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콜의 미소년 미소녀 탐구생활

응답하라1988, 최택의 담배우유

최택은 떠오르는 단어가 많은 인물이다. 바둑. 천재. 이창호. 우유. 담배. 양면성. 아름다움. 소년과 어른. 양지에서는 아이의 얼굴로 우유를 마시다가 불룩한 담뱃갑을 뒷주머니에 찔러 넣고 밤거리를 걷는 소년어른.

 


서글프게도 택의 흡연 사실이 덕선을 자극했던 건, 그가 남자임을 새삼스레 인식했다거나 하는 이성적 끌림이 아닌 골목길 만년 막내의 어른 생활을 목격한 누나의 상실감에 불과할 것이다.

 

 

 

 

아이 취급에도 성내지 않고 꿀꺽 꿀꺽 우유를 마셔줬던 택이다. 모성 본능을 일깨우는 택은 덕선은 물론 골목길 아이들의 공통 ‘아픈 손가락’일 만큼 돌보아주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친구였지만, 실상은 또래들 중 가장 먼저 어른 세상에 뛰어 들어간 촉망 받는 커리어의 사회인 아닌가.

 

박보검은 미안하게도 너무 잘생겨서 도리어 기대치가 없던 배우였지만, 이 응답하라 1988에서는 가장 나의 마음을 울리는 연기를 하고 있다. 이게 없으면 배우에겐 죽음이나 다름없는 자신만의 고유 콘텐츠가 확고하다. 처연함, 그리고 아름다움.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구사할 수 있는 배우다. 그것은 그의 빛나는 이목구비만이 가진 가치가 아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하는 그라 내 마음도 동했다. 그래서 사심으로, 백만분의 일의 가능성이라도 혹시나 하고 신원호, 이우정 콤비가 엘케이의 미덕을 본받기를 기대해봤다. 하지만 다 죽어가는 음악을 뒤로하고 고백의 환희를 늘어놓는 최택을 보며. 또한 그의 고백이 소중히 간직되지 않고 친구들 앞에서 공개 해부되었을 때는 새삼 꿋꿋이 지켜지는 응답하라1988의 시그니처가 원망스러웠다.


‘얼른 커서 누나한테 장가와야지’ 처음부터 너는 낚시용이라는 예고됐던 수순대로. 앞으로 최택은 절대 남주 김정환의 용기를 부추기기 위한 매개체이거나 덕선의 각성을 돕기 위한 각성제로 쓰일 것임에 분명하다.

 

 


남은 10회 동안, 그는 로맨스의 주연이 아닐 것이다. 그는 갈등이 필요해 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충실한 바리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그를 연상케 하는 무수한 단어들을 제쳐놓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깨부숴야 할 시련의 소재로만 쓰임 당해야 하다니. 퍽 애석하다.

 

‘실컷 갖고 놀다가 제 자리로만 돌려놔줘.’ 부디 그 과정에서 회복될 수 있을 만큼만 스크래치가 나길.

 

 


“드라마에서 최택이 친구들이랑 같이 놀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와 제일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어릴 때 입단해 또래 친구가 없었다. 친구가 많은 최택이 너무 부럽게 느껴졌다” by. 이창호 9단 (출처 : 중앙일보)

 

 

이창호 9단은 최택의 로맨스에 감흥하지 않았다. 그가 부러워했던 것은 또래 친구를 갖고 우정을 쌓아가는 최택의 어린 시절이었다. 웅크린 택에게 다가간 골목길 아이들. 실존 인물을 모티브 삼은 최택은 이창호 9단에게 바치는 제작진의 선물일는지도 모른다. 사랑하지 않는 택이더라도 최택 그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마무리를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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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ㄱ ㄱ ㅈ 2016.01.01 01:58 신고

    히든 남주^^

  • 민트초코 2016.01.01 19:33 신고

    안녕하세요~ 이전 응사때 닥터콜님 리뷰 덕분에 드라마를 풍성히 볼 수 있었던 한 시청자입니다. 댓글을 보니 닥터콜님은 이번 응팔에서 택이를 남주로 보시는 것 같네요~ 전 마음은 참 택이에베 가는데 상황이 영 택이가 남주라고 안하는것 같아서 영 헷갈립니다. 이번주 응팔도 결방이던데.. 닥터콜님 리뷰 기다립니다~~^^ 늘 좋은 리뷰들 감사드려요!

  • ㅇㅇ 2016.01.02 03:44 신고

    주변환경 타이밍으로 발목 잡힌건 정환이 아닌가요 닥터콜님 댓글보면 정환이가 남편으로 보시는거 같군요.16화까지 택이는 왕장 못 만났다는거 말고는 타이밍 주변환경에 영향 안 받고 있던데. 반면 정환인 하지마소개팅으로 덕선이에게 반고백하고 나서 바로 공개고백에 손발짤리고 핑크셔츠 오해로 또 묶이고 아버지수술 도와준 사람이 택이라 또 묶이고. 응팔 닥터콜님 해석은 이번에 갸우뚱한게 많은거 같습니다 예전에도 갤에선 선보라 눈치챈 분들 많은 시기에 보라는 러브라인 없을꺼라하시고 오히려 택보라다, 소녀는 정환테마곡 아닐꺼다라고 하시고.. 그 댓글들 다 지우셨군요

  • ㅇㅇ 2016.01.02 12:37 신고

    ㄴ 닥터콜님은 택이를 남편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요?

  • ㅇㅇ 2016.01.03 04:24 신고

    ㄴ 그러니까요 택이로 보는거 같이 쓴 댓글이 오히려 정환이 남편으로 봐도 말이 되는 댓글 이라구요

  • 뭔소리에요 암만봐도 남편은 택이라고 주장하는 글인데...
    ㅡ.ㅡ 응답 시리즈의 정통성을 따르는 히든남주라고 쓰여있잖아요.ㅡ.ㅡ

  • SSun 2016.01.05 09:25 신고

    응사 때 닥터콜님의 글로 한주 한주 잘 버텨내던 1인입니다.
    그 당시에는 쓰레기와 나정이에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서 무슨 얘기라도 듣지 않으면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게다가 콜님의 응사를 보는 관점과 해석이 참 좋았습니다.
    그 떄 콜님은 저에게 절대적이었습니다 ㅋㅋㅋ
    응팔은 사실 그 정도는 아니도 안보고 있다가
    2화였던가 수학여행에서 도망치다 좁은 길에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을 우연히 보고
    두 사람이 귀여워서 보기 시작하여 그냥.. 재밌네.. 정도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택이의 웃는 얼굴은 정말 대박이다. 응팔에서 유일하게 뜨겠다. 환장할 정도로 설레면서도
    이상하게 남편으로는 정환이가 좋다, 그렇지만 누가되도 큰 .. 관심까지는 안가는...
    전체적으로는 라미란 짱!!이다 이 정도?ㅎㅎ
    여전히 많은 분들이 남편을 궁금해하시네요.
    그 분들께는 콜님이 절대적이겠죠?! 댓글 하나에도 많은 논쟁이 일고 있는걸 보면 말이죠.
    (추가로 전 아무리 봐도 덕선이와 택 사이에서는 성적긴장감이 안느껴져요. 그냥 훈훈해요ㅎㅎ 근데 덕선이와 정환이 사이에서는 모든 신에서 느껴지는거 같아요. 드라마를 헛으로 보고 있을 걸까요..ㅎㅎㅎ)
    사실 남편이 궁금한건 아니지만 응팔의 스토리를 꿰뚫는 콜님의 글이 보고싶습니다.
    응팔이 사실..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바쁘시겠지만 시간 되실 때 글 한번 남겨주세요~

  • 2016.01.07 14:03 신고

    이번엔 닥터콜님 의견과 다르네요 ㅠㅠ 저는 단 한순간도 의심의 여지 없이 정환이가 남편이라 생각했고 변함없어요. 택 캐릭터를 아끼는것과 상관없이요. 택이가 남편이란 분들 중 닥터콜님 댓글을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여기저기 비웃음을 당하는데에 닥터콜님 이름이 오르락거려 제가 다 기분이 별로였어요. 다음 리뷰 혹시 준비중이신가요? 생각이 또 어떻게 바뀌셨을지 궁금하네요..

  • ㅇㅇ 2016.01.08 23:21 신고

    17화가 방송되었는데, 닥터콜님 말씀대로 덕선이 마음이 택이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거 같아요.
    닥터콜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택이가 남편이 맞을 거 같은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 2016.01.09 00:25

    비밀댓글입니다

  • 닥터콜팬 2016.01.09 02:19 신고

    닥터콜님 대단해요..이번에도 맞추셨어요.
    응사 때 닥터콜님 리뷰글 보고 나레기 맘 편하게 밀엇었죠.
    이번엔 택이를 좋아하지만 ㅠㅠ 당연히 어남류가 될 거라 생각하고 포기 했었는데..
    닥터콜님 댓글보고 선택 밀었습니다.
    아직 결말은 안 났지만 흘러가고 있는 흐름상..닥터콜님 말이 맞을 것 같네요.

  • 유리알 2016.01.09 07:34 신고

    저도 남편은 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감독이 보여주는 것에 시선 뺏겨서 택이한테 마음은 가지만 남편은 정환이라고 여겼었는데 14회때 동룡이 상담씬이랑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라는 대사가 제 머리를 쳤어요.
    재주가 모자라서 글로 정리가 잘 안되네요. 시간되시면 게시글로 정리해주셨으면 해요. 닥터콜님 리뷰가 정말 궁금합니다.

  • 유리상자 2016.01.09 12:41 신고

    2회,6회때 확신하고 선택이 결말날걸로 봤는데 진짜 그렇네요 이런 카타르시스가..닥터콜님 진짜 대단하심 리뷰 꼭 올려주세요!!!

  • 선택 2016.01.09 12:59 신고

    탁터콜님 응사때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선택 서사 리뷰 부탁드립니다. 초반 어남류로 보다 차차 선택 촘촘한 스토리가 보여서 갸우뚱 거리며 봤어요. 17회차 보고나니 제 느낌이 맞았구나 싶었어요. 아직 남은회차 있지만 선택 확신 드네요.

  • ㅇㅇ 2016.01.09 21:57 신고

    오늘 남편 택이로 확정되었는데 진짜 대단하시네요.
    저도 남편이 택이면 좋겠다했지만 초반을 보고 어남류라 생각했었는데
    닥터콜님 리뷰를 보고 확신 가질 수 있었어요.
    진짜 18회차의 카타르시스란..
    역시 닥터콜님 정말 대단하세요.

  • ㅇㅇ 2016.01.09 23:00 신고

    닥터콜님 리뷰와 함께 나레기와 행복하게 응답하라1994 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도 이번에는 택이와 덕선이가 좋아 선택 커플을 밀고 있는데
    전 윗분들과 달리
    18화의 정환이의 공개 연기 아닌 연기 고백씬으로, 택이는 정말 남편이 아닌 거라고 다시 한 번 좌절했네요...
    전작과 아무리 다르다 다르다 해도 너무나 닮아있는 모습에 허탈까지 했답니다.
    택이가 덕선이를 위해 기권을 하고 달려가는 장면들도
    왜 다 정환이의 눈으로 그려져야하는 건지... 속도 많이 상한 상태인데...ㅋㅋ
    어차피 PD와 작가의 응답 세계에서는 결국은 다 털어내고 행복한 모습으로 끝이 나겠지만요... 택이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덕선이마음 2016.01.10 01:00 신고

    제일 중요한건 덕선이 마음.
    지금껏 택이에게 설랜 순간이 그려졌었나?

    만약 택이 남편이라면 소치 올림픽에서 쇼트니코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우리들 마음에는 김연아가 금메달인 심정일거에요. 진정한 우승자는 김연아인거죠.

    홈 어드밴티지와 불투명한 심판진.
    쇼트니코바는 금메달을 따서 기뻐겠지만 금메달도 그랬을까요?

    • ㅇㅇ 2016.01.10 01:59 신고

      뭔 개소리에요 덕선이가 택이 좋아하는거 다나왔는데ㅋㅋㅋㅋㅋ 자기가 미는 애가 남편 안됐다고 코트니소바로 후려치네 이젠

    • ㅇㅇ 2016.01.10 07:09 신고

      도대체 소트니 김연아 이야기로 감정선을 후려치시는 이유가 뭔가요? 설레했던건 왕장의 입김으로 시작한 선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제일중요한 덕선이의 진짜 마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환의 철벽에 '이번에도 아닌가봐...'라며 선우때와 마찬가지로 마음정리를 하죠. 그후 다시 설레하는 감정이 등장했나요? 응답은 여주의 각성이 항상 핵심이었고 이번에도 응답시리즈의 정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 ㅇㅇ 2016.01.10 09:48 신고

      덕선이가 택이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왜 택이가 좋아하는 사람있다는 얘기 듣고도 골목에서 기다리고 방에까지 찾아가겠어요. 정환이를 좋아한다면 좋아하는 사람이 고백하는데 어색하고 당황, 미안 한 표정 지으면서 다른사람 (택) 오는 거 기다리는게 말이 안 되죠

    • 코튼볼 2016.01.11 15:09 신고

      ? 보아하니 정환을 남편으로 보셔서 그러신 것 같은데 전 누가 남편이든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만, 택이 남편일 경우 금메달 뺏어간거나 다름없는 소트니코바의 경우로 묶어 비교하는건 정말 웃기네요. 정환의 서사도 있었지만 택이 쌓아온 서사도 만만찮아요. 님한테나 그렇게 느껴지겠죠. 왕장의 부추김으로 선우를 좋아했던 (정확히는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덕선과 정환을 좋아한 덕선이 무엇이 다르죠? 자신을 좋아한다는 이유 만으로 사랑이 시작된다면 그거야말로 덕선을 수동적인 캐릭터로 전락시키는 것 아닌가요? 정환이 남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택이 남편이 되면 한순간에 남편을 억지로 뺐은 냥 몰고 가는 것 심히 불쾌해요. 같은 선상에서 전 정환이 남편일 경우도 이해할 겁니다. 작감이 이미 그렇게 그리고 있지 않나요? 숱한 낚시를 통해 말이죠.

  • SSun 2016.01.10 07:28 신고

    정말 모르겠네요...
    오늘 방송이 어떤 측면에서 카타르시스 극대화가 되나요? 정환이 아웃되는 모습에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는 건가요??
    아니면 택과 콘서트장에서 극적으로 만난 장면에서?

    사랑은 타이밍, 또는 간절함이라는 대전제를 깔아 정환이 아웃된 걸로 연출이 되고..덕선이와 정환 두 사람의 결합이 가져올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보 후퇴하는 장면이 오늘 방송인거 같은데..

    정말 모르겠어요.
    역시 드라마 보는 눈이 부족한가봐요.

    닥터콜님 진단 좀 해주세요~~

  • 레몬향기 2016.01.11 00:33 신고

    응답하라를 너무 좋아해서 글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오게되었네요. 좋은 리뷰들에 감탄하며 앞으로 종종 들릴 것 같습니다. 박보검이라는 배우, 저는 잘생겼다고 결코! 느낀 적은 없었고, 눈빛이 너무 슬퍼서 싫었습니다. 분명 활짝 웃고 있는데 우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슬픈 눈매. 그건 '연기'로서 완성될 수 없는 아마 제3자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박보검이라는 한 인간이 가진 서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주제넘는 추측까지 하게 됩니다. 분명 '싫은데'ㅡ 왜 유튜브에서 박보검의 동영상짤을 보고 있는지 저의 행동이 이상할뿐. 그 눈빛에 '아름다움'과 '처연함' 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주니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처연한데, 분명 아름답네요.
    (아름답구 자시고,,. 정팔이를 격하게 응원하는 전, 택이가 간택되지 않길 바랍니다. ㅋ)

  • 올린 2016.01.16 12:23 신고

    어제 19화까지 본 상태지만.. 저는 2화 택이의 우승파티 장면부터 남편은 택이 일것이라 예상했었고. 꼭 남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장면은 선우와 택이의 대화에서였어요. 택이에게 "덕선이가 없으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라는 대사를 줬단말이죠... 어쩌려고 택이한테 저런 대사를 줬나 너무나도 아찔했어요.. 닥터콜님 이 리뷰에 있는 부분인 <실컷 갖고 놀다가 제 자리로만 돌려놔줘. 부디 그 과정에서 회복될 수 있을 만큼만 스크래치가 나길.>과 저의 저때 감정이 비슷한 것 같아요. 아니, 회복되기에는 이미 택이의 마음이 너무 멀리 왔다싶었어요ㅜ
    그런데 반대로 작가와 감독은 이미 택이를 남편으로 정해놨기때문에 저렇게 택이에게 극한 설정과 절절함을 부여한 것 같더라구요. 매일 수면제 먹고도 못자고 덕선이가 없으면 죽을것 같다는 애한테 덕선이를 안 줄 수 없으니까요..
    다만 택이 시점의 이야기가 이창호님의 바둑처럼 드러나지 않게 진행되고 거대한 집을 지어 승리한것 처럼 구성되어서ㅡ 응답시리즈를 여타 드라마와 같은 방식으로 본 시청자들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뭐.. 택이는 시청자에게 불친절했을 뿐, 덕선이에게는 언제나 미소로, 다정한 말로 자기 마음을 표현했기에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회가 끝난 뒤 닥터콜님의 부연 리뷰도 기대해도 될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 덕선이 좋아해. 친구가 아니라 여자로 좋아." 택의 공개 고백. 정환의 동공 지진. 버라이어티 한쪽은 분명 전자였지만,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주시할 것을 부탁한 장면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정환의 침묵이었다. 문득 겹쳐진 것은 응답하라 1994의 그림자 연출. 칠봉의 키스보다 키스 받는 나정을 지켜보는 쓰레기의 침묵이 더 카타르시스였던.



이미 한도를 초과한 치사량으로 대부분이 정신을 잃은 밤. 심지어 나정이조차 키스 당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그 순간에, 취하지 않은 사람은 칠봉이 하나뿐인 것만 같았죠. 취중진담을 넘어선 술김의 키스는 지금 칠봉이에게 가장 뜨거운 사람이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진정한 카타르시스는 이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키스보다 뜨거운 절정의 순간이 바로 그 뒤를 이어 터져 나왔기 때문이었죠. 두 사람의 키스를 바라보고 있는 이 남자의 눈빛. 그게 바로 이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순간 잠들지 않은 감정은 칠봉이 하나만이 아니었던 것이죠.


 

키스하는 두 사람에 집중하지 않고 카메라는 굳이 그 방의 감정을 체크합니다. 이미 거나한 술잔치에 정신을 잃은 새내기들은, 벌칙을 제대로 수행했는가를 체크할 경황조차 없어 보였습니다. 잠들어있는 아이들을 거슬러 올라가 카메라가 도달한 최후의 감정은 바로 다름 아닌 쓰레기의 눈빛이었죠. 그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두 사람의 키스신에 취기조차 물러나 버릴 만큼 그는 충격에 빠져있었습니다.

 

칠봉이의 키스신에 깔리던 가사의 대목. "사랑 그것은 엇갈린 너와 나의 시간들. 스산한 바람처럼 지나쳐갔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던 쓰레기의 눈빛과 교차되는 가사. "사랑 그것은 알 수 없는 너의 그리움. 남아있는 나의 깊은 미련들." "아마도 그건 사랑이었을 거야." 배경음으로 선택된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은 바로 쓰레기를 향한 테마송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제작진이 이 부분까지 공들인 디테일로 완성했다면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군요.


 

 


두 씬의 공통점은, 멜로드라마의 극치인 키스와 고백을 그저 거들 뿐으로 만들어버린 포커스 이탈이다. 고백을 하는데도 키스를 퍼붓는데도 그들은 씬의 주인공이 아니다. 제작진이 준비한 궁극적인 카타르시스는 지켜보는 자의 요동치는 심장 소리였으니까. 쿵-하고.






그리고 이로써, 명실공히 택의 포지션은 여주인공의 '거쳐가는 남자'로서. 그의 가능성은 제로가 되어버렸다. 어차피 절대 반지를 가진 정환이기에. 백만 분의 일의 가능성이었다 해도 고백하기 전까지는 조금이나마 '혹시나?' 하는 지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작진이 택의 고백보다도 정환의 멘탈 붕괴에 더 초점을 맞추는 순간 백만 분의 일의 가능성마저도 제로로 뭉개진 것이다. 한 수 앞을 보는 승부사 택이 어차피 질 것이 뻔한 게임에 돌을 놓았다. 흥미로운 만큼이나 애처롭다.


덧. 오늘자 가장 슬펐던 장면은 택의 고백에 깔린 구슬픈 배경음이었다. 세상에. 첫사랑에게 고백이라는 인생의 가장 로맨틱한 순간에 장송곡을 틀어대고 있으니.. 이건 명백히 이 씬은, 택의 기쁨 따위 아랑곳 없이 정환의 슬픔에만 포커스를 맞춘 정환의 정환에 의한 정환을 위한 연출임을 도장 찍고 싸인까지 해서 공증한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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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합니다.

  • 회색하늘도시 2015.12.07 00:06 신고

    저도 넋놓고 나정이와 칠봉이를 바라보던 쓰레기가 나왔던 장면을 떠올렸어요. 그 장면보고서 아,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철저히 쓰레기의 편에 있구나 싶었죠. 해맑은 표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택이의 모습보단 카메라의 포커스는 정환이의 충격받은 표정이더군요. 요즘 느끼는 거지만... 응답월드가 좀 너무 반복, 변주되는 부분들이 많아 약간 식상해지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예측가능해지니까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택이 아빠와 선우 엄마와의 대사(밥 먹고 가라는 장면)는 마치 나정이와 쓰레기를 보는 것 같기도 했고요.

    • 말씀하신대로 자가 복제는 심한 편인데.. 아이러니하게 이번 응팔은 제게 좀 낯선 작품이네요. 특유의 애틋함이 없어요. 물론 그로인해 보다 대중적인 드라마가 되긴 했습니다만.. 다소 마이너했던 본연의 길을 지키면서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라 더 소중했던 응답하라였는데..씁쓸하네요.

  • 너무 재밋게 보고있습니다. ㅋㅋㅋ 근데 볼수록 박보검은 너무 잘생겻네요 ㅜㅜ 부럽.

    • 진하게 잘생겼는데 또 산뜻하죠. 너무 잘생긴 얼굴은 소위 향기 없는 꽃같다 하는데 이 배우는 도리어 이거저거 다 시켜보고 싶을 만큼 창작자의 영감을 자극하고요. 국내에서 이런 느낌의 배우 딱 한명 봤는데 오랜만에..... 2015년의 얼굴이네요.

      흥미로운건 둘다 "저만큼 생겼으면 연기 못해도 되잖아?" 싶을 정도면서도 얼굴에 버금 가는 연기를 한다는 것.

  • 2016.01.10 21:24

    비밀댓글입니다

  • 2016.01.11 00:53

    비밀댓글입니다

    • 제 블로그에 까닭 없이 댓글이 쏟아져 미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늦은 답변 죄송합니다. 본문을 읽어보니 제가 문맥을 헷갈리게 써놓은 것
      같아 수정했습니다. ^^:; 오해하신듯.....

      말씀하신 만큼의 주제가 되지 못합니다. 일개 리뷰어일 뿐인걸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그럴수도 2016.01.16 15:33 신고

    장송곡은 맞네요. 어쩌면 정환이의 첫사랑 애도 ㅜㅠ 이런 음악 아니였을까요?
    사실 정환이는 택이보다 먼저 고백할 기회 덕선이 맘을 움직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매번 기회를 놓쳤죠.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덕선이는 택이에 대한 감정이 생겨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 거.

    • ㅇㅇ 2016.01.24 07:03 신고

      그냥 제 생각엔 상황이 두 친구가 한 명을 좋아하는 일이 슬픈 일이라서 (실제로 둘 다 알게된 후로 멈춰버리죠. 택이도 죽을 것 같지만 데이트 취소했었으니) 그런 곡을 쓴 것 같아요. 둘 모두를 고려한 곡인 듯 해요. 또는 진지한 마음이란 소리 같기도 하고요. 실은 저 곡이 다른 부분에도 쓰였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한지는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선우와 보라의 장면에서도 저 곡을 썼던 때가 있었거든요. 아마 고백씬인거 같은데...

  • ㅇㅇ 2016.01.17 05:09 신고

    저도 이때까지만 해도 1화부터 쭈욱 어남류인줄 알았었는데..ㅎㅎ

나쁜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 사랑의 시작은 테리우스 G 그란체스터가 아닌 안소니 브라운이었다. 솜사탕 같은 머리칼에 천사 같은 얼굴을 하곤 줄무늬 눈이 되어 웃는 이 남자를 나는 사랑했었다. 그 많은 캔디의 남자들 중 그 어떤 누구도 안소니 만큼이 못되었다. 그 확고한 이상형은 어느새 취향을 넘어선 가치관으로까지 굳어졌는데 그러니 안소니의 그림자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불량학생 테리우스가 맘에 들어찰 리가 없지 않은가.

 

 

캔디의 곁을 스치는 무수히 많은 남자들 가운데 감히 캔디의 남자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존재가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이라이자의 오빠, 니일이다. 워낙 드센 팔자를 갖고있는 캔디라지만 그녀의 불행을 직접적으로 주도한 것은 이 요망한 남매의 수작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중 이라이자는 잘생긴 사촌 오라버니를 뺏길까 질투심에 불타올랐다는 계기라도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여동생의 사주에 휘말려 이라이자의 행동대장 노릇을 하는 오빠 니일은 그야말로 꼴불견의 절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캔디캔디의 작가 이가라시 유미코가 대단한 점은 이런 녀석마저도 이상형의 선택지에 넣어두었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되지만, 양아치들에게 괴롭힘당하다가 여장부 캔디에게 구원받은 이 녀석이 꼴에 반했다고 쫓아다니는 꼴은 순간 나를 혹하게 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 한 장면에, 작가가 첨부하지도 않은 무수한 서사가 스쳐 지나가는 것이다. 그래, 저 녀석이 캔디를 괴롭혔던 이유는 결국 사랑이 발단이었어. 비뚤어진 녀석이라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거지. 그런데 캔디 주변엔 자신이 다가가지도 못할 폼의 멋진 남자들만 가득하니까 점점더 비뚤어져서 등등등.

 

불량한 행동거지에 세상 모든 이에게 등을 돌려도 오로지 내 여자에게만큼은 따뜻했던 테리우스를 나쁜 남자의 교본이라 부른다면 니일을 부르는 호칭은 그저 나쁜 놈에 불과할 것이다.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 열광해도 나쁜 놈에겐 침을 뱉는다. 그러니 나쁜 놈의 명찰을 들고 여심을 잡아낼 수 있는 연기자가 있다면 그가 바로 타고난 배우라는 증거다. 바로 상속자들의 김우빈처럼.

 

 

 

"널 잘 모르겠다. 난." 눈앞에서 구애를 받아도 여전히 물음표 상태인 차은상의 우유부단을 나는 이해한다. 그도 그럴 것이 차은상의 눈에 찍힌 최영도는 태어나서 처음 겪는 최악의 인간이었을 테니까. 멜로드라마의 나쁜 남자를 이해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적어도, 그 폭력성이 약한 자에게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 그러나 최영도는 달랐다. 나보다 가난한 자, 나보다 힘이 없는 자를 타겟으로 정해 집요한 괴롭힘으로 궁지에 밀어 넣다가 빌미를 잡아 희생자를 협박하기도 하였다. 차은상의 눈에 그의 첫인상이 최악이었던 것처럼 시청자 또한 최영도를 최악으로 받아들였다.

 

"복수. 너 대신." 참 쓸모없는 일에 이바지하는 놈이라고 생각했다. 로맨스의 시발점부터가 그랬다. 도대체 그는 무슨 계기로 차은상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적개심이든 호기심이든. 비뚤어진 정서로 시작했을 그 마음이 어디에 꽂혀있는지조차도 아리송했으니까. 그녀 옆의 내 친구를 질투하는 것인가. 아니면 내 친구의 옆자리에 가진 적개심인가.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은 애초부터 작가가 그리 공들여 잘 만든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완성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캐릭터다. 그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사이의 갈등 유발자로 쓰다 버려졌을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최근 뜨거운 반응의 최영도는 한마디로 얻어걸린 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최영도의 로맨스는 사려 깊지 않다. 거칠고 투박하고 유치하다. 차은상을 타겟에 넣은 그의 접촉 수단은 오로지 협박을 동반한 집요한 괴롭힘뿐. 이미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내 가치관으로는 도무지 사랑해줄 수가 없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최근 그에게 느끼는 이 알 수 없는 연민의 감정이 나로서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 마치 캔디캔디 후반부에 니일에게 꽂힌 그 잠시 잠깐의 설렘처럼. 돌이켜보니 이런 기분이 처음은 아니다. 내가 처음으로 사랑했던 나쁜 남자, 아니 나쁜 놈이었던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을 향한 그 일그러진 연민이 상속자들의 김우빈에게도 똑같이 꽂히고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의 정재민(조인성 분)과 상속자들의 최영도(김우빈 분)은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다. 지극히 유아적이며 또한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며 불안정하다. 멜로드라마의 남주인공으로는 최악의 프로필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극단적으로 다른 것은 트랜디 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남주인공이라고 불리어도 과언이 아닐 정재민의 완성도에 비해 최영도의 캐릭터는 지극히 결함이 많은 미완성작이라는 점이다. 이 캐릭터를 설레게하는 주요인은 오로지 김우빈의 연기력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연기는 갖은 핸디캡과 불균형으로 버티고선 최영도라는 악역을 최상의 로맨티시스트로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저지른 악행에 비해 대단히 희극적인 인물인 최영도는 차은상의 앞에 언제나 당당한 폼으로 히죽거리며 선다. 능글능글한 말투로 약을 올리는데 실은 이것이 이 남자의 구애법이라는 사실이 애처롭기 짝이 없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사랑을 나눌 줄도 모른다. 그래서 차은상은 그에게서 진심을 읽어낼 수가 없다. 농담과 장난으로 무장한 진심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이때 그 대단한 최영도의 기세는 꼬리를 감추고 무너진다. 그 최영도가 고작 여자아이의 거절 때문에 눈가가 시뻘게질 정도의 가슴앓이를 한다. 이때 진심으로 상처 입은 얼굴을 하는데 그게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었다.

 

 

"너한텐 그런 게 대화야?" 발군의 연기력에 감흥을 받은 것인지 김은숙 작가는 드물게도 최영도의 서사를 부여했다. 온전히 타인이라 관심 가질 필요도 없었던 최영도의 대화법에 차은상은 불만을 제기한다. 오히려 그것은 관계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런 거 말고 진짜 대화할 마음 있어. 나랑?" 사랑은 소년을 어른으로 성장시킨다. 최영도의 진지한 물음이 무엇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차은상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고개를 돌렸다. 순간 이건 본능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최영도의 울음에 젖어가는 목소리가 가슴을 울린다. "거봐..."

 

 

 

김우빈의 연기력은 캐릭터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가졌다. "너는 괜찮아? 괜찮았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니까 너도 이제 고작 열여덟이더라구." 차은상의 위로를 받는 순간에 독기가 빠지고 무장해제된 채 새삼 그녀에게 반하는 최영도의 얼굴은 도대체 이 결함 많은 캐릭터가 어찌하여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가를 설명하는 정확한 근거가 된다. 그가 얼마나 많은 위로를 필요로 하는가를. 심지어 드라마에서 설명되지 않은 그의 상처와 차은상을 향한 마음마저도.

 

 

 

 

탄성이 좋아 되풀이해서 듣고 싶어지는 흥미로운 대사처리에 생동감 만연한 저음의 쓰임새. 결코 지루할 틈이 없는 다양한 표정 변화들. 거 참 재밌는 녀석이라는 호기심이 여운으로 남아 이제는 그를 사랑하게 되어버렸다. 나쁜 남자도 아닌 나쁜 놈 최영도를. 배우의 연기력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열어 보일 수 있나. 그 해답은 김우빈의 연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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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6

  • 이사자~ 2013.11.14 08:56 신고

    하핫 ~^^출근하자마자 들어왔는데 뙇!!
    ㅠㅠ어제 저녁에 그렇게 최영도를 외치며 보앗드랫죠!!ㅠㅠ
    김우빈의 저 빨개진 눈이 왜이리 마음에 남는지 ㅠㅠ 괜찮냐는 말에 떨리던 눈동자가
    어찌나 마음에 남던지 ㅠㅠ
    진짜 작가님한테 남주바꿔달라고 하고싶어요~ㅠㅠ
    김탄나올때는 오글거려서 못봐주겟는데 영도나올땐 빛이!!!!!!ㅠㅠ
    수목에 상속사들 금토엔 응사~!! 완젼 영도하구 쓰레기땜에 아주 싱글벙글입니다~요세~ㅋㅎ

  • 재밌어 2013.11.14 10:22 신고

    저도 영도 팬이에요~
    김탄 나올땐 왠지 지루한데 영도만 나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꺅~!! 남주 바꿀 수 없나요???
    암튼 너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

  • 나쁜남자 2013.11.14 10:43 신고

    영도는 진짜 왜 사람 맘을 들었다놨다 하는지.. 요즘 최영도 때문에 미치겠어요.
    개새끼 쓰레기에 나쁜놈인데 점점 빠져들고 마음이 쓰여요.
    상처받은거 같은 눈빛에 눈가는 왜 빨게지는지 목소리는 또 왜 그렇게 좋아서...
    휴...ㅠㅠ
    이건 분명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잘해요 진짜. 과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잘합니다.
    경력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죠. 이 친구 때문에 친구2도 보고 싶어요.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배우 지금처럼만 발전해주면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 이연훈 2013.11.14 10:52 신고

    김우빈 너무 매력적입니다.. 이민호보다 더 끌립니다.. 꺅~~~~~

  • 꼭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여학생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는 것같아요~ㅎㅎ 귀여운 캐릭터인 것같아요^^

  • 땡쓰~ 2013.11.14 11:44 신고

    저도 김우빈의 연기력에 깜놀하고 감탄하는 1인입니다. 탄이는 별 감흥이 없어요. 여주인공과 탄이와의 관계 연계성이 확고할만큼의 서사와 그토록 로맨시스트 캐릭터인데도, 탄이보다 영도에게 맘이 확 쏠리게 극의 빛을 주는 김우빈의 연기력이라니...삐뚤이에 관계 서사성도 없는 영도 캐릭터가 말이죠. 어제는 저도 모르게 눈빛처리보고 와~정말 연기 괜찮은데?놀랐어~한 방 먹었네! 했어요. 그냥 캐릭커 자체는 참 유치하고 단순하고 조악한데 말이죠.김우빈에 한 방 먹어 즐거운 기대를하는 시청자 많을 겁니다.^^ 주인장님도 그 중 한 분이시군요~반갑습니다 ㅎ

  • 공감 2013.11.14 11:58 신고

    진짜 공감하고가요 너무 잘쓰셨네요. 그저그렇게 묻힐수있는 배역을 김우빈이 너무 잘살려서 상속자들에서 가장 눈길이가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재탄생 시킨거같아요!

  • 저도 좋네요 2013.11.14 13:44 신고

    저도 초반부터 영도가 끌리더라구요. 분명히 나쁜애인데 왜 자꾸 눈길이 가는지 은상이가 영도랑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불가능하겠지요.

  • 썩별썩핱 2013.11.14 16:37 신고

    우와 진짜 공감합니다. 정말 시나리오 상으로는 개연성 없고, 잔뜩 늘어놓은... 공감할 수 없는 영도 캐릭이지만, 그런 영도를 공감할 수 있게 만든건 김우빈의 연기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정말 시나리오 자체만 보면 집어 던져버리고 싶은 드라마지만, 영도 덕에 꾹 참고 보는 중ㅎㅎㅎ 정말 나쁜놈이 확실한 영도지만, 맘이 쓰이는 놈인건 확실합니다. 여러가지 연민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캐릭이기도 하고... 암튼 어제 11화에서 영도는 정말 좋았죠. 특히 제대로된 대화를 한지가 과연 언제였을까, 제대로된 아니 지나가는 말이로나마 진심어린 위로를 받아본게 언제였으까 싶은 영도였어서 더 맘이 가는거일지도. 암튼 오늘 방송도 기대하고, 다음에도 영도 관련 글 써주세요!!!

  • 2013.11.14 17:21 신고

    우와정말댓글을안쓸래야안쓸수가없어요 너무나도 우리모두가 영도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잇던 이유를 명확히 공감되게 잘 풀어주셨네요!!앞으로도 영도관련외 좋른 리뷰들 많이많이 부탁드려요

  • 스미레 2013.11.14 18:56 신고

    님글 자주 읽으며 공감해왔는데 오늘 댓글 첨 쓰네요^^ 김우빈군의 연기력이 정말 캐릭터를 살리는것 같아요 늘 좋은글 감사해요^^

  • ㅈㅈ 2013.11.14 19:30 신고

    남주 어쩌고하는 댓글들은 당최 .... 편안하게 최영도를 즐기고싶습니다. 괜히 좋은글에 분란일으킬만한 댓글은 좀..삼가를...

  • 코코~~^^ 2013.11.14 23:49 신고

    요즘 상속자들에 푹 빠진 아줌이랍니다~~ 어른 들 연기도 워낙 베테랑이라 말할것도 없이 완벽해 보이고 아이들은 어쩜 하나같이 꽃미남 꽃미녀에 안구가 호강합니다~~ 거기에 연기까지 어쩜 그리 잘하는지~~탄이나 영도나 은상 보나도 다 예뻐 미치겠어요 ~~ 연기에 물이 오른거 같아요 게다가 작가의 탄탄한구성 스토리까지 빨리 결말이 궁금해지네용 ~~ 기대가 되는 작품이랍니다

  • 늦가을의 영도 2013.11.16 09:42 신고

    묘한 매력이 있어요 걍 잘생긴 배우들과 다른...얼굴도 비대칭인데 그점이 더 매력있구요 우린 이미 김우빈의 매력에 풍덩 빠져있는듯 해요 ㅋ

    • 아주 우아한 악동처럼 생겼어요. 매력있는 페이스에요. 연기가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케이스이기도 하구요.

  • 비니 2013.11.23 16:38 신고

    님의글도 너무 매력적입니다!
    자주 들려야겠어요~~~
    저도 영도의 매력어 푸욱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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