드라마에서건 참 존재감이 남달라요. 빛과 그림자에서도 남주인공 안재욱보다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까만 수트를 입고 악역을 연기하는데 그림처럼 어울리더군요.

 

그런데 또, 의사 가운마저 기가 막히게 잘 소화하네요. 원칙을 중요시하는 까칠쟁이 역할을 맡았기에 늘 냉소 가득한 표정으로 파트너를 바라보는데 그게 또 설렙니다. 다정한 남주인공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의학드라마에선 좀 싹수없는 남자가 멋있더군요. (이 방면의 대가, 해바라기의 안재욱처럼!)

 

 

 

 

노예 12년. 포스터를 왜 이따구로 뽑았을까요. 영화를 보면, 이 포스터의 내용은 사기예요. 포스터는 마치 이념이 다른 두 고용주의 노예 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을 그려낸 것 같지만 - 뭡니까. 이 브로크백 마운틴이나 가을의 전설 같은 포스터는. - 실상은 두 남자 모두 타인의 희생을 담보로 이득을 보는 이기적인 인간들일 뿐입니다. 특히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은 역할은 노예 제도의 모순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에요. 선하기는커녕 곪아 터진 사상을 온유한 겉모습으로 감추고 있어 더 위선적인 인물이죠.

 

아이러니한 것은 그럼에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는 겁니다. 물론 건전한 매력은 아니지만요. 선을 추구하면서도 번번이 이윤 앞에서 무너져 차악을 택하고 가책을 느끼며 갈등하는 연기가 참 좋았어요. 총을 들고 솔로몬 노섭을 지키려는 모습은, 언뜻 보기엔 아름다워 보입니다만 실상은 그의 자유를 방관하여 최악의 고용주 에드윈에게 팔아 남기기 전날임을 상기하면 섬뜩해집니다.

 

 

 

끝끝내 그를 놓아주지 못한 주제에 죽게 놓아둘 수도 없어서, 대문 앞에서 총을 들고 서성이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오늘 시작하는 신의 선물 - 14일. 이거이거 정말 캐스팅이 대박이네요. 드라마 팬이라면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무적의 캐스팅 군단이 제 맘을 설레게 합니다. 일단 이보영이잖아요. 거기다 정겨운. 정겨운은 싫어도 대본 보는 눈은 믿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드라마 하나는 기가 막히게 골라내는 배우랍니다. 거기다 이보영은 적도의 남자 이후로 행운의 여신과 거래라도 한듯하고요.

 

 

포스터도 참 멋진데 일본 드라마 스트로베리 나이트의 분위기에 마더의 디테일을 올려놓은듯하네요.ㅎㅎ

 

연기 잘하고 멘탈도 좋은 조승우야 말할 것도 없고 어느 이름난 성인 배우보다 기다리는, 아역 배우 김유빈 양의 신작이라는 사실 또한 기대감을 더하네요. 김태우 역시 연기력이 굉장히 좋은,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이고요. 또 이 드라마에는 응답하라 1994에서 빙그레 역할을 맡았던 아이돌 B1A4의 멤버 바로가 등장하는데요.

 

 

헉! IBK 광고에서만 보다가 최근의 모습을 보니 대하니 정말 많이 컸네요!

 

이제 고작 두 번째 드라마인데 이렇게 작은 연기 경험으로 벌써 정신지체아라는 역할을 맡은 것도 놀랍지만, 그중에서도 연기자 바로에겐 한층 더 힘든 미션이라 기대 반 우려 반이 생기네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돌이켜봤을 때 뜻밖에 마음에 남는 연기는 바로 그가 첫사랑인 쓰레기 선배를 떠나 보내며 보여주었던 희미한 미소였습니다. 그의 마음이 사랑이었는지 동경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을 제 마음속에서 한 번에 일축했던 계기는 "형." 하고 외치고 나서 그를 안심 시키듯 미소 짓고는 이윽고 슬퍼지는 찰나의 미련 때문이었죠.

 

 

그 연기가 참 섬세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반면에 기술적인 부분은 아직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배우였어요. 정신지체아라는 역할은 인물의 감정으로만 표현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리얼리티, 그리고 관찰이 필요한 캐릭터이기에 그가 과연 얼마나 공부를 하고 나왔는가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그는 데뷔작의 단점을 극단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캐릭터를 선택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빙그레의 소심한 미소와 달리 연기자 바로는 상당히 과감한 친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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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4 13:56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국치프 닮은 남편이라니. 이야 너무 멋있잖아요. 보통 드라마의 캐릭터에 빙의되는게 남편과는 다른 판타지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방문자님은 행운이네요. 현실에서 또 다른 로맨스를 쓰고 계셨군요. 원리원칙주의자에 냉철하면서도 진중한 남자 참 멋있죠.

  • Vicente 2014.03.04 15:24 신고

    이보영과 김유빈이 다시 만났네요. 애정만만세이후. ㅎㅎ
    김유빈 양은 투윅스와 따말에 나온 이채미 양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귀요미 아역인데. ^^
    SBS가 최근들어 드라마 왕국이네요.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되는 작품인건 분명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응급남녀 별로더군요.
    무엇보다 두 주연의 심리상태가 이해가 안가는 드라마네요.

    • 응급남녀 별로시구나.ㅎㅎ 그럴 수도 있겠어요. 답답함을 느끼실 만한 부분도 있어서. 신의 선물 반응이 무척 좋네요. 캐스팅만 봐도 잘될 만한 드라마라는 감이 팍팍 왔었지만요. 연기 너무 잘하고 사랑스러운 유빈양이 나와서 더 좋아요.ㅠㅠ 조미료 씨엡에서부터 감탄 받은 연기력입니다.ㅎㅎㅎㅎ

  • 2014.03.04 20:54

    비밀댓글입니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국내를 배경으로 한..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의 감성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

 

요즘은 부제 달기가 유행인가 봐요? 감격시대도 부제가 따라 붙었네요.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 투신의 탄생이라니. 뭔가 신화적인 뉘앙스가 확 끌려서 예고를 찾아봤는데. 어떨까요. 이거.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지 못한 김현중을, 무려 야인시대 안재모의 포지션으로 올려놨는데. 그만큼 감독의 패기가 대단하다 싶기도 해서 이상한 기대치가 생기네요. 예고편에서는 몸놀림도 좋고 대사도 잘 소화하네요.

 

 

 

돌이켜보니 장난스런 키스이후 무려 4년 만의 컴백이군요. 호된 신고식 이후 무려 4년간 연기 연습을 해왔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브라운관을 연습장으로 생각하는 어린 배우들이 널렸는데 그래도 김현중은 연기 연습은 다른 곳에서 해왔던 셈이니 새삼 양심적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방송은 아버지와 함께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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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덕분에 총리와 나를 봤는데요. . 이 드라마 진짜 재밌네요. 소녀시대 윤아를 히로인으로 내세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는 듯한 기분이에요. 정석미남 류진이나 밀키보이 윤시윤이 아닌 이범수에게 목매다는 설정이 진짜 진짜 재밌어요. 남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드라마랄까. 대리만족하면서 보는 맛이 쏠쏠할 겁니다.

 

 

 

이범수는 시종일관 고고한 자태로 윤아를 밀어내고 그런 이범수를 상큼한 얼굴로 총리님 총리님하며 쫑알대는 윤아의 안절부절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드라마예요. 나른함을 연기하는 이범수는 어쩐지 콤콤한 할리퀸 소설 냄새가 나요. 김수현의 젤리 광고 연기와도 좀 닮아있는데 이걸 보니 새삼 그 어린 나이에 할리퀸 중역으로 솟아오른 그가 대단하다싶었습니다

 

 

더 지니어스를 보면서 느끼는 건 리얼리티 쇼의 진짜 리얼리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배신과 모략, 이기주의와 집착으로 채워진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의리와 사랑, 희생이 만연한 동화나라. 관음적 시선 위에 펼쳐진 타인의 리얼리티에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기대하지 않는 까닭은 어쩌면 필연적으로 갖고 태어난 성선설을 향한 동경 때문 일지도요.

 

 

 

레오의 신작.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섹스와 마약으로 점철된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수컷들의 이야기. 마치 매음굴 같은 월스트리트와 양심과 성공을 등가교환한 주인공 조단 벨포트. 불건전한 유부남의 이야기로 넘실대는 이 영화는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극히 편협한데다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여성관객을 향한 배려가 전혀 없는 영화니 주의하시구요.

 

 

3시간의 러닝 타임과 무수히 많은 등장인물 가운데 일체 교훈적 메시지나 존경할 만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 또한 인상적이고요. 그만큼 모든 캐릭터가 아주 악랄하게 타락해줍니다. 마치 관객에게 최면을 거는 것 같은 레오의 연기는 흡사 신흥 종교의 교주 수준이고요. 레오의 팬이라면 꼭 관람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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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짱 2014.01.12 21:38 신고

    저는 닥터콜님 여자분이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쓰신 리뷰 보니까 남자분 같으세요 ^^
    닥터콜님께서 재미있다고 하시니 총리와 나 궁금합니다. 한번 기회될때 봐야겠어요

  • 시현 2014.01.13 13:00 신고

    디카프리오의 신작은 혼자 봐야할 작품이군요 ㅎㅎ

  • 레몬향 2014.01.13 20:00 신고

    지니어스를 보고 성선설과 성악설을 떠올린 사람이 저말고도 있군요 ㅎㅎㅎ 시청자가 원하는건 지니어스를 찾기위한 여정인데 제작진의 의도는 스텐포드의 감옥실험인가 봅니다 그러니 온도차가 이리 클수밖에요 주말예능에서 순진하게 사람을 믿은 니가 바보야 라는 메세지의 패기는 참 대단합니다

  • 오호라 2014.01.13 23:15 신고

    총리와 나가 재미있긴 해요. 주연 캐스팅이 좀 안습이라 처음에는 적응 못했는데, 다른 배우 대입해서 생각해 보니 잘 짜인 로코더군요. 이래서 시각 정보가 무섭구나... 싶었음다.

 

 

 

영화 플랜맨을 보고 왔습니다. 이런 부류의 시시콜콜한 국내 영화를 좋아해서 서둘러 보러갔는데 정재영 씨의 이름 말고는 나머지 정보를 파악하지 않고 무작정 관람했던 터라 그의 파트너가 한지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기절초풍할 뻔 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한지민 닮은 저 신인 배우 참 예쁘고 연기도 잘한다고 감탄했었거든요. 이미지 변신 확실하네요. 어찌나 풋풋하고 사랑스럽던지. 꼭 와타나베의 미도리 같은 한지민 덕분에 즐겁게 자알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같은 시기에 개봉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와 같은 노선을 타는 작품입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자기계발서라면 플랜맨은 체험 수기랄까요?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에 일상파괴라는 미션을 건네받은 두 남자가 어떤 방식으로 삶의 플랜을 바꾸어나가는가를 지켜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특별함을 부여받은 두 남자가 같은 계기의 상처 때문에 보통의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던 과정은 월터와 플랜맨이 동시에 가진 서글픔입니다. 졸음이 쏟아지는 초반부만 견디고 나면 감동적인 마무리를 선물 받을 수 있다는 점마저도 흡사하고요.

 

최근에 관람했던 변호인, 플랜맨,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용의자까지. 킬링타임용이든 인생의 교본이 됐든지 간에 모두 나름의 가치를 가진 영화로 기록될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합니다.

 

 

 

덧붙여 영화 변호인을 두고 굳이 실존 인물을 대입하지 않아도 좋은 영화인 점을 줄곧 강조하는데 한 사람의 빛나는 일대기를 다룬 실화 영화에서 실존 인물을 배제하고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영화라는 평은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영화 변호인은 분명 잘 만들어진 법정 드라마입니다만 그 재미와 감동을 아우르는 모든 서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봐야 빛이 발하는 작품이죠.

 

오늘은 레오의 신작을 보러 가는 날입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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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현 2014.01.11 22:50 신고

    올해 볼만한 영화가 초기부터 많네요 ㅎ

    •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도 괜찮습니다. 어제 보고왔어요. 레오가 섹스와 약에 쩔어서 나와요. 흥미롭죠.

  • 2014.01.12 02:17 신고

    변호인은 참 좋죠

  • ㅇㅇ 2014.01.12 10:28 신고

    플랜맨빼고 저도 두영화봤는데요 월터는 마음이 훈훈해졌고 변호인은 마음아파하며 봤네요

    • 대한민국 영화계가 송강호를 가졌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를 새삼 실감했던 영화. 곽도원 씨가 싸이코패스 역을 맡는다면 절대 그 영화는 보지 않을래요. 평생을 쫓아다닐 트라우마로 남을듯.

  • 별빛속에 2014.01.12 14:10 신고

    '잘 만들어진 법정 드라마입니다만 그 재미와 감동을 아우르는 모든 서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라는 점을 상기하면서 봐야 빛이 발하는 작품이죠'
    모가 그렇게 무서운지 무척이나 하고 싶은 얘기였는데도 감히 입밖으로 낼 수 없었죠.
    속상한 마음을 뻥 뚫어주시네요.역시 명의십니다ㅎㅎ

    • 공감합니다^^ 2014.01.12 20:15 신고

      그러게요~ 백번 공감하는 말입니다.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과정을 감추고 무시할 필요는 없는데...뭐가 그리 두려운지 감히 입밖으로 내지 못하고 가슴으로만 느끼고 울었었네요~ 솔직히 특정인을 크게 미화시킨 것이 아닌데도 마음이 동요되어서 더 가슴아팠습니다.

  • 하하하 2014.01.13 22:51 신고

    그러게요. 영화가 개봉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다보니 지나치게 조심하는 측면이 있어요. 알면서 서로 쉬쉬하는 그런 분위기. 우리 모두 '정치적 중립'이라는 말도 안 되는 허상을 좇고 자기검열을 수시로 하는 것만 봐도 이 사회가 얼마나 경직되고 억압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거겠죠. 물론 저 마켓팅의 장점은 저 눈가리고 아웅식의 발언으로 못 이기는 척 극장으로 간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나오며 '큼큼.. 대통령 노무현은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변호인 노무현은 훌륭한 사람이었네.'라고 반쪽짜리나마 인정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보러 가셨군요?ㅎㅎ 저도 보려고 생각중인 영화라 콜님의 리뷰가 궁금해져요. 월터도 몇 개월 전부터 벤 스틸러가 연출하고 연기한 그의 신작이라고 뜰 때부터 기다려왔던 영화인데, 울프도 기대하던 영화거든요.
    혹시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보실 생각 없으세요?ㅎ 혹시 보시게 된다면 콜님의 리뷰가 기다려지는 영화예요. 영화 예매권 한 장 사주지 않으면서 기대하는 바가 너무 과하죠?ㅎㅎ
    그냥 혹시 보시게 된다면, 어떻게 보셨을지 듣고 싶어요.

  • 정영애 2014.01.13 23:02 신고

    전 아쉽게도 본 영화가 없네요 변호인은 좀 무거워서 싫고 플랜맨은 함 보고싶었어요 정재영씨 연기 참 좋잖아요 아는 여자에서 보고 넘 좋더라구요 ^^

 

 

용의자를 보고 왔습니다. 매력있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연기 참 잘하는 조성하의 "택배요!"가 아닌 다른 성격의 인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유는 마치 크리스찬 베일 같고요. 개인적으로 제일 매력 있었던 캐릭터, 그리고 배우는 야생마 같은 박희순입니다.(죄송합니다^^;;) 객석 반응이 제일 좋았던 배우는 우리의 김성균이었습니다.

 

베를린과 아저씨를 섞어놓은 영화라는 용의자. 목석 같지만, 아내와 딸을 향한 마음만큼은 순애보를 달리는 공유는 하정우이며 관능적인 괴짜 포스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박희순의 캐릭터 역시 씬스틸러 류승범과 흡사하죠. 주사기 살인이나 지하철 계단 위의 액션. 후반부 넘실대는 금빛 갈대밭 사이로 너울대는 공유의 부성애 또한 베를린의 억새 풀밭 위에 흩어진 하정우의 연민과 닮아있었습니다.

 

결말이 새끈합니다. 속편을 원하게끔 만들어졌더군요.

 

 

 

 

응답하라 1994가 끝나고 이제 어떤 드라마를 봐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대부분의 드라마를 두루두루 보긴 합니다만 그중에서도 마음을 붙들어놓을 메인 작품이 어디 없을까 싶어서. 어머님이 즐겨보시는 오로라공주 후속작이나 뭔가 21세기의 드라마가 아닌 것 같은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곁눈질하는 정도가 다네요. (백성현의 실장님 ST 연기가 귀여워요.)

 

많은 분이 별에서 온 그대를 추천해주시는데 이 작품은 아직 한편도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만약 보게 된다면 1회부터 시작해야겠죠. 무척 재밌는 드라마라고는 들었는데 잡음 또한 심상치 않네요. 토요일이었나 재방송으로 미스코리아를 봤어요. 역시 이 제작진의 작품은 소박한 즐거움이 있네요. 더군다나 이성민이 나오더라고요. 따뜻한 말 한마디, 세번 결혼한 여자, 별에서 온 그대, 미스코리아 중 어느 작품을 집중해서 볼까 고민 중입니다.

 

 

 

간혹 제 메일이나 댓글을 통해 서툰 한글로 감상을 남겨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응답하라 1994가 외국인들마저 응답하게 했다는 사실에 소소한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뭔가 쑥스러워서 답변을 드리진 못했습니다만 잘 보고 있다는 한마디에 늘 용기를 얻습니다. 언어의 한계가 있을 텐데도 한국 사람 못지않게 드라마를 분석하는 그분들이 놀랍기 그지없더군요.

 

 

 

 

 

응답하라 1994의 최종 리뷰, 순정만화 보다 아름다웠던 구도 BEST, 그리고 성나정보다 빛났던 고아라의 연기력. 김재준과 김동준의 관계를 처음부터 짚어보는 이야기등을 풀어써볼 생각입니다. 저는 지금 신촌하숙 향수병에 빠져있습니다.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 계속 앓고 싶은 마음이 더 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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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2013.12.31 10:12 신고

    닥터콜님의 리뷰를 알게 된것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님때문에 응사를 더 잘 이해했고요 19화 시청후 멘붕상태를 그럭저럭 견딜수 있었습니다. 님의 뛰어난 분석력과 필력에 감탄했어요 너무나 감정이입이 되어 힘들어서 응사가 빨리 끝나길 바랬는데 저는 그리 잘 생기지 않은 정우에 빠져있네요. 영화 바람, 붉은가족. 해피투게더 정우편. 최고다 이순신 진욱씬을 찾아보며 보내지를 못하고 있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 팬카페에 가입도 하고요. ㅎ 극내 드라마의 품격을 올려준 응사에 박수를 보내고 닥터콜님의 고급스러운 리뷰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감사했고 또 들릴께요~^^♥

  • 저도 아직도 응사가 계속 하는 것같네요~ 끝나서 너무 아쉽습니다ㅜㅜ

  • 응사바라기 2013.12.31 12:07 신고

    꼭 찾게 되는 콜님의 리뷰...허한 마음을 리뷰로 달래는 중이랍니다. 아직 몇개를 더 쓰신다고 하니 기대 만발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글쓰시는 당신을 싸랑합니다!!!

  • ㅋㅋ 2013.12.31 12:18 신고

    저도 아직 마음이 싱숭생숭...향수병지대로 입니다. 응칠땐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말이죠...ㅋㅋ

  • 늦깎이 2013.12.31 12:43 신고

    왠지 감사인사를 꼭 드려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우리 집에는 케이블이 없습니다. 공중파의 드라마도 잘 챙겨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어쩌다 친정에 가면 하루종일 티비를 틀어 놓으시는 바람에 각종 드라마 한 두 편씩 보면 대충 줄거리 윤곽이 보이고 남들 드라마 얘기할 때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로만 봤더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응사2화를 재방송으로 한번 보고는 '어 이건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자꾸 인터넷을 뒤지게 되고 한번 본 거 또 돌려보고 하면서 내가 왜 이럴까 의아했습니다. 그러다 또 우연히 콜님의 리뷰를 보게되면서 그 정체를 점점 더 또렿이 알게 되고 거기 달린 댓글들 보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나만 다 늙어 미친짓(?,진짜 우리 남편은 나보고 내가 이러는 거 처음 본다고, 미쳤구나 했습니다.)을 하는 건 아니구나 위안이 됐습니다.
    콜님의 성장드라마라고 하신 말씀 그 말이 딱 정답인거 같습니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 하나하나가 다 나의 부족한 모습들을 겉으로 드러내고 그것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시키는지 가르쳐 주는 것 같아 너무 고맙더군요. 마치 내가 그 성장을 이루어 낸 것 같은 착각에 뿌듯한 마음까지도 들었습니다. 아마 여기 콜님의 글과 이 장이 없었다면 겪어 보지 못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도 아직까지 응사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몇번씩 더 복습해서 그들의 성장이 나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거기에 알찬 해설서인 콜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머리속에 부유하는 막연한 느낌과 의미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정리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매번 그 어려운 작업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니 콜님의 그 노고와 능력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 응사에 나오는 음악들도 어쩜 그리 주인공의 마음을 콕 찝어 노래하는지... 드라마의 배경음악이 마치 마음속의 대사처럼 이런 역할을 하는 거구나 처음 알았습니다. 아마도 작가가 음악을 먼저 고르고 거기에 스토리를 만든게 아닐까 볼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이런 댓글도 난생 처음 달아봅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 해보는 게 참 많네요.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 박지혜 2013.12.31 14:09 신고

    저도 향수병인가봐요 ㅋㅋ 근데 헤어나오기가 싫어요 전 12화만보면 왜그렇게 제가 가슴이 뛰고 설레는지 ㅋㅋ 거기다 콜님 리뷰 다시 읽으면서 아~~ 아~~~ 바보 도 트이는짓하고 있답니당^^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내년에 뵐게요 ㅋㅋ 응사 리뷰는 이제 없겠죠? 고거 기대해서 그런가 들락거릴때 두근두근 한답니다^ㅇ^

  •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용의자 같은 잘 만든 영화가 내년에도 꾸준히 나오리라 믿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요...

  • 2014.01.01 00:12

    비밀댓글입니다

  • 감사합니다~ 2014.01.01 01:23 신고

    항상 글로만 보다 답글 남기고 갑니다.
    저도 아직 응사에서 벗어날수가 없네요. 중고등학교때 이후로 미드로 넘어가버려서 근 십수년가까이 한국드라마를 열심히 본적 없던 저에게 응사는 당분간은 유일한 본방, 재방, 복습하는 드라마가 될것같아요. 현실에 없는 판타지가 빼어난 배우들 덕에 구현이 된 덕에 도무지 빠져나올수가 없어요. ㅠㅠ
    울고 웃고, 닥터콜님 리뷰 보면서 위안 받던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꼭 감사하단 이야기 드리고 싶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종이뱅기 2014.01.01 09:13 신고

    닥터콜님의 리뷰를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정이에 대해서 쓰신다기에. 한말씀 드릴려구요

    재준이 어른이다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생각이 깊어요 하지만 그런생각들과 위함들은
    오직 나정과 가족 그리고 먼가 자신과 공통분모가 있는 사람에게만
    열려있어요. 폐쇄적이죠 그래서 역설적으로 상처에 대해 고통받을 일이 덜하죠
    헤어진 상태에서 쓰레긴 하숙집과의 연락을 끊고 나정일 보호 하려했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상처줄 환경은 줄어들었고 나정인 그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고 말죠.
    이별을 아픔은 나정이 더 크게 느껴졌을꺼란 생각입니다.
    하지만 꿋꿋하죠 단호박이고 일편단심이며 노력파입니다.

    항상 모든 답을 가르쳐 준 것은 나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서로를 오빠동생처럼 아끼고 있었지요.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요,
    나정은 오빠의 소지품부터 옷을 언제 갈아 입었는지까지
    헤아리고 있습니다
    또 서로가 해달라는 것은 다해주죠.
    동생인 나정이 좀더 소소했던 것이지만(물가져다 달라는 등의)
    하지만 나정은 그냥 해줘요.
    쓰레기처럼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 한 두번씩 빼거나 토를 달진 않죠
    서로에게 시작은 왕자님이었고 나정은 오빠랑 결혼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현실에서 동화를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나정이었어요.
    오빠에서 상민이 오빠로 다시 판타지같은 쓰레기오빠로
    결국은 남편으로서의 쓰레기 오빠로요...
    그래서 어릴 때의 시작을 먼저 눈을뜨고 먼저 다가선건 나정이었고
    질문을 던지고 답을 기다리는 것도 항상 나정이었죠.

    13회에서 횡단 보도의 중간까지 두려운 총총걸음으로 가서 기다립니다.
    오빠가 준 숙제의 답을 가지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 숙제는 질문이 아니었죠
    쓰레기의 키스는 이전에 나정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이었죠.
    쓰레기의 불안아니깐 결혼하자의 뜬금없는 프로포즈는 감동일 수는 있지만
    질문도 답도 아니었던거에요.

    '그때 우리 왜그랬을까?'의 답을 먼저 발견한 건 나정이일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라고 내게 기대라고 기다린거죠.
    이번에도 나정이 먼저 다가서면 벽을 깰 수 없단걸 안걸꺼예요.
    아니죠 이번에도 횡단보도 중간까지 가서 기다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13. 14회와 20. 21회가 겹쳐보입니다.
    아프면서도 10일씩이나 연락 안 한 쓰레기가 얼마나 미웠을까요?

    나정인 해태에겐 선생님이었고 칠봉에겐 엄마였습니다.
    나정이도 이미 재준만큼 어른이라고 생각이 깊은 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주절주절 제생각을 말씀 드렸네요.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꾸미 2014.01.02 00:52 신고

    너무도 잘보고있습니다. 저도 아직 응사에서 벗어나지못하고있습니다. 그어떤 드라마에도 집중이안되서 리모콘 채널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지요..

  • 귤찌 2014.01.02 18:16 신고

    미스코리아를 추천합니다. 닥터콜님의 리뷰를 보고싶네요

  • 박지혜 2014.01.02 18:54 신고

    콜님~~~ 보고싶어요ㅠ.ㅠ

  • 2014.01.02 20:42

    비밀댓글입니다

  • 아쉽지만 2014.01.03 17:10 신고

    프리퀄이 나올일은 없겠죠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드라마 프리퀄이 한번도 안나온걸로 알고있는데ㅋㅋㅋ 이렇게까지 한드에 빠져본건 처음이였고 님 리뷰보면서 출격에 빠지기도 하고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 밍밍 2014.01.04 20:41 신고

    저도 신촌하숙병을 앓고 있어요ㅠ___ㅠ 아직도 금요일 토요일이 지나니 마음이 헛헛하네요

  • 제이드 2014.01.12 14:37 신고

    저도 향수병에 빠져 다른 드라마에 몰입이 안되네요. 재밌다고 해서 잠깐 보긴했으나 공허한 마음만 드네요. 계속 뭔가 부족해..부족해...이렇게 혼자 미친사람처럼 중얼중얼거리는 저를 발견했답니다. 이별한 사람처럼 마음이 휑 하네요. 이런 기분 처음이라 당황스럽기까지합니다. 그래도 행복했던 기억 가슴에 담고 견디어 보려구요.

  • 2014.01.28 21:33

    비밀댓글입니다

  • 응답하라 1994 최종 리뷰랑 빙그레 쓰레기 관계 되집기는 안 쓰시려는 건가요? ㅗ랜만에 응사 생각나고 보고싶네요 그런 리뷰들도

    • 오. 이걸 아직도 기다려주시는 분이 다 있네요. 마지막회 리뷰는 사실 방송 끝나자마자 작성했었어요. 그런데 에필로그 보고나니 뭔가 기운이 빠져버려서 차일피일 미루다 올리지 못했었죠. 이런 게 많아요. 세 번 결혼하는 여자도 다 써놓고 지금 몇 주째 안 올리고 있는 건지;; 빙그레 리뷰도 두 개나 구상해놨었는데. 음. 너무 묵은지가 되어버려서 ㅠㅠ

    • 그래도 기다릴께요 ㅠㅠ

  • 응사응사 총리뷰 보고싶네여ㅠㅠ특히 재준이랑 빙그레 리뷰는 꼬꼭!ㅋㅋ응사딥디에서 빙그레기 삭제씬을 보고나니 닥터콜님 리뷰가 너무너무 생각나 적어봅니다ㅜㅜ언젠가는 꼭 올려줄꺼라 믿습니다ㅋㅋ

 

 

"니가 아지 그람 뭔데." 이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탐색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 그건 바로 정우의 연기였습니다. 정말 저 단순한 대사 아래에 깔린 미묘한 서글픔의 여지가 쓰레기라는 인물을 몇 번이고 되돌아보게 하더군요. 아마 정우의 그 먹먹한 표현력이 없었더라면 응답하라 1994 역시 제겐 잠깐 깔짝이다 끝나는 리뷰로 종결되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그가 김재준임을 의심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매회가 신선하고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좋은 연기, 그리고 아름다운 서사와 순정만화 같은 구도들. 행복했었습니다.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몰랐네요.

 

언젠가 적어두었던 리뷰의 마지막 문단을 1994년의 신촌하숙에 바칩니다.

 

 

 

2013년의 핵심은 남편이 누군가가 아니다. 모두가 서로를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은 필경 1994년이 누구에게도 불편한 기억이 아니었기 때문이리라. 누군가 추억을 부르면 몇 번이고 응답해줄 수 있는. "서울로 올라온 지 이제 열흘. 이십 평생 동안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던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같은 화장실을 쓴다. 난생처음 만난 녀석과 살 부대며 잠을 잔다. 낯선 도시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사는 낯선 집.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스무 살의 봄처럼 내겐 아직 낯설기만 한 그곳. 우리들의 첫 번째 서울집. 신촌 하숙이다." 2회, 삼천포의 나레이션 중에서.

 

 

 

덧. 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재준-성나정 커플의 구도입니다. 좀 특이한 장면을 좋아하나요? 하지만 그 어떤 장면 이상으로 공들여진 씬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춘 만화의 한 페이지를 그대로 뜯어다 놓은 듯한 이 미친 앵글이 사랑스러워서 또한 미치겠습니다. 그곳이 비록 아수라장일지라도 두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이 공간은 판타지가 됩니다. 그게 바로 김재준-성나정 커플의 이데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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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사 2013.12.29 14:58 신고

    콜 님 리뷰덕에 더 즐겁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도 리뷰도 최고! ^^

  • minip 2013.12.29 15:26 신고

    정말 응사는 제인생 손에 꼽는 작품입니다. 거기에 닥터콜님의 리뷰로인해 드라마라 더욱더 풍성해졌습니다. 더욱더 행복하게해주셨어요 . 드라마를 기억하고 보관하듯이 리뷰도 늘 간직하고싶어요. 오랫동안 티스토리에 남겨놔주시길 부탁드려요. 늘 감사했습니다.행복하세요^^

  • 무명씨 2013.12.29 16:03 신고

    처음으로 닥터콜님의 리뷰에 응답하려합니다. 드라마라는 매체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태지대장 시대라서 정우라는 배우가 좋아서 보기 시작해서 어느 순간 2013년의 전부로 기억될만큼 열광했습니다. 엄청난 팔랑귀와 열광적인 칠봉이 팬분들의 필력과 분석에 흔들려 불안할 때마다 닥터콜님의 리뷰를 보면서. 그래 결국은 쓰레기일꺼야. 맞아 이거지 하며 마음을 위로받곤했습니다. 항상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드라마가 끝나고나서야 용기를 내게되네요. 정우라는 배우의 연기를, 닥터콜님의 섬세한 필력으로 더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정을 설명해주지 않는 연출의 아쉬움을 달래며 닥터콜님의 리뷰로 이 드라마를 더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끝의시작 2013.12.29 17:17 신고

    언제부터인가 응사가 한회한회 거듭될수록 닥터콜님의 리뷰를 보기위해 이곳을 기웃거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만큼 응사를 깊이 이해하는데 참 많은 힌트를 얻고 도움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글쎄요. 타인의 리뷰를 이렇게 정보이상으로 깊이 생각해보기는 또 첨인 거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닥터콜님이 제작군단과 연관된 분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너무 디테일하고 닥터콜님이 지시한 그곳을 바라보면 정말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접근하고 이해하는데 풀어줄 열쇠들이 숨겨있더군요.특히 마지막 20회,21회는 백미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참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데 전 사실 20회와 21회를 더 늦게 보려고 미뤄두었다가 도저히 못참고 두편을 몰아서 보았습니다.근데 어쩜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때문이었을까요?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나 아까워서 뚫어져라 조심스럽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정의 신랑 김재준을 알아맞추는 것 못지않게 칠봉이 사랑의 향방 또한 궁금했는데 제작진 또한 20회 내내 칠봉이에게 집중해서 내용을 꾸몄더군요. 네, 사실은 칠봉이의 사랑과 쓰레기의 사랑은 참 비교가 되는 경우였습니다. 나정이 말대로 20살 예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준 상대 칠봉이는 유일하게 첫사랑과 연결이 되지 않은 인물이지요. 아~.이렇게 길게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요. 그저 그 말만은 댓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닥터콜님 멋진 리뷰 고마웠습니다. 비록 응사가 끝났지만 종종 닥터콜님의 리뷰를 찾아 이곳을 습관처럼 다시 들릴 것같습니다. 그때는 가끔이라도 "안녕하세요?"하는 인사만이라도 흔적을 남기도록 하지요.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 재미지다 2013.12.29 20:48 신고

      칠봉이는 나정이가 첫사랑일까요? 짝사랑이죠 사랑이란 내가 사랑하는 상대도 나를 사랑하는게 사랑이라던데

  • 언제부터인가 드라마가 끝나면 님의 블러그에 와서 이리저리 헤메고 다녔습니다...하루종일 일을 하면서 머릿속에서는 나레기가 떠나지 않고..가끔은 가슴이 먹먹해 옮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내가 정아가 되어 있기도 하고, 어느때는 쓰레기가 되어 있기도 하고...
    드라마에 열중하지 않다가도 한번 필이 꽂이면, 제자신도 주체 못하고 이리 저리헤메기도 합니다...

    차암.. 행복했던 시간 같습니다...
    저또한 쓰레기가 김재준일것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두사람이 헤어졌을때는..ㅠㅠㅠ정아가 체하였던 것 처럼, 가슴이 답답해 지더라구요...

    어쨌든, 2013년과 함께 응사도 끝이 났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다시 한번 응사를 되씹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제는 쓰레기와 김재준이라는 인물을 동일시하고, 마음편하게 멋진 배경 음악과, 주위환경을 함께
    보고 싶어 집니다...

    님의 글이 이게 마지막은 아니겠죠?
    다시 한번 멋진 님의 글을 기대해 보고,이렇게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 카이젤릭 2013.12.29 19:11 신고

    닥터콜님 글보면서 진짜 감탄!감탄! 와우~~^^

  • 로키임다 2013.12.29 19:34 신고

    닥터콜님 감사합니다 님 덕에 이렇게 드라마 보는 눈도 높아지고 진짜...
    님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드라마를 분석하면서 보지않게 되었고 그냥 18~19화 멘붕때
    그대로 이 드라마 지워버렸을지도 모릅니다
    님 덕에 좋은 드라마 보는 법을 배웠습니다
    남은 2013년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 2014년에도 뜻하시는바 모두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글고 여기 찾아온 정신뼝자들도 내년에 복 많이 받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2013.12.29 21:46 신고

    그동안 감사하단 얘기 하고 싶었네요... 한국을 떠나기 전에 정말 잠시나마 정신없이 빠져들어 보던 드라마였습니다. 비슷한 시기... 같은 공감을 가지고 봤던 드라마네요.. 나정과 재준의 순수했던 해맑던 사랑을 사랑하고 응원했고.. 그들이기에 겪어야만 했던 그들의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날수 밖에는 없었던 성숙해진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을 지켜보며 함께 웃고 울며 즐거웠습니다. 저는 그들의 감정을 확실하진 않고 내머리와 가슴을 간질간질 거리기만 했던걸 콜님의 리뷰를 통해서야 그들을 완전하게 이해할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습니다. 최고의 드라마를 이해하며 공감갈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앞으로 콜님의 리뷰를 많이 보게 될것 같습니다. 수고하셨고 마지막 리뷰 기다립니다..^^

  • 핑크하하 2013.12.29 22:26 신고

    응사를 보며 오늘에야 비로소 제가 너무나 지긋지긋하고 쓰린기억의90년대가 축복받은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응사와 닥터콜님께 감사드립니다...아마 전 계속 닥터콜님의 리뷰를 계속 찾을것 같습니다.응사도 소중히두고 두고 볼꺼구요.응답한다1994!

  • ㄲㅁ 2013.12.30 09:35 신고

    글 또 읽으러 들어 왔네요 ^^
    뒤늦게 17회에 꽂혀서 지금까지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1994년을 다시한번 추억하며, 닥터콜님의 감성에 또 감동하고,
    즐겁고 행복했던 응사앓이 입니다. 현재도 진행중이고요.
    지금은 응사 1회부터 다시 보고 있어요. 닥터콜님 글은 다 읽었지만 또 읽고, 또 읽고 하네요.
    맑고 순수했던 쓰레기와 정이의 사랑에 다시한번 추억에 빠졌어요.
    닥터콜님 예전 다른글도 보니, 제가 읽은것도 좀 있더라구요.
    앞으로도 좋은글 열심히 읽겠습니다.

    응사 관련해서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계속 읽고 싶네요.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행복하세요~
    그동안 글 읽으며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 초보맘 2013.12.30 13:02 신고

    닥터콜님~ 응사를 보는 동안 내내 닥터콜님 글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윤아맘 2013.12.30 15:19 신고

    콜님 덕분에 더 즐겁고 행복했던 응사시청이었답니다.
    약속하셨던 정우의 심리에 관한 리뷰 기다리며 매일매일 들어오겟습니다.
    그동안 많이 감사했습니다~

  • 정우사랑 2013.12.30 17:14 신고

    나레기는 사랑입니다. 어디선가 볼 글귀가 생각이 나네요.
    저 또한 응사 보면서 단 한번도 남편이 쓰레기가 아닐거라고 생각든적이 없었어요.
    무심한듯 하지만 쓰레기 오빠의 나정사랑을 일찌감치 느꼈죠.
    아~~저 커플..보내기 싫은데..어떡할까요ㅠㅠ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레기 커플..정말 잊지 못할거예요.
    쓰레기분이 정우씨여서 좋았고 나정이가 고아라씨여서 좋았을거라 생각해요.
    콜님~~쓰레기 정우님 리뷰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

  • 나렉 2014.01.01 19:52 신고

    억수로 까리뽕삼한 닥터콜님!!! 완전 팬이예여^^ 응사를 보는 재미와 또하나의 재미가 님의 리뷰를 보는거네요...저또한 이장면이 너무 너무 이쁘다고 생각했는데...쓰레기 같은 공간이 이렇게 예뻐보일수가 있다니...응사만이 가능한 거겠죠? 이제 응사도 끝나고 님의 리뷰도 끝나가겠죠? 무슨 재미로 지내야 하나?

  • 선선 2014.01.02 13:33 신고

    니가 아지 그럼 뭔데.....
    저도 이장면을 몇번을 돌려봤는지 몰라요.
    쓰레기가 나정이의 남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때마다 이장면을 봤어요.
    그런데 보고 나면 뭔가 더 엉키고...
    스스로에게 나정이는 동생이다라고 다짐시키는듯한 이장면...
    지금에서야 이렇게 맘편히 쓰레기의 맘을 느끼지만 아 정말 이 드라마 불친절햇어요

  • 2014.01.09 05:47 신고

    닥터콜님 응사 리뷰 보면 응사볼때 감정이 살아나서 자꾸 눈물이 나려고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드라마 보면서 한번도 쓰레기가 남편이 아닐거라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쓰레기가 나왔던 장면 하나하나 진짜 몰입해서 봤었는데 ㅠㅠ 대사 하나하나 귀에 들리는것 같아요 끝났다는게 너무슬프네요

  • ㅇㅇ 2014.01.24 03:24 신고

    니가 아지 그럼 뭔데...
    이 대사가 정우의 애드립이었다고 하네요..^^ 놀랍죠

  • 2014.01.24 12:26

    비밀댓글입니다

    • 맙소사! 지문이 아닌 그 대사 자체가 없었다구요? 촬영장에서 추가된 대사 아니었을까요? 사실이라면 정우는 드라마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네요.

    • 2014.01.24 12:26

      비밀댓글입니다

  • 2014.01.24 19:20

    비밀댓글입니다

  • 잼잼잼 2014.01.25 22:03 신고

    닥터콜님의 리뷰뿐만 아니라 댓글들도 하나하나가 참 멋지네요.
    뒤늦게 응사를 다 보고 헛헛한 마음에 미쳐 다 채우지 못 한 응사의 흔적들을
    찾아 헤매이다 닥터콜님의 리뷰를 보게 됬습니다.
    보면서 분명 느꼈지만 설명할 수 없었던 감정의 선들,혹은 읽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새삼 깨닫고 그 장면들을 되새길 수 있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콜님의 리뷰들이 없었다면 저에겐 반쪽짜리 응사가 될 뻔 했습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응답하라 1994 대박이네요. 리뷰를 안 쓸 수가 없겠네요. 오래전 나는 사슴이다를 읽으며 먹먹했던 아픔을 해소해주는군요. 남매 판타지로 시작된 사랑의 역사를 이렇게 역설적으로 승화시킬 줄이야.

 

덧. 이 드라마의 아이돌을 오빠부대, 그중에서도 이상민으로 선정한 이유 역시 남달랐던 것 같아요. 이상민의 수식어는 "영원한 오빠"죠. 결국 오빠 신드롬으로 시작된 판타지적 사랑을 판타지 그 자체로 무책임하게 넘겨두지 않고 다소 불편한 현실과 맞닿게 함으로써 궁극적 사랑을 완성시켰다고 봅니다. 판타지와 현실을 동시에 가진 최초의 커플을 만들기 위해. 정말이지 이 제작진의 쓰레기-나정 커플에 대한 결벽증은 도를 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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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m 2013.12.28 00:33 신고

    너무너무 기다립니다 얼른 리뷰 써주세요~~~^^

  • 로키임다 2013.12.28 00:36 신고

    진짜 칠봉이 좀 짠해서...
    뭐랄까 전부터 느낀거지만 오늘로서 확신을 가진게 칠봉이는 여자가 필요한게 아니라 엄마가 필요한거
    같네요~ 그러다보니 엄마같이 자기를 잘 챙겨주는 쩡이에게 더욱 집착하는거고요... 아무리 봐도
    쩡이도 칠봉이에게 하는 행동이 사랑은 아니지만 칠봉이도 쩡이한테 하는거보면 애정이 부족한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를 봐달라고 칭얼거리면서 뭐든 다 주는 애정결핍아이 같더라고요...
    오늘 너무 좋긴 했는데 편집도 조금 아쉽고 더 아쉬운건 칠봉이와 칠봉이 엄마와의 관계개선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뭐 어쨌든 중요한건 오늘 잠 다 잤네요~ 닥터콜님 리뷰 보고 자야지~^^ㅎㅎ

    • kuma 2013.12.28 01:04 신고

      저도 오늘 칠봉이를 보면서 '엄마 가지마…엄마 나 버리지 마…내가 잘할께' 하는 어린시절 칠봉이의 상처가 그대로 보이는 듯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네요. 이제 내일이 마지막인데…칠봉이를 어떻게 채워주고 보듬어주실지…또한 기대됩니다. 쓰레기와의 행복한 결합은 물론이구요~^^

    • 로키임다 2013.12.28 01:15 신고

      ㅇㅇ 그러네요 오늘 20화에서도 쩡이가 계단으로 올라온걸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나정이에게 오늘도 자고 갈거지? 어디 안갈거지 하는데 참 안쓰럽더라고요... 너무 애같아서... 엄마 사랑을 받지 못한 애기 같아서 좀 많이 짠하네요~ 그동안 칠토커라고 생각했는데 님 리뷰 보면서 시야가 많이 넓어져서 그런가 다른 애들의 상처도 보이게 되고 진짜 닥터콜님은 저의 드라마 스승이십니다ㅎㅎ다시금 감사합니다~

    • 칠봉이에겐 애인 같았던 엄마. 그래서 엄마처럼 나정일 사랑한 칠봉이. 칠봉의 사랑이 다소 유아적이고 자기감정만을 중요시하는 것처럼 그려진 건 자식이 엄마에게 요구하는 희생과도 닮아있었죠. 함께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 사랑해주기를 바라는. 20회를 보면서 칠봉의 이름이 불리는 과정은, 3회의 오마주로 음성 메시지의 일방통행이 아닌 전화로 대화를 나누며 친엄마에게 이름을 듣게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과연 어떨까요.

  • 광주소녀 2013.12.28 00:58 신고

    저만 이번회차에 감동한게 아니었네요ㅠ 제 친구들은 저보고 이상하다고ㅠ 나정이와 쓰레기가 카페에서 만나 이별의 이야기를 나눌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ㅠ쓰레기 몇번이나 울컥하고ㅠ 근데,, 나정이에게 온 문자,, 그걸 못봤어요ㅠ 나정이 컴퓨터 모니터에 있던 내용이 뭔지도ㅠ집에 테레비가 자꾸 지지직 거려서ㅠ

  • 뚱띠 2013.12.28 01:04 신고

    정말 오늘 회차를 보면서 너무 너무 좋았네요....
    저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거였네요... 뭔가 칠봉이의 얘기가 너무 맘이 짠했던....
    그리고 나정이가 왜 헤어져야했었는지에 대한 얘기들이 너무 좋았네요

    닥터콜님 리뷰 기다립니다!!! ^^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겠죠?? ㅎㅎㅎ

  • 이빨 2013.12.28 01:22 신고

    이쯤되면 누가 칠봉이 이름을 불러주느냐가 정말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이름을 불러준 사람들은 서로 톱니바퀴같은 사이잖아요, 없어서는 절대로 굴러가지 않고 아귀가 딱 맞는 톱니바퀴가 있어야만 하는 ㅋㅋㅋ 서로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상대끼리 만나서 배우자가 이름을 불러준다는 설정이 정말 좋았는데 칠봉이의 결핍은 가족인거니까 어떤 가족이 칠봉이 이름을 부를지 정말 기대됩니다, 친엄마일까 아니면 신촌하숙일까

    • 2013.12.28 03:06 신고

      오늘 토크쇼에서 나왔던 내용으로 봐서
      저는 왠지 신촌하숙 친구들 모두가 함께 불러줄 것 같아요^^

    • 저도 궁금해지네요. 오늘 김혜수의 플러스유에서 고백한 것처럼 유사가족을 만들어줄 것인지 (변화구) 아니면 진짜 가족과 갈등을 풀게 할 것인지 (직구) 이게 참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쓰레기 이상으로 과거에 호기심이 생기는 캐릭터가 칠봉이인데. 엄마를 기다리며 벽에 혼자 공 던지는 모습 같은 거. 그런 칠봉이를 안아주는 누군가가 트라우마를 치유해주는 장면이 나왔으면 하는데 여기까지 가기엔 분량이..;

    • 응칠에서 윤태웅을 만인의 어른으로 만들었던 제작진의 배려를 떠올리면, 칠봉의 이름을 외쳐 불러주는 것 또한 대중의 함성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착한아이. 그리고 어린아이였던 칠봉이가 진정한 메이저리거. 큰 어른으로 성장하는 순간이죠. 그라운드 위에 선 칠봉이를 카메라가 훑어가면서 그의 시선이 관중을 향해있고 함성이 점점 커지면서 눈물 젖은 눈으로 페이드 아웃 되면.. 눈물이 나올 것 같네요. 정말 궁금해지네요.

    • 수우언니 2013.12.28 15:59 신고

      칠봉이는 야구선수입니다.
      그의 이름은 님의 말씀처럼
      야구장에서 그의 팬들이 불러주었으면 합니다.

  • 박지혜 2013.12.28 01:27 신고

    기다리고 있어요 콜님!!! 재촉하는거 아니에요ㅠ.ㅠ 가슴이 먹먹해요 또 못헤어나고있어요 세명의 각기다른 색깔의 사랑 어쩜 이리도 가슴을 후벼팔수있을까요 후우 이상하게 한숨만 나오네요 내일의 해피엔딩을 기다리지만 알고있지만 지금도 최고라고 말할수있어요

    • 에이. 재촉하는 거 맞는데요? ㅋㅋ 고마워요. 제 부족한 리뷰를 찾아와주셔서. 오늘 좀 피곤해서 내일 오후에 올릴 거 같은데 기다려주시겠어요? 변호인 2차 찍고 올릴게요. 감사합니다.(--)(__)

  • mia 2013.12.28 02:20 신고

    닥터콜님 이우정 작가설이 돌 정도로 님 통찰력에 다시 한번 놀라고 갑니다.

  • ㅋㅋㅋㅋ 2013.12.28 02:30 신고

    닥터콜 이우정 본인 맞네요

  • 내가 이상한가? 2013.12.28 03:24 신고

    진짜로 후반부 스토리가 정상적이라고 보시는건가요???

  • azure 2013.12.28 03:41 신고

    내일 아침 닥터콜님의 리뷰와 함께 상큼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기대할께요.

  • 카피카피룸룸 2013.12.28 04:09 신고

    문자 쓰레기가 보낸거 맞나?

    심장이 터질것 같네요...ㅜㅜ

    21회를 끝으로 어떻게 견디어 낼지...

    배우들은 더 힘들겠죠?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도 힘들것 같네요...ㅜㅜ

  • 아씨시 2013.12.28 06:02 신고

    여기저기서 닥터콜님 리뷰가 대단하다 말이 많네요 저도 최근들어 봤지만
    오늘 방송보고 더 놀랐어요 끝까지 리뷰 꼭 부탁드려요 ㅠㅠㅠ 드라마에 빠진게 이번이 처음이라 이렇게 리뷰도 매일 찾아보네요ㅠㅠ

  • 갈가마귀 2013.12.28 07:32 신고

    지난주 방송을 보면서 너무 속이 상했었는데 오늘 방송을 보며 힐링이 좀 되네요.
    닥터콜님 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팔랑귀라서 그런지, 사실 지난 방송을 보면서 포기했었거든요.
    저야말로 제대로 낚시당한거죠.
    인터넷 바둑을 9단 둘 정도로 수읽기는 좀 하는 편인데 제작진들에게는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근데도 괜시리 기분은 좋네요. ^^

    드라마는 잘 보지도 않던 내가 왜 이토록 이 드라마에 몰입했는지 ㅎㅎ
    92학번이라서 이 드라마에 공감할 요소가 너무 많아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내일 좋은 결말을 보며 기분좋은 맘으로 2014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흰곰 2013.12.28 08:08 신고

    아... 딱 7:30에 눈 떠져서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네요...ㅠㅜ 정말 콜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요. 혹시 시간이 좀 지나더라도, 그리 거창한 건 아니어도 좋으니 쓰다 만 글들 있으시면 하나씩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응사가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왔을 때 님의 글이 있다면 선물을 받은 느낌일 것 같아요. 괜히 부담 가지실까 죄송하기도 하지만요. ㅜㅠ

  • 허은정 2013.12.28 09:56 신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닥터콜님덕분에~

  • 쭈운 2013.12.28 10:27 신고

    정말이지 저도 제작진의 나레기 커플에 대한 결벽증에 혀를 내두르겠더군요ㅠㅠ 연인들간의 흔한 권태로움으로 둘이 헤어진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배려로 인함이라니.. 어젠 나레기 커플의 분량이 작았지만 카페씬만은 너무나 특별했어요^^
    오늘로 응사를 보내줘야하다니 쓸쓸하네요ㅠㅠ
    닥터콜님의 응사 리뷰 항상 재밌게 읽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아직 남은 리뷰가 더 있는거죠~?!ㅎㅎ 기대할게요^^

  • k 2013.12.28 12:14 신고

    콜님 리뷰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늘 나정이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헤어짐의 이유를 너무 잘 알고있는 나정이는 이미 성장해서 쓰레기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자신이 만들었던 벽을 허물고 나와야할 사람은 쓰레기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머리가 띵 해지며 다시한번 제작진들을 찬양하게되네요.
    또한 칠봉이를 보는 나정이의 시선이 선생님을 닮아있다던 저번 댓글에서의 콜님의 말또한 이번회를 볼수록 더 와닿더군요.
    콜님의 리뷰가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어제 회차와 마지막회까지도 잘 부탁드려요 :)

  • 오묘 2013.12.28 12:29 신고

    닥터콜님. 같은 드라마를 좋아해. 좋은 글과 함께 좋은 드라마를 보게 되서 너무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18회 이별신을 보고. 제가 이별한 듯 슬펐거든요. 왜 저랬을까.... 둘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일주일간 아팠는데. 20회에서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나정이에게 무너지지 않았던 쓰레기를 보고 나라도 놔버렸겠다... 싶었거든요... ;ㅁ; 아름다운 사랑을 하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둘을 보며, 저 역시도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 큐트 2013.12.28 13:01 신고

    리뷰언제올라와요!?
    기다리다목빠지겠어요..ㅜㅜ

  • 민트 2013.12.28 17:25 신고

    닥터콜님~ 그동안 응답하라 1994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동안 콜님 덕분에 한 드라마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어서 넘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응사 덕분에 콜님을 알게 되었고, 조용히 보고 콜님의 통찰에 무릎치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댓글을 달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콜님의 리뷰를 읽으면서 응사의 인물들을 표면적으로가 아니라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래서 저도 20화가 참 큰 감동이었네요^^ 결국, 나레기의 사랑은, 한번도 멈춰지지 않았으며, 그토록 멘붕에 빠지게한 19화는, 이들이 꼭 필요한 성장을 하고 사랑을 진정으로 완성하게 하기 위한 과정이었네요^^
    아이가 누구보다도 엄마가 좋은 게 그냥 좋듯이, 처음부터 진짜 '운명'이었지만, 판타지적으로만 그려내지 않고 - 소통하며 의지하는 진짜 현실 속의 사랑을 할 수 있도록 그 모든 과정을 거쳐 다시 '운명을 선택'하고 완성해가는 나레기의 사랑이 참 좋고 따스합니다.
    참 그리고, 콜님이 '이상민 오빠'를 언급하셔서 그런데~ 제가 1화 처음 부분을 보면서 의미심장하다고 느꼈던 장면이 있어요. 나정이가 이상민 오빠에 대해 "나는 가능성이 있는 장사다." 라고 하는 장면, 그리고 다음으로 "오빠야랑 결혼할 가능성"이라고 하는 순간, 나정이가 쓰레기 오빠를 보면서 그렇게 말하고, 흐릿하게 쓰레기 오빠를 한 화면에 담습니다. 전 이 장면이 제작진이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나정이의 "오빠야"는 결국 한 사람 뿐이었으니 이 장면이 의미있게 다가오더구요~^^
    오늘 마지막회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서 이 떡밥을 회수하는 흐뭇한 결말을 지켜봐야겠습니다 :)
    그동안 좋은 리뷰 함께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황마마의 죽음은 결국, 대수대명이 아니라 동귀어진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증오의 응어리를 안고 자폭한 황마마가 안쓰럽다. 내가 이 드라마를 보고 우는 날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동안 얼마나 맘고생 많이 했어. 라는 시몽이의 대사가…. 임작가의 염원 같아서 안쓰러웠다. 그래서 끌어안긴 로라가 시몽의 허리를 마주 감아줬을 때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드라마가 슬퍼서가 아니라 그 속에 깃든 임성한의 소원이 슬퍼서.

 

숱한 논란에도 결국, 임성한 작가의 일감은 끊이지 않고 제공될 것 같다. 남편에게 버려진 돌싱녀를 잘생긴 연하 실장님이 구원하는 천편일률적인 일일드라마에서 이만큼 창의적인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임성한 작가 뿐일 테니. 어쨌든 끊어낼 수 없는 임성한이라면, 차기작은 좀 더 산뜻한 분노로 돌아오길. 그녀의 응어리 또한 이 작품으로 동귀어진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

 

걸출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살려낸 김보연 씨. 그 밖의 많은 배우들. 특히 세 주인공. 전소민, 오창석, 서하준 씨의 차기작을 기대합니다. 이보다 가혹한 사전 실습이 있었을까요. 앞으로의 실전은 그 어떤 과제가 쥐어진다고 해도 만사형통일 겁니다.

 

 

 

덧. 생각할 수록 이 포스터의 서사가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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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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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30 23:06 신고

    공감!ㅋ

    • 첫 키스는 처음이라서 아름다운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처음이기에 아름답다는 것을 증명하는 키스신이었어요. 일방통행이 아님을 확인한 순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ㅠㅠ

  • . 2013.11.30 23:08 신고

    정말 최고였습니다

  • 그때그시절 토끼띠 2013.11.30 23:12 신고

    공감!! 심장이 너무 쫄깃! 추억돋네요.
    저 94학번^^;;; 한달 뒤면 40대를 맞이하는 94들을 위한 이 시대 최고의 오마쥬^^

    • ^^ 나정이랑 같은 나이로 드라마를 바라보고 계시네요. 어쩜 그 시절의 나정이였을 나를 바라보는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 시현 2013.11.30 23:15 신고

    오늘 완전 좋았는데 ..이 불안함은 . 콜록...

    • 결말은 상관없는데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ㅋㅋㅋㅋ 그런데 정우가 울고 빌며 매달리는 연기를 좀 보고 싶기도 하군요.

    • 히파티아 2013.12.01 19:16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불안한데.. 갑자기 댓글보니 갑자기 보고싶어졌어요.. ㅋㅋㅋ 정우 울며불며 매달리는 그 모습.. ㅋ

  • 하나 2013.11.30 23:17 신고

    심장이 두근두근..
    그 후에 밀려드는 불안감때문에..ㅠㅠ
    8화나 남았잖아요~

  • 팬♥ 2013.11.30 23:24 신고

    리뷰 언제 올리실 건가요? 닥터콜님 리뷰가 제일 좋아서 꼭 보고 싶어요!

  • 홍홍 2013.11.30 23:30 신고

    칠봉이가 떡볶이 사러 나갈때
    나정아부지..표정 대박!
    흐뭇해하는...
    그래도 나레기의 첫키스..넘 짜릿했어요~~~#^______^#

    • ㅋㅋㅋ 성동일님 때문에 미치겠어요. ^^ 반올림을 보고 자란 저는 우리 옥림이 이제 어른 다 됐구나 싶어서 뿌듯했네요. 반올림 러브라인이 진짜 갈증 나는 결말이었어서.. 보상받는 느낌이었달까요? 제작진과 정우의 연기가 합심해서 나정이 첫키스 판타지를 소중하게 지켜준 거 같아서 더 좋았어요. 두 팔 벌리고 서 있는 나정이 사랑스러워서 미치는 줄 알았네요. ㅠㅠ

  • 2013.11.30 23:51 신고

    드라마 끝나고 여운이 남아서 들렀는데 닥터콜님께서 제마음을 아셨는지 키스신 사진 딱..
    ㅋㅋㅋ
    안녕하세요^^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를 알게되면서 함께 알게된이름 닥터콜..
    님의 필력에 반해서 가끔와서 기웃거리고 있네요. 리뷰 넘 감사히 잘 읽고 있어요.
    제가 살짝 소심해서..그냥 글만 훔쳐보고 갔는데 오늘은 용기내서 인사건네고 갑니다.
    주옥같은 리뷰 기다릴께요...사실 드라마보다 님이 펼쳐놓은 글들에 더 설레이네요
    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감사합니다. 혹시 끝자가 E로 마감하는 그 아이의 이름에서 닉네임을 빌려오신 건가요? ^^ 자주 오셔서 발 도장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순정만화 판타지 판타지 해도 그걸 눈으로 구현하는건 쉬운 일이 아닌데 12회 쓰레기의 방에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과 13회 키스신은 정말 영화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굉장한 연출이더라고요. 연기합도 정말 좋았고요.

  • qwer 2013.11.30 23:54 신고

    둘의 감정이 아주 잘 집약되어 있는 정말 굉장한 키스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정이는 쓰레기가 무슨 말을 할지 모르는, 어쩌면 쓰레기가 자기를 밀어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서 1994년 12월 30일 그 날처럼 '무슨 말도 하지 말고 날 조용히 안아만 달라'라고 온 몸으로 말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쓰레기는 '나는 니가 안아 달라고 할 그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입맞춤으로 화답한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나정이가 곁에 있어도 고독했던 쓰레기와 쓰레기 오빠가 곁에 없어서 고독했던 두 사람의 결핍이 비로소 채워진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 2013.12.01 00:26

    비밀댓글입니다

  • 노나 2013.12.01 01:26 신고

    12화 쓰레기방에서.....마주보던 그씬은 콜님 말씀대로 정말 잊을수가 없네요...어느 키스신보다도 두근두근...도대체 이런 장면을 연출하는 제작진 존경.....정말 영화같아서 오래도록 기억 할거 같아요...

  • 꿈꾸는여인 2013.12.01 02:21 신고

    진짜 12화 13화 최고였어요
    하루종일 쓰레기가 혹시 거절의 말을 할까봐
    안절부절 하다가도 쓰레기 오빠의 안뛰어오나 한마디에 쪼르르 달려가는 나정이 그리고 눈앞에 나정이를 보고 빨리 온나 빨리온나를 외치던 쓰레기
    둘의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더더욱 키스씬이 너무너무 이쁘고 애틋하고 기쁘게 느껴졌어요 정말 올해 최고의 키스씬이에요ㅠㅠ

  • 2013.12.01 02:43 신고

    진짜 응답 시리즈 땜에..한동안 잊고 살았던 순정만화 감성 완전 되찾았어요
    요즘 웹툰은 아무래도,, 누런 책장을 넘기며,, 미소로 터져나오던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때 그 느낌을 못받았었는데...아..근데 이 달콤한 장면이 13회라는게..좀 걱정이네요
    ^^; 심지어 저는 지난주 쓰레기가 하도 마음이 쓰여서,, 어제오늘 본방 못보고..
    대충 기사 확인하고나서 재방으로 봤을 정도예요... 너무 달달하니, 왠지 두려운 이 느낌이란. 다 건너뛰고 21화로 일단 가고싶은 ㅋㅋ그러나 또 못참고 보겠죠..

  • 디노양 2013.12.01 13:59 신고

    저돌적으로 다가갔다가 혹여 나정이가 많이 놀랐을까봐 이내 부드럽기 그지없는 키스로 바뀌는 쓰레기를 보며
    광대가 승천하는줄 알았네요ㅎㅎ 키스후에 바라보다
    '쪽'한번 더 해주는것도 어찌나 사람 설레게 하던지ㅎㅎ
    단언컨데 올해 최고 레전드 카스신입니다 냐햐햐♥♥♥

 

* 김민희가 무관이라니.

 

 

 

* 개인적인 올해 영화계 여우주연상은 더 테러 라이브 이지수 기자 역의 김소진.

 

 

 

* 마마 정우를 보니 맛의 달인 단 사장님이 생각난다. 무섭도록 닮았다.

 

 

 

* 응답하라 1994 예고편 영상을 보니까 칠봉이가 비 내리는 날 우산 속에서 발견한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이 나정이 아닌 쓰레기의 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현실은 채소연 모드로 "선배. 야구 좋아하세요?" 정도가 다겠지만.

 

* 가질 수 없는 너. 그간 은유적이었던 OST 선곡에 비해 이건 좀 노골적이다.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의 템포를 암시하는 것인지. 오태호의 기억 속의 멜로디를 한 번쯤은 듣고 싶었는데. 이게 나오면 너무 슬픈 그림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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